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9BGM_Sneak:지프차는 어느 유적 앞에서 멈춰 섰다.
AN94(0)AN94||:목표가 이동을 정지.+누군가 차에서 내린다... 검은 머리에 검은 옷.+ 바로 저 사람이다... 낮에 고양이에게 밥을 주던 소녀.+니토... 저자가 하얀 세력의 "세례자"인가...?+하지만 어째서 특징 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는 거지? 마치... 인간처럼...
AN94(0)||:그때, 그 소녀가 AN94가 있는 방향을 바라보았다. AN94는 긴장하며 바위 뒤로 몸을 숨겼다.
AN94(0)AN94||:나를 본 건가? 그럴 리가... 3km나 떨어져 있는데...
AN94(0)||Reload:뒤에서 기척을 감지한 AN94는 바로 뒤돌아 총을 겨눴다.
AN94(0)AN94||:...뒤에서 나타나지 말라고 한 건 바로 너였을 텐데.
AN94(0);AR15Mod(2)AR15||:말도 않고 갑자기 뛰쳐나간 게 누군데 그래.+상황은 어때?
AN94(0)AN94;AR15Mod(2)||:목표는 현재 3km 떨어진 유적 앞에 있다.
AN94(0);AR15Mod(2)AR15||:3km? 어디 보자... 응? 의심되는 신호가 아예 없는데?
AN94(0)AN94;AR15Mod(2)||:하지만 저기, 니토가 있다.+군 주둔지로 이동하기 전, 놈이 내 레벨 2 플랫폼에 전자 공격을 감행했다.+그때 놈의 느낌을 기억했다.
AN94(0);AR15Mod(5)AR15||<震屏>:뭐!? 너 해킹당했어?!+왜 아까 안 말한 거야?
AN94(4)AN94;AR15Mod(5)||:말해야 할지 고민되어서다...+직후 계속해서 반복 점검했지만, 내 마인드맵에 백도어를 남기진 않았다.+이건 분명 도발이다. 놈은 나한테 그런 수단 따위 필요 없다고 여긴 거다...
AN94(4);AR15Mod(5)AR15||:네 마인드맵 방화벽은 군용급 아니야?+대체 어떻게 한 거지...
AN94(0)AN94;AR15Mod(5)||:그건 중요치 않다. 중요한 건, 놈은 날 얕본 것을 후회하게 될 거라는 것이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너 화났어? 거참 별일이네.
AN94(4)AN94;AR15Mod(0)||:......
AN94(4);AR15Mod(0)AR15||:접근할까?
AN94(4)AN94;AR15Mod(0)||:놈의 해킹 가능 범위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으니, 섣불리 접근하는 것은 위험하다.
AN94(4);AR15Mod(0)AR15||:그래, 신중해야지.+뭐라 대화하는지는 들려?
AN94(0)AN94;AR15Mod(0)||:이미 지향 감청 설비를 가동했다.+...감청 결과를 공유하겠다.
AN94(0);AR15Mod(0)AR15||<黑屏1>BGM_Empty:(이 녀석... 표정으로 드러나진 않지만, 지금 화가 단단히 났어. 어쩌면 내가 생각하는 그대로의 성격은 아닐지도 모르겠네.)
()장교||179<黑点2>BGM_Room:네, 바로 이곳입니다.
NPC-Mercurows(0)???||:아아, 이게 인간의 대피소야?+보기에 수백 년은 묵은 것 같은데.
NPC-Mercurows(0)장교||:네, 저희 정부보다도 오랜 역사를 가진 곳입니다.+방어 시설로서, 여기보다 안전하고, 의미가 깊은 곳은 없습니다.
NPC-Mercurows(0)???||:그래서 동화는 다 배경이 이런 곳이구나.+"난 네게, 내가 어떻게인지 아껴두었던 나 자신의 작은 알맹이를 바친다. --말로 통하지도 않고, 꿈으로 소통하지도 않고, 시간도, 기쁨도, 역경도 닿지 않은 중심의 심장을."
NPC-Mercurows(0)장교||:당신이 그렇게 시적인 것을 좋아하실 줄은 몰랐습니다.
NPC-Mercurows(0)???||:나랑 정말 잘 어울리지 않아?
NPC-Mercurows(0)장교||:유감스럽게도, 제 업무는 그다지 시적이지 않은지라. 자, 들어가시죠, 머큐로스(Mercurows) 씨.
()||<黑点1>:차의 문을 닫고, 소녀는 장교의 재촉을 받으며 요새 안으로 들어갔다.
AR15Mod(5)AR15||9<黑屏2>:머큐로스...? 무슨 이름이래.+니토가 그사이에 개명이라도 했나?
AN94(0)AN94;AR15Mod(5)||:이전에 봤던 니토와는 무언가가 다르다...+니토를 상대했던 기억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 될 것 같다.
AN94(0);AR15Mod(4)AR15||:쳇...+건물 벽이 너무 두꺼워서 소리가 안 들려.
AN94(0)AN94;AR15Mod(4)||:암석 재질이기에, 음파의 투과율이 격감해서다.+저곳은 과거에 베오그라드 요새라 불렸던 곳으로, 1979년 국가 주요 문화재로 지정, 보존되었다.+기원전 3세기 때 켈트족이 세운 방어 시설로, 주 건물은 17세기에 보수를 받았다. 이 나라의 국민들에게 있어 저곳은 영광과 안녕의 상징이다.
AN94(0);AR15Mod(2)AR15||:너한테 그런 역사 지식까지 있는 줄은 몰랐는걸?
AN94(3)AN94;AR15Mod(2)||:AK12는 호기심이 강해, 언제라도 질문을 받을 것에 대비해 충분한 자료를 준비했다.+비록 이번에는 너와 한 조를 짜게 되었지만, 예비 방안은 많을수록 문제를 해결하기 수월해진다.+그래서, 이곳의 인문 자료를 사전에 다운로드했다.
AN94(3);AR15Mod(0)AR15||<黑屏1>:준비성이 꼼꼼하네.+아무튼, 계속 여기서 있어봤자 소용없어. 놈들이 요새 안으로 들어갔으니, 우리도 좀 더 가까이 가보자.
()||167<黑屏2>BGM_Empty:몇 분 후, AR15와 AN94는 요새 내부로 잠입했다.
AR15Mod(2)AR15||BGM_Sneak:저 니토... 아니, 머큐로스라는 녀석은 전에 봤던 니토와는 확실히 달라...+설마 너와 직접 접촉하다니, 조심성이 없어도 너무 없어.
AN94(0)AN94;AR15Mod(2)||:나는 성격에 관해서는 잘 모르지만...+지금까지의 관찰 결과를 종합해보면, 확실히 AK12보다도 개방적이다. 그렇기에 더욱 예측하기가 어렵다.
AN94(0);AR15Mod(2)AR15||:그 뭐든지 AK12를 기준으로 삼는 것 좀 그만둬.+걔 말고 참고할 만한 다른 사람 없어?
AN94(0)AN94;AR15Mod(2)||:안젤리아도 있지만, 그녀는 인간이기에 인형과 비교할 수 없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아니 그래도... 어휴, 말을 말아야지.+그런데, 요새 밑에 왜 이렇게 갈림길이 많아? 대체 어디가 어디로 통하는 거지...
AN94(0)AN94;AR15Mod(0)||:요새 지하의 비밀 통로는, 과거 왕족이 비밀리에 병력을 파견하거나 자신이 피난하기 위한 것이다. 이리저리 얽혀 있으니, 길을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비밀 통로라... 확실히, 뭔가를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네.+안젤리아 말대로, 넌 직감이 뛰어난 것 같네.+머큐로스가 어디 있는지 알겠어?
AN94(0)AN94;AR15Mod(0)||:신호가 전혀 잡히지 않아서, 소리를 통해 위치를 추적 중이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신호를 감춰야 할 잡병들은 덩그러니 도시에 버려놓고서, 정작 "세례자"는 신호도 없이 쥐 죽은 듯 조용하다니...+부하랑 통신하지 않으면 지휘는 어떻게 한대?
AN94(0)AN94;AR15Mod(0)||:그건 나도 모른다... 쉬잇, 지금 또 대화하고 있다.
()||<黑屏1>:AN94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통로 저 멀리서의 대화를 감청했다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<黑屏2>46:정말 놀랐어.+의견 일치를 위해서 엄청 오래 협상할 줄 알았더니, 벌써 다 된 거야?
NPC-Mercurows(0)장교||:저와 제 동지들 모두 한마음 한뜻입니다. 외부와 협력할 준비도 끝마쳤죠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:지금 상황이 마음에 안 들어서야?+마치 달만을 보고 싶어 다른 별들을 없애고 싶어 하는 사람처럼?
NPC-Mercurows(0)장교||:저는 문학에 대해선 문외한이지만, 그 말씀이 무슨 뜻인지는 알겠군요.+그렇습니다. 저희는 사악한 사상이 도시를 침범해 국민을 더럽히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습니다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:새로운 빛은 새로운 관점을 가져오기도 하는데, 그게 뭐가 나빠?+우리도 너희에게 새로운 빛을 가져왔잖아. 안 그래, 장교 아저씨?
NPC-Mercurows(0)장교||<震屏>:당신과 그들은 다릅니다.
NPC-Mercurows(0)장교||:루크사트주의는 완전히 헛소리에 불과합니다!+저희의 동포가 벽 바깥을 떠돌고 있을 때, 그놈들은 그 벽을 더 높게 쌓을 궁리만 하고 있었단 말입니다!+절대 잊을 수도, 용서할 수도 없습니다. 그런 놈들과 타협이라니...+거짓된 평화에 속아 살던 시절은 끝났습니다. 가족들이 그 거짓 덕분에 평화롭게 살 수 있다 하여도.+피의 대가를 치를지언정, 저희에겐 모두를 일깨울 의무가 있습니다!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<黑屏1>:응, 그 모두의 피를 말이지.+아주 멋진 말이야, 박수 박수.+함께 모두를 깨우자, 전쟁의 초연으로!
()||<黑屏2><黑屏1>BGM_Empty:메아리치는 발소리를 여과하면서, AR15는 정신을 집중해 소리를 분석했다.
()||<黑屏2>BGM_Room167:잠시 후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:저기 있잖아, 장교 아저씨. 내 착각인 거야, 아니면 아까부터 땅이 아래로 기우는 거야?+우리가 찾는 거... "스피라에나 노드"는 이 아래의 핵 벙커에 있는 거야?
NPC-Mercurows(0)장교||:반 유적 협약을 맺은 후, 관련 시설은 모두 영구적으로 봉인되었습니다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:아하, 그렇구나.+깊은 지하에 묻힌 고대의 비밀이, 용사에게 발굴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... 그렇게 생각하니, 꽤 낭만적인걸?
NPC-Mercurows(0)장교||:지하보다 튼튼한 방어 시설은 없죠.+약간의 가공을 거치면, 대지가 바로 인류의 가장 견고한 요새가 되는 겁니다.
NPC-Mercurows(0)머큐로스||:그래, 대지의 보호를 받으면서, 언젠가는 대지로 돌아가지.+참 시적이야... 아까 문학이랑은 안 친하다면서, 이제 보니 꼭 그런 건 아닌가 보네.
NPC-Mercurows(0)장교||<黑屏1>:크흠, 저도 모르는 사이에 당신께 영향을 받았나 보군요.+자, 이쪽입니다.+이 아래가 바로 저희――
AR15Mod(3)AR15||<黑点2>:......+끊어졌어.
AN94(4)AN94;AR15Mod(3)||:어째서지? 아직 감청 범위를 벗어나진 않았을 텐데.+...나도 들리지 않는군.+차단 구역으로 들어간 건가?+아니면 이미 들켰는지도...+...아니야, 우리가 도청하고 있는 것을 알아챘다면, 우린 벌써 적에게 포위당했을 거다.
AN94(4);AR15Mod(0)AR15||<黑屏1>:전투 유닛의 신호는 감지되지 않아. 다른 소리도 들리지 않고.+포위당한 게 아니라면, 좀 더 깊이 들어가 보자.
()||<黑屏2><黑屏1>:감청이 불가능해지자, AR15과 AN94는 그저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.
()AR15||<黑屏1>:조금만 더... 이제 거의 다 왔어...
()||<睁眼>46:......
AR15Mod(0)AR15||:이 차단문 너머로 들어간 거였구나.
AN94(0)AN94;AR15Mod(0)||:이 요새가 수백 번의 전쟁을 겪고도 이렇게 온전한 건 수 차례 보수를 받은 덕분이다.+이런 현대식 방음 차단문이 있는 것도 이상할 것 없지. 흔적으로 보아, 설치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은 최신형이다.+아마 이것이 열리는 소리를 잡음으로 판단하고 여과한 것 같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그런 것 같네.+보초도 없는 것 같으니, 쫓아가자.
AN94(0)AN94;AR15Mod(0)||<黑屏1>:그래.
()||<黑屏2>167:두 인형은 조심스럽게 차단문을 열어 안으로 진입했다. 하지만 얼마 안 가, 갈림길이 그들 앞에 나타났다.
AR15Mod(5)AR15||:......
AN94(0)AN94;AR15Mod(5)||:......+갈라져 수색하는 건 위험하다고 본다.
AN94(0);AR15Mod(0)AR15||:그렇겠지. 다행히도, 여긴 어둡고 감시기도 보이지 않아. 내부는 옛 모습 그대로 둔 건가?+어느 쪽으로 갔는지 알겠어?
AN94(4)AN94;AR15Mod(0)||:사방이 막혀 있다... 센서와 감청 장치 모두 반응이 없어.+......
AN94(4);AR15Mod(0)AR15||:그럼... 아무거나 골라봐.
AN94(5)AN94;AR15Mod(0)||:...왼쪽으로 가보자.
AN94(5);AR15Mod(0)AR15||:그 직감이 맞기를 바라.+서로 앞뒤로 번갈아 경계하면서 전진하자.
AN94(0)AN94;AR15Mod(0)||<黑屏1>:알았다.
()||<黑屏2>9BGM_Empty:그렇게 10분 후, 두 인형은 방금 있었던 곳과 똑같은 위치로 돌아왔다.
AR15Mod(5)AR15||BGM_Sneak:뭐야, 한 바퀴 돌아온 건가?+이거 완전 미로잖아!
AN94(4)AN94;AR15Mod(5)||:이곳의 통로는 특수한 각도로 설계되어, 방향감각을 혼란시키는 것 같다. 적의 갑작스런 습격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추측된다.
AN94(4);AR15Mod(4)AR15||:칫... 이런 정성은 다른 곳에나 좀 쓸 것이지...+이번엔 오른쪽으로 가보자. 방금 걸었던 길은 다 기록했으니까, 같은 길은 배제할 수 있어.+반드시 그 머큐로스란 놈을 따라잡아야 해. 그리고...
AN94(4)AN94;AR15Mod(4)||:AR15, 솔직히 우린 지금 너무 깊숙이 들어왔다고 생각한다. 설령 목표를 찾아 파괴한다 해도, 퇴로 확보가 매우 어렵고, 추격까지 당할 것이다.+우선 통신이 가능한 곳까지 이동한 후, 안젤리아에게 연락해 다른 지시를 받는 것을 추천한다.
AN94(4);AR15Mod(0)AR15||:"노드"가 바로 이 밑에 있다는 걸 알아냈는데, 이대로 빈손으로 돌아갈 순 없잖아.+머큐로스가 여기서 뭘 할 셈인지는 몰라도, 이대로 물러났다간 다시는 이 요새 안으로 발을 들이지 못할지도 몰라.+...아니면 다른 묘안이라도 있어?
AN94(4)AN94;AR15Mod(0)||:너와 말다툼할 생각은 없다.+하지만...
AN94(4);AR15Mod(0)||BGM_EmptyExplode:그때 울려 퍼진 둔탁한 금속음에, 두 인형은 말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.
AN94(0);AR15Mod(5)AR15||BGM_NightOPS:저 소리는...+차단문인가?
AN94(0)AN94;AR15Mod(5)||:차단문이 잠겼다...
AN94(0);AR15Mod(0)AR15||:열 수 있겠어?
AN94(4)AN94;AR15Mod(0)||:AK12라면.
AN94(4);AR15Mod(0)AR15||:못한단 거네.
AN94(4)AN94;AR15Mod(0)||:넌 할 수 있나?
AN94(4);AR15Mod(0)AR15||:......+...하아.
AN94(4);AR15Mod(5)||:AR15는 힘없이 한숨을 쉬었고, AN94는 그런 그녀를 말없이 바라보았다.
AN94(0)AN94;AR15Mod(5)||:그럼, 이제 어떻게 할 거지?+네가 휴대한 폭약이라면 이 문을 파괴할 수 있을 거다.
AN94(0);AR15Mod(5)AR15||<黑屏1>:이건 "노드"를 파괴할 때 써야 돼... 어쩔 수 없지. 계속 내려가자.+...이제 이 길밖에 없으니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