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136<黑屏2>BGM_Truth:대성당 내부. ()||:지휘관과 인형들은 성당 안으로 후퇴했다. 정말 다행스럽게도, 이런 전투 속에서도 성당은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었다.+지저분한 탄흔과 ELID가 죽으면서 흩뿌린 체액을 닦아낸다면, 벽화들은 다시 신성하면서도 희망찬 분위기를 자아내리라. RO635(3)RO635||:참 아이러니하네. ()||:RO635와 SOP2는 날개 한 짝이 부러지고 머리가 박살난 천사 조각상 앞에 잠시 멈춰섰다. 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RO, 방금 뭐랬어? RO635(2)RO635;M4 SOPMOD IIMod(0)||:아니, 그냥... 성당을 보고 있자니, 왠지 모르게 감상적이 되어 버렸어.+신이 인간에게 무엇이 규칙이고 무엇이 정의인지 다 가르쳐줬는데도... 이것 봐, 신을 모시는 곳이 지금은 묘지나 다름없어. RO635(2);M4 SOPMOD IIMod(0)||:RO635는 조심스럽게 한 시체를 넘었다. RO635(2)RO635;M4 SOPMOD IIMod(0)||:무엇이 정의인지 다 알면서, 왜 끝없이 서로 싸우는 걸까... RO635(2);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하지만 지휘관이... 어, 예전에 뭐라고 했더라...+신은... 모두를 좋아해서...? RO635(2)RO635;M4 SOPMOD IIMod(0)||:"신은 모든 이들을 사랑하여, 자신의 외아들을 보내었다." 말이야? RO635(2);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그래그래, 그거!+그러니까, 오히려 신의 아낌없는 사랑에 버르장머리가 없어져서, 가진 권력을 멋대로 행사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게 아닐까?+전쟁은, 영원히 끝나지 않겠지... RO635(2)RO635;M4 SOPMOD IIMod(0)||:혹시 모르지. 그들이 말하는 규칙은, 신이 정한 것이 아닐 수도. RO635(2);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정말 그 책에 쓰인 대로라면, 인간이 무슨 짓을 해도 신은 용서해줄 거 아니야. RO635(2);M4 SOPMOD IIMod(0)||:SOP2는 화풀이하듯, 바닥에 흩어진 조각상의 파편을 발로 찼다. RO635(2);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이렇게, 조각상을 발로 차도 용서하고.+사람을 죽여도 용서하고.+이렇게 도시 전체를 박살내도, 용서하고... RO635(2);M4 SOPMOD IIMod(0)||:RO는 손을 SOP2의 어깨 위에 얹고, 머리를 쓰다듬었다. RO635(2)RO635;M4 SOPMOD IIMod(0)||<黑屏1>:적어도, 우리 지휘관님은 저 괴물들을 용서치 않을 거야... 그리고 우리도 지휘관님을 따르면서, 이 세상의 죄악을 조금씩이나마 없애갈 거고. ()||136<黑屏2>:같은 시각, 성당 안의 다른 곳. TEC9(0)TEC9||<震屏>:으아악!+성당 안에 인간이 왜 이리 많아?! TEC9(0);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다들 여기로 피난왔으니까 그렇지! 그리고 너도 목소리 좀 낮춰! 사람들이 너 때문에 놀랐잖아! TEC9(0)TEC9||:놀란 건 난데... ()||:TEC9는 약간 겁먹은 표정으로, 엄폐물에 몸을 숨긴 채 적에게 사격을 가했다.+...하지만 참지 못하고 이내 몸을 돌렸다. TEC9(0)TEC9||:저기... 얘들아? 이빨 딱딱거리는 건 괜찮은데, 좀 조용히 해주면 안 될까?+나 무서워서... ()||:가까운 구석에는, 몸을 웅크린 아이들이 부들부들 떨면서 TEC9를 바라보고 있었다. TEC9(0)TEC9||:(내가 왜 인간에게 말을 걸었담...)+(하지만 계속 감염자가 터지는 걸 보고 있자니, 진짜 토할 것 같아.) 아이()아이||:누나... 지금 사람을 죽이는 거야? ()||:갑작스런 질문에, TEC9는 당황했다. TEC9(0)TEC9||:(으으, 카리나 씨는 어디 갔지?)+(X95는 아직도 안 돌아왔나...) TEC9(0)TEC9||:크흠... 아, 아니.+어, 언니는 지금... 괴물을 잡고 있어. TEC9(0)아이||:괴물이구나...+저 괴물들이... 우리 엄마를... 흑흑... ()||:TEC9는 뭐라 대답해야 할지 망설였다. 아이()아이||:엄마의 원수를 갚을 거야, 이 나쁜 괴물들...! TEC9(0)TEC9||:(이렇게 어린 인간이... 벌써 그런 마음을 품으면 안 되겠지...? 그래...) TEC9(0)TEC9||:그럼 먼저, 살아남아. TEC9(0)아이||:응? TEC9(0)TEC9||:어떻게든... 살아남는 거야. 괴물을 만나면 전력으로 도망쳐, 알았지?+복수고 뭐고 다 언니들에게 맡겨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뭐야, 인간이랑 잘 대화할 수 있잖아.+그러면서 지휘관님하곤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거야? 너도 참 골치아픈 애라니까. ()||:어느샌가 카리나가 TEC9 뒤에 서 있었다. TEC9(0)TEC9||<震屏><黑屏1>:엄마야! 카리나씨 언제 오셨어요?!+너, 너무 가까이 오지 마세요! 어휴, 진짜 놀랐잖아요! ()||136<黑屏2>BGM_Empty:5분 후. RO635(5)RO635||BGM_Danger:지휘관님, 지금은 잡담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!+밖에서 ELID가... 젠장,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어요! ()||:그 말대로, 잡담할 때가 아니었다.+방금 성당 하나쯤은 지켜낼 수 있다 했지만, 현 상황으로선 그것조차 어렵다.+그리고 인형들도 다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. 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으으... 성당 안으로 들어온 뒤부터 다들 쉬지도 않고 총만 쏴댔으니...+이대로라면, 총알이 먼저 바닥날지 적들이 먼저 안으로 쏟아질지의 문제야.+나야 맨손으로 녀석들을 확 찢어버릴 수 있지만, 아무리 그래도 포탄은 못 이겨... RO635(3)RO635||:뛰쳐나갈 생각 말고 자리를 지켜.+지원이... 지원이 올 때까지 버티면 돼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(아까 통신이 연결됐을 때, RO는 자리에 없었지...)+(이제 무전기를 거의 다 고쳤어... 빨리 K 씨와 다시 통신이 연결되어야 할 텐데...) ()||:RO635는 SOP2를 진정시켰지만, 자신도 슬슬 한계인 것을 느꼈다.+ 성당 내의 사기가 저하된 것을 눈치채기라도 한듯, 적들은 더 맹렬하게 포격을 쏟아부었다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이 망할 기계가 좀 제대로 일해 보란 말이야아아아! 연락이 닿지 않으면 우리 모두 여기서 죽는다고! ()||BGM_Empty:카리나가 통신 설비를 발로 뻥 차자, 무전기에서 잡음이 터져나왔다. 그리고... ()||:삐이익! NPC-Jason(0)K<通讯框>||BGM_Sneak:오, 이제야 연결됐군. 너희 모두 죽은 줄 알았다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됐다――!! 지휘관님! K 씨와 통신 연결됐어요! ()지휘관||:철수 작전은 어떻게 됐지? 지금 여긴 철수를 지원해줄 사람도, 설비도 없다. 이대로라면 우리는 물론, VIP마저 죽고 말 거다. NPC-Jason(0)K<通讯框>||:그것 참 재미없는 농담이군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;NPC-Jason(0)||:지금 이게 농담 같아요?+저 화력 차이를 보세요, 적이 우리의 방어선을 돌파하는 건 시간 문제라고요! NPC-Jason(0)K<通讯框>||:지금 도시 안에는 소형 헬리콥터도 착륙이 불가능해.+철수 지점은 도시 바깥의 삼각주 지대로 옮겨졌다. 자세한 좌표를 전송하지. 30분 후, 그곳으로 철수용 항공기가 도착할 거다. VIP를 그 좌표까지 호송하도록. NPC-Jason(0)지휘관||:불가능하다. NPC-Jason(0)K<通讯框>||:뭐라고? NPC-Jason(0)지휘관||:울릭 주석이, 성당 내 피난민의 안전을 부탁했다. 내가 떠나자 해도, 쉽게 동의하지 않을 거다. NPC-Jason(0)K<通讯框>||:그 주석이 뭐라든 내 알 바 아니야. 필요하다면 기절시켜서라도 데려와.+시간이 없어. 기존 계획대로, 주석을 데리고 철수해라. 계속 한 지점에서 화력을 낭비하지 말고—— ()지휘관||:——다시 한 번 말하지만, 불가능하다.+지금 그쪽은 여전히 안전한 곳에 있겠지? 즉, 너 자신만은 안전히 이탈할 수 있는 수단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.+VIP를 철수시키고 싶다면, 저 민간인들도 함께 철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라.+지금, 당장, 지원을 보내라.+너와 따질 시간은 없다. NPC-KalinReporter(0)카리나||:저기, 지휘관님, 그렇게 억지를 부리는 건... ()||:성당 밖의 포격은 멈출 기미가 없었다. 이 통신도, 언제 다시 끊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. NPC-Jason(0)K<通讯框>||:............+5분 내로, 그쪽으로 수송 차량이 도착할 거다. NPC-Jason(0)지휘관||:그렇게 나와야지. NPC-Jason(0)K<通讯框>||:철수 작전은 내가 짤 테니까. 인형과 민간인들에게 철수 준비를 똑바로 시켜.+그리고 방금 그 건방진 태도, 기억해 두지. 지휘관()지휘관||<黑屏1>:흥, 여기서 살아나갈 수만 있다면, 얼마든지 상대해 주겠어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