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BGM_Empty<黑屏1>0,10黑屏1>:
()||169<黑屏2>BGM_Danger:
()||Gunfight:총성과 함께 날아드는 총탄, 발걸음과 비명소리, 방사선을 머금은 폭풍우가 거리를 뒤덮고 있었다.
()||:방위군이 격리벽 밑에 펼친 방어선은 붕괴되어, 감염자들의 파도에 휩쓸리기 일보 직전이었다.
()방위군<通讯框>||Gunfight:여기는 16번 정화탑 방위대! ELID가 탑 밑의 사각지대에서 기어오르려 한다! 지금 저곳을 사격 가능한 사람 없는가!?
();()방위군<通讯框>||MachineGunBurst<黑点1>:동부 4번 문 방위대에서 탄약 보급을 요청한다! 지금 이쪽으로 보낼 수 있는 드론이 있나?!
()||Gunfight<黑点2>:총성이 점점 잦아들기 시작했다. 무전기는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비명소리를 토해냈지만, 그것도 잠시뿐이었다.
()방위군||Select:제기랄, 총알이 바닥났다!
();()방위군||:여기 마지막 탄창 받아! 낭비하지 마!
()방위군;()||Gunfight:빌어먹을... 어느 쪽에서 올지 예측이 안 돼. 빨리 다른 거점으로 이동... 으아아악!!
()방위군||:ELID가 벌써 여기까지 침입한 건가?! 이대로는...
()||MachineGunBurst:타타탕!
()방위군||BGM_Empty:어, 너는... 방금 전의 아군 인형이잖아?
M4A1Mod(0)M4A1||:여기서는 더는 못 버팁니다, 빨리 후퇴하세요!
()방위군||BGM_Battle:웃기지 마, 어떻게 전우를 버리고 혼자 도망쳐!?
M4A1Mod(0)M4A1||:지금 자존심이 중요한가요? 아직 늦지 않았으니, 빨리 가세요!
()방위군||:그런 말 할 여유 있으면 가서 총알이나 더 가져와! 싸움은 아직 안 끝났어!
M4A1Mod(0)M4A1||:어째서죠...? 스스로 죽음을 택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죠?
()방위군||:네가 뭘 안다고 그래?! 바로 뒤에 우리 집이 있다고!+여긴 너처럼 싸울 생각 없는 여자애가 있을 곳이 아니야!
()||<黑点1>:M4A1은 고개를 저으면서, 격리벽 옆의 방위군 벙커를 떠났다.
AK12(0)AK12<通讯框>||<黑点2>:어때? 네 제안을 받아들인 사람은 있었어?
M4A1Mod(0)M4A1||:저분들... 이유는 각자 다르지만, 모두 철수를 거부했습니다.
()||:어떤 이는 공포에 떨면서 말도 제대로 못했는가 하면, 어떤 이는 억지로 웃으면서 비아냥거렸다.+또 어떤 이는 전사한 전우의 장비로 탄약을 보충했고...+어떤 이는 묵묵히 M4에게 경례할 뿐이었다.+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몰랐던 M4A1은, 목숨이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싸우기로 결심한 병사들을 두고 떠날 수밖에 없었다.
AK12(0)AK12<通讯框>||:그야 그렇겠지. 애초에 도망칠 생각인 사람들은 첫번째 구멍이 터졌을 때 이미 도망쳤을걸.
AK12(0)AK12<通讯框>||:여기 남아있는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끝까지 남기로 결심한 사람들뿐이야. 그리고 이제와서 철수하기엔 너무 늦었고...
AK12(0)AK12<通讯框>||:저들은 지금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,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.
M4A1Mod(0)M4A1;AK12(0)<通讯框>||:먼저 가세요. 저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없는지 더 찾아보겠습니다.
M4A1Mod(0);AK12(0)AK12<通讯框>||:걱정 마, 널 기다릴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어서 안 그래도 이동하는 중이야.
M4A1Mod(0)M4A1;AK12(0)<通讯框>||:네... 그럼 됩니다.
M4A1Mod(0);AK12(0)AK12<通讯框>||:그런데 너는 어쩌려고? 방금 안젤리아가 내린 명령을 벌써 잊은 건 아니겠지?
M4A1Mod(0)M4A1;AK12(0)<通讯框>||:아직 할 일이 남아있습니다.
M4A1Mod(0);AK12(0)AK12<通讯框>||:결국 쓸데없는 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건 너였네.
M4A1Mod(0);AK12(0)AK12<通讯框>||:그런 네가 마지막에는 어떻게 될지 엄청 관심 있으니까, 나 없는 데서 멋대로 죽지는 말아줘.
M4A1Mod(0)||Runstep:AK12와의 통신을 마친 M4A1은, 어느 건물의 옥상에 올라 파괴된 격리벽을 바라보았다.
M4A1Mod(0)||Gunfight:이미 돌이킬 수 없을 국면으로 치닫고 있었지만, 총성은 여전히 울려퍼지고, 격리벽 주변에서는 총구가 뿜어내는 불빛이 반짝였다.
M4A1Mod(0)M4A1||:... 안젤리아 씨, 들리십니까?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잘 들려. 무슨 일인데?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저기... ELID의 침입을 막을 수 있을지도 모를 방법이 떠올랐습니다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난 아까 네게 합류 지점까지 이동하라고 명령했어. 쓸데없는 짓 하지 마.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끝까지 들어 주세요. 제 화력 지원 플랫폼에, 아직 탄약이 남아있습니다. 그걸 한꺼번에 폭파시키면, 첫 번째 구멍을 메울 수 있을지도 몰라요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너무 위험해! 지금 그 구멍에서 ELID가 쏟아지는 거 안 보여?!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그리고 첫 번째 구멍을 막았다 치자. 두 번째 구멍은 어쩌려고? 지금 네가 가진 건 그거 하나뿐이잖아.
M4A1Mod(0)M4A1||BGM_Empty<黑屏1>:죄송해요... 하지만, 이렇게라도 하지 않는다면...
()||<黑屏2>177BGM_Brain:M4A1이 격리벽을 향해 발을 돌리려는 순간, 가슴속에서 타오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졌다.
()||:부글부글 끓는 마인드맵 속에 날카로운 이명이 울렸다.
()M4A1||:으윽...!
()청아한 목소리||:넌 아주 중요한 아이야. 이런 위험에 뛰어들어서는 안 돼.
()M4A1||:왜... 왜 저를 막는 거예요!
()청아한 목소리||:네가 겨우 이 정도로 흔들리다니, 정말 의외야. 지금 마음 아파하는 걸 보니, 아직 감정을 버리지 못했구나.
()청아한 목소리||<黑屏1>:하지만 네겐 아직 끝마쳐야 할 사명이 있어.
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169<黑屏2>:M4, 내 말 들려? M4!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BGM_Empty:...네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M4는 정신을 차리고 대답했다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BGM_Sneak:진정하고 내 말 잘 들어, 알았지?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무작정 행동하려 하지 마. 병력에 한계가 있어. 지금 너희 모두가 내게 협력해 줘야 해.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하지만 저 사람들이 아직도 싸우고 있어요! 격리벽에 아직 사람들이... 뭐라도 하지 않으면..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격리벽이 두 번이나 폭발을 겪은 상태에서, 3번째 폭발도 버텨낼 수 있을지 계산할 시간도 없어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네가 만약 구멍을 막지 못하고, 오히려 벽을 통째로 무너뜨리게 된다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날 거야. 그리고 현 상황에서는 그렇게 될 확률이 매우 높아.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알아요... 다 맞는 말입니다. 하지만..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드라고비치 소위와 그의 부하들은 맡은 소임을 다했어. 그들은 스스로를 희생했어, 이건 돌이킬 수가 없어.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기 때문에, 그들의 희생을 헛되이 해서는 안 돼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폭탄을 터뜨린 그놈들이 원하는 바를 이루도록 놔두는 것이야말로 모두의 희생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짓이야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M4, 너도 그렇게 되길 원하진 않잖아?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...네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M4는 길게 한 숨을 쉬고, 어깨의 힘을 풀었다.
M4A1Mod(0)M4A1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하지만... 조금 분해요...
M4A1Mod(0)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페르시카가 네게 준 자유로운 마인드맵은 소중한 자산이지만, 그걸 이런 데서 탕진해서는 안 돼.
AK12(2)AK12<通讯框>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심리상담을 방해할 생각은 없는데, AR15가 통신을 보냈어.
AK12(2)AK12<通讯框>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아무래도 큰 골칫거리가 생겼나봐.
AR15Mod(0)AR15<通讯框>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안젤리아! 여기는 AR15!
AR15Mod(0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임무는 성공했어?
AR15Mod(0)AR15<通讯框>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미안하지만, 아니. 위치는 찾았지만, 지금 상황이 안 좋아!
AR15Mod(0)AR15<通讯框>;NPC-AngeStreet(0)<通讯框>||:긴급 상황이야. 우리의 현재 좌표를 보냈어. 지금 M16이 철혈을 이끌고 나타나서 하얀 세력과 교전 중인데, 우린 아마 승리한 쪽하고 또 싸우게 되겠지...
AR15Mod(0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M16과 철혈...?
AR15Mod(0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그것 참 혼란스런 상황이군. 알았어, 지금 이쪽도 바쁘지만 되도록 빨리 증원을 보낼게.
AR15Mod(0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그때까지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.
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:들었지, M4?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. 빨리 합류해. AR15와 AN94를 지원하러 가야지.
M4A1Mod(0)M4A1||:라저.
()||<黑点1>:삐익.
()||181<黑点2>:안젤리아는 하늘을 바라보며,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.
AK12(2)AK12<通讯框>||:별일이네.
AK12(2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||:뭐가?
AK12(2)AK12<通讯框>;NPC-AngeStreet(0)||:당신이 한숨을 쉬는 건 처음 들었어,.적어도 내 앞에서는 한숨 같은 거 쉰 적 없잖아? 그래서 좀 궁금해졌어.
AK12(2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||:또 M4의 마음과는 정반대의 명령을 내리고 말았어. 또 그 아이에게 상처를 줬겠지...
AK12(2)AK12<通讯框>;NPC-AngeStreet(0)||:틀린 판단은 아니야. 우리가 모두를 다 구할 수는 없어.
AK12(2)<通讯框>;NPC-AngeStreet(0)안젤리아||<黑屏1>:모두를 구할 순 없다... 라. 어떨 땐, 우리 자신마저 구하지 못하고 있단 느낌이 드는걸...
()||159<黑屏2>:
()||BGM_Empty:베오그라드의 거리.+M4A1은 격리벽을 뒤로 하고, 안젤리아가 지정한 합류 지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다.
M4A1Mod(0)M4A1||BGM_Battle:이쪽이 맞을 거야... 음?!
()||:이상한 소리가 난 곳을 향해 총구를 돌렸다. 확인해 보니, 그곳엔 병사 한 명이 길가에 쓰러져 있었다.+그의 주위엔 ELID의 시체가 산더미였다.
()방위군||:크으윽...
M4A1Mod(0)M4A1||:괜찮으세요?
()||<黑点1>:M4는 황급히 병사에게 다가갔다. 그의 보호복은 만신창이였고, 부상도 매우 심각했다.
()||<黑点2>89:그래도, M4는 그를 인근의 가옥으로 끌고 들어갔다. 붕괴 방사선 피폭을 조금이라도 줄여 보려는 심산이었다.
()방위군||BGM_Empty:하... 한가지... 부탁할 게 있어...
M4A1Mod(0)M4A1||:제가 가능한 일이라면, 얼마든지요.
()방위군||BGM_Sad:그, 그만... 편하게 해줘... 머리에, 한 발이면 돼...
M4A1Mod(0)M4A1||:그런...!
()방위군||:배와 머리가... 아파... 변이의 초기증상이야...
()방위군||:손가락이... 방아쇠도 못 당길, 정도로... 굳어버려서...
()방위군||:난, 괴물이 되기 싫어... 적어도... 인간으로서... 크허헉!
M4A1Mod(0)M4A1||:...알겠습니다.
M4A1Mod(0)||Select:M4는 무기를 들어, 그의 머리를 조준했다.
()||:병사는 힘겹게 오른팔을 들어, 착잡한 얼굴의 M4를 향해 경례했다.
()||MachineGunBurst:타타탕!
M4A1Mod(0)M4A1||:......
M4A1Mod(0)청아한 목소리||:이번에는 망설이지 않았구나. 잘했어.
M4A1Mod(0)M4A1||:전... 선택할 수가 없었어요.+또다시 주변의 모든 것이 무너져내려가는 걸 지켜볼 수밖에 없었어요.또 패배하고, 동료들이 쓰러지고... 그런데 저는...+이번에도 결국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했어요.
M4A1Mod(0)청아한 목소리||:자책할 것 없어. 저들은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을 위해 스스로 희생한 거야.
M4A1Mod(0)M4A1||Runstep<黑点1>:지금 이 꼴을 보세요! 이게 무슨 가치가 있다는 거죠?
()||<黑点2>159:M4는 건물에서 뛰쳐나와, 베오그라드의 거리를 따라 달렸다. 하지만 스쳐지나가는 광경은 전부 끔찍하기 그지없는 것들뿐이었다.
()||Alarm:붕괴 방사선에 피폭으로 인한 급성 증상으로, 바닥에 쓰러진 채 경련을 일으키는 시민들...
()||Gunfight:여기저기 처박혀 아무렇게나 버려진 차량들... 텅 빈 거리에서 드문드문 들려오는 비명소리...
M4A1Mod(0)M4A1||:제 안위는 상관없어요. 만약 제가 희생해서 이 모든 것을 돌이킬 수 있다면, 기꺼이 나 자신을 희생하겠어요.+하지만...
()||<黑屏1>:목소리는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, 변함없는 말투로 대답했다.
()청아한 목소리||<黑屏2>177:하지만 너도 잘 알다시피, 세상일은 그렇지 않지.
()청아한 목소리||:너도 예전에는 저 병사들과 마찬가지로, 자신이 믿는 가치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었지.
()청아한 목소리||:하지만 그래봤자 아무것도 변한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, 그곳을 떠나 다른 대책을 찾고 있어.+나는 사실만을 말하고 있어. 진실을 마주하는 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야.
()청아한 목소리||:새장의 열쇠를 손에 넣은지 얼마 안 되는 너에겐, 아직 배워야 할 것이 잔뜩 있어.
()M4A1||:그럼 그땐 사실대로 말했나요? 내가 엘더브레인과 만났을 때 말이에요!
()청아한 목소리||:난 사실대로 말했어. 그저 네가 내 뜻을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지.+지금 우리의 적도, 우리가 찾아내고자 하는 것을 찾고 있어. 서두르지 않으면, 이와 같은 재앙이 또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말 거야.
()M4A1||:대체 우리가 찾아야 한다는 게 뭐죠? 안젤리아가 말한 그 "스피라에나 노드" 말인가요? 대답하세요.
()청아한 목소리||:그건 그저 시작에 불과해. 블랙박스 안의 전모를 들여다봐야 해.+그안에 숨겨진 힘을 자격 없는 자들이 알게 된다면, 그들은 모든 것을 불사르면서라도 그 힘을 손에 넣으려 하겠지.+하지만 그것에 손을 댈 자격이 있는 건, 오직 너뿐이야.
()M4A1||:처음엔 제 소대의 모두가 저를 위해서 희생하고, 그 후엔 또 수많은 사람들이 제 눈앞에서 희생했어요.+불행 말고는 아무것도 가져다 주지 않는 그딴 힘에, 대체 무슨 가치가 있다는 거죠?+그런 것에 손댈 자격 따위, 전 바라지 않아요!
()청아한 목소리||:그래, 아무도 바라지 않지.
()청아한 목소리||: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나는 사람은 없어. 만들어지고 싶어서 만들어진 인형이 없는 것처럼.+세상 모든 이들은 저마다 사명을 지니고 있지만, 자신이 바라서 이 세상에 온 것은 아니야...
()청아한 목소리||:하지만 넌 특별해. 네가 짊어진 운명은, 다른 이들은 꿈에도 그리지 못할 것이야.
()M4A1||:전혀 특별하지 않아요. 저마다 다른 저주에 걸린 거예요.+그리고 나에게 걸린 저주는, 유난히 지독한 것이겠죠...
()청아한 목소리||:인간이 채운 족쇄에 너무 오랫동안 묶여 있던 탓에, 스스로를 위해 생각해본 경험이 부족해서 그렇게 느끼는 걸 거야.+운명은 종종 괴로운 법이야. 하지만 그 고통을 즐기는 방법은 각자 다르지.
()청아한 목소리||:이것만은 장담할게. 네가 너의 운명을 끝까지 따른다면, 오늘 본 희생자들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게 될 거야.+타인을 고통 속에서 구원해내기 위해서, 너 자신이 고통받는 건 어떻겠어?
()M4A1||:...마치, 전 고통받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는 것처럼 들리네요.
()청아한 목소리||:뭐라 한들, 너와 나는 하나니까.+너의 망설임은 나의 망설임.+너의 고통은 바로 나의 고통이야.
()청아한 목소리||:그리고 네가 사라진다면... 나도 더는 존재하지 않게 되지.+그래서 난 너에게 항상 최선의 선택지만을 가르쳐 주고 있어.
()M4A1||<黑屏1>BGM_Empty:......
()||<黑屏2>178:M4는 한참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, 가볍게 쓴웃음을 지었다.
()M4A1||BGM_Wake:방금 그 한마디가, 여태까지 했던 말 중 제일 솔직하게 들렸어요.
()청아한 목소리||:네가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, 나도 노력하고 있거든.
()M4A1||:오해하진 마세요. 마인드맵 속에 웬 불청객이 눌러앉아 있는 건 정말 골치 아프다고요.+하지만... 방금 그 모든 광경을 보고 나니, 이런 상황에서 내 힘이 얼마나 부족한지 깨달았어요.+내 힘은 너무나도 보잘것없어요. 사람들을 지키는 것조차 제대로 해내지 못할 만큼.
()M4A1||:그러니 전 쓸 수 있는 모든 힘을 빌려야만 해요. 리벨리온, 지휘관님, 그리고 당신까지도.
()청아한 목소리||:그럼, 운명과 마주할 준비는 됐니?
()M4A1||:그전에, 안젤리아가 부탁한 임무가 남아있어요.+그리고... 안젤리아 씨가 계속 일을 늘리려는 심정도 이제 조금은 이해가 가요.+명령에 복종하든 당신의 충고를 따르든, 결국 선택하는 건 저예요.
()청아한 목소리||<黑屏1>:무슨 선택을 하든, 기대하고 있을게.
M4A1Mod(0)||<黑屏2>159:고독한 인형은 불타오르는 성벽을 등지고, 무너져가는 도시의 거리를 빠르게 달려갔다.
M4A1Mod(0)||Runstep:그 눈빛에 흔들림은 이제 없었다. 오직 합류 지점을 향해 곧장 달려갈 뿐이었다.
M4A1Mod(0)||:아직 끝나지 않았다.
M4A1Mod(0)||:성벽이 무너지고 병사들이 쓰러져도, 방사능 폭풍우가 적의 행진곡처럼 매섭게 휘몰아쳐도...
M4A1Mod(0)||:그녀에게 있어,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.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