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9<黑屏2>:......+약간 늦은 시간, 그리폰 시티.
세이()세이||:음... 이쯤인 것 같은데...+VA-11... 응, 여기구나.
()||<黑屏1>:화이트 나이트 한 명이 가게의 문을 열었다.
Jill(0)질||186<黑屏2>m_va_welcome_to_va11_hall_a:Present Day, Present Time. 지금 이 순간을 만끽하시길.+좋은 남반구, 화이트 나이트 손님.
Sei(5)세이;Jill(0)||:어... 안녕하세요.+킁킁... 여기 냄새, 제리코 대장이 말씀한 것보다 훨씬 기묘하네요...
Sei(5)세이;Jill(0)||:아, 말이 이상했나요? 죄송해요.
Sei(5);Jill(0)질||:아뇨,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말해주셨어요.+손님이 제리코가 자주 말하는 파트너군요. 제리코는 여기 단골이니까 편하게 앉으세요.
Sei(5)세이;Jill(0)||:네, 오늘 여기서 만나기로 했거든요. 당신이 이곳의 오너인가요?
Sei(5);Jill(0)질||:네, "질"이라 불러 주세요.+만나서 반갑습니다, 화이트 나이트 씨. 손님도 765 블리츠크리그 군단 소속인가요?
Sei(5)세이;Jill(0)||:네. 제리코 대장의 부사수, "세이 P. 아사기리"라고 합니다.+어... 일단 뭐라도 주문하는 게 좋겠죠?
Sei(5);Jill(0)질||:메뉴 여깄습니다. 여긴 처음이실 테니, 주문 도와드리죠. 화끈한 술을 원하시나요? 인형이 즐겨 마시는 술은 어떠신지?
Sei(5)세이;Jill(0)||:전 이런 곳은 잘 안 와서요. 그리고 곧 임무도 있고 하니...+음... 슈가 러쉬 한 잔 부탁할게요.+참, 오늘 밤은 임무가 있으니까, 카모트린은 빼 주실 수 있나요?
Sei(5);Jill(0)질||:문제없습니다. 제리코가 미리 알려줬거든요.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.
Sei(5)세이;Jill(0)||:역시 제리코 대장이시군요... 그런데, 점장이시면서 바텐더 일도 하세요?
Sei(5);Jill(0)질||:"길리안"이라는 직원이 한 명이 있는데, 오늘은 모래비 대책 항의 시위에 나갔어요. 알고 계시죠? 사람들이 엄청 몰려들었다던데 말이죠.
Sei(5)세이;Jill(0)||:네, 저도 지나쳐 오는 길이에요. 시위 규모가 정말 크더라고요.
Sei(5);Jill(0)질||:그런데, 손님과 이런 주제로 대화해도 괜찮은 건가요? 화이트 나이트는 시위대와 대치하는 입장일 텐데요.
Sei(5)세이;Jill(0)||:화이트 나이트가 무슨 암흑 제국의 앞잡이 같은 것도 아닌걸요. 우린 그저 월급의 노예일 뿐이에요.
Sei(5);Jill(0)질||:하하, 이해해요. 더구나, 그 시위대의 참가자들은 모두 화기를 지니고 있으니까요.
Sei(5)세이;Jill(0)||:그러게 말이에요. 특히나 그중 일부는 어떻게 장전하는지도 모른다던가, 손질을 제대로 한 적도 없어서 오발탄이 터진다던가 할 수도 있어서 더더욱 위험하죠.+그나마 발키리 부대가 구급 상황이나 소방 임무를 위해 대기 중이라서 다행이에요.
Sei(5);Jill(0)질||:그럼 이번엔 총리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시나요?
Sei(5)세이;Jill(0)||:글쎄요, 총리는 오락 활동만 책임지니까요. 재난 대응책보다, 칼군무 매뉴얼을 더 잘 짤걸요?
Sei(5);Jill(0)질||:정말 총리가 이 도시의 관리자가 맞는 건지 의심되네요...
Sei(5)세이;Jill(0)||:당신도 그 루머를 들으셨군요?+도로시 헤이즈 총리는 그저 꼭두각시에 지나지 않고, 이 도시를 지배하는 자는 따로 있다는 소문을...+하지만, 그 진짜 지배자가 정말 있다면 왜 달마다 모래비를 내려서 이 도시를 파괴하려 하는 걸까요?
Sei(5);Jill(0)질||:저번 달에 채식주의 햄버거집 앞을 지나다 어느 노숙자가 하는 말을 들었는데, 인류 문명 시대에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 인간을 시험했다고 해요.
Sei(5)세이;Jill(0)||:하지만 신자들은 자신이 믿는 신을 시험하지 못하죠. 그건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요.+그리고,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... 세상을 창조한 게 그렇게 대단한 일일까요?+우린 인형을 창조했어요. 하지만 지금은 "원주민"이죠. 사회적 약자예요. +아무튼 전 이 일에 대해서 뭐라고 할 수가 없어요, 제 업무와 주변 사람들만 신경 쓰는 것으로도 충분하니까요.
Sei(5);Jill(0)질||:좋은 마음가짐이네요. 저도 조금 궁금했을 뿐이에요. 누구나 음모론이라면 솔깃해하잖아요?+그리고, 헬멧 벗으셔도 돼요. 그걸 쓰고서 원주민 거주구역을 돌아다니면 안 좋은 눈길만 받을 뿐이에요.
Sei(5)세이;Jill(0)||:아, 죄송해요. 저도 이걸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쓰고 다니면 어떤 느낌인지 느껴보고 싶었거든요.
Jill(0)질||:그 심정도 이해해요. 저도 좋아하는 포스터를 일주일 내내 걸어두기도 하니까요.+자, 주문하신 슈가 러쉬입니다.
()||:세이는 헬멧을 벗어 옆에 내려놓았다.
Sei(0)세이||:감사합니다... 와, 이거 정말 맛있네요.
Jill(0)질||:영광이네요. 오늘 밤의 첫 손님이 화이트 나이트인 것도 포함해서요.+음? 손님...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요?
Sei(0)세이;Jill(0)||:어? 그런가요?
Sei(0);Jill(0)질||:...아, 스텔라 호시이의 보디가드 맞죠? 스텔라 씨가 거리에서 연설하던 때 곁에 있는 걸 본 적 있어요.
Sei(0)세이;Jill(0)||:어... 거의 2년 전의 일이네요. 스텔라를 아세요?
Sei(0);Jill(0)질||:물론이죠. 그리폰 시티에서 가장 부자인 원주민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?+I.O.P 재단을 이끌고 그리폰 시티를 위해 정말 많은 일을 했잖아요. 매년 크리스마스와 메가 크리스마스마다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도 했고요.+그리고 스텔라 씨도 여기에 와서 마신 적이 있어요. 오래전의 일이긴 하지만...+겉보기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에요.
Sei(0)세이;Jill(0)||:스텔라가 들으면 정말 기뻐하겠는걸요? 하지만 보시다시피, 지금 저는 화이트 나이트에서 일하고 있어요. 스텔라와는 더 이상...
Sei(0);Jill(0)질||:실례되지 않는다면,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주시겠어요?
Sei(0)세이;Jill(0)||:처음 와보는 술집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되겠지만... 제리코 대장께서 당신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셨어요. 저도 당신과 이야기를 나눠보니 그렇게 느껴지네요.
Jill(0)질||:이게 제 일이니까요. 좋아하기도 하고. ...개나 진상 손님만 없다면요.
()||<黑屏1>:세이는 몇 모금 더 들이켰고, 술잔은 금세 바닥을 드러냈다.
Stella(0)세이||9<黑屏2>:저와 스텔라는 소꿉친구예요. 어느 놀이터에서 처음 만났어요.
Stella(0)질||:아, 연설에서 들었어요. 그 놀이터에서 손님과 함께 놀던 중 철혈에게 습격을 받았고, 화이트 나이트의 출동이 늦어지는 바람에 한쪽 눈이...
Stella(0)세이||:저도 그러기를 독려하긴 했지만, 그때의 일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건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을 거예요. 철혈과 맞서 싸우는 건, 화이트 나이트만의 일이 아니에요.+저도 스텔라도, 자신의 모든 힘을 다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로 결심했죠...
Stella(0)질||:좋은 결심이네요.
Stella(0)세이||:네. 하지만 지금 세상의 종말이 코앞까지 다가왔어요. 누구도 어찌할 수 없는 일들도 잔뜩이고요.+하지만 어려움과 마주하면, 스텔라는 항상... 억지로 이겨내려고 해요.+3년 전, 모래비가 처음 내렸을 때부터... 갈수록 극단적으로 변했어요. 점점 더 함께 일하기가 힘들어졌고...
Stella(0)질||:어째서죠? 무슨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.
Stella(0)세이||:아마 철혈을 뒤쫓고 있었을 거예요. 그 습격으로 오른쪽 눈을 잃었으니, 평생 잊으려야 잊을 수가 없겠죠...+증오...라기 보단, 일종의 두려움에 가까운 감정이겠지만요...
Stella(0)질||:그러고 보니, 최근 3년 동안 철혈의 습격이 많이 줄었는데, 스텔라 씨와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요?
Stella(0)세이||:몰라요. 아무도 몰라요. 누구에게도 말해주지 않으니까요.+자주 어디론가 홀로 사라지곤 했어요. 저까지... 보디가드까지 두고서요.+그래서 그 일로 말다툼을 했고, 보디가드 일을 그만둔 뒤 그녀를 떠났어요...
Stella(0)질||<黑屏1>:그리고 화이트 나이트에 들어간 건가요?
Sei(0)세이||186<黑屏2>:네. 화이트 나이트는 철혈을 섬멸하고 도시를 수호하는 사명을 갖고 있으니까요.+저는 이 도시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고, 시민들의 생각도 알고 싶어요. 비록 다투긴 했지만, 저만의 방식으로 스텔라를 돕고 싶었죠.+하지만 스텔라는 그 후로 계속 저를 피했어요. 아니, 모든 사람들을 피해 다녔다고 하는 게 맞으려나요? 스텔라가 아직도 좋은 사람이라고 저는 굳게 믿고 있지만, 조금... 거리가 멀어졌어요...
Sei(0);Jill(0)질||:확실히, 지난 3년간 소식이 뜸해지긴 했네요. 요 몇 달 동안은 아예 모습을 드러내지조차 않았고.+지금 어떤가요? 아직도 연락하나요?
Sei(0)세이;Jill(0)||:아뇨, 어젯밤까지는 연락이 없었어요.+딱 어젯밤, 갑작스럽게 저한테 메시지를 보냈더라고요.
Sei(0);Jill(0)질||:...메시지요?
Sei(0)세이;Jill(0)||:무슨 뜻인지는 이해가 잘 가질 않았지만, 적어도 지금 제가 하는 일을 알고서 보낸 거라고 봐요.+적어도... 아직 저를 잊지 않았다고 봐도 되겠죠?+하지만 무슨 소용이겠어요? 지금이라면 분명 새로운 보디가드가 생겼겠죠. 저도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...
Sei(0);Jill(0)질||: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. 떨어져는 있어도, 여전히 친구잖아요?+제 생각엔 직접 만나서 이야기해 보는 것이 좋다고 봐요.
Sei(0)세이;Jill(0)||:...그렇네요. 이번 작전이 끝난 뒤에 한번 고민해봐야겠어요.
Sei(0);Jill(0)질||:남반구마저 모래에 파묻힐 때까진 아직 시간이 넉넉히 남았으니까요.+이야기해 줘서 고마워요. 제가 한 잔 쏠 테니, 더 마시고 싶은 거 있나요?
Sei(0)세이;Jill(0)||:정말요? 저 오늘 여기 처음 온 건데...
Jill(0)질||:사양 말고 주문하세요. 손님께서 하는 일이든 스텔라 씨가 하는 일이든, 다 제 삶에 직결된 일인데요.+그리고, 오늘 이렇게 손님과 만난 건 제 행운이니――
Jericho(0)제리코||:우정을 위해 건배하는 데 나를 빼면 안 되지.
Sei(0)세이||:앗, 좋은 남반구입니다, 제리코 대장!
Jill(0)질||:많이 늦었네요, 제리코 씨.
Jericho(0)제리코;Jill(0)||:말썽이 좀 있었다. 그 바게트로 인형 때려잡는 자경단 녀석이랑 걔가 주운 애완동물 때문에 말이야...+하지만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어. 놈의 메모리를 스캔해서 좌표도 확정했고, 작전 방안도 세웠다.+질, 세이에게 알코올을 먹이진 않았겠지?
Jericho(0);Jill(0)질||:부탁한 대로, 한 방울도 안 넣었어요.
Jericho(0)제리코;Jill(0)||:그럼 어서 적당히 하나 만들어 줘. 다 마시는 대로 바로 출발해야 하니까.
Sei(0)세이;Jill(0)||:아뇨, 당장 가요. 모두가 기다리는데, 여기서 이렇게 느긋하게 있을 순 없어요.+나중에 또 올게요, 질 씨. 그땐 축배로 화끈한 술 부탁할게요.
Jill(0)질||:엄청 중요한 임무인가 봐요?
Jericho(0)제리코||<黑点1>:너한테 누설했다간 귀여운 총리께서 직접 내 각인을 뜯어낼 정도로 중요한 작전이다. 일 끝나면 나도 함께 한잔하지.
()||166<黑点2>:제리코와 세이는 질에게 인사하고 술집에서 나왔다.
Sei(0)세이||:드디어 엘리사의 위치를 찾아낸 건가요?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그래, 드디어...+엘리사가 숨은 곳은 역시 아키텍트가 알고 있었어!
Sei(0)세이;Jericho(0)||:그렇게 흥분하시다니 별일이네요, 대장.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이날을 얼마나 기다려 왔는데!+엘더 브레인을 붙잡으면, 철혈의 악행을 완전히 끝낼 수 있어.+모래비는 어찌 못하지만, 그리폰 시티의 시민들이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외출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다.
Sei(0)세이;Jericho(0)||:저도 알아요, 제리코 대장.+이번 작전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입니다.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그렇게 긴장할 필요 없다. 아키텍트까지 잡은 이상, 이제 철혈은 어중이떠중이밖에 없으니까.
Sei(0)세이;Jericho(0)||:긴장하지 않았어요. 그저...+질 씨와 잔뜩 이야기하고 보니, 대장에게 직접 감사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는 게 떠올라서요... 1년 반 동안 많은 걸 배웠는데.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세이, 넌 그냥 사교성이 모자란 편이 나하고 맞아.+내게 있어 화이트 나이트는 그저 직업이다. 널 친구로 본 적도 없어.+널 높게 평가하긴 하지만... 난 "우정"이란 것이 무엇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. 내 마인드맵은 그런 컨셉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라서...
Sei(0)세이||:괜찮아요, 대장.+원주민인 저를 평범하게 동료로 봐 주시잖아요. 무시하거나 지나치게 신경 쓰지 않는 이 정도가 적당해요.
()||:제리코는 세이를 바라봤다.
Jericho(0)제리코||<黑点1>:난 내가 좋은 대장이라 생각한 적 없다. 그러니... 오히려 내가 너에게 고맙다고 해야겠지.+아무튼, 현장에 도착했다. 정신 똑바로 차려.
()||10<黑点2>BGM_Empty:......
Sei(0)세이||m_va_march_of_the_white_knights:저... 여긴 원주민 거주구 아닌가요? 여기서 엘더 브레인을 수색한다고요?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아키텍트에게서 얻은 정보에 의하면, 철혈의 아지트는 원주민 거주구에 위치한 항상 비어 있는 창고라고 한다.+대체 누가 놈들을 그런 곳에 숨겨놓은 건지 원. 죄질이 무거워.
Sei(0)세이;Jericho(0)||:철혈이... 이 창고에 숨어 있었다고요?+저랑 스텔라도 이 거리에서 자랐는데...
Sei(0);Jericho(0)제리코||:뭔데?
Sei(0)세이;Jericho(0)||:아, 아뇨. 혼잣말이에요.
Sei(0);Jericho(0)제리코||<黑点1>:마음을 가라앉히고 집중하도록. 그리폰 시티를 수호하는 마지막 싸움이다.+전 유닛, 작전 개시. 엘더 브레인 엘리사가 숨은 곳을 찾아라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