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<黑屏2>:......
()||:녹음 파일 재생.
()||:[안젤리아.]
()||:[별일 없으면 말 걸지 말라고 했지?]
()||:[120km 떨어진 지점에서 움직임이 포착됐다.]
()||:[감시기 줘 봐.]
()||:[열원의 크기가 보통이 아닌 걸로 봐선, 무장한 장갑 열차다. 그리폰의 장비로는 대항할 수 없어.]
()||:[그리폰과 협력해 봤으면, 녀석들은 장비 없다고 못 싸우는 타입이 아니란 건 알 거 아니야.]
()||:[그야 물론 알고 있지. 지금 주목해야 할 점은 저 장갑 열차도 팔디스키로 향하고 있다는 거야. 만약 저게 탈린시를 통과한다면, 그리폰은 따라잡지 못해.]
()||:[칫... 에스토니아 같은 레드존에, 그 팔디스키 기지에 대체 뭐가 남아있길래 온갖 날파리들이 몰려드는 거람.]
()||:[과거, 해군은 그곳을 "팔디스키 기밀행정구"라 불렀다. 대외적으론 핵잠수함을 정박, 정비하는 기지였지.]+[하지만 우리 기밀문서엔 "OKB-167"이란 이름으로도 기록되어 있지. 구소련 시대, KGB 제16국이 기지의 지하 깊숙이 북유럽 전체를 위협하기 위한 스피라에나 설비를 보관했던 곳.]+[문제는, 네 말대로 지금 거기에 뭐가 남아있냐는 거다.]
()||:[넌 정보를 말할 때만 멀쩡한 사람 같아진단 말이야.]
()||:[...하지만 그 기지는 40년 전 완전히 봉인되었어.]+[유적 조약에 따라, 봉인을 멋대로 해제하면 그 즉시 모스크바의 경보가 울리게 된다.]+[중앙 직속 권한이 있는 게 아닌 이상, 그랬다간 현장에서 사살된다.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예외가 없었지.]
()||:[유적서에 그렇게 큰 영향력이 있어?]
()||<黑屏1>:[유적서의 힘도 있지만, 대규모 붕괴 감염에 대한 공포 때문이겠지. 감전되어 본 원숭이가 전기를 무서워하는 것처럼 말이야.]+[하지만 인간과 원숭이의 유일한 차이점이라면, 인간은 전기의 유용함을 안다는 거겠지. 이익을 얻을 수 있다면 위험도 마다않는 것이 인간의 본질 아니겠어?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