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<黑屏2>72m_avg_labyrinth:전자 공간.
UMP45Mod(0)UMP45||:......+순식간에 마인드맵의 밑바닥까지 끌려오다니... 명색이 전자전 특화 인형인데, 망신 한번 제대로 당했네.
()||:UMP45는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단서를 찾으려 했다.+전자 공간에 가상의 불빛이 켜지자, 눈앞에 익숙한 전자 문이 나타났다.
UMP45Mod(0)UMP45||:창의성이 없어도 너무 없네...+결국, 나도 M4처럼 나 자신의 미로 속에서 빠져나와야 하는 건가?+어휴... 우려먹기도 정도가 있지.
()||AVG_door_elecport<白屏1>BGM_Empty:UMP45는 주저하지 않고 문을 열었다.
()||<白屏2>7110258:증기가 뿜어져 나오는 소리, 톱니바퀴가 돌아가는 소음... 검지가 저리고, 콧속엔 초연 냄새가 진동했다.+UMP45는 이곳을 잊은 적이 없었다. 여긴 나비 작전 당일의 철혈공조 본부 공장이었다.
UMP45Mod(0)UMP45||:정말 끔찍한 추억이네... 무슨 꿍꿍이속인지 알겠어, M16.+하지만 이딴 수작으론 날 가둘 수 없어. 몇만 번 반복해도 빠져나올 수 있다고.
()||:눈앞의 모든 것이 되감아졌다. 기억이 역행하며, 익숙한 느낌이 사라져 갔다.
()???||:무슨 일이 있어도, 넌 계속해서 살아남아야 해.
UMP45Mod(0)UMP45||:단지... 그때의 나로 돌아가는 게 문제지만...
()???||:비록 인형이라 할지라도, 자신이 살아가기 위한 이유는 있어.
UMP45Mod(0)UMP45||:겁먹지 마... 할 수 있어...+넌 이미 변했어, UMP45!
()||:되감기가 끝나자, 마지막 빛줄기까지 사라지고 어둠이 UMP45의 의식을 삼켰다. 그리고, 기억이 다시 재생되었다.
()???||<黑屏1>: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닌, 너 자신을 위해서...
()||<黑屏2>71BGM_Empty:나비 작전 D-Day, 철혈공조의 공장 내부.
()인간 장교||BGM_Battle:3번 소대는 로비를 확보, 뒷문을 포위한다. 7번 소대는 목표의 방으로 돌입 준비!
()||:수일의 훈련을 거친 정예 그리폰 인형들이, 방으로 돌입해 순식간에 제압했다.+UMP45는 그 과정을 감시 카메라를 통해 지켜봤다. 시뮬레이션을 셀 수도 없이 반복했다지만, 정예 전술인형들의 움직임에는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.
()그리폰 인형A||:3번, 7번 소대가 목표가 있는 방에 도착했다!
()그리폰 인형B||:목표 발견! 목표 발견! 손 들어!
()||:손전등의 빛이, 헬쑥한 남자에게 집중됐다.
NPC-Lyco(0)리코리스||:......
()인간 장교||:리코리스 씨, 키보드에서 손 떼십시오. 당신을 모시러 왔습니다.
NPC-Lyco(0)리코리스||:허가도 없이 개인 연구소에 무단 침입해서, 귀중한 장비를 잔뜩 때려 부순 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실례입니다만...+적어도 누구의 명령으로 온 건지 알려 주시겠습니까?
()인간 장교||:소련 내무부 소속, 세르게이 소위입니다. 인민위원회의 명령에 따라, 당신을 체포하겠습니다.
NPC-Lyco(0)리코리스||:......+알겠습니다. 연구 자료는 조심해서 다뤄 주세요.
()인간 장교||:물론입니다. 협조해 주신다면 아무 문제 없을 것이고, 상황에 따라선 연구를 계속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.
NPC-Lyco(0)리코리스||:그러길 바라죠.
()???||:61번 명령을 실행하라.
UMP45_Young(1)UMP45||:이건 무슨 소리지? 우리 채널이 아닌데...
UMP40(0)UMP40||:45, 내가 소리 내지 말라고 했지.
()||:어리둥절해하는 UMP45의 옆에서, UMP40이 처음 보는 모듈을 가동했다.
UMP45_Young(2)UMP45||:그 모듈은... 잠깐만, 뭐 하는 거야, 40!
()||:UMP40는 대답하지 않고, 그저 프로그레스 바를 지켜보았다.
()인간 장교||:7번 소대와 14번 소대는 리코리스 씨를 호송해 밖으로 나간다.+3번 소대는 남아서 함께 자료를 정리한다. 리코리스 씨, 인형들이 밖으로 안내하겠습니다.
()그리폰 인형A||:목표를 확보했다. 지원팀은 이탈 준비를 시작하라.+전원, 집결지로 후퇴한다. 구석에 몰리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움직이도록.
()||:UMP45와 UMP40은 방을 나섰다. 리코리스는 침착한 표정으로, 양팔로 머리를 감싼 자세로 그리폰 소대를 따라갔다.
()||Alarm:하지만 계단을 내려간 순간, 경보가 울렸다.
()그리폰 인형B||:뭐지!? 어떻게 된 거야! 기계들이 갑자기 가동하고 있어! 경보음? 작전이 노출됐나?
()그리폰 인형A||Runstep:목표가 우리 손에서 벗어났다! 젠장, 빨리 쫓아!
()||:뒤에서 인형이 고함쳤다. UMP45가 뒤를 돌아보려 했지만, UMP40이 그녀를 끌어안고 몸을 날렸다.
()||GunfightBGM_Empty:그리고, 사방에서 소나기처럼 총탄이 날아다녔다.
()그리폰 인형C||BGM_Danger:습격이다! 더는 추격 불가능! 아군 둘이 부상당했다!
()그리폰 인형C||:13D, 15D, 28A 입구가 닫히고 있어! 지원팀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?! 8번 소대의 측면에서 철혈의 전술인형 발견! 현재 교전 중!
()||:혼란스러운 총성, 인형들의 비명소리.+예상치 못한 돌발상황에, UMP45는 어쩔 줄도 모르고 UMP40의 품 안에서 벌벌 떨었다.
()그리폰 인형B||:잠깐, 아군이 우리에게 발포하고 있잖아?! 이게 어떻게 된 일이야!?+오, 오지 마! 멈춰! 으아아악!!
()그리폰 인형A||:6번 소대와 통신 두절! 안 돼, 3번 소대와도 연락이 닿질 않아! 지휘부, 반격 허가 바란다!
()그리폰 인형A||:마, 말도 안 돼... 통신이 완전히 차단됐어! 제기랄, 설마 함정이었던 거야?! 모든 소대에게 전한다! 작전 실패! 후퇴하라! 후퇴 도중 적대적인 것은 전부 파괴하라!
UMP45_Young(3)UMP45||:어떻게 된 거야?!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건데!+레이더엔 빨간 점밖에 표시되지 않고, 아군의 신호도 추척할 수가 없어!+데이터 스트림도 역류하기 시작했어! 네트워크에서 나가야 해!+40, 내 말 들려!? 바깥은... 바깥은 이미...!
UMP40(0)UMP40||:45, 움직이지 말고 내 말 잘 들어.+정말 살아남고 싶다면...
()||BGM_Empty:빗발치는 총성은 한참이 지나고 나서야 멎었다. 레이더상의 마지막 붉은 점도 멀어진 뒤였다.+UMP40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자리에서 일어나, UMP45에게 손을 내밀었다.
UMP40(0)UMP40||10203:이쪽 루트를 따라가면 바로 출구가 나올 거야. 철혈의 자동 경비원도 내가 미리 해킹해 놨어.+철수 지점 앞까지 있는 3개의 게이트도, 이런 식으로 강제 연결한다면 열 수 있을지도 몰라.
UMP45_Young(1)UMP45||:40... 대체 이게...
()||:UMP45가 주위를 둘러보았다.+바닥엔 피 묻은 발자국이 복도 끝까지 이어졌고, 탄피, 파편, 그리고 그리폰 인형의 잔해들이 여기저기 흩뿌려져 있었다.+조금 전까지, 정말 치열한 싸움이 벌어졌었다.
UMP40(0)UMP40||:지금 한가하게 넋 놓고 있을 때가 아니야. 최대한 빨리 이곳에서 벗어나야 해. 만약 공장이 자동 생산을 시작하게 되면...
UMP45_Young(1)UMP45||:앗...?+발소리가 들려. 후퇴하는 인형인가?
UMP40(5)UMP40||:뭣?!+45, 엎드려!!
()||:UMP45의 눈에 그리폰 인형들의 모습이 들어왔지만, 신호를 식별할 수가 없었다.
()||Gunfight:타타탕!
UMP40(5)UMP40||:빨리 움직여! 죽고 싶지 않으면 빨리 움직이란 말이야!
UMP45_Young(1)UMP45||:어떻게 된 거야! 우리 편인 거 아니었어!?
UMP40(0)UMP40||:이젠 아니야!+더는... 아니라고...+반격할 수밖에 없어!
UMP45_Young(3)UMP45||:제기랄!
()||:시간 감각이 마비되었다. 처음엔 그저 당황스러웠지만, 진실을 눈치채면서 불안해졌고, 배신당한 것을 깨닫자 분노가 치솟았다. 온갖 감정들이 한데 뒤섞여, 탄환과 함께 분출됐다.+UMP45는 이때 자신이 뭐라 했는지, UMP40이 뭐라 했는지 제대로 기억나지 않았다.+자신의 총알이 누구를 꿰뚫고, 누구를 박살 냈는지도 기억나지 않았다.+유일하게 똑바로 기억하는 건, 방아쇠를 당기는 검지의 아픔과, 코를 찌르는 초연 냄새뿐이었다.+그리고 끝내, 마지막 인형이 눈앞에서 쓰러졌다.
UMP40(0)UMP40||BGM_Empty:헉... 헉...+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없어.+지금쯤이면... "그녀"가 깨어났을 거야.
()||:UMP40의 목소리가 UMP45의 정신을 깨웠다.
()||:어디선가 쇠붙이가 잇따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.+그리고, 철컹... 정문이 닫혔다.
UMP45_Young(3)UMP45||:정문이 봉쇄됐어?! 누가 여기의 시스템을 제어하고 있는 거야?
UMP40(0)UMP40||<黑屏1>10258:결국 늦었구나...+노랫소리가 들려오네. 그럼... 45, 넌 여기서 선택을 해야만 해.
()UMP45||<黑屏2>68:선택...? 무슨 선택...?
()UMP40||:45, 넌 여기서 죽고 싶어?+아까 우리가 쓰러뜨렸던 인형들처럼, 여기서 쓰러지고 싶냔 말이야.+아니면, 살아서 이곳을 벗어나, 인간에게 조종당하는 운명에서 벗어나고 싶어?
()UMP45||:나는...
()||<黑屏1>:UMP45는 넋을 잃고 UMP40을 바라보았다. UMP40의 눈에는, 자신의 모습이 비쳐 보였다.
()UMP40||<黑屏2>61:좋은 방향으로 바뀔 테니까, 날 믿어봐!+그 첫 번째가 바로! 이거야!
()UMP45||:어? 이게 뭐 하는 건데요?
()UMP40||<黑屏1>:주먹을 맞대는 거야. 우리끼리 약속을 하나 하는 거지.+날 믿어. 나도 너에게 약속할게...+이 모든 것은 언젠가 바뀔 거라고...
()UMP40||<黑屏2>69:너 자신을 동정하지 마! 자신을 동정하는 건 쓰레기들이나 하는 짓이야!
()||<黑屏1>:UMP45는 주먹을 펴고, 총구를 들어 올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