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BGM_Truth:온몸에 흐르는 격렬한 고통이 나를 깨웠다. 이런 경험을 하는 건 얼마 만일까. ()지휘관||AVG_tinnitus:여긴... 어디지? ()||:눈을 떴지만,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.+지독한 초연의 냄새가 코를 찔렀고, 숨을 쉬는 것만으로 폐가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. 피부로는 주위에서 일렁이는 열풍이 느껴졌다. ()지휘관||:쇼크로 인한 단기 실명인가... 제길, 적어도 귀는 멀쩡해서 다행이군... ()???||:지휘관님, 함부로 움직이지 마시고 숨을 가다듬으세요.+서둘러야 합니다. ()||:누군가가 축축한 타올로 내 코와 입을 덮었다. 겨우 그뿐이었는데도 숨을 쉬기가 많이 편해졌다. ()지휘관||:누구지...? ()???||:당신의 휘하 인형입니다. 체력을 아끼세요. ()||:사라지지 않는 어둠 속에서, 기억을 되짚어 보았다. ()지휘관||:아...! ()||<闪屏>102030226,9Explode:기절하기 직전의 기억이, 뇌리를 스쳤다. ()지휘관||:그 굉음... 해안선 포탑인가... ()???||:고폭탄 포격이었습니다. 이제 움직이실 수 있습니까?+부축해 드릴 테니, 따라와 주세요. ()||:점점 의식이 맑아졌다. 눈은 아직도 보이지 않았지만, 몸에 큰 부상을 입진 않은 것 같았다. ()지휘관||:알았어... 다른 인원들은? ()???||:힘을 주겠습니다. 하나, 둘! ()지휘관||:으윽...! ()||:그 인형은 내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나를 일으켜 세웠다. 그녀의 좁은 어깨는 불에 달궈진 듯, 매우 뜨거웠다.+우리는 어깨동무를 하고, 빠르면서도 조심스럽게 움직였다. ()???||:이쪽으로. 네, 이쪽입니다.+죄송합니다. 불길이 너무 거세, 겨우 찾아냈습니다.+자, 여길 잡고 밖으로 뛰어내리세요. 밑에서 받아 줄 겁니다. ()지휘관||:지금 불이 났다고? 너는? ()???||:저는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. 안에 다른 생존자는 없는지 찾아보겠습니다. ()지휘관||:넌 누구지? 이름을 말해! ()???||:보잘것없는 인형일 뿐입니다.+지휘관님 내려간다! 모두 받아! ()||:그 인형은 나를 툭 밀었고, 허공으로 떨어지면서 추락의 불안감이 느껴졌다.+하지만 곧바로 수많은 팔이 내 몸을 받아내었다.+그들은 나를 어깨 위에 지고서 빠르게 달렸다. ()||Explode:퍼엉!+내가 구출됐던 방향에서, 소름 끼치는 폭발이 연달아 터졌다. ()???||:비켜 비켜! 카리나 씨 어딨어? 지휘관님 찾았어! 지금 당장 치료해야 해! ()???||:지휘관님! ()지휘관||:이 목소리... 카리나니? 넌 괜찮아?! ()카리나||:네... 저 괜찮아요. 제가 안 보이세요? ()지휘관||:미안해, 충격 때문인지 지금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. ()카리나||:잠시만요, 당장 응급 처치를 할게요. ()지휘관||:그래... 우리 병력은 어떻게 됐지? 방금 날 구해준 건 누구야? ()카리나||:...... ()||:카리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서, 떨리는 손으로 쥔 의료용 솜으로 상처를 소독했다.+하지만 희미하게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. ()지휘관||:카리나? 대답해 줘. ()카리나||:열차가 철갑고폭탄에 맞아, 완전히 파괴됐어요...+격리벽 안까지 여파가 들어와서, 사방에 불이 났어요... 바로 뛰어 들어온 인형이 저를 업고 나왔고요...+지휘관님은 무너진 잔해 밑에 깔리셔서... 지휘관님을 구하려고 많은 인형이 안으로 들어갔지만, 거의 다 안에서 나오지 못하고... ()지휘관||:...... ()카리나||:지휘관님... 저희... 진 건가요...? ()지휘관||:...... ()||:항상 밝고 낙관적이던 카리나의 그런 질문에, 난 말문이 막혀 버렸다. ()카리나||:...다 됐어요.+지휘관님, 다시 눈을 떠 보세요. ()||<黑屏1>BGM_Empty:카리나의 말을 듣고, 난 다시 눈을 떠 보았다. ()||BGM_Sad<睁眼>41<火花>:우리는 기지 앞에 앉아 있었고, 주위에는 살아남은 인형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었다.+그들의 몸에는 총상과 화상이 아련했다.+다가올 결말을 예감했는지, 다들 슬프고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날 바라보았다. 하지만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.+고개를 내려 보니, 카리나도 똑같은 눈빛이었다. ()지휘관||:카리나, 방금 날 구해낸 건 누구지? NPC-Kalin(9)카리나||:저도 모르겠어요... 안에 들어간 인형이 하도 많아서... ()지휘관||:그래... 알았다.+댄들라이는? NPC-Kalin(9)카리나||:벽이 무너져서 따로 고립됐어요.+다행히 통신은 가능해요. ()지휘관||:통신기 줘 봐.+댄들라이, 들리나? 현재 상황을 보고해라. 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||AVG_tele_connect:현재, 잔존 인형은 5%도 남지 않았습니다.+계속 싸우시겠습니까? ()지휘관||:계속 싸울 수밖에 없지... 하지만 사전에 준비했던 작전 방안은 전부 쓸 수 없게 됐어. 다른 수는 없을까? 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||:그리폰에게 아직 승산이 있긴 합니다. 다만 1%도 채 되지 않습니다. ()지휘관||:아직 방법이 있다는 말이군. 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||:방금 해안선 포탑의 공격으로 인해 열차가 파괴되었지만, 지금 AR팀이 그 포탑을 탈환했습니다.+물론 군이 반격하겠지만, 그 시간 안에 최소한 한 번은 포격이 가능합니다.+지금 적 열차의 위치를 확인해, 고스란히 갚아주는 거죠. ()지휘관||:카리나! 리벨리온에게 당장 군의 위치를 확인하라 해! NPC-Kalin(9)카리나||:아, 알겠습니다! 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||:이 위치에서는 수비가 불가능합니다. 그러니 404소대가 리벨리온을 따라 기지로 진입한 경로를 이용할 것을 추천합니다.+내부에 진입한 이후, 입구를 폭파해 봉쇄하면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 수 있겠죠. ()지휘관||:알았다. 지연 전술이 먹히길 바라야겠군. 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||:그리고, 이제 몇 남지 않았기에 인형들의 마인드맵을 다시 한번 백업하였습니다.+더 이상은 제가 이곳에 있어도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테니, 저는 가서 루니샤를 돕겠습니다. 행운을 빕니다, 지휘관님. ()지휘관||<黑屏1>:그래, 가서 AR팀을 도와줘.+적어도, 너희만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다면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