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99<黑屏2>BGM_BattleGunfight:잠수함 기지의 지상.
()||Battlefield:입구의 시가지에서는 전투가 15분이나 이어지고 있었다.+그리폰의 전술인형들은 적당한 건물이라면 전부 엄폐물로 삼고, 하나둘씩 폭파해 가면서 적의 길을 막았다.+그리폰은 군이 진격하지 못하도록, 그리고 군은 돌파하기 위해 전념했다.+이 싸움의 관건은 입구 쪽의 궤도 통로였지만, 군의 두 차례나 되는 공세 모두 시원찮게 저지당했다. 그리폰은 여태까지의 전투로 군과의 교전 요령을 금세 익혔다.+그리고, 시간이 지날수록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두려움 없이 명령을 실행할 수 있는 인형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.+반면 인간 병사들은 사기가 크게 꺾였다. 그 누가 일개 PMC의 민수용 인형들을 상대로 이토록 큰 희생을 치르리라 예상이나 했을까?
()장갑차장||:입구 통로는 아직도 확보하지 못했습니까?
()기갑부대 장교||:자율 모드인 인형들만으론 놈들을 밀어붙일 수 없는데, 보병 사상자가 너무 많아.+게다가 건물의 밀집도가 높아서 화력도 제대로 전개할 수가 없고, 차량도 전진이 어렵다.
()장갑차장||:제기랄... 아예 포격으로 다시 쓸어버릴 순 없습니까?
()기갑부대 장교||:통로와 너무 가까워. 실수로라도 입구를 파괴했다간 그리폰에게 놀아나는 꼴이다.+한시라도 빨리 대위님과 합류해야 하는데...+더는 지체할 수 없어. 다시 한번 총공세를 실시해 보자고.+헤마타이트, 여기는 지르콘. 우측의 진격을 중단하고 정면의 제압 사격에 집중하라, 이상.
NPC-Soldier(0)장교<通讯框>||:헤마타이트, 수신 완료.
()장갑차장||:하지만 좌측 도로도 막혔습니다. 강행돌파합니까?
()||:장교는 대답 없이 조종석에 앉았다.
()기갑부대 장교||:2소대, 본 차량을 따라오도록. 2소대 이외 전원 좌측 돌파 준비.
()장갑차장||<黑点1>:예!
()||<黑点2>:한편, 그리폰 쪽 전선.+M1 개런드의 소대가 반파된 건물에 의탁해 정면의 도로를 봉쇄하고 있었다. 잔존 화력소대는 그들과 함께 이 최후의 방어선을 사수했다.+운용하던 중장비가 파괴된 화력소대의 인형들은 전장에서 주인을 잃은 총을 들고, 동료 전술인형들과 함께 군에 맞서 싸웠다.
SV98(0)SV98<通讯框>||:보명 6명이 엄폐하며 접근 중! 그쪽에서 사격 가능하니 부탁합니다!
M1918(0)M1918||:이미 사격 중이야!+개런드! 적 티폰은 아직 반응이 없어! 다시 한번 내려가서 폭탄을 설치할 수 있을 거야!
m1(0)M1 개런드<通讯框>||:알겠어요!
()||:멀리서 들려오는 기관총 소리를 시작으로 난전이 벌어졌다. 개런드의 소대는 엄폐물 사이를 날렵하게 넘나들며, 도로에 IED를 설치하려 했다.
m1(0)M1 개런드||:정말 겁쟁이들뿐이군요! 헤이! 댁들은 정면으로 돌격할 배짱도 없어요?!
()||Gunfight:M1 개런드는 밖을 향해 손가락을 세워 적을 도발했다.+물론, 그 즉시 총탄이 폭우처럼 쏟아져, 황급히 머리를 숙여야 했다.
m1(0)M1 개런드||:농담 좀 한 거 가지고 되게 화내네!+한양조 씨! 폭탄 설치 다 됐어요?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네 네, 거의 다 됐어요!
m1(0)M1 개런드||:여기서 자폭하게 되기 전에 빨리 끝내요!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재촉한다고 더 빨리 안 되거든요?!+제 본업은 가게 청소지, 폭탄 설치가 아니라고요!
m1(0)M1 개런드||:저도 본업이 부지깽이 들고 군용 탱크 상대하는 거 아니거든요!?+불평 그만하고, 지연 신관 2배로 감는 거 잊지 마세요! 놈들의 차량이 지나가는 도중에 터져야 해요!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그 말 벌써 3번째예요!
M1918(0)M1918<通讯框>||:개런드! 적이 그쪽으로 접근하고 있으니까 서둘러!
m1(0)M1 개런드||:네, 금방 가요!
()||Explode:콰아앙!+바로 그때, 광장 쪽에서 폭발이 일어났다.+자욱한 연기가, 멀리 있는 창고의 입구를 집어삼켰다.
M1918(0)M1918||:또 우측이야!? 스프링필드, 괜찮아?! 무슨 일이야?
M1903(0)스프링필드<通讯框>||:적 기갑 병력이 잔해를 우회해 들어왔어요! 이대로 강행돌파할 셈인가 봐요!
M1918(0)M1918||:버틸 수 있겠어?
M1903(0)스프링필드<通讯框>||:적이 좀 더 접근하면 대전차포로 반격하겠어요!+하지만 수가 너무 많아서 이쪽의 화망을 돌파할지도 몰라요!
M1918(0)M1918||:알았어, 개런드한테 지원 가라고 할게!+개런드, 들었지?+폭탄 설치 끝나는 대로 스프링필드한테 가! 그쪽이 위험해!
m1(0)M1 개런드<通讯框>||<黑点1>BGM_Empty:네에 네에 갑니다 가요!
()||<黑点2>85BGM_Room:같은 시각.+그리폰 임시 지휘부.
NPC-Kalin(4)카리나||:지휘관님, 군의 4번째 공세가 시작됐습니다. 스프링필드 쪽이 위급 상황이에요.+다른 제대가 지원하러 이동 중이고, 각 소대들도 아직 버틸 만하다고 보고했지만... 다른 지시 있으신가요?
()지휘관||:음...
()||:지휘관은 어찌 대답해야 할지 몰랐다. 교착 상태가 이렇게 오래 지속되는 상황에서, 후방 지시는 이미 무용지물이다.+인형들이 아무리 필사적으로 저항한다 해도, 군은 조금씩 전진하고 있었다. 그리고 그 화력 지원은 아직도 소식이 없다.
NPC-Jason(1)||:지휘관은 K를 바라봤지만, K도 말없이 눈빛으로 대답할 뿐이었다.+지휘관도 알고 있었다. 지금 K가 할 수 있는 일은, 빔펠의 코발트-13에게서 통신이 오는 즉시 수화기를 받는 것뿐이란 것을.
()지휘관||:...각 제대에게 5분만 더 버티라고 전달해.
NPC-Kalin(4)카리나||<黑点1>BGM_Empty:네!
()||<黑点2>99BGM_Battle:전장으로 변한 시가지.
m1(0)M1 개런드||:엄호할 테니 빨리 이쪽으로!
()||Gunfight:전술인형들이 엄폐물로 달려드는 군용 인형들을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.
M1903(0)스프링필드||:이걸로 마지막이에요!
()||:스프링필드는 부상당한 인형을 등에 업고서 전력으로 개활지 위를 왕복했다.
m1(0)M1 개런드||:부상자 엄호! 제압 사격 계속해요!+박격포탄도 남은 거 다 던져요!
()||:전투 중 박격포를 잃은 화력소대의 인형들은 포탄을 수류탄 삼아 엄폐물 밖으로 던졌다. 비록 군용 인형을 파괴하기엔 폭발력이 모자랐지만, 진형을 망가뜨리기엔 충분했고, 뒤이은 제압 사격으로 공세가 정체시켰다.
m1(0)M1 개런드||:이런, 총알이 바닥났어요! 탄창 남는 사람 없어요?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없어요! 저도 이게 끝이에요!
m1(0)M1 개런드||:으아아, 포격 회피!
()||Explode:콰앙!+개런드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, 날아든 포탄이 건물에 직격해 벽에 커다란 구멍을 냈다.
()||Gunfight:그리고 그 구멍으로 적의 총탄이 쏟아졌다.
m1(0)M1 개런드||:스프링필드 씨! 여긴 우리에게 맡기고, 부상병 데리고 먼저 후퇴하세요!
M1903(0)스프링필드||:하지만 여러분은 탄약이...!
m1(0)M1 개런드||:돌아가서 스프링필드 씨의 특제 커피를 마시고 싶어요. 그리고, 총알이 없으면 총검을 쓰면 되죠!+전원 착검!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어... 대도도 되나요?
m1(0)M1 개런드||:놈들을 썰어버릴 수 있으면 뭐든 되니까 준비나 해요!
()||:한양조 88식은 대도를 꺼내 들고, 등의 추진기에 시동을 걸었다.
m1(0)M1 개런드||:...어째 당신은 1개 사단이 몰려와도 가뿐할 거 같네요?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그야 물론이죠!
m1(0)M1 개런드||:자, 스프링필드 씨는 빨리 후퇴하세요!+여기 있어봤자 방해만 된단――?+엥, 긴급 통신?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주인님의 지시인가요?
m1(0)M1 개런드||:방어 임무 완료! 전원, 기지 내부로 후퇴!
88typeMod(0)한양조 88식||:오오! 드디어 지원이 도착했군요!+얼른 놈들이 펑펑 터져나가는 광경을 보고 싶어요!
m1(0)M1 개런드||<黑点1>BGM_Empty:됐으니까 죽기 싫으면 잔말 말고 달려요!
()||<黑点2>85BGM_Room:조금 전, 그리폰 임시 지휘부.
()||AVG_tele_connect:지휘관은 각 인형의 위치와 전장의 상황을 주시하면서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를 가늠했다.+그리고 카리나는 인형들의 자원 분배와 통신망 조정에 여념이 없었다.+그때 갑자기, K 앞의 통신기에서 노이즈가 흘러나왔다.+모두가 동작을 멈추고 숨을 죽였고, K의 손에 들린 수화기에 시선이 집중됐다.+K도 역시 긴장한 기색으로 말없이 수화기에 귀를 기울였다.
()코발트 13||:여기는 코발트-13. 폭포, 응답하라.
NPC-Jason(1)K||:여기는 폭포.
()코발트 13||:중앙이 공습 지원을 허가했다. 5분 내로 공습 가능하니 즉시 좌표를 제시하라, 이상.
NPC-Jason(1)K||:수신 완료. 잠시 대기하라, 이상.
()||:K는 홀가분해진 듯, 한숨을 내쉬고 지휘관에게 고개를 돌렸다.
NPC-Jason(1)K||:공습 좌표가 필요해.
()지휘관||:183번 도로와 열차 정거장의 교차점부터 기지 입구까지 총 200m 구간 전부.
()||:지휘관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했다.
NPC-Jason(1)K||:너무 가까운데... 진심인가?
()지휘관||:달리 선택지가 없어.
()||:K는 그 결단을 이해하고 고개를 끄덕였다.
NPC-Jason(1)K||:즉시 인형들을 철수시켜. 철수에 필요한 시간은 내가 최대한 마련해 보지.
()||:지휘관도 고개를 끄덕이고, 카리나와 함께 제대에 지시를 내리기 시작했다.
NPC-Jason(1)K||:여기는 폭포. 공습 좌표, 8472-6543. 목표는 지상의 모든 표적이다, 이상.
()코발트 13||:좌표 8472-6543, 확인 중이니 대기하라. ...공격 범위 내에 그리폰 부대가 관측된다. 위험 사격 확인 바란다, 이상.
()||:인형들에게 지시 전달을 마친 카리나가 고개를 끄덕였고, 지휘관은 잠깐 생각한 뒤 K에게 손가락 2개를 펴 보였다.
NPC-Jason(1)K||:여기는 폭포. 위험 사격 확인했다. 해당 좌표 내 그리폰 부대는 2분 내로 철수할 것이니 그대로 공습 요청한다, 이상.
()코발트 13||<黑点1>BGM_Empty:코발트-13, 수신 완료. 120초 후 폭격하겠다. 건투를 빈다. 이상, 통신 종료.
()||<黑点2>99BGM_Battle: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.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민수용 인형들을 가지고 아직까지 버티다니, 정말 대단하군.+그런데, 인형이 튼튼한 것에 감탄해야 할지, 우리나라 군대가 이렇게까지 한심해진 것에 한탄해야 할지 모르겠어.+저런 장난감조차 압도하지 못하면서 허구한 날 서방과 싸울 생각만 하니, 상층부가 저버릴 만도 해.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그리폰이 아직도 버티고 있다고? 잠깐 봐도 되겠나, 소령 동지?
()||:빔펠의 지휘관은 정치장교에게 망원경을 건네줬다.+망원경에는 불바다가 되고 건물들이 무너져 가는 기지가 비쳤다.+그리폰 쪽으로 시선을 돌리니, 과연 전술인형들이 연막탄을 잔뜩 던져 시야를 가리고 입구 안으로 부리나케 철수하는 중이었다.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어떻게 생각하나, 당원 동지?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존경심마저 들 정도로 강인하군. 세력이 조금만 더 강했더라면 우리의 임무에도 지장이 생겼겠지.+하지만 그래봤자 일개 PMC니, 전멸하는 것도 시간문제라 보네.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그렇군. 전원, 모든 카메라를 꺼라.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음? 저들에게 어떠한 지원도 제공하지 않는단 방침 아니었나?+국장 동지께서 생각을 바꾸었나 보군?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모스크바에서 공습 허가가 떨어졌네. 지상의 모든 반란군을 섬멸하란 명령이야.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고작 저 PMC 하나 구하자고 그렇게까지 하는 건가?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아무래도, 우리 안전국이 독일과 무슨 거래라도 한 모양일세.+ 그리고 내부로 파견한 요원이 상층부가 원하던 것을 찾았다 하는군.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정치적 명분이 충분하군.+하지만 그러면 우리가 촬영한 증거 영상에 허점이 생기지 않나?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저 인형들이 잘 싸워 준 덕분에, 자극적인 장면은 충분히 찍었네. 나머지는 중앙의 높으신 분들이 고민할 일이지.
NPC-Soldier(0)빔펠 정치장교||:알았네. 각 소대, 드론을 포함한 모든 카메라를 꺼라.
()||Explode:2분 후, 하늘에서 첫 번째 불똥이 떨어졌다. 유사시 저 기지의 지하 구조물을 뿌리째 들어내기 위해 준비한 1.5톤 항공 폭탄이었다.+불똥은 그대로 군의 마지막 남은 장갑 열차에 명중했고, 열차는 거대한 불기둥이 치솟으며 장난감처럼 산산조각 났다.+그리고 뒤이어 더 많은 불똥들이 공중에서 분열해, 지면을 불꽃으로 수놓았다.+쉴 새 없는 폭발이 기지 내부까지 뒤흔들었고, 자욱한 연기가 주위를 모조리 뒤덮었다.
()||:더 이상 직접 확인할 것이 없다 판단한 빔펠의 지휘관은 망원경을 배낭에 집어넣었다.
NPC-Soldier(0)빔펠 지휘관||:전원 준비시키게. 슬슬 마무리하고 퇴근할 시간일세.
()빔펠 정치장교||黑屏1>:알았네, 소령 동지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