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: ()||<黑屏2>260GF_xGS2_13: ()지휘관||:바이올린 소리... ()||:헨리에타가 정원에서 혼자 바이올린을 켜고 있었다.+솔직히, 잘하는 편은 아니다. 그리폰에만 해도 더 솜씨 좋은 인형이 여럿 있다.+하지만, 기술이나 음색이 아닌... 저 어린 모습과 온힘을 다해 연주하는 자태가 나를 감동시켰다. ()지휘관||:훌륭한 연주구나. Henrietta(1)헨리에타||:죠제 씨! ()||BGM_Empty:바로 연주가 멈췄다. 헨리에타는 바이올린을 내려놓고, 나에게 달려왔다. Henrietta(1)지휘관||:다녀왔어, 헨리에타. Henrietta(3)헨리에타||GF_xGS2_27:왜 저를 안 데리고 가셨어요? 저와 함께인 편이 더 안전할 텐데... Henrietta(3)지휘관||:미안, 네가 워낙 곤히 자고 있길래... Henrietta(4)헨리에타||:죠제 씨의 사과를 바라는 게 아니에요...+저는 그저, 죠제 씨께 힘이 되어드리고 싶을 뿐이에요. Henrietta(4)지휘관||: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렴.+자, 리코도 데려왔어. Henrietta(1)헨리에타||:리코!+비타에서 돌아왔구나! Rico(0)리코||:응. 그런데, 쟝 씨는 어디 가셨어? Henrietta(1)헨리에타||:쟝 씨? 쟝 씨라면 작전 1과와 같이 임무에 나가셨잖아. Rico(0)리코||:그랬나?+분명 방금 봤는데... Henrietta(1)헨리에타||:괜찮아, 분명 다들 금방 다시 돌아오실 거야.+아까 안젤리카도 왔으니까 같이 기다릴까? Rico(0)리코||:헨리에타가 그렇다면야.+아 맞다. 나, 엄청 멋진 꿈을 꿨어. 들어볼래? Henrietta(1)헨리에타||:정말? 어떤 꿈인데? Rico(0)리코||:내가 평범하게 학교를 다니고, 아르바이트도 하고, 그리고 쟝 씨가 내가 일하는 가게에 와서... Henrietta(1)헨리에타||:헤에... 그랬어? 되게 재밌는 꿈 같다. ()||:헨리에타가 흘깃 쳐다봐, 나는 가도 된다는 미소로 손짓했다.+그러자 그녀는 기쁘게 고개를 끄덕이고, 리코와 손을 잡고 정원 안으로 향했다.+분명 서로 아주 소중한 친구일 것이다. 가끔 저런 여자애들 간의 우정을 보고 있으면, 나도 모르게 질투가 날 때도 있다.+둘이 시야에서 사라진 뒤, 나는 손을 주머니에 넣고 두리번거렸다.+리코가 왔으니, SPAS-12도 이 정원에 왔을 터였다.+그리고 아무렇게나 몇 걸음 걸으니 아니나 다를까, 큰 나무 아래에 엎어져 있는 SPAS-12를 카노가 쿡쿡 찔러보고 있었다. 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아, 지휘관님.+방금 SPAS가 하늘에서 떨어졌는데, 어떻게 된 일인지 아시나요? ()지휘관||:글쎄다... 자기 체중으로 각종 환경에서의 적응력 테스트라도 하던 거 아닐까? SPAS12(0)SPAS||:웃기는 소리하네! ()||:엎어져 있던 SPAS-12가 펄쩍 뛰어올랐다. 마인드맵이 정상으로 돌아온 모양이다.+모의 공간이 마인드맵의 연산력을 상당량 점유했는데, 다행히 그로 인한 손상은 없는 듯했다. SPAS12(0)SPAS||:후아... 빠져나왔다...+갑자기 주위가 온통 새까매지고 지휘관도 사라져서 내가 얼마나 놀랐는데... ()지휘관||:어서 돌아와, SPAS. 그런데 거기서 어떻게 나왔어? SPAS12(0)SPAS||:몰라... 이번에도 정신 차리니까 여기야. 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SPAS가 고생이 많았나 보네요... 흐음~ 불쌍한 아이도 울음을 뚝 그칠 간식이라도 먹고, 그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게 어떻겠어요? SPAS12(0)SPAS||:간식!? 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네, 저기 디저트 테이블에 있어요. 헨리에타가 정원이 있는 건 마음껏 이용해도 된다 했거든요.+도움이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불러 달라고도 했고요. SPAS12(0)SPAS||:아싸~! 간식아 내가 간다~! ()지휘관||:애들이랑 벌써 그렇게 사이가 좋아졌니? 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잘 지내지 않을 이유가 없잖아요? 다들 시노처럼 귀여운 아이들인걸요. SPAS12(0)SPAS||:카노――!+디저트 테이블 어디 있어――? 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하아... 금방 가요, 거기 가만히 있으세요! ()||:카노는 내게 손을 흔들고 SPAS-12에게 달려갔다.+이것으로 의식을 잃은 인형들 넷 중 둘을 되찾았다 생각하니, 안도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.+하지만 리코의 비타에서도 내가 원하는 답을 얻진 못했다.+대체 누가, 무슨 목적으로 이 레벨 2 플랫폼 공간을 만들었을까?+우리 인형들은 왜 마인드맵이 여기에 갇혀 버렸을까?+특히, 그 "사브리나"가 한 말이 마음에 걸렸다. 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137<回忆>: SPAS12(4)사브리나||<回忆>:"한 소녀가 제 앞에 나타나, 이곳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었습니다. 하지만 그 힘은 저를 만든 신의 것이 아니었습니다." ()||<回忆>:소녀가 나타나, 그곳을 바꿀 수 있는 힘을 주었다...+대체 무슨 의미일까?+그 소녀가 모든 일의 흑막일까? ()||<黑屏1>0,30: ()||<黑屏2>259<关闭蒙版>BGM_Moon:하늘이 점점 밝아지면서 새로운 아침이 찾아왔고, 카노는 SPAS-12에게서 간식 몇 개를 빼앗아 내 아침 식사로 가져와 주었다.+나는 딸기 케이크를 먹으면서, 의체 아이들이 원탁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마다의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을 구경했다.+여기에 접속한지 시간이 벌써 꽤 됐지만, 전혀 피곤하지 않았다.+따스한 햇빛과 상쾌한 산들바람, 게다가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니 말이다.+이 푸른 정원에서, 나도 계속 있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었다.+하지만 손뼉으로 얼굴을 찰싹 쳐, 그 비현실적인 잡념을 떨쳐냈다. 그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 벤치에 앉아, 지금까지의 상황을 카리나와 공유했다. 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:그렇군요... SPAS의 연산력으로, 모의 공간뿐만 아니라 리코의 다른 인격까지 만들어냈을 줄이야. NPC-Kalin(0)지휘관<通讯框>||:그 인격이 말하기론, 어느 날 누군가가 나타나서 모의 공간도 만들어낼 권한을 줬다고 해. NPC-Kalin(0)지휘관<通讯框>||:인형의 마인드맵이 겨우 모의 인격체한테 해킹당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... NPC-Kalin(0)지휘관<通讯框>||:하지만 여기 있는 의체들은 모두 악의가 없어 보여. 그리고 이 레벨 2 플랫폼 공간도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존재한 모양이니, 이 공간 자체를 조사해보면 새로운 단서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? 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:알겠습니다, 그럼 외층부터 다시 스캔해볼게요. 지휘관님은 나머지 인형들을 되찾아 와 주세요. NPC-Kalin(0)지휘관<通讯框>||:안 그래도 슬슬 출발하려던 참이야. Henrietta(0)헨리에타||:죠제 씨, 누구랑 얘기하고 계세요? ()지휘관||:음?! ()||:어느샌가 헨리에타가 내 곁에 와 있었다. 하지만 카리나와는 암호화 채널로 통신 중이었으니, 겉만 봐선 전혀 모를 텐데...? ()지휘관||:무, 무슨 일 있니? Henrietta(0)헨리에타||:아뇨, 그냥 죠제 씨 곁에 있고 싶어서요.+"프라텔로" 사이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잖아요? ()지휘관||:그, 그래... Henrietta(0)헨리에타||:죠제 씨, 리코가 엄청 긴 꿈을 꿨다고 했는데, 역시 비타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었던 건가요? ()지휘관||:그렇더구나. Henrietta(0)헨리에타||:그리고 죠제 씨 덕분에 나올 수 있었고요. ()지휘관||:내 담당은 헨리에타 너지만, 담당관으로서 의체를 도와줄 의무가 있으니까 말이지. Henrietta(0)헨리에타||:죠제 씨는 정말 상냥하세요.+리코는 제 소중한 친구니까, 저도 리코에게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건 싫어요.+아무리 좋았다 해도, 꿈은 결국 꿈이잖아요. ()지휘관||:그렇지...+그러고 보니, 리코의 꿈 속에서 누가 말해 준 거다만... 누군가가 리코의 비타에서 "공간을 바꿀 수 있는 힘"을 주었다고 하더구나.+혹시 너도 그런 사람을 봤니? Henrietta(0)헨리에타||:네...?+아뇨, 그런 사람은 본 적 없어요.+공사 소속이 아닌 사람인가요? ()지휘관||:글쎄, 나도 잘 모르겠어. 왠지 마음에 걸리는 말이어서. Henrietta(0)헨리에타||:죠제 씨도 모르시겠다면... 그럼 다른 비타로 가서 진실을 찾아봐요! ()지휘관||:지금 바로? Henrietta(0)헨리에타||:다들 얘기하느라 정신 없으니까, 우리 둘이서만 몰래 빠져나가도 모를 거예요.+그리고 죠제 씨는 어차피 모두를 데려올 셈이시잖아요?+이제 남은 건 트리엘라와 클라에스죠?+둘 다 엄청 훌륭한 의체들이에요. 저도 빨리 다시 보고 싶어요. ()지휘관||:한 가지 더. 다들 비타에 들어간지 한참 됐다고 했는데, 정확히 얼마나 지났는지 아니? Henrietta(0)헨리에타||:어디 보자... 대략 17만 시간 정도 지났어요. ()지휘관||:17만...?! 한참이라 할 수준이 아니잖아!? Henrietta(0)헨리에타||:하지만 "한참" 말고 다른 단어가 안 떠올라서...+솔직히, 계속 저 혼자였어서 조금 외로웠어요.+그래서 리코랑 다른 애들을 다시 봐서 정말 기뻐요. ()지휘관||:그렇구나... 그럼 빨리 모두를 데리고 나와야겠네.+우릴 위해서도, 너희를 위해서도. Henrietta(0)헨리에타||:"너희"...? ()지휘관||<黑屏1>:아, 아무것도 아니야. 어서 가자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