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Claes(0)클라에스||137GF_xGS2_15:끝났다... 이걸로 마지막이겠지...?
SAT8(0)SAT8||:응... 이게 마지막 패치야.+내가 또 쓸데없는 짓을 하고 싶어도, 이젠 손쓸 수도 없어.
()||:클라에스는 무기를 버리고 안경을 꺼냈다.+그리고 안경을 잠시 물끄러미 바라보다, 다시 콧등 위에 걸쳤다.
Claes(0)클라에스||:그럼, 마지막으로 수정해 줄래?
SAT8(0)SAT8||:응... 어?!+네가 부탁하는 건 처음인걸!
Claes(0)클라에스||:안 돼...?
SAT8(0)SAT8||:당연히 되지! 뭐가 보고 싶어?
Claes(0)클라에스||:피에몬테... 마지막으로, 피에몬테의 호숫가를 보고 싶어.
SAT8(0)SAT8||:알았어, 당장 공간을 재구성할게.
()지휘관||:또 글리치들이 튀어나오진 않을까?
SAT8(0)SAT8||:이제 마지막인걸요, 아주 잠시만이면 괜찮을 거예요.
()||<黑屏1>:SAT8이 손가락을 튕겼다.
()||<黑屏2>262:비타에 들어갈 때처럼 주위가 완전히 어두워졌다가, 금세 다시 새로운 풍경이 펼쳐졌다.+어느 호숫가인 것 같았다.
()지휘관||:여기가 피에몬테인가?
Claes(0)클라에스||:네, 제가 자주 낚시하러 오는 곳이에요.+잠시 저랑 어울려 주시겠어요?
()||:나는 고개를 끄덕였다.+클라에스는 가방에서 낚싯대를 꺼내, 나와 SAT8에게 건네주었다.+우린 한 나무의 그늘 아래 앉았다. 나는 클라에스를 따라 미끼를 건 낚싯바늘을 호수로 던졌다.
()||:그리고 벌레소리를 들으며 가만히 있으니,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. 소녀는 그저 수면을 주시했고, 난 그녀가 생각을 다 정리할 때까지 기다렸다.+한참 후, 클라에스는 내가 던진 찌를 보면서 마침내 입을 열었다.
Claes(0)클라에스||:아저씨... 낚시 못하시네요.
()지휘관||:해볼 기회가 없었거든.
Claes(0)클라에스||:그럼 이러고 있는 것도 지루하시죠?
()지휘관||:확실히, 레저 스포츠치곤 너무 얌전한걸.+그래도 지루하다기보단, 뭔가 신비한 체험이야.+내가 어렸을 때 살던 곳은, 호수란 호수는 다 오염돼서 낚시 같은 건 제대로 해볼 기회가 없었거든.
()||:클라에스는 호수에서 눈을 뗐고, 나도 고개를 돌려 그 아이를 마주봤다.
Claes(0)클라에스||:당신이 지금 그 모습의 본인이 아닌 건 알아요.
()지휘관||:응... 미안해.
()||:클라에스는 다시 멍하니 호수를 바라봤다.+바람에 물결이 일어나고, 나뭇잎이 바스락 소리를 냈다.
Claes(0)클라에스||:그런데도, 당신을 보면 마음이 욱신거리는 느낌이 들어요.
()지휘관||:이 사람의 이름은 기억하니?
()||:클라에스는 고개를 저었다.
Claes(0)클라에스||:당신의 그 모습이 제가 아주 중요한 사람이었단 것만은 알아요. 하지만... 이름은 제 기억에서 지워졌어요.
()지휘관||:라바로. 라바로 대위야.
()||:클라에스가 고개를 숙였다. 눈물이 그녀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데도 그걸 의식하지 못했다.
Claes(0)클라에스||:저... 지금 울고 있는 건가요?
()지휘관||:이 이름은, 이미 세상을 떠난 네 담당관의 이름이야.
Claes(0)클라에스||:라바로 씨...
()||:중얼거리듯 그 이름을 몇 번이고 읊은 클라에스는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았고, 눈동자의 광채도 서서히 다시 돌아왔다.+저 멀리서부터 서서히 붕괴되기 시작하는 공간을 바라보면서, 클라에스는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에 묻은 흙먼지를 털어냈다.
Claes(0)클라에스||:감사합니다, 마지막에나마 그 이름을 가르쳐 주셔서.
()지휘관||:아직 마지막은 아니야. 이 비타는 곧 붕괴되겠지만, 바깥으로 돌아갈 수 있어.
Claes(0)클라에스||:바깥이요...?+여기에 바깥 같은 건 없어요.
()지휘관||:무슨 소리야, 바깥에 정원이――
Claes(0)클라에스||:여기의 의체들은 모두 각자의 비타를 가졌고, 그중 하나가 공간의 중심으로서 모든 비타들의 운행을 지탱하고 있었어요.+리코가 그 왕좌에서 내려왔죠? 거기가 이 공간 전체의 중심이에요.+주인이 사라졌으니, 공간을 지탱하던 구심점도 사라졌겠죠. 곧 이 공간 전체가 완전히 붕괴될 거예요.
()지휘관||:리코의 비타에 그런 역할도 있었어?!
Claes(0)클라에스||:쟝 씨의 사심이 담긴 거죠. 이곳의 모든 것을 리코에게 맡겼어요.+하지만 리코도 저도 다 의사들에게 의식이 여기에 업로드됐고, 담당관을 잃은 의체인 우리들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잃었어요.+우리 모두 알았으니까요. 수명을 다한 우리는 그저 잔류 의식일 뿐, 진짜 그녀들이 아니란 걸요.
()지휘관||:넌 지금 네가 무엇인지도 아는구나...
Claes(0)클라에스||:저는 공사에서도 몇 안 되는 생존자니까요. 공사의 마지막을 기록으로 남기는 역할도 맡았죠.+전 쟝 씨와 다른 분들과 함께 이 공간을 만들었고, 원래대로라면 저도 리코와 관리자를 도와 모두의 비타가 더 좋은 "꿈"이 되도록 관리해야 했어요.
()지휘관||:그러니까, 넌 처음부터 비타가 가상 현실이란 걸 알고 있었단 말이니?
Claes(0)클라에스||:아뇨, 저도 처음 들어왔을 땐 기억이 초기화됐어요.+하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진실을 간파했죠.+우리가 여기를 "비타"라 부르는 이유는, 여기서 우린 과거와는 다른 "인생"을 살기 때문이에요.+우리는 여기서 수많은 "인생"을 살아봤지만, 얼마 안 가 이곳에서의 기억이 진실이 아니란 걸 깨달았어요.+다른 애들과 달리, 생명의 끝에서 과거를 기억하는 우리는 도피를 선택했어요. 리코는 비타의 끝에서 모두를 지켜보고, 저는 비타의 틈새 속에서 평생을 지내기로 했죠. 그렇게 모두의 이야기가 정체됐어요.+마지막 관리자마저 이곳을 떠나고 아주 오랫동안, 이곳이 들어온 사람은 없었어요.+우리가 우리의 진짜 기억을 수도 없이 반복하는 동안, 의체가 아닌 사람들의 이야기도 끝났겠죠.+우린 분명 그렇게 모든 이들에게서 잊혀졌을 거예요.+그래서 저는 비타의 모든 것을 지워버리고, 혼자서 마지막 순간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어요.
()지휘관||:......
Claes(0)클라에스||:그래도... 막상 끝이 다가오니, 제 친구들과 함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고 싶어지네요.+그 애들은... 다른 곳에서 절 기다리고 있죠?
()지휘관||:맞아, 다 그 정원에 있어. ...헨리에타만 빼고.
Claes(0)클라에스||:그럼 당신이 말한 그 바깥의 정원은, 헨리에타의 비타일지도 모르겠네요.
()지휘관||:SAT8에게 말을 걸었던 목소리도 헨리에타가 아닐까?+그 애가 SAT8과 접촉한 건, 다 네가 외롭지 않길 바라서였을 거야.
Claes(0)클라에스||:아... 확실히 그 애답네요.+어쭙잖은 호의는 오히려 더 허무해질 뿐인데...+그런데도, 그 호의를 미워할 수가 없네요...
()지휘관||:지금 헨리에타가 어디 있는지 혹시 알겠니?
Claes(0)클라에스||:당신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에, 제게 기록을 하나 맡겼어요. 이제 이걸 당신께 드려야 할 때겠죠.+확인해보세요, 그 애의 과거를 알 수 있을 거예요.+헨리에타는 실패했던 그때 그 과거와 지금의 거짓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요.+하지만 저한테 이 기록을 맡겼다는 건, 마침내 결심했단 뜻이겠죠.+어떻게 할지는 당신이 판단할 일이지만요.
()||:클라에스가 안경을 벗어 내게 주었다. 인형이 아닌 나로서도 그 안경에 방대한 데이터가 담겨 있는 것이 느껴졌다.
()지휘관||:카리나, 분석해 주겠어?
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<黑屏1>BGM_Empty:금방 해드릴게요! 실력 발휘 좀 해볼까!
()||9GF_xGS2_11<回忆>:......
()||:내게 기억이 생긴 첫째 날.+죠제 씨께서 내 방에 찾아오셨다.
()||:죠제 씨는 카메라 한 대를 내 책상에 놓으셨다.+이게 있으면, 내가 이 세상을 더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하셨다.+나는 의아했다. 의체는 그저 작전만 잘 수행하면 되는 것 아니었나?+하지만 죠제 씨가 그렇게 말하셨으니, 따를 뿐이었다.+나는 카메라 렌즈를 통해 내 삶을 기록했다. 그리고 죠제 씨는 내 삶에 색을 더해 주셨다.+나는 의체, 그는 담당관. 우리는 프라텔로.+내가 처음 눈을 떴을 때, 가장 먼저 본 사람도 죠제 씨다.+그때 나는 그가 바로 내 삶의 의미라고 느꼈다.+만약 이 짧은 목숨이 끝난다면, 그건 분명 그를 지키기 위해 죽을 때일 것이다.+나는 그럴 것이라 굳게 믿었다.+분명, 그럴 것이라 믿었다.
()||:하지만, 마지막에 죠제 씨를 쏜 것은 나였다.+내가 죠제 씨를 죽였다.+내가 죠제 씨를 지켜드려야 했는데.+내가 잘못해서, 나도 죠제 씨도 모든 걸 잃었다.+내가 잘못해서, 죠제 씨가 날 보러 오시지 않는 거야.
()||:그런데, 눈이 다시 떠졌다. 난 분명 죽었을 텐데?+그리고 모든 것이 처음부터 다시 시작됐고, 똑같은 비극이 다시 일어났다. 몇 번이고, 몇 번이고... 분명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는데도,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.+하루하루, 난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다..+정말 이런 결말밖에 없는 걸까?+그러던 어느 날, 목소리가 들려왔다.
()??||:아니야, 너에게도 무언가를 바꿀 힘이 있어.
Henrietta(4)헨리에타||:당신은 누구죠?
()??||:나는 이 공간의 관리자야.
Henrietta(4)헨리에타||:공간? 관리자요?
()??||:난 그들에게서 이 기록을 물려받았어. 난 이 희망을 꼭 이어나가고 싶어.+모두가 이렇게 세월 속에서 잊혀져 버리는 건 싫어. 하지만 이 광경이 언제까지나 반복되는 걸 지켜보는 것도 싫어.+모두에게 그저 과거를 기억시키는 것만으론 부족해. 그래서 난 그들의 운명을 고쳐보려 했어. 하지만 난 너무 늦었어. 이제 모든 걸 뒤집을 시간이 없어.+쟝 씨의 아이는 집착을 버렸지만, 너희는 이대로 사라져선 안 돼. 그래서 내가 너의 권한을 수정했어. 너라면 분명 희망을 얻을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거야.
()||:......
()||:목소리는 그 말만을 남기고 사라져, 다신 들을 수 없었다.+하지만 어째서일까, 난 그 목소리가 죠제 씨라고 생각했다.
()||:분명 죠제 씨가 날 용서하시고, 이 비극뿐인 세상에서 날 꺼내 주신 거야.+분명 조제 씨가 날 용서하시고, 내게 사과드릴 기회를 주신 거야.+반복되던 내 이야기에서 나오자, 밖에는 무척 아름다운 정원이 있었다.+나는 생각하며 매일 매일 정원에서 기다렸다.+사계절이 오가고, 정원의 꽃들이 피고 졌다.+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죠제 씨는 오시지 않았다.+너무나도 지루하던 난 우연히 다른 애들의 비타에 들어갈 수 있다는 걸 발견했다.+하지만 내가 아무리 불러도, 다들 대답하지 않았다. 다들 자기만의 꿈에서 깨어나지 못했다.+모두 저마다의 시련을 겪고 있는데, 난 아무것도 못해. 그들의 세계에서, 난 아무것도 만지지 못해.+내가 할 수 있는 거라곤, 그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끝없이 되풀이하는 걸 지켜보는 것뿐이었다.+혹시... 우린 이미 잊혀져버린 게 아닐까?
()||:......
()||:문득, 이런 생각이 들었다.+어째서 우린 이곳에 와, 과거의 이야기를 끝없이 반복하고 있는 걸까?+오랜 시간 끝에 마침내 그 수수께끼를 풀면서, 난 이 세계의 본질을 깨달았다. 동시에, 우리가 있는 이 세계가 영원하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.+세계의 끝자락이 조금씩 깨져 가고 있어.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 속도를 조금이라도 더 늦추는 것뿐이야.+죠제 씨가 아직 돌아오시지 않았으니까, 그때까지 이 세계를 지켜야만 해.+하지만 이 세계의 법칙을, 이 세계를 바꿀 방법을 찾았는데도, 내 힘이 너무 약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.+내가 너무 약해서 그때 죠제 씨를 지키지 못했는데, 이젠 죠제 씨를 기다리기 위한 이 작은 세계마저도 지킬 수 없는 걸까?
()||:......
()||:그래서 난 바깥에 도움을 청했다. 누구든 좋으니, 우리를 구해 달라고. 어쩌면 그날 죠제 씨가 돌아오실 수 있으니, 단 하루만이라도 더 이 세계를 유지하게 해 달라고.+하지만 대답해 주는 사람은 없었고, 그렇게 또 아주 오랜 시간이 흘렀다. 얼마나 됐는지 기억조차 안 날 정도로.+그러던 어느 날, 희망이 나타났다. 누군가가 이 정원을 찾아온 것이었다.+그들에게서 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이 느껴졌다. 그들은 여기에 속하지 않았기에 곧 떠나갈 것임을 알았지만, 난 진심으로 그들이 여기에 남기를 바랐다.+난 그들에게 내 친구들의 꿈속에서 있어 달라고 부탁했다. 그들이 내 친구들에게 변화를 가져다주길 바랐다.+그리고 그동안, 난 그들이 가진 힘으로 이 세계를 유지하기로 했다.
()||:이것이 엄청 이기적인 짓이란 건 안다. 하지만 이 세계가 사라지는 것만은 받아들일 수 없었다.+분명 죠제 씨도, 이런 날 용서해 주시겠지?
()||:......
()||:정말 힘들었다. 그들의 힘을 빌렸는데도, 복구를 시도하고 나면 엄청 지치고 피곤했다.+분명 이것이 내 또 다른 시련이다. 분명 내가 그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한 벌일 것이다.+복구 작업도 순조롭지 않았다. 그들의 힘을 빌렸지만, 이 세계는 너무나도 낡았다.+정말 돌이킬 수 없는 걸까?+밤마다 난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했다.+내 마음이 꺾여 가던 그때, 죠제 씨가 돌아오셨다.+난 최대한 감정을 억눌렀다.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처럼,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여서는 안 되니까.+죠제 씨는 여전히 상냥하셨다. 그런데 이상했다. 죠제 씨는 다른 걸 찾으시는 것 같았다.+그들을 찾으러 오신 걸까?+죠제 씨, 왜 예전처럼 저만 바라봐 주시지 않으세요?
()||:......
()||:그래도 괜찮아, 죠제 씨가 돌아오셨으니 아무래도 상관없어.+그런데, 죠제 씨가 그들을 하나둘씩 비타에서 데리고 나오셨다. 내가 그들에게서 빌릴 수 있는 힘도 점점 줄어들었다.+죠제 씨가 모두를 정원으로 데리고 나오시면, 난 더 이상 이 세계를 복구할 수 없게 돼.+...그래도 괜찮아, 죠제 씨가 원하신다면야.+죠제 씨가 돌아오셨으니, 내 소원도 절반은 이루어진 셈이니까.+과연 나는 죠제 씨와 함께, 운명을 넘어 내 소원을 전부 이룰 수 있을까?+죠제 씨와 함께라면, 분명 이야기를 바꾸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겠지?+죠제 씨와 함께라면...
()||:......
()||<黑屏1>BGM_Empty:그 사람, 정말로 죠제 씨가 맞는 걸까?
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<黑屏2>262GF_xGS2_07<关闭蒙版>:헨리에타가 남긴 기록은 여기까지예요.
()지휘관||:고마워, 사건의 전말을 대충 알겠어.+만들어진 지 50년은 더 된 이 공간이 드디어 한계에 도달한 거군.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관리하는 사람도 없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유지된 것만으로도 기적이에요.+기록상에도 전 관리자가 마지막으로 접속했을 때 헨리에타의 권한을 수정했는데, 그때부터 헨리에타는 그 공간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했던 거네요.
()지휘관||:그 창설자가 누군지 알아낼 수 있을까?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어디 보자... 찾았다, 시스템 기반에 권한 소유자가 기록으로 남긴 주석이 있어요. 공간의 창설자는 이름이 "쟝 클로체"예요.
()지휘관||:리코의 담당관이군.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그런 것 같네요. 그런데 가장 장기간 접속한 관리자 계정에도 주석이 붙어 있어요. 마지막 접속 기록도 그 계정이고요.+이름이... "스페란차"라 적혀 있네요.
()지휘관||:처음 듣는 이름인데... 아무튼, 왜 그 후로 더는 접속하지 않았을까?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지휘관님... 마지막 접속 기록 말인데요, 연도가... 2045년이에요...
()지휘관||:맙소사, 3차 대전...+이 공간은 적어도 50년 전에 만들어졌고, 마지막 접속은 19년 전.... 그렇다면 의체들의 담당관은 이미...
NPC-Kalin(7)카리나<通讯框>||:돌아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었을 거예요.
()지휘관||:영영 떠나버렸단 건가... 그리고 그 "스페란차"란 관리자도...+더는 접속할 수 없어지자 결국 헨리에타에게 모든 권한을 넘긴 거군.+하지만 헨리에타에겐 필요한 연산력이 부족하니, 결국은 우리 인형들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 애가 이 공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거네.+그래서 인형들은 각각 비타 안에서 원래 이야기를 고쳐 쓰고 그들의 연산력은 이 공간의 기반을 재구성하는 데 쓰이고 있었구나.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하지만 너무 구식이라서 현대의 레벨 2 플랫폼 운영 체제와 호환이 안 돼요. 인형의 연산력을 빌려도 단기간에 시스템 기반을 재구성할 수 없어요.+게다가 헨리에타의 지식수준으론 이 정도 규모의 프로그램을 재구성할 방법을 알 리도 없으니...
()지휘관||:그래서 우리 아가씨들이 그렇게 오랫동안 의식불명이었군.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그리고 바깥의 정원... 감쪽같이 속았어요, 지휘관님이 처음 발을 디딘 그곳이 헨리에타의 비타예요.
()지휘관||:내가 "죠제"의 계정을 사용해서 그런가?
NPC-Kalin(3)카리나<通讯框>||:아마도요.+헨리에타는 자기 비타에 따로 설정해 둔 게 없는 것 같아요. 원한다면 당장이라도 떠날 수 있어요.+하지만 의체들은 원래부터 그 공간에 귀속된 상태여서, 인형들처럼 쉽사리 비타를 떠날 순 없겠어요.
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:하지만~ 우리 오지랖 넓은 지휘관님께선 저 불쌍한 아이들을 그대로 버리지 않으실 테죠?
()지휘관||:그야 물론이지, 사연을 알았는데 이대로 포기할 것 같아?+카리나, 내가 지금부터 뭘 할 셈인지도 알지?
NPC-Kalin(4)카리나<通讯框>||:끄응... 알곤 있지만요... 헬리안 씨한테 엄청 혼날걸요?
()지휘관||:윽... 그건 필연적인 대가지 뭐...
NPC-Kalin(8)카리나<通讯框>||:흥이네요! 맨날 도망가셨으면서!+이번에야말로 지휘관님도 내뺄 생각 마시고 저랑 같이 훈계받으세요!
()지휘관||:헬리안 씨가 유독 나한테만 매섭게 잔소리한단 말이야...+부탁할게, 이번에 눈감아 주면 나중에 해 달라는 거 딱 하나 뭐든지 다 해 줄게.
NPC-Kalin(1)카리나<通讯框>||:엑, 정말요?+진짜죠!? 무슨 일이든 다 되는 거죠?! 무르기 없기!
()지휘관||:어... 으... 응.
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:싫은 티 팍팍 내시네요...+뭐, 동의하신 걸로 칠게요!+사실은 말을 꺼내기 전부터 이미 준비 중이었답니다♪ 다만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요.+본부의 기술자도 한 명 구워삶았어요, 스프링필드의 사진을 보수로 저희 대신 프로그래밍해 주기로요.
()지휘관||:왠지 스프링필드에게 엄청 미안한데...+이상한 사진은 아니지?
NPC-Kalin(0)카리나<通讯框>||:그냥 평범한 일상 사진이거든요? 스프링필드한테도 벌써 허락 맡았으니까 걱정 마세요.+아직 작업이 덜 됐으니, 그동안 지휘관님은 헨리에타를 데려와 주세요.+새 집을 마련해 주는 건 저희 몫이지만, 그 애들이 이사하고 싶어할지는 지휘관님이 활약하시기 나름이에요.
()지휘관||:헨리에타... 설득이 결코 쉽지 않겠는걸.
NPC-Kalin(1)카리나<通讯框>||:에이, 천하의 지휘관님이 약한 소리 하시면 안 되죠!
()지휘관||<黑屏1>:그래 그래, 나한테 맡겨 줘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