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4<黑屏2>BGM_Sunshine:화창한 햇살과 기분 좋은 바람이 부는 가운데, 우리는 착륙장 끝에 나란히 섰다.+얼마 안 가, 헬리안 씨가 말씀한 헬기 한 대가 천천히 착륙했다.+문이 열리기가 무섭게 완전무장한 PMC 병사 두 명이 뛰어내렸고, 뒤이어 크루거 씨가 모습을 드러냈다.
()||:나와 카리나는 허리를 펴고 함께 경례했다.
지휘관()지휘관||:그리폰 S09 관할구역 전술지휘관 및 보급관, 신고합니다!
NPC-Kyruger(0)크루거||:지휘관, 오랜만이군.
NPC-Kyruger(0)지휘관||: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, 크루거 씨.
()||:크루거 씨는 여전히 항상 입던 붉은 코트 차림이었지만, 그 얼굴에서 초췌함을 감출 순 없었다.+그도 우리가 모르는 곳에서 지금까지 싸워 왔겠지.+크루거 씨의 헬기를 뒤따라온 보급용 수송 헬기도 착륙해, 인원들이 컨테이너를 기지 안으로 운반했다. 아마 당장 급한 인형들의 새 소체가 들었을 것이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렇게 서 있지만 말고, 안으로 들어가세나.+가면서 얘기하지.
NPC-Kyruger(0);NPC-Kalin(8)카리나0.1||:크루거 씨!
NPC-Kyruger(0);NPC-Kalin(4)카리나||:저, 정말 괜찮으신 거 맞죠? 그 연합 작전 때 군에게 체포당하셨다고 들은 뒤론 연락이 끊겨서...+고문당하시진 않으셨어요? 그놈들이 막 굶기거나 잠도 못 주무시게 했나요? 어디 편찮으신 데는――
NPC-Kyruger(0)크루거;NPC-Kalin(4)||:카리나, 카리나. 난 괜찮으니까 걱정 말아라. 너희가 겪은 일에 비하면 난 낮잠이나 좀 자다 온 정도니 말이다.+다만... 체포될 때, 다시 돌아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했건만.+그리폰이 이렇게 건재하다니...+다 자네 덕분이네, 지휘관.
NPC-Kyruger(0)지휘관;NPC-Kalin(4)||:사원으로서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;NPC-Kalin(4)||:아니, 이건 자네의 책임을 아득히 넘어선 일일세.+진심으로 자네에게 감사를 표하네. 함께 고생한 카리나도, 우리 대신 분투한 인형들에게도.+내 친우가 말해 주길, 정말 큰 대가를 치렀다더군.
NPC-Kyruger(0)지휘관;NPC-Kalin(4)||:그렇습니다만...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, 크지만 값진 대가였습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;NPC-Kalin(4)||:흠... 지금 그 눈빛, 아주 마음에 들어.+처음 만났을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군그래.
NPC-Kyruger(0);NPC-Helian(0)헬리안||:크루거 님, 묵으실 방이 준비되었습니다.+이쪽으로.
NPC-Kyruger(0)크루거;NPC-Helian(0)||:고맙네. 그럼 지휘관, 얘기는 일단 여기까지 하도록 하고, 제대로 된 건 회의에서 다시 하지.
NPC-Helian(0)헬리안||:지휘관도 오느라 지쳤을 테니 잠시 쉬도록 하세요. 카리나 너도.
NPC-Helian(0);NPC-Kalin(4)카리나||:으으... 그 말을 들으니까 갑자기 온몸이 뻐근해졌어요.
NPC-Helian(0)헬리안||:그렇지? 오랜만에 기지로 복귀했으니, 다시 적응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.+오늘 저녁에는 그리폰의 복권 기념 연회가 열릴 예정이니 시간 맞춰 참석하시기 바랍니다. 그리고 크루거 님께서, 당신과 단둘이서 대화를 나누고 싶다 하셨습니다.
NPC-Helian(0)지휘관||:알겠습니다.
()||:크루거 씨와 헬리안 씨는 엘리베이터를 탔다.+그리고 카리나는 아직 안 피곤하다며, 도착한 화물을 검사하러 쌩하고 사라져 버렸다.+나는 한참을 고민한 뒤, 내 사무실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했다.
()||GF_Memorial:사무실까지 가는 길은 아주 조용했다.+원래대로라면 인형들이 웃고 떠드는 소리, 지나가는 발걸음 소리로 시끄러웠을 텐데.+하지만 지금은 적막함만이 감돌았다.+생환한 인형도 몇 안 되니,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었지만.
지휘관()지휘관||:여기가 이렇게나 조용해질 수도 있구나...
()||<黑屏1>:
()||8<黑屏2>:정말 간만에 발을 들인 사무실은 오래 묵은 곰팡이 냄새로 가득해, 반사적으로 코를 쥐었다.+하지만 어째서일까, 그 냄새를 맡으니 오히려 안도감을 들었다.+창문을 열어 통풍을 시킨 뒤, 소파의 먼지를 쓱쓱 닦아내고서 벌러덩 드러누웠다.+이미 한 차례 푹 쉬고 난 뒤였음에도, 다시 피곤함이 물밀듯 쏟아졌다.+소파에 몸을 더 깊게 파묻자 눈도 저절로 감겼다.+오랜만에 돌아온 방에서, 깊은 잠에 빠졌다.
()||<黑屏1>:
()||9<黑屏2>BGM_Empty:...그렇게 얼마나 잤을까.
???()???||:아무리 대단한 인간이라도, 잠든 동안엔 이렇게 무방비하군요.
지휘관()지휘관||:......
???()???||:즉, 잠들었을 때야말로 인류는 진정으로 평등해진다...?+흥미로운 발견입니다.
()||:꿈속에서 누군가 옆에서 속삭이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.+익숙한 목소리지만, 누구인지 바로 생각나지 않았다.+최근에 들었던 이 목소리... 누구더라?
???()???||: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, 급한 건 아니니 괜찮겠죠.+음... 잠시 여기에 앉아 있겠습니다.
()||:수하 인형이었나?
???()???||:그건 그렇고, 잠든 모습이 꽤 귀엽네요.+여태까지 그런 놀라운 일들을 해낸 사람이라곤 전혀 생각되지 않는 얼굴입니다.
()||:갑자기 방 문이 벌컥 열리더니, 누군가 다급히 들어왔다.
???()???||<黑屏1>:거기 누구냐!
()||8<黑屏2>BGM_Hello:큰 소리에 놀라 눈을 번쩍 뜨고 보니, 총을 든 SL8이 내 쪽을 경계하고 있었다. 나를 본 SL8은 총구를 돌렸지만, 대신 시선이 소파 옆의 의자로 향했다.+그녀의 눈을 쫓으니 과연, 의자에 앉아 느긋하게 등받이에 몸을 기댄 댄들라이가 있었다.
SL8(2)SL8||:아무도 없어...? 방금 지휘관 말고 다른 목소리가...+그렇군...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...
()||AVG_weapon_reload:SL8이 노리쇠를 당겼다.
SL8(2)SL8||:옷자락에 쓸린 듯한 먼지랑 미묘하게 다른 온도는 못 속이지.+누구냐! 당장 나와!
NytoIsomer(4)댄들라이||:......♪
()||:댄들라이는 싱긋 웃으며 검지를 입술에 댔다.+그 제스처를 이해한 나는, 하는 수 없이 한숨을 쉬면서 SL8에게 고개를 돌렸다.
지휘관()지휘관||:하아... 괜찮아, SL8. 별일 아니야.
SL8(2)SL8||:지휘관?
()||:SL8은 눈살을 찌푸리고 난색을 표하는 나를 바라보며 잠시 고민했지만, 이내 총을 내렸다.
SL8(0)SL8||:흐응... 그런 거구나.+알 필요 없는 일이니 묻지 말아 달란 뜻이지?
SL8(0)지휘관||:이해해 줘서 고맙다.+다른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말아 줘.
SL8(0)SL8||:알았어.+쉬는데 방해해서 미안하지만, 카리나가 곧 저녁 연회 시작한다고 지휘관 불러 달라 해서 온 거야.+얼른 준비하고 홀로 와 줘.
SL8(0)지휘관||:알려 줘서 고마워, 금방 갈게.
()||:SL8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방을 나섰다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모습을 감춰도 다른 요소들로 인해 주위에 흔적이 남아 발각될 수도 있군요+큰 교훈을 얻었습니다. 다시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.
지휘관()지휘관||:너... 여긴 또 어쩐 일이야?
NytoIsomer(4)댄들라이||:제게 최대한 종적을 감추고 모습을 드러내지 말라 하신 건 바로 당신이잖습니까?+그러니 당신의 사무실보다 은거하기 좋은 곳은 없죠.
NytoIsomer(4)지휘관||:설마, 콘솔을 해킹해서 기지의 통제권을 탈취할 생각은 아니겠지?
NytoIsomer(4)댄들라이||:염려가 지나치시군요. 제가 정말 그럴 생각이었다면, 당신의 사무실까지 오지도 않았습니다.
NytoIsomer(4)지휘관||:그건 그렇다만..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안심하십시오. 호기심에 시도해봤지만, 너무 시시해서 관뒀으니까요.+이 기지를 관할하는 시스템은 너무 구식이라서 말이죠.
NytoIsomer(4)지휘관||:아니, 시도도 하면 안 되지...+그런데, 방금 SL8의 반응으로 봐서는 굳이 내 사무실에 숨어 있을 필요도 없을 것 같은데?
NytoIsomer(4)댄들라이||:그렇게 생각하시나요?
NytoIsomer(4)지휘관||:그게 아니라면, 내게 따로 할 말이 있는 거겠군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과연 지휘관님, 바로 간파하셨군요.
NytoIsomer(4)지휘관||:전혀 진심이 느껴지지 않는 아부인걸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후훗, 저는 언제나 진심입니다.
()||:댄들라이는 자리에서 일어나, 한 바퀴 빙글 돌았다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평범한 인간의 평범한 사무실.+하지만 제가 가진 그 어떤 기억에서도 접해보지 못한 환경입니다.+솔직히, 저는 매우 궁금합니다.+평범한 인간의 평범한 삶이란, 과연 어떤 것일까?
NytoIsomer(4)지휘관||:아하...+하긴, 그 아이들은 평범한 삶을 가질 기회조차 없었을 테지.+그래도 솔직히, 내 인생도 평범하다고는 못 하는데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그럴지도 모르죠. 하지만 그들의 불행에 비한다면야, 당신의 인생은 지극히 평범합니다.
NytoIsomer(4)지휘관||:그래, 그렇겠지.+나도 그동안 수많은 일을 겪으면서, 평범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느꼈어.
NytoIsomer(4)댄들라이||:저는 그들을 대신해, 이 두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.+이 세상엔 분명 아직 경험해볼 만한 것이 잔뜩 있겠죠. 색다른 경험을 할 때마다, 저는 감격을 느낍니다.+그러니, 저는 세상을 관찰하고자 합니다. 10년이든, 50년이든, 100년이든.
NytoIsomer(4)지휘관||:그렇게 오래 살 수는 있어?
NytoIsomer(4)댄들라이||:저와 같은 의식에게 있어서도, 시간은 결코 영원하지 않습니다.+허나 인간과 달리, 이 몸뚱이를 떠난다고 그걸로 끝은 아니죠.
()||<黑屏1>:
()||139<黑屏2>GF_Memorial:얼마 후, 연회장.
()||:정말 성대한 연회였다.+오랜만에 먹어보는 고급 요리와, 산전수전을 겪은 동료들과의 재회가 연회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.+그들과 잡담을 나누면서, 난 그제서야 크루거 씨의 구출 작전에 참여한 부대가 있었음을 알았다.+우리와 마찬가지로, 그 작전에서 수많은 지휘관과 전술인형들이 희생되었다고 한다. 하지만 결과적으로, 이 일련의 승리로 인해 우리는 연합 작전 이후 군의 그늘에서 완전히 벗어났다.+하지만 이 PMC, 그리폰에겐 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까?+나는 창가에 기대어, 저멀리서 반짝이는 송전탑의 불빛을 바라봤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왜 그러고 있나, 지휘관.+고민이라도 있는 표정이군.
NPC-Kyruger(0)지휘관||:아, 크루거 씨.
NPC-Kyruger(0)크루거||:경례는 됐네.+이 평화는 자네들이 쟁취해낸 것이잖나. 우린 이제 전처럼 단순한 고용 관계가 아니야.
NPC-Kyruger(0)지휘관||:그래도...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냥 오랜 친구처럼 수다나 떨자고. 자네도 내게 하고 싶은 말이 꽤 있겠지?
NPC-Kyruger(0)지휘관||:...예.
()||:크루거 씨는 내 어깨를 토닥였고, 난 그와 함께 연회장 바깥의 발코니로 나왔다.+쌀쌀한 밤바람이 부는 하늘엔 유난히 큰 달이 떠 있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연회 한번 참 요란하군.
NPC-Kyruger(0)지휘관||:네, 모두가 한데 모여 이렇게 즐거워하는 것도 정말 오랜만입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자네의 지금까지의 기록을 봤네. 이게 정말 현실인지 도저히 믿기질 않는군.
NPC-Kyruger(0)지휘관||:저도 아침에 깨어날 때마다, 지금까지의 일이 전부 꿈은 아니었나 의심이 들곤 합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땐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져서, 우리 모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.+이 짐을 전부 자네에게 짊어지운 건 내 본의는 아니었네만, 그래도 훌륭하게 해내 주었어.
NPC-Kyruger(0)지휘관||:마땅히 할 일이었습니다.+크루거 씨께서 부탁하지 않으셨더라도, 그리폰의 존속을 위해 노력했을 겁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하지만 지금 자네에게선 망설임이 보이는군.
NPC-Kyruger(0)지휘관||:............+이걸...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벌써 말은 꺼냈잖나, 허심탄회하게 다 말해 주게.
NPC-Kyruger(0)지휘관||:저희가 돌아온 지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만...+아직도 베오그라드 사태 때 대피하던 시민들의 얼굴이 잊혀지지 않습니다.+격리벽을 지키다 전사한 방위군 병사의 얼굴도...+탈린의 오염지대에서 규소화되어 일그러진 난민의 얼굴도...+마지막까지 목숨을 걸고 저희와 싸운 군 병사들의 얼굴도, 눈을 감으면 바로 떠오릅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렇군...+그동안 정말 많은 일을 겪었으니.
NPC-Kyruger(0)지휘관||:네, 그래서 줄곧 생각했습니다.+저는, 저 인형들은, 우리는 대체 무엇을 위해 싸우는 것인지.+셀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터무니없는 일로 목숨을 잃었는데, 저희는 이렇게 연회를 즐기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할 승리를 자축하고 있습니다.+크루거 씨, 저희는 정말 승리한 게 맞습니까?
()||:떠보는 듯한 말과 함께 고개를 들어 크루거 씨를 보니, 그는 이미 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하하, 내 예상보다 생각이 훨씬 깊어졌군.+전부터 생각했네만, 역시 자네는 결코 단순한 행운이나 우연의 일치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게 아니야.+계속하게, 자네의 의견은 경청할 가치가 있어.
NPC-Kyruger(0)지휘관||:알겠습니다.+진정한 적은 지금도 저 어둠 속 어딘가에 숨어 있습니다.+저희가 반기를 든 군 세력을 격파했지만, 그 배후의 흑막은 전혀 흔들리지 않았죠.+저희는 이번에 놈들을 그저 아주 잠시 물러서게 했을 뿐이니, 분명 언젠가 다시 그림자를 드리울 겁니다.+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어찌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서, 무력감이 듭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 흑막은 안전국에 맡기면 되는 일 아닌가?
NPC-Kyruger(0)지휘관||:저도 그렇게 저 자신을 설득하려 했지만, 제 직감은 그리 간단하지 않을 거라 말하더군요.
NPC-Kyruger(0)크루거||:하하하... 정말 우수하군. 내가 봤던 그리폰 사원들 중 가장 뛰어날지도 모르겠어. 자넨 분명 장차 더 큰 업적을 이룰 거야.+하지만 지금 자네가 말한 것은 일개 PMC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네.+우리는 이제 막 폭풍우를 벗어난 돛단배일세, 다른 일을 신경 쓸 겨를은 없어.+국가 단위의 일에 끼어든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, 이젠 자네가 누구보다 더 잘 알 테지?
NPC-Kyruger(0)지휘관||:하지만 아주 조금의 변화라도 수많은 사람의 무고한 희생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요?+크루거 씨께서 말씀하셨잖습니까, 저희는 "세상을 새로 쓸 칼날"이라고.+그렇다면,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만들려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?
NPC-Kyruger(0)크루거||:그 군인들과 안전국의 국장과는 이미 말을 나눠봤겠지? 그들은 의심도 많고 고집도 강하다네. 물론, 그 덕에 그 높은 자리에 머무르는 거지만 말이야.+우리가 이렇게 살아남은 이유는, 그들이 그리폰을 하기 싫은 일을 대신 시키는 장기말로 삼았기 때문이지.+그래, 그리폰은 당연히 변화를 이뤄낼걸세. 하지만 그 방식은 자네의 상상을 초월해.+그리고 자네들은 이미 충분히 많은 대가를 치렀잖나.+난 자네들이 또다시 명예도 없는 위험에 몸을 던지도록 놔둘 수 없네.
NPC-Kyruger(0)지휘관||:............
NPC-Kyruger(0)크루거||:내가 이렇게 살아있는 것도, 그들이 하기 싫은 일을 내가 대신 할 수 있기 때문이라네.+하지만 자넨 달라. 자넨 아직 젊고, 재능도 있지. 어딜 가서든 큰일을 이룰걸세.+헬리안이 자네 명의로 그린존 시민권을 마련했네. 퇴직금도 걱정 말게나, 아주 두둑히 줄 테니.+자네만 원한다면, 이 신분증을 가지고 여길 떠나서 그곳에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어.
NPC-Kyruger(0)지휘관||:하... 하지만...
NPC-Kyruger(0)크루거||:죄책감 가질 필요 없네. 자넨 이미 우릴 위해 희생했잖은가. 이 죽음의 문턱에서 떠나, 행복한 삶을 살 자격이 충분해.
NPC-Kyruger(0)지휘관||:하지만 이대로 떠날 순 없습니다.+제 동료와 전우들이 모두 여기 있는데, 이대로 그들을 두고 떠날 순 없습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진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어. 분쟁의 불씨가 다시 한번 타오르는 순간, 그땐 정말 다신 돌이킬 수 없을걸세.
NPC-Kyruger(0)지휘관||:...전 이미 늦었습니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자 자, 지금 당장 대답할 필요는 없잖나. 천천히 잘 생각해보게.+이 그린존 신분증은 미리 자네에게 맡기겠네.+그리폰에 자네 같은 사람을 두어, 정말 영광이네.
()||:크루거 씨는 그 카드를 내 손에 쥐여 주고, 다시 어깨를 토닥였다.
NPC-Kyruger(0)크루거||:강인함이 자네의 장점이지만, 어려울 땐 적당히 융통성을 가져서 나쁠 것 없네.+그럼 나중에 또 얘기하지. 연회나 마저 즐기자고.
()||<黑屏1>:
()||82<睁眼>:숙소.
()||:저절로 눈이 떠졌다. 오늘도 상쾌한 아침이었다.+나는 기지개를 켜고, 세수하려고 침대 머리의 옷을 집으면서 몸을 일으켰다.+그러자 옷 주머니에서 그 파란 카드가 이불 위로 떨어졌다. 난 옷을 내려놓고, 카드를 주워 다시 살펴보았다.
지휘관()지휘관||:......+그린존의 신분증은 처음 보는데, 참 정교하게도 만들어졌네...
()||:멋들어진 테두리로 장식된 카드엔 국장 밑에 내 이름이 뚜렷하게 각인되어 있었다.+나는 다시 기지개를 켜고, 카드를 휴지통에 버렸다.+그리고 시계를 보니 벌써 카리나와 약속한 시간까지 얼마 남지 않아, 헐레벌떡 침대에서 뛰어내렸다.
()||<黑屏1>:
()||8<黑屏2>BGM_Sunshine:기지 로비.
NPC-Kalin(0)카리나||8:좋은 아침이에요 지휘관님! 오늘은 살짝 나쁜 소식이랑 정말 좋은 소식이 있어요!+먼저 나쁜 소식! 기지의 현재 비축 물자는 저희랑 현존 인형들의 운용에는 충분하지만, 다수의 업무를 동시에 전개할 수 없을 정도로 일손이 턱없이 부족해요.+하지만 좋은 소식! 물자 배출 보고가 들어왔답니다! 늦어도 내일 점심쯤엔 첫 보급 물자가 올 거예요.
NPC-Kalin(0)지휘관||:다행이네.+하벨 씨한테서 별다른 소식은 없고?
NPC-Kalin(2)카리나||:네? 아뇨, 없어요.+물자 배출 보고만 받았고... 아, 방금 헬리안 씨도 나가셨어요. 사실 이건 헬리안 씨가 전달해드렸어야 하는데.
NPC-Kalin(2)지휘관||:어딜 가셨는데?
NPC-Kalin(1)카리나||:아직 처리가 안 끝난 일이 좀 있어서 그걸 마무리하러 간다고 하셨어요.+수복이 완료된 인형들은 다 제 위치에 배치했으니, 졸리시면 좀 더 주무셔도 돼요!
NPC-Kalin(1)지휘관||:고마워, 카리나. 그런데 아직 확인할 게 더 있어.
NPC-Kalin(0)카리나||:무슨 일이요?+아, 그 애들 말이세요?+걱정 마세요, 안젤리아 씨가 부탁한 대로 모두 잘 돌보고 있으니까요.
NPC-Kalin(0)지휘관||:안젤리아 씨에게선 소식 있어?
NPC-Kalin(4)카리나||:아뇨, 저번에 받은 우편 이후론 하나도 없어요.
()||<黑屏1>:
NPC-AngeStreet(0)안젤리아<通讯框>||8<黑屏2><通讯框><回忆>AVG_tele_connect:지휘관, 간결하게 말할게.+난 계속 윌리엄을 추적 중인데, 지휘관의 도움이 필요해.+내 현 상황이 안정되면 다시 연락할 테니...+당분간은 안나와 그 아이들을 부탁해.
()||<黑屏1>AVG_tele_disconnect:
NPC-Kalin(0)카리나||<黑屏2><关闭蒙版>:당장 내일 안젤리아 씨한테서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, 그럼 또 바빠지겠죠.+그러니까 그 전에 지휘관님은 푹 쉬고 계세요! 기지는 제가 있는걸요, 아무 문제 없을 거예요!
NPC-Kalin(0)지휘관||:그래... 기지에 위험한 걸 잔뜩 숨기고 있으니 정말 안심할 수가 없다니까.
NPC-Kalin(4)카리나||:아하하... 그건 그렇네요.+하지만 전 지휘관님 사무실에 눌러앉은 댄들라이가 제일 걱정되는데요...
NPC-Kalin(4)지휘관||:아무렴, 괜찮겠지.+돌아왔을 때 자기가 알아서 안전국의 인형 검사도 속여넘기더니, 이젠 아예 인간 신분까지 위조했더라.
NPC-Kalin(4)카리나||:아니, 그걸 걱정하는 게 아니라요!
NPC-Kalin(4)지휘관||:그럼 왜?
NPC-Kalin(4)카리나||:그게 그러니까, 지휘관님 사무실에 있게 해도 정말 괜찮겠어요? 지휘관님께 무슨 나쁜 짓이라도 하면...
NPC-Kalin(4)지휘관||:흠... 듣고 보니 그러네. 그럼 네 방에 있게 할까?
NPC-Kalin(4)카리나||:네?! 어... 걔랑은 같이 있기 영 껄끄럽달까...
NytoIsomer(4)댄들라이<通讯框>;NPC-Kalin(4)||AVG_tele_connect:걱정할 필요 없습니다, 카리나 씨.
NytoIsomer(4);NPC-Kalin(4)카리나||:와악!? 어, 어디서 소리가..?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사무실의 방송 시스템에 연결했습니다. 외출하긴 번거로우니 이렇게 대화하겠습니다.
NytoIsomer(4)지휘관;NPC-Kalin(4)||:우리 기지의 시스템에 침투하지 않겠다 약속하지 않았던가...?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이 정도의 리소스 활용은 아무 문제 없다고 봅니다만. 아니면, 제가 기지를 마음대로 활보해도 괜찮으시겠습니까?
NytoIsomer(4)지휘관;NPC-Kalin(4)||:지금 네가 하는 짓은 그거랑 별반 차이가 없다고...
NytoIsomer(4);NPC-Kalin(4)카리나||:저렇게 시스템에 마음대로 침투하는데도 묵인하신다고요?
NytoIsomer(4);NPC-Kalin(4)지휘관||:어휴... 적어도 요리 자판기를 해킹해서 우리 식사에다 독을 타진 않았으니 뭐.+그나저나 댄들라이, 네게 확실한 대답을 듣고 싶은 게 있어.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그게 무엇인가요?
NytoIsomer(4)지휘관;NPC-Kalin(4)||:왜 M4를 찾으러 가지 않고 우리를 따라왔지?+넌 여태껏 M4만 중요시했잖아.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답은 간단합니다.+저는 루니샤의 의식으로부터 비롯된 존재입니다. 지금은 비록 분리됐지만, 여전히 그녀의 의지에 영향받고 있죠.+분리되기 직전까지도, 루니샤는 당신을 걱정했습니다. 그렇기에 저는 자연히 그녀의 바람이 이루어지도록 당신 곁에 머무르는 것입니다.+그리고 말씀드렸죠, 저는 제가 겪어보지 못한 모든 것이 궁금하고,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.+저의 이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는, 계속해서 여러분의 힘을 빌리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했습니다.
NytoIsomer(4)지휘관;NPC-Kalin(4)||:한마디로, 자아가 더 확고해졌군.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그리고, 잠수함 기지에서 저희가 접촉한 그 차갑고도 익숙한 곳. 마치 저희의 고향 같았던 곳...+루니샤는 그곳의 힘으로 어디론가 전송되어 사라졌습니다. 그녀를 되찾기 위해선, 아주 머나먼 곳까지 찾아 나서야 할 테죠.
NytoIsomer(4)지휘관;NPC-Kalin(4)||:그건 나도 예상한 바다만...+대체 어디서부터 찾아야 할까?
NytoIsomer(4)댄들라이;NPC-Kalin(4)||:걱정 마십시오, 단서는 곧 알아서 당신을 찾아올 겁니다.
NPC-Kalin(2)카리나||AVG_tele_disconnect:앗, 지휘관님.+하벨 씨의 통신 요청이에요. 연결할까요?
NPC-Kalin(2)지휘관||:연결해 줘.
NPC-Havel(0)하벨<通讯框>||AVG_tele_connect:좋은 아침일세, 지휘관. 안색이 좋아 보여서 다행이구먼.+사소한 잡담을 나누려 하는데, 시간 괜찮겠지?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