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272<黑屏2>BGM_Room:독일, 브레멘.
()||:"플로라" 식물 연구소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안젤리아 씨, guten Morgen!+오늘도 안색이 좋아 보이시네요!
NPC-Ange(2)안젤리아||:기다리게 했군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아뇨 아뇨, 이 정도쯤이야 아무렇지도 않아요! 안젤리아 씨를 위해 봉사하는 게 지금 제 일인걸요.+그리고, 당신처럼 우수한 분 옆에서 견학도 할 수 있으니 오히려 기쁘답니다!+아, 홉스 씨도 수고 많으세요!
NPC-Hopps(0)홉스||:...아닙니다, 저도 업무이니.
NPC-Ange(2)안젤리아||:아침 일찍부터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주석님이 신뢰하시는 우수한 인재신데 당연하죠!+안젤리아 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달라고 누누이 당부하셨거든요.+참, 오시는 길에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럭저럭 괜찮았어, 이 보디가드 씨가 미행하는 차량을 따돌리느라 시간 좀 걸린 거 빼곤.+그래서, 여기야?
NPC-Morridow(0)몰리도||:네, 여기가 바로 플로라 식물 연구소입니다.+브레멘에서 제일 큰 식물원도 있어서, 1년 사계절 내내 온갖 꽃을 볼 수 있답니다.+흥미 있으시면, 관람 안내해드릴까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렇군...+호의는 고맙지만 나중에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주석님께서 안젤리아 씨의 요구는 최대한 응해 달라고 말씀하셨지만, 설마 식물 연구에 관심 있으신 줄은 몰랐네요!+갑자기 여길 견학하고 싶으시다길래 깜짝 놀랐다니까요.+아, 저도 꽃을 엄청 좋아하거든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과학 연구시설치곤 규모가 상당한걸.
NPC-Morridow(0)몰리도||:네! 플로라의 연구 빌딩은 브레멘이 자랑하는 랜드마크 중 하나랍니다.+여기 말고도 도시 반대편에 연구소 소유의 꽃밭도 있는데, 거기에 실험이나 연구용 화초를 기른대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렇군.
NPC-Morridow(0)몰리도||:그런데...+인형분들은 같이 안 오셨나요?+혼자 외출하셔도 괜찮으시겠어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냥 견학만 하러 온 거니까. 걔네는 있어봤자 시끄럽기만 해.+그리고 그쪽에서 이미 든든한 보디가드를 붙여 줬잖아?
NPC-Hopps(0)홉스||:......
NPC-Morridow(0)몰리도||:그건 그렇네요!+홉스 씨는 보기만 해도 안심이 된다니까요?+특히, 저 멋진 수염!
NPC-Ange(2)안젤리아||<黑点1>:...수염이?
NPC-Morridow(0)몰리도||<黑点2>:연구소랑은 연이 없어서, 저도 안에 들어와 보는 건 처음이에요.+실내 화원이 엄청 예쁘네요!
NPC-Ange(2)안젤리아||:우리와 회면할 사람은 누구지?
NPC-Morridow(0)몰리도||:아, 잠시만요. 예정을 분명히 잡아 뒀는데...+네! 이쪽이에요!
NPC-Leone(0)???||:.....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소개드릴게요.+플로라 식물 연구소의 2급 연구원, 리오니 씨세요.+주로 초본식물 분야의 연구를 맡고 계신다네요.
NPC-Leone(0)리오니||:...안녕하세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안녕하세요, 안젤리아입니다.
NPC-Leone(0)리오니||:알아요.+범유럽 재건 상호협조 위원회의 조사팀이시라고요. 여긴 무슨 볼일이신진 모르겠지만.
NPC-Ange(2)안젤리아||:책임자치곤 상당히 젊으시군요.+정말 유능하신가 봐요?
NPC-Leone(0)리오니||:...과찬이십니다.+전 그저 꽃을 돌보는 연구원일 뿐일걸요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업무 중에 갑작스레 들이닥쳐서 죄송합니다.+저희가 연구 작업에 지장을 주는 건 아닌지요.
NPC-Leone(0)리오니||:아뇨, 괜찮습니다.+그럼 함부로 건드리지 않는 선에서 마음껏 구경하세요.
NPC-Morridow(0)몰리도||:네? 안내 안 해 주세요?
NPC-Leone(0)리오니||:죄송하지만, 전 가이드가 아니라 연구원이라서요.+누구나 잘하는 일과 못하는 일이 있죠.+...그래도 제 일자리가 이 온실이니, 궁금한 것 있으시면 개의치 말고 물어보세요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아... 그렇군요...+그, 그럼 잘 부탁드립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다지 환영받는 분위긴 아니군요.
NPC-Leone(0)리오니||:그럴 리가요, 울릭 주석님의 손님이신데요.+그리고 브레멘 시정부도 저희의 연구에 많은 지원을 해 줬거든요.+이 정도 요구쯤, 들어드릴 의무가 있습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럼 설명 부탁드려도 될까요?+당신이 담당하는 연구가 어떤 건지 궁금합니다만.
NPC-Leone(0)리오니||:...플로라 연구소의 주요 업무는 식물 배양과 변이 관련 연구입니다.+인류의 과오로 인해 파괴된 이 세상에, 붕괴 오염 속에서 살 수 있는 건 식물뿐이니까요.+달리 말하자면, 저희는 식물에서 "미래"를 찾고 있는 거죠.
NPC-Morridow(0)몰리도||:"미래"를 찾는다고요?+연구원답지 않은 말이네요, 리오니 씨는 의외로 낭만적이신가 봐요.
NPC-Leone(0)리오니||:낭만적인가요?+객관적으로도 가장 정확한 묘사라 생각합니다만.+현재, 인류에게선 전혀 나아갈 길이 보이지 않습니다.+하지만 식물은 사람보다 훨씬 먼저 절망과 평화롭게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냈죠.+지금부터라도 배우지 않으면, 우리는 멸종이라는 선택지밖에 남지 않게 될 겁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식물에게서 미래로의 길을 찾는다...+기상천외한 발상이군요.
NPC-Leone(0)리오니||:아무리 기다려도 변하지 않는 인류보단, 느리지만 묵묵히 성장하는 식물이 훨씬 믿을 만하죠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래서, 이 꽃에선 무슨 성과라도 얻으셨나요?
NPC-Leone(0)리오니||:아주... 많은 성과를 얻었죠.+...너무 오래 얘기했군요.+나머지는 여러분 마음대로 구경해 주시기 바랍니다.
()||:리오니는 손목시계를 보더니, 온실의 반대편으로 가 온도계를 확인했다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아이 참, 마중까지 나왔으면서 동행은 안 해 주네요.+홉스 씨가 너무 무섭게 생겨서 그런 걸까요?
NPC-Hopps(0)홉스||:그 말엔 동의할 수 없군요.
NPC-Morridow(0)몰리도||:히익, 노려보지 말아 주세요!+농담이에요, 농담.
NPC-Ange(2)안젤리아||:직접 들어와서 보니 더 확실하게 체감되네, 규모가 터무니없어.+화초 연구에 이렇게나 많은 예산과 인력을 투자하다니...+정말 그럴 만한 가치가 있나?
NPC-Morridow(0)몰리도||:그렇게 무작정 단정하면 안 돼요, 안젤리아 씨.+시대가 이런 만큼, 우린 항상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느라 바쁘잖아요?+하지만 꽃은 아니죠.+향기도 색도 다 생명으로서의 요소지,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은 아니에요.+물론 생존에는 실속이 아주 중요하지만, 그렇다고 품격을 버려서도 안 되죠.+그렇기에 우린 꽃에서 희망을 볼 수 있는 거예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좋은 말이긴 한데, 내 질문하곤 전혀 상관없지 않아?
NPC-Morridow(0)몰리도||:그, 그냥 제 생각이에요!+이 연구소의 규모가 이렇게 큰 이유는, 독일의 항 ELID 백신과 치료제 연구개발이 여기서 진행되고 있어서예요.+벌써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구했는데요!+제 말 맞죠, 리오니 씨?
NPC-Leone(0)리오니||:......
NPC-Morridow(0)몰리도||:들은 척도 안 하네요...
NPC-Ange(2)안젤리아||:왠지 일부러 피하는 것 같은데, 기분 탓일까?
NPC-Morridow(0)몰리도||:듣고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...+의도적으로 거리를 유지한다는 느낌이 드네요.+역시 저희가 너무 갑작스레 방문해서 화난 걸까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렇게 단순한 이유라면 좋겠는데 말이지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으음... 제가 봐도 리오니 씨는 방금 말다툼으로 화낼 만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게 아니야.+그 정도는 말다툼도 아니지. 그냥 내 질문을 저쪽에서 제대로 답변하지 않았을 뿐이야.
()||:안젤리아가 주위를 둘러봤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내가 말하고 싶은 건...+이렇게나 큰 온실인데, 우리 말곤 아무도 안 보인다고.+이상하지 않아?
NPC-Morridow(0)몰리도||:네?
NPC-Hopps(0)홉스||:...너무 조용하군.
NPC-Ange(2)안젤리아||:제 말이 틀립니까, 리오니 씨?
NPC-Leone(0)리오니||:......
()||:안젤리아의 질문에, 몇 걸음 밖의 리오니는 움찔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다른 연구원들은 어디 있습니까?+이만한 온실을 당신 혼자 관리한다는 뻔한 거짓말은 안 하겠죠?
NPC-Leone(0)리오니||:갑작스런 불청객인지라... 관계 없는 인원은 조기 퇴근시켰습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불청객이라.+참 가시 돋친 호칭이군요.+저희가 아주 잠시 견학하러 온 것 가지고 하루치 일과를 통째로 미루다니, 아주 후한 대접인걸요?
NPC-Leone(0)리오니||:그야, 당신은 울릭 주석의 귀빈이니까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수법이 너무 뻔해.
()||:척.+눈 깜짝할 사이에, 안젤리아가 허리춤에서 권총을 뽑아 들어 리오니에게 겨눴다.+리오니는 이에 당황했고, 홉스도 반사적으로 손을 허리춤에 댔다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어어?! 저 저, 잠깐만요! 왜 갑자기 총을 뽑으세요?!+안젤리아 씨!?
NPC-Ange(2)안젤리아||:묻잖아, 다른 직원들 다 어디 갔냐고.
NPC-Leone(0)리오니||:......
()||:리오니가 미간을 찌푸렸지만, 입은 전혀 열지 않았다.
()||AVG_tele_connect:뚜우우――+안젤리아의 통신기가 스산하던 분위기를 깼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어때, 뭣 좀 찾았어?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:연구소 지하에서 대기 중인 무장 인원 다수 발견.+함정이다. 안젤리아, 당장 빠져나와라.
NPC-Ange(2)안젤리아||:...알았다.+오자마자 본격적으로 나오다니, 이거 준비운동할 여유도 없겠군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저기요.. 함정이라뇨? 무장 인원?+대체 무슨 소리예요? 대체 무슨 일이냐고요!
()||:사태 파악이 끝난 홉스도 재빨리 총을 뽑아 리오니를 조준했다.
NPC-Hopps(0)홉스||:손 들고 엎드려!
NPC-Leone(0)리오니||:흥...
()||:두 사람의 총부리가 향해 눈에 띄게 동요하던 리오니가, 대뜸 콧방귀를 뀌었다.
NPC-Leone(0)리오니||:승부는... 당신이 이곳에 발을 들인 순간부터 정해졌어.
()||:리오니의 말과 함께, 안젤리아의 머리 위에서 치익 소리가 났다.+바람과 함께 연황색 가루가 뿌려져, 순식간에 온실 안을 가득 채웠다.
NPC-Morridow(0)몰리도||:이건... 꼬, 꽃가루?!
NPC-Ange(2)안젤리아||:크윽!
()||:코를 찌르는 냄새에 얼굴을 가렸지만, 이미 늦었다.+눈앞이 소용돌이치더니, 순식간에 주위의 경치가 변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<黑屏1>:무슨...?!
()||55<睁眼>:안젤리아의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...
NPC-Ange(2)안젤리아||:역겨운 자식...+식물이 인류의 미래네 뭐네 지껄인 주제에, 그걸로 사람을 농락해?
()||:난데없는 폐허에서, ELID 감염자들이 기어나와 안젤리아에게 달려들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꽃가루에 환각 작용이 있는 꽃이 있다고는 들었지만...+이 정도로 강력하다니... 개량된 품종인가?
()||:지금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헛것임을, 안젤리아는 잘 알았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다 환각이야... 다 가짜라고...
()||:모를 리 없었지만...+다가오는 감염자들을 보며, 안젤리아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엉뚱한 녀석이 맞을 수도 있지만, 원망 마라...
()||:그리고 총구를 저 "감염자들"에게 돌려, 손가락을 방아쇠에 걸었다.
()||:——!
()||<黑屏1>:하지만 방아쇠를 당기지 못했다.+누군가 그녀의 손목을 비틀어 권총을 놓쳐 버렸다.+손목의 통증과 함께, 그녀의 의식은 깊은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