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97<黑屏2>BGM_Room:제라토우스트 제약 회사, 1층 로비.+404소대는 본격적으로 수색을 개시했다. HK416Mod(0)HK416||:...한 발 늦었네.+쓸 만한 건 다 옮겨졌고, 잡동사니밖에 안 남았어.+신호원으로 직행해도 되겠는데? UMP9Mod(0)UMP9||:예전엔 분명 으리으리한 건물이었겠지?+저 봐, 사치스러운 크리스탈 샹들리에에, 저긴 예쁜 조각상에 유화도 있고...+그런데, 너무 오래돼서 청소하는 사람도 없으니 다 먼지에 뒤덮였네. UMP45Mod(0)UMP45||:청소하는 사람이 없다기보단, 청소할 줄 모르는 사람이 온 거지. ()||:UMP45가 쪼그려앉아, 대리석 바닥에 선명하게 찍힌 발자국을 살펴봤다. UMP9Mod(0)UMP9||:이거... 우리 발자국이야? HK416Mod(0)HK416||:이 두 줄짜리 발자국의 크기를 봐. 안나가 두 명으로 분열한 게 아닌 이상, 이런 발자국은 안 나와.+그리고 여기 잔뜩 뒤엉킨 발자국. 인근의 떠돌이 개라도 들어왔나? G11(0)G11||:혹시 누가 따라오는 건... Nytochild01(0)안나||:이, 이상한 소리 하지 마! UMP45Mod(0)UMP45||:이게 과연 뭔지는, 따라가 봐야 알 수 있겠지. ()||:미지의 발자국은 로비 너머로 이어졌다. UMP45Mod(0)UMP45||:가자. 로비에는 별거 없어. HK416Mod(0)HK416||:단서가 너무 쉽게 나타났는데, 함정 아닐까? UMP45Mod(0)UMP45||:그렇다면 더더욱 조사할 가치가 있지.+그리고 이 두 줄인 발자국의 주인이, 우리의 오랜 친구일지도 모르잖아? UMP9Mod(0)UMP9||:응? 설마... ()||AVG_footsteps_cave:타타타탓——+텅 빈 로비 끝에서 다급한 발소리가 들렸다. G11(0)G11||:거, 거기 누구야?! Nytochild01(0)안나||:으아아아앙!!! HK416Mod(0)HK416||:너넨 좀 진정해! HK416Mod(0)HK416||AVG_weapon_reload:거기 누구야? 당장 나와! UMP45Mod(0)UMP45||:그렇게 소리 지른다고 나오겠어?+저쪽에서 진심을 담아 우릴 초대하고 있는데, 가서 얼굴도장이라도 안 찍으면 실례지.+416, 짐덩이 둘을 부탁해.+9은 416 뒤에서 엄호하고. UMP9Mod(0)UMP9||:응! HK416Mod(0)HK416||:내가 무슨 보모 인형도 아니고... ()||<黑点1>:404소대는 경계를 유지하면서 발소리가 사라진 방향으로 향했다. 잠시 후, 복도 끝에 낡은 엘리베이터가 보였다. UMP45Mod(0)UMP45||<黑点2>46:발자국은 여기서 끊어졌어. 다른 길은 확실히 안 보이지?+그럼...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층으로 이동했겠네. UMP9Mod(0)UMP9||:꽤 높은 건물인데, 어느 층으로 갔을까? HK416Mod(0)HK416||:옆에 안내판이 있어. 2층 위로는 다 사무실이고, 지하 1층과 2층은 주차장...+음? 지하 3층은 표기가 없는데 버튼은 있네. UMP45Mod(0)UMP45||:그럼 지하 3층이 수상하네. G11(0)G11||:불길한 숫자다... HK416Mod(0)HK416||:안나, 멍하니 거기서 뭐해? 위험하니까 이리―― Nytochild01(0)안나||:나... 여기 와본 적 있는 거 같아...+하지만 잘 떠오르질 않아... UMP45Mod(0)UMP45||:제대로 찾아왔네. 우선 이 지하 3층에 내려가보자. HK416Mod(0)HK416||:...카드 인증이 필요한데. UMP45Mod(0)UMP45||:쳇, 하는 수 없지. 다 꽉 잡아. HK416Mod(0)HK416||:잠깐, 그걸 하려고...? UMP9Mod(0)UMP9||:야호! 정말 오랜만이다! Nytochild01(0)안나||:응? 뭔데? G11(0)G11||:됐으니까 416 꽉 잡아! ()||47:끼리리리릭!!!+문이 닫히자마자, 낡은 엘리베이터는 고장이라도 난 듯 추락했다. ()안나||:꺄아아아아!!! ()HK416||<黑点1>:으아악 작작 좀 껴안아! 다리 부러지겠어!+45!!! 앞으론 이거 금지야아아아!! ()||<黑点2>88:눈 깜짝할 새에, 엘리베이터는 지하 3층에 도착했다.+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, 어둠 속에 잠들어 있던 창고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. UMP9Mod(0)UMP9||89:여긴... 창고?+대기업이 창고를 본부 지하에 두는 건 처음 보네. UMP45Mod(0)UMP45||:이 기업의 규모로 봐선, 생산품을 보관하기엔 턱없이 모자란 면적인데... UMP9Mod(0)UMP9||:그렇다면, 여기에 보관하던 건... HK416Mod(0)HK416||:외부에 드러나선 안 되는 것들이었겠지. G11(0)G11||:드라마서 보면 너무 많은 걸 아는 사람은 다 입막음당하던데... Nytochild01(0)안나||:...... ()||:바닥에 남은 흔적으로, 이곳에 상당히 많은 화물이 보관됐음을 알 수 있었다. 하지만 지금은 부서진 상자의 잔해들밖에 없었다.+404소대는 남겨진 조각에서 단서를 찾아내러, 빈 상자들 사이로 흩어졌다. UMP9Mod(0)UMP9||:죄다 빈 상자뿐이야... HK416Mod(0)HK416||:운송장도 전부 찢어졌네. 좀 멀쩡하다 싶은 건 먹칠되어 있고.+일단 가져가서 분석할 수 있을지 봐야겠어. UMP9Mod(0)UMP9||:그런데, 왜 나무 상자를 썼을까?+약품을 담는 거라면 그냥 골판지 상자로 충분하잖아? UMP45Mod(0)UMP45||:그거 꽤 흥미로운 질문인걸. Nytochild01(0)안나||:...... ()||:안나는 말없이 한 상자 곁에 다가가, 바닥에 뒤집힌 덮개를 살며시 만졌다. HK416Mod(0)HK416||:안나? 뭐 찾아냈어? UMP45Mod(0)UMP45||:...... ()||:상자 덮개의 안쪽에는 온통 소름 끼치는 손톱자국이었다. 자국들은 하나같이, 절망과 비통이 느껴지는 진한 갈색이었다. UMP9Mod(0)UMP9||:이건...! HK416Mod(0)HK416||:...... Nytochild01(0)안나||:나... 기억났어...+나... 여기 온 적 있어... 한동안 여기 있었어...+하지만... 어디서 여기로 왔는진 모르겠어...+엄청 오랫동안 어둡고, 어지럽고, 숨막힌 채로 있다 갑자기 눈앞이 밝아졌어... UMP9Mod(0)UMP9||:뭐야... 그럼 이 상자는... UMP45Mod(0)UMP45||:...... HK416Mod(0)HK416||<黑点1>:...... ()||<黑点2>18:건물의 상황실.+드리머는 모니터에 비친 창고의 감시 카메라 화면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. BOSS-11(0)드리머||:아직 개조도 안 된 유년체가 저렇게 많이 안다니...+한참을 조사해도 아무 수확이 없었는데, 이렇게 변환점이 제발로 납셨네.+그리폰이 조금 좋아질 지경이야.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:음? 우리가 뭘 조사했는데? BOSS-11(0)드리머||:......+어차피 두 시간만 지나면 또 잊어버릴 텐데, 꼭 가르쳐 줘야 해?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:나, 나도 내 기억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된 건 안다구...+그래도... 그냥 알려 줘! 말해 줘 말해 줘 말해 줘 말해 달라니까! BOSS-11(0)드리머||:어휴 정말...+우리 보스였던 엘리사가 철혈을 통째로 버렸잖아. 그래서 새로운 상사를 찾으려는 거야.+그리폰은 지금 거지 신세고, 군도 거의 무너질 처지니...+남은 건 패러데우스뿐인데, 아직 어떤 데인지 잘 모르니 이렇게 공부하면서 그들의 실력을 확인하는 중이야.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:흐음... 그치만 난 걔네 디자인 마음에 안 들던데... BOSS-11(0)드리머||:지금 네가 그런 걸 따질 처지라 생각해?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:윽...+그, 그럼 이제 어떡할 거야? BOSS-11(0)드리머||:쓸모 있는 녀석은 당연히 잡아가야지.+요 며칠 내내 계속 부품만 뜯어다 갈았으면서 그것도 기억 못 해?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:내가 갈긴 뭘 갈아?+하지만 저기 저 녀석들도 있잖아. BOSS-11(0)드리머||:또 까먹었니...+뭐가 무서워? 우린 저 유년체를 빼앗기만 하면 돼. 굳이 녀석들과 정면으로 맞붙을 필요는 없어. BOSS-6(0)디스트로이어||<黑点1>:그러니까 네 말은... ()||<黑点2>:안나를 달래 준 뒤, HK416은 상자 속에 웅크린 회색 물체로 눈을 돌렸다. HK416Mod(0)HK416||:아이 깜짝이야, G11! 왜 하필 상자 속이야? +지금 같은 상황에서 잠이 와!? 당장 나와! G11(0)G11||:우으으―― 얼굴 꼬집지 마아아... UMP9Mod(0)UMP9||:잠깐, G11 밑에 저게 뭐야? G11(0)G11||:어째 잠자리가 불편하더라니... UMP9Mod(0)UMP9||:이건... 인형의 부품?+하지만 IOP 규격은 아닌 것 같은데... UMP45Mod(0)UMP45||:역시나. ()||88:팟. ()||<黑屏1>:창고의 불이 갑자기 전부 꺼졌다.+그리고 어둠 너머로, 붉은 빛을 발하는 눈이 하나둘씩 나타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