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안내||<黑屏2>9:원활한 스토리 감상을 위해, 먼저 "삼각공세·시작"을 열람하시기 바랍니다.
()||<黑屏1>:......
()||168<黑屏2>m_avg_casual:관문을 지키던 군관은 몰리도와 한바탕 입씨름한 뒤, 안젤리아 일행을 곁눈질하면서 초소에 전화를 걸었다.+잠시 후, 난민 격리 구역을 가로막는 관문이 천천히 열렸다.+문이 완전히 열리자, 격벽 위의 먼지가 잔뜩 쌓인 스피커에서 음악이 흘러나왔다.
()방송||:한자 동맹의 자유 도시, 브레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! 즐거운 여행 되세요!
NPC-Ange(2)안젤리아||:뭐야 저건? 난민 구역이 무슨 관광지인 줄 아나...
NPC-Keven(0)J||:저도 처음 듣는군요. 원래 저런 게 있었던가요?
NPC-Morridow(1)몰리도||:여기가 브레멘 시내로 향하는 관문이거든요. 난민을 도심지에 수용하는 정책에 워낙 반발이 거세서 결국 유명무실하게 됐지만요.+난민을 도시로 들여보내는 것 자체에 대한 반대가 상당해서, 문제를 해결하려면 의회에서부터 아주 오래 토론해야 할 거예요.
NPC-Hopps(0)홉스||:허나 지금 저희가 신경쓸 일은 아닙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러니까 난민 구역이 저 지경이지.+루치아.
AK12(12)AK120,-70||:듣고 있어.
NPC-Ange(2)안젤리아||:난 인간 친구들이랑 여기 상황을 좀 더 알아볼 테니까, 애들 데리고 빠르게 주변 정찰해 봐.
AK12(12)AK120,-70||:알았어.
()||BGM_Room:정문에서부터 이어진 길바닥은 의외로 난민촌치곤 깨끗한 편이었다. 하지만 거리 양옆으로 늘어진 벽돌집과 목제 건물들은, 대부분이 3차 대전 이전에 세워진 아주 낡은 것들이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...스산하네.
NPC-Morridow(1)몰리도||:낮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.+대부분 이렇다 할 직장도 없고, 여긴 이용할 만한 상점이나 여가 시설도 없으니까요.+난민들은 보통 정부의 배급을 받을 때나 외출해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변변찮은 놈들이 활동하기엔 안성맞춤이군.+파월도 참 좋은 자리를 잡았어.
NPC-Morridow(1)몰리도||:물론, 저희 상호협조 위원회도 각종 재건 작업이나 지원 모금 활동 등에 참여했어요.+가장 우선적으로 이곳을 사람이 살기 적합한 곳으로 만들었죠.+버려진 건물들을 빼면 진흙탕이랑 잡초밖에 없는 곳이었거든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래? 좋은 일 했네.+하지만 지금도 슬럼가랑 본질적으로 별 차이 없어 보이는데.
NPC-Morridow(1)몰리도||:으... "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"라잖아요...
NPC-Ange(2)안젤리아||:한 걸음부터라.+저기 저 우리 시선 피하는 사람들 보여? 저 피부색, 저복사 감염증이야.
NPC-Morridow(1)몰리도||:으으...
()||:안젤리아가 잠깐 발걸음을 멈춰, 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를 주워 냄새를 맡아보았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...게다가 약물 남용까지.
NPC-Morridow(1)몰리도||:약물이요?!
NPC-Keven(0)J||:진통제, 수면제, 기타등등... 병을 고치진 못하지만 마음은 달래 줄 수 있는 것들이죠.
()||:안젤리아는 담배꽁초를 버리고 주위를 둘러봤다.+자세가 구부정한 난민들 여럿이,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일행을 쏘아보고 있었다.+하지만 안젤리아와 시선이 마주치자, 그들은 무어라 중얼거리며 골목 깊숙이 도망쳤다.
NPC-Hopps(0)홉스||:왜 그러십니까.
NPC-Ange(2)안젤리아||:여기... 분위기가 생각보다 훨씬 험악한걸.
NPC-Hopps(0)홉스||:흥... 저딴 약에 절은 놈들은 이런 곳에선 더없이 흔한 족속입니다.
NPC-Keven(0)J||:홉스 씨 당신, 꽤 보수적인 마인드십니다?
NPC-Hopps(0)홉스||:...정치적인 발언은 아니다.+하지만 단순한 의견 피력이 감사 대상은 아닐 텐데.
NPC-Keven(0)J||:아니 제가 뭐 의심이라도 했어요? 우리 부서에도 난민 문제를 아주 심각하게 보는 녀석들이 많다고요.+그래도 뭐... 사람이 희망을 잃고 구원받을 길조차 없어진다면, 다른 것에 의존하게 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긴 하죠.
NPC-Ange(2)안젤리아||:여기서 저복사 감염증 치료는 제공하지 않나 본데.
NPC-Morridow(1)몰리도||:브레멘 시 정부가 난민들을 위한 종합 의료 체계 및 시설을 구축하려 노력 중이긴 해요.+하지만 안타깝게도, 지금 화이트존 밖의 의료 자원은 너무나도 한정적이에요. 일반 국민들조차 제공받을 수 있는 의료 복지에 한계가 있는 상황인걸요.+의료진의 인력 부족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.+결국 난민 구역을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건, 난민 구호 단체를 계속 지원하고 최소한의 의료 물자를 확보해 주는 게 전부예요.
NPC-Hopps(0)홉스||:그렇다고 이딴 곳에 국민의 세금이 낭비돼선 안 됩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래서 너네 상사께선 다 그냥 여기서 대충 살다 죽으라고 방치했단 거지?
NPC-Morridow(1)몰리도||:다...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...+저희 상호협조 위원회도 계속 난민 문제 관련 의제를 추진하고 싶지만, 아무도 투자하려 하질 않아요.+그래서 의료 체계 구축 같은 기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전엔 강도 높은 격리 조치가 최선일 수밖에 없어요.+인권을 위한답시고 저복사 감염증이 퍼지는 것까지 모른 척할 수는 없으니까요...+게다가 비감염자라도 충분한 교육과 훈련이 필요한데...+현재로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자금과 인력이 턱없이 부족해요.
NPC-Ange(2)안젤리아||:그야말로 세계 정세의 축소판이구만.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AVG_tele_connect:안젤리아, 보고할 것이 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말해.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:가능성 있는 구역을 정찰한 결과, 파월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했다.+외모와 거동으로 추정컨대 가능성이 매우 높다.+현재 해당 목표는 난민 구호 센터로 이동 중. 정보에서도 언급된 접선 지점이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알았다, 바로 그쪽으로 가지. 너희는 들키지 않게 거리 유지해.
AK12(12)AK120,-70||:걱정 마, 한참은 떨어져 있으니까.+하지만 주변의 난민들이 모여들고 있는데, 별로 우호적으론 안 보여.
NPC-Ange(2)안젤리아||:최대한 저자세를 유지해. 난민촌이지만, 분명 자독당 녀석들이 숨어있을 거야. 분명 어제 일을 들었겠지.
AK12(12)AK120,-70||:어휴, 진작부터 우리가 오는 걸 기다리고 있었겠네.
NPC-Ange(2)안젤리아||:바라던 바야.+목표 관측 기록이나 보내 줘 봐.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:시각 기록 동기화 중.
()||:AN-94와의 시야가 연결됐다.+한 뚱뚱한 남자가 연거푸 두리번대며 골목길로 들어가더니, 어느 집의 문을 두드리곤 안으로 모습을 감췄다.+그리고 골목길 더 깊은 곳에서는, 젊은이들 몇 명이 한 노인을 집단 구타하고 있었다. 노인은 두들겨 맞으면서도 품에 끌어안은 종이봉투에서 굴러떨어진 배급 통조림을 필사적으로 주으려 했지만, 그 손도 짓밟혔다.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:목표가 관측 범위 이탈. 그리고, 저 노인은...
NPC-Ange(2)안젤리아||:우린 치안 유지하러 온 게 아니야.
AK12(12)AK120,-70||:그런 초보적인 실수 안 해, 안티아는 그저 보기 안쓰러워하는 것뿐이야.+레나테, 그쪽에선 목표 관측 가능해?+우리 관측 범위를 이탈했어.
RPK16(7)RPK160,-70<通讯框>||:여기선 아주 잘 보여요.+잔뜩 긴장한 사람을 구경하니 왠지 기분이 좋네요.
AK12(12)AK120,-70||:그럼 그 뚱땡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.+안티아, 자리 교대하자.
AN94(11)AN940,-70<通讯框>||AVG_tele_disconnect:알았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파월을 찾았어. 지금 난민 구호 센터 쪽으로 이동 중이라는군.
NPC-Keven(0)J||:벌써 찾았어요?!+우와, 우리 정찰팀도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네요.
NPC-Hopps(0)홉스||:가기 전에 무기를 점검하십시오+어제의 사건도 있으니, 분명 자독당 놈들이 나타날 겁니다. 저희를 절대 가만 놔두지 않겠죠.
NPC-Ange(2)안젤리아||:벌써 나타났어.
()||:안젤리아의 말에, 일행은 누더기 차림임에도 다른 난민들과 확연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자들이 따라오고 있음을 눈치챘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참 기세등등하군.
NPC-Hopps(0)홉스||:위험합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계속 움직여. 놈들이랑 거리를 유지해야 해.
NPC-Morridow(1)몰리도||:네!? 저 사람들이 누군데요?!+뭘 하려는 거에요?!
NPC-Keven(0)J||:현지 깡패들 같진 않네요. 미행 방식으로 봐선 사복경찰에 가까워요.+어느 쪽이든, 우릴 환영하려고 온 건 아니겠죠. 아니 근데, 들어오자마자 덤벼들 줄은 몰랐네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경찰이면 네 친구들 아니야?
NPC-Keven(0)J||:어우, 친구라뇨.+전 저런 친구 둔 적 없습니다. 애초에 안전국이랑 경찰은 사이가 좋지도 않아요.+그리고 한 가지 확실한 건, 오늘 여기에 정식 파견 나온 인원은 저뿐입니다.
NPC-Hopps(0)홉스||:난민 격리 구역은 여러모로 민감한 곳인데, 수많은 세력이 지금 저희를 주시하고 있죠.+저희의 행동이 저들의 이익에 저촉되기에 움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흥, 이익이랜다...
NPC-Ange(2)안젤리아||AVG_tele_connect:루치아, 미행하는 놈들이 있어. 인원 파악해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어디 보자... 위장 수준도 그렇고, 별거 없네.+바로 해치울까?
NPC-Ange(2)안젤리아||:우리야 소란 일으키긴 싫지만, 저놈들은 다르겠지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걷는 자세로 봐선 분명 무기를 소지했어.
NPC-Ange(2)안젤리아||:이런 데서 발을 묶일 순 없어.+레나테는 계속 목표를 추적하고, 안티아는 옥상에서 주변 상황 관측해. 그리고...+루치아 너는 가서 그 불쌍한 노인이나 좀 도와줘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하하, 또 안 어울리는 선행이야?
NPC-Ange(2)안젤리아||AVG_tele_disconnect:그래, 우린 안 어울리게 착한 사람들이니까.
()||:안젤리아가 통신을 종료하고 돌아보니, 미행자들은 점점 저 빨리 걸으며 거리를 좁히려 했다.+J와 홉스도, 이미 손이 허리춤을 향하고 있었다.
NPC-Keven(0)J||:어떡할까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저 앞에 골목 보이지? 저기서 둘로 나뉘어서 놈들을 분산시킨다. 나머진 내 애들이 알아서 처리할 거야.+몰리도, 가자.
NPC-Morridow(1)몰리도||:엑, 네? 나뉜다고요?!
NPC-Keven(0)J||:수염 덥수룩한 아저씨랑 한 팀이라니, 유감입니다.
NPC-Hopps(0)홉스||:......
()||:안젤리아는 몰리도의 어깨를 잡고 좁은 길목으로 들어갔고, J와 홉스도 반대 골목으로 방향을 틀었다.+일행이 갈라지자, 그들을 뒤쫓던 "난민들"도 길목에서 잠시 망설이며 말을 나눈 끝에 마찬가지로 둘로 나뉘었다.
()||:안젤리아가 J와 홉스가 향한 방향을 흘겨보니, 예상대로 따라오던 자들의 일부가 그쪽으로 분산됐다.+그리고 여성 둘은 상대하기 쉽다 판단한 모양인지, 안젤리아와 몰리도를 따라온 건 겨우 세 명이었다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위치 도착.
NPC-Ange(2)안젤리아||:깔끔하게 처리해라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뭐야, 나 무시하는 거야? 섭섭하네~
()||:안젤리아는 몰리도를 밀며 골목길로 급커브하면서, 상대의 시야에서 사라지는 순간을 노려 길가의 벽돌을 주웠다.+그리고 꺾어든 그 골목길 끝에는, 그 불량배들과 노인이 있었다. 청년들은 식량이 든 봉지를 빼앗았지만 아직 성이 안 찼는지, 바닥에 웅크린 노인을 계속해서 발길질하고 있었다.
NPC-Ange(2)안젤리아||:10초.
AK12(12)AK120,-70<通讯框>||:라저.
NPC-Morridow(1)몰리도||:어, 어떡하시려고요?
NPC-Ange(2)안젤리아||:쉬잇.+나한테 붙어있어.
()||:안젤리아는 몰리도와 함께 살며시 그들에게 접근했다.+불량배들은 여전히 노인에게 정신이 팔려 안젤리아가 오는 것을 눈치채지 못했다. 그리고 교차로에 도달하는 순간, 안젤리아는 그들 중 한 명에게 있는 힘껏 벽돌을 던졌다.+머리에 벽돌을 맞은 청년이 외마디 비명을 지르며 쓰러지자, 나머지가 곧바로 뒤를 돌아보았다.+하지만 안젤리아는 이미 사각지대에 숨은 뒤였고, 불량배들의 눈에는 비명 소리를 듣고 헐레벌떡 쫓아온 "난민들"이 보일 뿐이었다.
()||:불량배들이 욕설을 내뱉으며 허리춤에서 칼을 꺼내 들고 달려들었다.+"난민들"은 어리둥절해하며 바로 권총을 뽑았고, 총을 본 불량배들은 곧바로 주춤했다.+그리고 아직 "난민들"이 상황 파악 중이던 그때, AK-12가 옥상에서 가장 뒤에 있던 놈 위로 뛰어내려 팔꿈치로 뒷목을 내려찍었다.+첫 번째 희생자는 그 한 방에 기절했고, 나머지 둘도 함정임을 깨달았지만 미처 반응하기도 전에 다른 한 명의 턱에 AK-12의 주먹이 꽂혔다.+남은 한 명은 권총을 AK-12에게 돌리려 했지만, AK-12는 턱을 맞고 기절한 그 사람의 팔을 잡고 휘둘러 그에게 내동댕이쳤다.+균형을 잃는 순간 AK-12는 손날로 그의 손목을 올려쳤고, 충격으로 권총을 놓치고 말았다.+마무리로, AK-12는 그를 슬쩍 밀치면서 거리를 약간 벌리고 관자놀이에 정확하게 돌려차기를 날렸다. 그렇게 쓰러진 마지막 "난민"은, 동료들과 함께 길가의 쓰레기통에 처박혔다.
AK12(12)AK120,-70||:청소 끝~
NPC-Morridow(1)몰리도||:빠르다!
NPC-Ange(2)안젤리아||:놈들 몸 수색해.
()||:AK-12은 끄덕이며 그 "난민들"의 몸을 뒤졌다.+안젤리아는 그들이 떨어뜨린 총을 주워, 탄창을 빼고 총몸을 분해해 쓰레기통에 버렸다.+그리고 탄창은 입을 다물지 못하는 몰리도의 핸드백에 넣었다.+순식간에 벌어진 일에, 칼을 든 불량배들은 어안이 벙벙한 채였다.+하지만 AK-12가 슬쩍 "눈치"를 주자, 화들짝 놀라 허둥지둥 자리를 떴다.
()||<黑屏1>:갑자기 조용해진 뒤 누군가가 자기 앞까지 걸어오는 소리에, 바닥에 웅크렸던 노인은 슬며시 고개를 들어보았다.+웬 검은 정장을 입은 여성이 떨어뜨렸던 통조림을 주워 주었지만, 아직 진정하지 못한 노인은 감사하단 말도 않고 통조림을 덥석 집고선 절뚝거리며 도망쳤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