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283<黑屏2>GF_20HW_Scene_BPM82_loop:...버려진 극장 안.
MDR(2)MDR0,100||:생방송 시청 중인 모두들, 오래 기다렸지?+지금부터 그 소문이 떠도는 곳...+귀신이 나온다는 버려진 극장에 도착했어!+본격적으로 탐험을 시작하기에 앞서,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~☆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윽... 아무리 버려졌더라도 봉제인형을 이렇게 아무렇게나 버리면 안 되지.+한밤중에 보니까 소름 끼치네...
SuperSASS(2)SuperSASS||:어... 왠지 누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 안 들어요...?
Spitfire(2)Spitfire||:MDR, 화재 후에 "제인 도"가 어떻게 됐는진 아직 얘기 안 했죠?
MDR(2)MDR0,100||:아참참, 괴담도 계속해야지.+어... 그러니까, 출중한 미모와 넘치는 재능 덕에 순탄할 것만 같았던 파사두의 연극 인생이 산산조각 났다는 데까지 했지?+몸을 갉아먹는 병마와 애인의 배신이 그녀의 가련한 마음에 흉터를 남겼고...+막장 드라마처럼 파사두를 질투하는 제인 도까지 나타나 그녀를 완전히 대체하려 들었지.+그리고 그거 알아? 누군가를 대체하기 가장 쉬운 방법은...+바로 그 사람이 되는 동시에, 진짜의 존재를 세상에서 지우는 거야.
Spitfire(2)Spitfire||:.....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엑, 잠깐만, 그게 무슨 소리야?
MDR(2)MDR0,100||:제인 도는 스스로 파사두가 되려 했다고. 파사두의 얼굴도 따라하고, 파사두의 모든 걸 빼앗은 다음, 파사두 본인마저 죽이려 들었단 말이지.
SuperSASS(2)SuperSASS||:설마... 일부러 "나비의 고치" 이야기를 따라한 건가요?
Spitfire(2)Spitfire||:아주 허무맹랑한 가설은 아니에요. 제인 도의 행적을 살펴보면, 파사두 본인이 되고 싶어할 정도로 그녀를 사모했음을 알 수 있죠. 그러니 그녀의 대표작을 모방한 범죄를 저질렀더라도 놀라울 것 없어요.
MDR(2)MDR0,100||:행방불명이 된 지금으로선 무슨 꿍꿍이였는진 아무도 모르지만 말이야.+희극은 삶처럼, 삶은 또 희극처럼.+파사두의 대표작 "나비의 고치"는 그녀의 삶도 대변한다 볼 수 있지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하지만 인간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완벽하게 복사하는 게 가능이나 한 일이야? 아니, 그 전에 합법이긴 해?
MDR(2)MDR0,100||:아마도? 내가 알기론 현행법상 인형의 외모가 현존하는 인간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로 똑같아선 안 된다고만 하지, 인간이 다른 사람의 얼굴처럼 성형하면 안 된단 법은 없거든.+그리고 인형보다 어려운 게 문제일 뿐이지, 인간의 성형 기술이 얼마나 발달했는데. ...정확힌 나도 모르지만.+아무튼, 제인 도는 자신을 파사두처럼 성형해 줄 의사를 찾았고, 수술에 성공했어.
Spitfire(2)Spitfire||:인형도 아니고 인간이 그렇게 얼굴을 뜯어고치면 회복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텐데요? 그것도 수술이 대성공이었다는 전제로요.+제가 아는 바로는, 타인의 얼굴을 완전히 복사하는 성형 수술은 일단 성공률부터가 아주 희박해요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생각해 보니 그러네... 수술이 성공했어도 회복 기간 중엔 제인 도도 극장에서 공연할 수 없잖아.+아무리 명배우라도 그렇게 길게 휴가를 내면 바로 모가지 아니야?
MDR(2)MDR0,100||:낸들 알아, 이야기에선 그랬다는데. 어쩌면 뮤지컬의 그 여인처럼, 제인 도한테도 신기한 능력이 있었을지도?+아무튼, 극장에 다시 나타난 제인 도는 얼굴이 파사두와 완전히 똑같았다고 해.+그들을 매일 봤던 극장 직원들마저도 둘을 분간하기 어려워했을 정도로 말이야.
Spitfire(2)Spitfire||:질문 하나 더요. 방금 확인해 봤는데, 그 조건에 부합하는 "제인 도"라는 인물은 검색에 나오지 않았어요.
MDR(2)MDR0,100||:그래서 이 이야기가 괴담인 거지!+화재의 생존자들은 물론 극장의 전 직원까지, 아무도 제인 도의 존재를 기억하지 못해.+제인 도의 존재 자체도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찾아낸 파사두의 일기를 통해서야 겨우 알게 됐지만, 관련 자료가 그거 하나밖에 없으니 이 제인 도가 정말 실존 인물인지조차도 의문이야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제인 도는 실존 인물일 수도, 파사두의 상상 속 존재였을 수도 있단 거네...
SuperSASS(2)SuperSASS||:"나비의 고치" 실사판이네요...
Spitfire(2)Spitfire||:너무 억지에요.
MDR(2)MDR0,100||:하긴 좀 억지스럽긴 하지... 근데, 다 밝혀졌으면 그게 왜 괴담이겠어?
97typeS(2)97식 산탄총||GF_Halloween_Femal_Cry_loop:잠깐만, 무슨 소리 안 들려...?
SuperSASS(2)SuperSASS||:네? 무슨 소리요?
()||Stop_AVG_loop:하지만 이슈거리에 신난 MDR은 무대 위로 뛰어올라, 흥분하며 카메라에 얼굴을 들이댔다.
MDR(2)MDR0,100||:헤이, 모두 보고 있지? 여기가 바로 희대의 명배우 파사두가 생전에 공연하던 곳이라고!+걱정 마 걱정 마, 바로 주위를 구경하러 갈 테니까!+아, 그 전에 아직 안 했으면 구독과 좋아요, 도네도 부탁해용♥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야 MDR, 여기 물건 함부로 건드리지 마라?
SuperSASS(2)SuperSASS||:그, 그래요 MDR 선배...
MDR(2)MDR0,100||:아 글쎄 괜찮대도! 어차피 버려진 덴데 뭘!+어디 보자... 오, 이 피아노 멀쩡해 보인다. 아직 소리 나려나?
()||:동료들의 주의에도 아랑곳않고 무대 위를 어슬렁대던 MDR은 구석에서 낡은 피아노를 찾아냈고, 덮개를 열고 적당히 건반을 눌러봤다.
()||GF_Halloween_Wind_loop:그러자, 바람이 불었다.
()||96BGM_Empty:불타고 남은 극장의 폐허가, 눈 깜짝할 새에 감쪽같이 멀쩡한 모습으로 돌아왔다.+그리고 장막이 천천히 열려, 아무도 없는 무대가 펼쳐졌다.
97typeS(2)97식 산탄총||GF_20HW_Theme_Selfloop_FreesyncStop_AVG_loop:야 너 또 무슨 수작이야?!
MDR(2)MDR0,100||:어럽쇼...? 뭐야, 왜 풍경이 확 바뀌었어?
SuperSASS(2)SuperSASS||:호, 호크 선배! 좀 살살 당겨요!
Spitfire(2)Spitfire||:이건...
()||:화려하게 흩날리는 꽃잎들 사이로, 어디선가 나타난 아리따운 여인이 측면에서 무대로 올라왔다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저 사람... 누구야...?
SuperSASS(2)SuperSASS||:예쁘다...
MDR(2)MDR0,100||:자, 잠깐만! 이 사람은...!
NPC-Passadou(0)???||:"저를 떠올려 주세요, 마음 깊이 그리워해 주세요."+"우리 영영 헤어진다 하여도..."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저게 누군데!? 왜 말하다 말아?!!
SuperSASS(2)SuperSASS||:MDR 선배?! 왜 그러세요!?
()||:엄청난 충격을 받은 듯한 MDR은 아무 말도 못하고 떨기만 했다.
NPC-Passadou(0)???||:"가끔이라도, 저를 떠올려 주세요."+"잊지 않겠다 약속해 주세요."
Spitfire(2)Spitfire||:파사두 씨예요.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뭐어어?!
SuperSASS(2)SuperSASS||:파, 파파파, 파사두 씨는 분명 죽었다고...
NPC-Passadou(0)파사두||:"그대가 다시 알아챌 때..."+"그대, 마음을 돌려받고 다시 자유를 갈망할 때."+"잠깐이라도 시간을 내어..."+"잠깐이나마 저를 떠올려 주세요..."
()||:그리고 텅 빈 관객석에서 난데없이 우레 같은 갈채가 쏟아졌다.
97typeS(2)97식 산탄총||GF_20HW_Scene_BPM82_loop:아아아악 귀신이다아아!!!+튀어!! 빨랑 튀어어어!!
SuperSASS(2)SuperSASS||:호크 선배! 그쪽은 벽이에요!
MDR(2)MDR0,100||:꺄아아아악 인형 살려어어어어!!!
SuperSASS(2)SuperSASS||:MDR 선배?!
Spitfire(2)Spitfire||:...홀로그램 처음 봐요?
()||:Spitfire는 눈살을 찌푸리며 파사두를 향해 걸어가, 그대로 그녀의 형체를 통과했다.
Spitfire(2)Spitfire||:호들갑 떨지 마요, 다 홀로그램이니까.
()||269:주위가 또다시 순식간에 변했다.+실감나는 홀로그램 화상에, Spitfire는 꽃향기가 실린 포근한 바람이 부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.+노래를 마친 파사두는 치마를 들고 꽃밭 안쪽으로 몸을 돌렸다.+치마자락은 꽃들을 스치면서, 아침 이슬에 끝이 살짝 물들었다.
NPC-Passadou(0)파사두||:제 우상이 누군지 아시나요?
Spitfire(2)Spitfire||:......
SuperSASS(2)SuperSASS||:모, 모르는데요...
MDR(2)MDR0,100||:유령이 말을 건다아아아!!!
97typeS(2)97식 산탄총0,100||:아아악! 아아악! 문은 와 안 열리는데!! 나 갈 끼다, 나 갈 끼다아아!!!
NPC-Passadou(0)파사두||:"세기의 가희"라 불렸던 분, 에바 프리드랍니다.+비록 저와는 조금 다른 오페라의 성악가시지만, 그래도 제가 우러러보는 분이죠.+언젠가는 저도, 사람들 마음 속에서 영원히 살아가는 가수가 되겠어요.+이 육체가 썩어 문드러지더라도, 정신은 영원히 남을 수 있도록.
Spitfire(2)Spitfire||:......+에바 프리드?
NPC-Passadou(1)파사두||:그날이 올 때까지, 계속 제 곁에 있어 주시겠어요?
()||:파사두는 인형들을 향해 환하게 미소지었다.+이에 97식 산탄총은 그대로 까무러쳐, 눈이 뒤집힌 채로 쓰러져 버렸다.
MDR(2)MDR0,100||:꺄아아아악!!! 문 열어, 내보내 줘어어어!!!
Spitfire(2)Spitfire||:어휴 진짜... 아무래도 이 홀로그램을 끄지 않으면 저 둘은 끝이 없겠네요.
SuperSASS(2)SuperSASS||:Spitfire 선배, 제가 도울 만한 일 있을까요?
Spitfire(2)Spitfire||:주변을 경계해 주세요, SASS.+제가 극장의 제어 시스템을 해킹해서, 대체 누가 이런 장난을 치는지 확인할게요.
SuperSASS(2)SuperSASS||<黑屏1>:알겠습니다! 맡겨만 주세요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