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167GF_xDivision_Scene1:00시 06분, 뉴욕 맨해튼.+한차례의 격전이 끝난 뒤, 한 형체가 산처럼 쌓인 시체 더미를 밟고 주차장 한가운데에 버려진 자동차 위로 올라섰다. M870P(0)M870||:크하하하핫! 우리가 왔다!+맨해튼의 얼간이들아, 각오해라! P7(0)P7||:뭐야 이게, 무슨 삼류 영화의 악당 등장 씬도 아니고... ART556(0)ART556||:에이, 악당이 없으면 게임에 재미가 없지~♪ ()||:뒤이어 두 명의 작은 형체가 나타나, 조금 힘겹게 차 지붕 위로 올랐다. M870P(0)M870||:스톱! 대사 또 틀렸잖아! 왜 자꾸 대사를 멋대로 바꿔대!?+너네의 마인드맵 용량이 작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좀 심각한 거 아니야?+몇 마디도 안 되는 대사에 리허설까지 잔뜩 했는데 또 까먹었어?! P7(0)P7||:아니 그게 아니라, 네... 누님이 짠 대사가 너무 쪽팔린단 말이야. ART556(0)ART556||:아무렴 어때, 등장 씬은 스킵하고 바로 맨해튼 침공을 개시하자! ()||:ART556이 가리킨 손가락 앞에는, 21세기 초 맨해튼의 560번 지하 주차장이 펼쳐져 있었다. P7(0)P7||:흥, 수십 년 전의 주차장은 이런 꼴이구나?+그리폰의 지하 창고랑 별반 다를 바 없네. ART556(0)ART556||:뭐랄까, 고전적인 감성이 물씬 풍기는걸? M870P(0)M870||:착각하지 마셔 아가씨들, 여기 주차칸 하나만 해도 너네가 몇 년을 프레임 빠지게 일해도 살 수 있을까 말까니까. M870P(0);ART556(0)ART556||:뭐어? 이딴 데를 누가 돈 주고 사? M870P(0);P7(0)P7||:누님, 이 게임 엄청 오래된 작품인데, 정말 우리 말고도 접속한 사람이 있을까? M870P(0)M870;P7(0)||:그야 당연하지! 내가 왜 "맨해튼 순찰대"를 만들어서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고 너희를 불렀겠어? ART556(0)ART556;P7(0)||:후후후, 그래서 원래 하려던 일도 미루고 누님을 따라 왔다구.+게임 속에서라도 경찰 놀이 실컷 해보고 싶었어! ART556(0);P7(0)P7||:경찰 행세를 하면서 횡포를 부리는 거야♪+그런데 정말 우승 상금은 아무래도 상관없어? ART556(0);M870P(0)M870||:행세라니 말조심해라! 그리고 상금이야 받으면 좋겠지만, 우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신나게 즐기기니깐♪+이 누님만 믿으라고, 상금이 아니어도 벌금 딱지로 질리게 벌 수 있어! 크흐흐흐... ART556(0);P7(0)P7||:그래 그래, 모처럼 무슨 짓을 해도 안 혼나는 기회가 생겼는데 그까짓 돈이 중요해? 우히힛♪ ART556(0)ART556;P7(0)||:옳소 옳소! 그럼 모두 함께 잘해보자! ART556(0)ART556||:헤헤헤헤헤... ()||:화기애애하게 웃으며, 세 인형은 서로에게 하이파이브를 하며 상쾌하게 "순찰"의 시작을 선언했다.+하지만 시선이 분산된 순간, ART556은 번개 같은 손놀림으로 P7의 등에 몰래 점착폭탄을 붙였다. ART556(0)ART556||:헤, 헤, 헤... 어디 실력 좀 보자고, P7... ART556(0);P7(0)P7||:아 참, 깜빡할 뻔했네. ART556, 네 명성은 전부터 많이 들었어! 이렇게 협력하게 될 줄은 몰랐는데!+사람들이 "말썽쟁이 양대산맥"이네 뭐네 해서 나중에는 대결이라도 하는 줄 알았다니까? ART556(0)ART556;P7(0)||:하하하, 이런 게 바로 인연이란 거지! 앞으로도 잘 부탁해♥ M870P(0)M870;P7(0)||:인연은 무슨, 내가 안 불렀으면 어디서 빈둥대고 있었을 녀석들이. M870P(0);P7(0)P7||:응, 다 M870 누님 덕분이야! M870P(0);ART556(0)ART556||:고마워 누님! 우리의 만남을 축하하는 의미에서, 방금 주운 식량을 나눠... ART556(0)ART556||:...주려고 했는데 주차장 입구에다 두고 왔네. 금방 갔다 올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. P7(0)P7||:잠깐! ()||:P7은 찰나에 스친 그 위험한 기운을 놓치지 않았다. P7(0)P7||:나도 들어 줄게, 같이 가자! ART556(0)ART556||:괘, 괜찮아! 나 혼자서 다 가져올 수 있어! P7(0)P7||:에이, 사양 말고~ 우리, "같은 편"이잖아? ()||:ART556은 차 지붕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려 했지만, P7이 그녀의 팔을 단단히 붙잡고 놓질 않았다.+다른 한 손에 리모컨을 쥐고 있는 ART556으로선 붙잡힌 팔로 P7을 밀어낼 수밖에 없었고, 둘의 실랑이는 점점 격해졌다. ART556(0)ART556||:물건 안 많으니까 넌 여기서 누님 말상대나 하고 있어! P7(0)P7||:그게 무슨 소리야~? 혼자 가면 위험하지~! M870P(0)M870||:야, 니들 뭐하냐? 나 놔두고 드라마라도 찍어? ()||:쓸데없는 실랑이에 짜증난 M870이 두 꼬맹이들을 떼어냈다.+예상치 못하게 밀쳐진 탓에 ART556은 실수로 리모컨을 떨어뜨렸고, 분위기는 그대로 바깥의 겨울 날씨보다도 싸늘해졌다. ART556(0)ART556||:......+망했다. P7(0)P7||:......+내 이럴 줄 알았지. ART556 이 녀석, 벌써 이렇게 나왔구나! M870P(0)M870||:이건 또 뭐――?! ()||:리모컨을 주으려 허리를 숙이는 M870이 말을 끝내기도 전에, P7과 ART556이 동시에 리모컨을 향해 몸을 던졌다. 그리고...+빠악! 두 머리가 충돌했다. ()||AVG_lifttable:그리고 세 인형은 서로 엉겨붙은 채로 차 위에서 굴러떨어졌다. P7(0)P7||:끄아아아악!! ART556(0)ART556||:아으으으으... ()||:아직 눈앞이 번쩍이는 와중, ART556은 P7의 등에 있어야 할 점착폭탄이 차 창문에 붙은 것을 보았다. ART556(0)ART556||:들키기 전에 회수하면 넘어갈 수 있어! M870P(0)M870||:아야야... 뭐야 너네들, 이거 하나 뺏으려고 그렇게 치고박고 싸웠어?+뭔데 이게, 안에 캣닢이라도 들었냐? ()||:아무것도 모르는 M870은 리모컨을 쥐고 이리저리 살펴봤다. ART556(0)ART556||:헉! P7(0)P7||:잠깐만 누님! 그건―― ()||<黑屏1>:그리고 몸을 일으켜 세우면서, M870은 무심코 리모컨의 버튼을 누르고 말았다. ()||<黑屏2>298:그 시각, 지하 주차장 밖. A91(0)A91||:야아, 와서 좀 봐봐아, 빨리이... VSK(0)VSK94||:...또 "한 병 더" 당첨됐어? A91(0)A91||:아니 그게 아니라! AK-47 좀 보라고오... ()||:VSK-94는 갸우뚱하며 AK-47이 있는 방향을 보았다. AK47(2)AK47||:어디 보자, 다크존으로 가려면 앞으로... SKS(2)시모노프||:으에, 이렇게나 머러!? 이 에이스더러 맨발로 거기까지 걸어가란 마리야?! AK47(2)AK47||:아니 이 밥팅아, 그건 맨해튼 끝까지고! 우리가 갈 곳은 여기라니까 그러네... ()||:AK-47은 시모노프와 함께 지도를 보면서 논쟁을 벌이는 중이었다. VSK(0)VSK94||:무슨 문제라도 있어? A91(0)A91||:손... AK-47 손 좀 잘 봐봐... ()||:여전히 갸우뚱하며, VSK-94는 이번엔 초점을 지도 위 AK-47의 손가락에 집중했다. AK47(2)AK47||:흐음... 지금 우리의 행군 속도라면 대략 잡아 8시간 정도 걸리겠다. SKS(2)시모노프||:그럼 더 서둘러야지!+그 사이에 좋은 자리 다 뺏기겠다! AK47(2)AK47||:그러체! A91, VSK! 속도를 올린다! VSK(0)VSK94||:알았어. SKS(2)시모노프||:동지드――을! 승리를 향해 전진이드아! ()||:살을 에는 칼바람을 맞으며, AK-47은 위풍당당하게 앞으로 나아갔다.+그런 그녀 옆의 시모노프는 또 다시 탄산음료 한 병을 단숨에 비웠다. SKS(2)시모노프||:아이 진짜, 여기 술은 물을 너무 많이 탔네... A91(0)A91||:방금 봤지이...? VSK(0)VSK94||:AK-47 선배의 손가락이 늘어났단 소리거든 제발 하지 말아 줘. A91(0)A91||:아니아니아니, 손가락이 몇 개 줄었짜나!+한쪽 손가락이 5개야! 근데 이거 봐, 내 이쪽 손은 손가락이 8개라구! VSK(0)VSK94||:...... ()||:A91의 손가락 사이로, VSK-94는 시모노프가 휘청이며 이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. SKS(2)시모노프||:전진! 전진! 목표를 향해 전진!+어라, 너네 언제 우리보다 앞서 가써? VSK(0)VSK94||:......+선배가 반대 방향이야. ()||<黑点1>:VSK-94는 속으로 한숨을 쉬면서, 양손에 각각 A91과 시모노프의 손을 끌고 AK-47을 따라잡았다. ()||<黑点2>:잠시 후, 지하 주차장 입구 부근에서 AK-47이 갑자기 걸음을 멈췄다. AK47(2)AK47||:흐흐흐... 여기다, 560번 지하 주차장. A91(0)A91||:이얏호~! SKS(3)시모노프||:8기통 타고 가즈아――!! AK47(2)AK47||:시동 걸리는 것만 찾아내면 이동 시간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어! VSK(0)VSK94||:저기... 혹시나 싶어서 말하는데, 우리가 지금까지 본 차량은 전부 작동 안 했단 걸 잊진 않았지? AK47(2)AK47||:그러니까 포기하지 말고 계속 찾아봐야지!+세기의 명마가 우릴 기다리고 있을지 누가 알아! ()||:VSK-94는 어두컴컴한 지하 주차장의 입구와 잔뜩 흥분한 팀원들을 번갈아 보았다.+빠르게 돌아가는 그녀의 마인드맵이, 팀이 온갖 방식으로 허무하게 전멸하는 시뮬레이션을 수도 없이 연산했다.+잠시 후, VSK-94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입을 열었다. VSK(0)VSK94||:그럼 내가 먼저 정찰하고 올게.+지금 우리 상태로는 무작정 들어갔다간 아마 살아 나오지 못할 거야. AK47(2)AK47||:아 글쎄 걱정 말라니까? 저 봐, 무지 조용하잖아!+그렇게 걱정되면 술병 하나 던져서 반응 없나 보자고. VSK(0)VSK94||:그런 단순무식한 방법이 통하려나... ()||:AK-47이 주차장 입구의 내리막길로 막 비운 병을 굴려 보내고 귀를 기울였다. AK47(2)AK47||:봐, 아무 일도 없잖―― ()||Explode:퍼――엉!!+바로 근처에서 일어난 폭발이 AK-47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. AK47(2)AK47||:...... VSK(0)VSK94||:...... SKS(2)시모노프||:내가 몇 뻔을 말해써 AK-47!+술병 함부로 버리면 천벌받는대찌! VSK(0)VSK94||:탄산음료인데. A91(0)A91||:으흐흐, 반응 한번 격하네!+까다로운 싸움이 되겠어. 모두 비켜! 이 전장은 내가 지배한다! ()||:난데없이 목소리가 험악해진 A91이 비수를 뽑아 들어, 날카로운 칼날을 앞으로 뻗었다. A91(0)A91||:야 이 겁쟁이드라아아! 당장 튀어나와아아! AK47(2)AK47||:잘한다 A91! 바로 그 기세야! SKS(3)시모노프||:가라 A91~! VSK(0)VSK94||:선배, 피스톨 소드 거꾸로 잡았어! 그렇게 잡고 쏘면...! ()||: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VSK-94가 자리를 박차고 뛰어가 A91을 저지해, 파지법을 고쳐 주려 했다. VSK(0)VSK94||:NRS-2는 칼끝을 자신한테 향해야 해! A91(0)A91||:아앙? NRS가 뭔데? 엥, 뭐야, 이거 놔! ()||:하지만 A91은 VSK-94가 칼을 뺏으려는 줄 알고 반발했다. SKS(2)시모노프||:이바 신참! A91이 전투 모드일 때 가까이 가면 위험해! AK47(2)AK47||:야, 너네 뭐하는 거야?!+아래에 있는 놈들이 총 쏘면 어쩌려고 그래! ()||:결국 AK-47와 시모노프까지 비수 쟁탈전에 끼어들었다. A91(0)A91||:뭐야, 비겁하게 10 대 1이냐아아!! SKS(2)시모노프||:엥, 10명? 어디!? 아무튼 모두 손 놔아!! AK47(2)AK47||:손톱으로 내 손 찌르지나 마! VSK(0)VSK94||:내가 할 테니까 다들 방해 좀 말아 봐! A91(0)A91||:이게... 여럿이서 덤비면 내 칼을 뺏을 수 있을 줄 알고?!+얼른 안 놔!? 나 몰로토브 칵테일 잔뜩 있어! VSK(0)VSK94||:...뭐?! SKS(2)시모노프||:네가 다 마신 술병 마리야? 그거 내가 다 버려써! A91(0)A91||:뭐어? 이 나쁜 자식, 그러지 마! 왜 자꾸 내 술병 버려대! SKS(2)시모노프||:AK-47이 술병 던지면 항상 귀차는 일이 생긴단 말야! AK47(2)AK47||:아니 그거랑 나랑 뭔 상관인데?! SKS(2)시모노프||:아... 잠깐만. AK-47, 너 방금 마신 술병 어디 가써? AK47(2)AK47||:어딨긴, 여기... 우왁!? ()||:술병을 찾는 AK-47에게 모두의 주의가 끌린 그때, A91이 몸부림쳐 모두를 밀쳐냈다.+그리고 시모노프가 넘어진 순간, 내리막길을 따라 빈병 몇 개가 A91의 발치로 굴러들었다. A91(0)A91||:찾았다, 내 칵테일! ()||<黑屏1>:A91은 반가운 마음에 몸을 앞으로 숙였다. ()||Explode<黑屏2>167:...다시 지하 주차장 내부. 폭발 후, 세 "경찰"들은 바닥에 뻗어 있었다. M870P(0)M870||:......+누구 짓이니――? ART556(0)ART556||:...... P7(0)P7||:쟤요. M870P(0)M870||:너냐? ART556(0)ART556||:아... 그게... ()||:M870은 천천히 일어나, ART556을 내려다보았다.+그녀의 눈빛은 살기 그 자체였다. ART556(0)ART556||:누, 누님? 일단 제 말부터 들어―― M870P(0)M870||:듣긴 뭘 들어! 걸레짝된 피통가지고 어떻게 공무 집행하란 거야! P7(0)P7||:지, 진정해 누님! 이 정도 체력으로 충분한 허접들이야 널리고 널렸을 테니까... M870P(0)M870||:허접같은 소리하고 앉았네, 이 상태로 누굴 이겨?! 아주 술에 절은 놈들 아니면―― ()||:떼구르르르...+그때, 어디선가 유리병이 구르는 소리가 들렸다.+M870은 하던 말을 멈추고, 곧장 P7과 ART556을 덥썩 집어 들어 함께 차량 뒤로 몸을 숨겼다. ART556(0)ART556||:뭐, 뭐였어? M870P(0)M870||:쉬잇. 누가 온다. ()||:세 인형들은 정신을 곤두세우고 주차장의 입구를 주시했지만,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. P7(0)P7||:잘못 들은 거 아니야? ART556(0)ART556||:폭발로 청각 모듈 고장나기라도 했어? M870P(0)M870||<黑点1>:입 다물고 주위 경계해. ()||<黑点2>:잠시 후. P7(0)P7||:나 무릎 아파... ART556(0)ART556||:아무 일도 없네. 이제 됐지 누님? M870P(0)M870||:아 글쎄 기다려 보라고. ()||:그리고 마침내, 주차장 입구에서 불길한 소리가 들려왔다. ()??||:와아아아아—— ()???||:아하하하―― 세상이 빙글빙글 돈다아~!! ()||:예상을 아득히 벗어난 소리에 M870 팀이 경악에서 헤어나오기도 전에, 형체를 알아보기 힘든 "뭉치"가 주차장으로 굴러들어왔다. P7(0)P7||:저거... 뭐야? ART556(0)ART556||:그 꽐라 녀석들 같은데? 아니 근데, 이 게임 아이템 중에 술이 있던가? M870P(0)M870||:꽐라들이 취하는데 술이 필요하겠냐? 쟤넨 그냥 생수 한 병 줘도 헤롱헤롱댄다고.+저 봐라 저, 사이다를 술마냥 퍼마시고 앉았지. ART556(0)ART556||:헤헤, 딱 좋은 목표가 굴러들어왔네! P7(0)P7||:음? 저기 쟤는 처음 보는데, 누구야? ART556(0)ART556||:저 금발머리? VSK-94란 앤데, 우리 기지에 새로 온지 얼마 안 됐대.+그런데 왜 하필 쟤네랑 같이 있는 거지... M870P(0)M870||:정신도 말짱한 게, 꽤 강해 보이는걸. P7(0)P7||:누님, 우리 승산 있을까? ART556(0)ART556||:저 꽐라들 셋뿐이었으면 낙승이었겠지만... M870P(0)M870||:뭘 무서워하는 거야? 오히려 잘됐어, 저 VSK란 애를 우리 팀에 영입하면 더 대놓고 활보할 수 있지! 꺄하핫! P7(0)P7||<黑点1>:아, 생각났다. 내가 전에 들었는데... ()||<黑点2>:주차장의 다른 쪽. 엉켜 있던 인형들이 비틀거리며 겨우 일어났다. A91(1)A91||:니들 대체 뭐야아?+이거 그냥 칼이거드은? 왜 뺏으려고 이 난리야아? VSK(0)VSK94||:뭐...? 그냥 칼? ()||:VSK-94가 A91의 팔을 붙잡고 다시 확인했다.+언뜻 보기엔 NRS-2 피스톨 소드와 매우 비슷했지만, 그저 비슷하기만 할 뿐 평범한 비수였다. VSK(0)VSK94||:...... AK47(2)AK47||:푸하하핫! 신참, 봤지?+우리랑 함께면 서프라이즈가 잔뜩이라구! VSK(0)VSK94||:......+오히려 호러야... ()||:그래도 방금 있었던 폭발을 잊지 않은 VSK-94는 주차장을 경계하며 적이 숨었을 만한 곳을 찾았다. AK47(2)AK47||:안심해, 적이 있었으면 진작부터 쏴댔을 테니까. SKS(2)시모노프||:퍽이나 안심이 대게따!+내가 술병 함부로 버리지 말라고 몇――번을 말했는데, 엉!? A91(0)A91||:시모노프...? 왜 내 멱살을 잡아? AK47(2)AK47||:하하하! 미안 미안, 다음엔 조심할게!+아무튼 주차장에 무사 진입한 걸 축하하는 뜻으로, 다 같이 건배~! VSK(0)VSK94||:뭐? 예정보다 훨씬 지체했는데 여기서 또 마신다고? SKS(2)시모노프||:이게 바로 보드카 스피릿이란 거지!+모르겠음 일단 마시고 봐! AK47(2)AK47||:신참, 술은 우리가 우정과 팀워크를 다지는 방식이라고.+우리랑 더 잘 어울리고 싶으면 너도 얼른 한잔해!+아 참, 근데 나 술 다 떨어졌어. A91, 신병한테 한 병 따 줘! A91(0)A91||:어엉? 내 거 주라고...? ()||:A91이 흠칫하며 자신의 배낭을 뒤졌다. VSK-94는 배낭 속을 휘적이는 그녀의 손 사이로 반짝이는 탄산음료병들을 분명히 봤지만, A91은 끝내 뻔뻔한 얼굴로 배낭의 지퍼를 닫았다. A91(0)A91||:어떡하지, 나도 다 떨어졌네에... SKS(2)시모노프||:나도 이게 마지막이야. VSK(0)VSK94||:그, 그럼 난 주변을 정찰하고 올게! AK47(2)AK47||:하는 수 없지. 갔다 와~ ()||:VSK-94는 자신의 물건을 챙기고 후다닥 주차장 안으로 향했다. AK47(2)AK47||:자아~ 그럼, 우리가 여기까지 온 걸 축하하면서! A91(0)A91||:우리를 기다리는 승리를 위하여~ 건배! SKS(3)시모노프||:마셔 마셔, 쭉쭉 마셔! 취할 때까지 마신다아――! ()||:M870 팀이 숨죽이고 지켜보는 앞에서, 주정뱅이 인형들은 탄산음료를 벌컥벌컥 들이켰다. AK47(2)AK47||:꿀꺽꿀꺽... 캬하――!! 조오~아쓰, 나 저 차 시동 걸리나 보고 오께에... 꺼억. SKS(3)시모노프||:안이 넓은 차로 부타캐~+짭새한테 쪼낄 때 낑기기 싫어어... A91(0)A91||:소용없어, AK-47이 핸들을 잡으면 아무리 자리가 널버도 부딪힐 수밖에 없는거얼~ AK47(2)AK47||:아 시꺼! 술 마시고 운전하는 거 또 카리나한테 걸렸다간――+...잠깐, 여긴 게임 안이었지? 에헤헤... SKS(3)시모노프||:으흐흐, 그럼 지히간도 카이나도 머라 못하겠네에~ A91(0)A91||:야 이 쫄보드랑, 혼나는 게 무서버서 술 안 마실 거냐! AK47(2)AK47||:머래, 누가 혼나는 게 무섭다고.+들켜 봤자 금주 교정 프로그램 이수받는 게 다구마안... SKS(2)시모노프||:어디 쬐끄만 방에다 가둬 노코, 하루 좽~일 교통 안전법 교육 영상 틀어 놓고, 술 한 방울도 안 주는 거밖에 안 대는데 머!+이 그리폰의 에이스가 그딴 걸 무서워하겠어?! A91(0)A91||:그치 그치... ()||BGM_Empty:괴로운 기억이 떠오르자, 주정뱅이 인형들의 얼굴이 점점 굳어졌다.+그리고 그때, 눈부신 서치라이트와 함께 우렁찬 고함이 그녀들을 덮쳤다. ()???||BGM_Reverse:거기 모두 손 들어!+그렇게 취하고도 운전할 생각이냐!?+누구도 도망칠 생각 마라! ()||:낯선 세 모습이 AK47 옆의 자동차 지붕 위에 나타났다. M870P(4)M870||:NYPD다, 꼼짝 마!+음주운전 집중 단속 기간에 배짱 한번 좋구나! P7(0)P7||:경찰이다! ART556(0)ART556||:손 들어! AK47(2)AK47||:...... SKS(2)시모노프||:...... A91(0)A91||:...... M870P(4)M870||:얌마! 리액션 좀 해봐! AK47(2)AK47||:제기랄! 오늘 집중 단속 날이었어!? SKS(2)시모노프||:잔말 말고 빨랑 튀어! A91(0)A91||:시모노프! 출구 이쪽이야! AK47(2)AK47||:잠까아안! 여기 게임 안이잖아? SKS(2)시모노프||:아, 맞다. 뭐야 그럼, 왜 경찰이 여기 있어? A91(0)A91||:그럼 왜 그러케 걸음아 나 살려라야? AK47(2)AK47||:이건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거고! SKS(2)시모노프||:경찰이란 소리만 들으면 나도 모르게 도망치게 되더라! A91(0)A91||:으이이 너네 두우울, 나보다 빨리 튈 생각 마아아! ()||:눈 깜짝할 새에, 세 주정뱅이 인형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.+황량한 주차장엔 어안이 벙벙한 M870 팀만 덩그러니 남게 되었다. P7(0)P7||:...... ART556(0)ART556||:...저거, 인형이 낼 수 있는 속도야? M870P(0)M870||:와 씨, 핵 쓴 줄 알았네! ()VKS94||:선배들, 나 돌아왔어! P7(0)P7||:앗, 누님! VSK 왔어! ART556(0)ART556||:어떡하지?! M870P(0)M870||:침착해! ()||:VSK-94가 정찰을 마치고 돌아왔지만, AK-47 일행은 온데간데 없었다. 대신, 그 자리에서 매서운 눈빛으로 쏘아보는 낯선 세 인형이 그녀를 맞이했다. M870P(0)M870||:NYPD다, 음주운전 집중 단속 중이야!+거기 너! 손 들어! P7(0)P7||:손 들어! ART556(0)ART556||:번쩍 들어! VSK(0)VSK94||:...... ()||:VSK-94는 체념한 듯 얌전히 손을 들고, M870이 들이댄 음주측정기를 불었다. M870P(4)M870||:...흥, 정상 수치네. VSK(0)VSK94||:저기... 경찰 동지, 혹시 내 팀 못 봤어?+조금 전만 해도 여기 있었는데. M870P(4)M870||:여기서 사이다로 술판 벌이던 그 꽐라들 말이야? VSK(0)VSK94||:...응, 맞을 거야. P7(0)P7||:우릴 보자마자 도망치더라! ART556(0)ART556||:슝~ 하고 사라졌어! VSK(0)VSK94||:역시... ()||BGM_Empty:어이없어하는 VSK-94의 모습을 살피면서, M870은 P7과 ART556에게 눈치를 줬다. M870P(4)M870||GF_xDivision_Scene1:NYPD 맨해튼 담당 M870이야. 그리고 얘네는 내 부하 P7이랑 ART556이고. P7(0)P7||:반갑습니다 아가씨, 순경 P7이라고 합니다. ART556(0)ART556||: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순경 ART556입니다. VSK(0)VSK94||:어... 너희도 그리폰 인형 맞지?+왜 뉴욕 경찰을 사칭해? M870P(4)M870||:이게 우리 임무니까지. 임무를 받은 이상, 제대로 수행해야지 않겠어?+게임 속 폐허가 된 도시라 해도, 경찰로서 정의 수호에 앞장서야지. P7(0)P7||:옳소! ART556(0)ART556||:맞아 맞아! ()||:VSK-94는 이 경찰 행세를 하는 인형들이 상처투성이인 것을 발견했다. VSK(0)VSK94||:...... M870P(4)M870||:아, 이 상처? 좀 전에 술 취한 폭도들을 처단하던 중에 폭발에 휘말려서 생긴 거야. P7(0)P7||:맞아 맞... 응?+그런 설정 있었나? ART556(0)ART556||:애드리브 몰라? 애드리브! VSK(0)VSK94||:...고생하네. M870P(4)M870;VSK(0)||:하아아... 안 그래도 인력 부족인데, 내 부하들은 경험 부족이라서 말이지... M870P(4);VSK(0)VSK94||:맨해튼만 해도 엄청 넓은데 너희들뿐이라고?+다른 경찰들은 다 떠났어...? M870P(4)M870;VSK(0)||:그래, 너도 오면서 지금 뉴욕이 어떤 상황인지 봤지? M870P(4);VSK(0)VSK94||:응, 엄청 심각했어... M870P(4)M870;VSK(0)||:우리들만으로라도 도시의 정의를 수호하면서 동료를 모으고 있지만, 역시 일이 잘 안 풀리네. M870P(4);VSK(0)VSK94||:...... M870P(4)M870;VSK(0)||:우리 얘기는 이쯤하고... M870P(4)M870||:아가씨, 네 친구들은 다 도망가버렸는데 이제 어떡할 거야? VSK(0)VSK94||:난... ()||:내면의 갈등을 겪는 VSK-94에게, P7과 ART556이 타이밍 좋게 천진난만한 얼굴로 그녀에게 달라붙었다.+그 초롱초롱한 눈빛에, VSK-94는 그 주정뱅이들의 흐리멍텅한 눈이 떠올랐다. M870P(4)M870||:범죄자라지만, 일말의 주저도 없이 동료를 버리고 도망치는 놈들은 처음 봤다니까.+걱정 마, 우린 어려움에 처한 시민을 끝까지 도울 거니까.+혼자 행동하기 무섭다면, 그 녀석들을 찾을 때까지 우리가 같이 있어 줄게. P7(6)P70,70||: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것은! ART556(6)ART55635,30||:우리의 영광입니다! VSK(0)VSK94||:......아니, 됐어.+그 술고래들한테 보드카 살 돈을 쥐여 주느니, 너희와 함께 도시의 정의를 수호할래. M870P(4)M870||:뭐...? 그럼...! VSK(0)VSK94||:내 이름은 VSK-94, 그리폰에 들어오기 전에 한동안 파출소에서 일한 적 있으니 내 경험이 도움이 될 거야.+나도 너희 팀에 끼워 줘. M870P(4)M870||:얼마든지! 우리야 대환영이지! VSK(0)VSK94||:그럼 잘 부탁할게. P7(6)P70,70||:만세! ART556(6)ART55635,30||:잘됐다! M870P(0)M870||:고마워, 넌 우리 맨해튼 순찰대의 큰 힘이 될 거야! VSK(0)VSK94||:응. ()||BGM_Empty:VSK-94는 자신의 짐을 정리하고 앞장서 움직였다.+그런 그녀 뒤에서, 세 인형들은 사악한 안광을 번뜩였다. P7(0)P7||:헤헤, 성공이다. ART556(0)ART556||:싱겁다 싱거워! M870P(0)M870||<黑屏1>:이게 다~ 이 누님의 완벽한 계획 덕분 아니겠냐! ()||<黑屏2><回忆>m_avg_casual:십몇 분 전. P7(0)P7||:아, 생각났다. 내가 전에 들었는데... P7(0);ART556(0)ART556||:뭔데? P7(0)P7;ART556(0)||:얼마 전에 경찰 몇 명이 기지로 와서 지휘관을 찾았는데, 지휘관 표정이 무지무지 심각하길래 궁금해서 사~알짝 엿들었거든?+대충 요약하자면, AK-47네 녀석들이 과속 음주운전하다 단속 중이던 경찰한테 잡혀 왔더라고.+벌금 왕창 깨져서 카리나는 혼절할 뻔했고, 지휘관도 어~엄청 화나서 걔네를 아주 호되게 혼냈어. P7(0);ART556(0)ART556||:그러니까, 저 녀석들은 경찰을 무서워한다? P7(0);M870P(0)M870||:푸히히히힛, 진짜 웃긴다!+뭐, 저 꽐라들 상대하는덴 딱이겠네.+하지만 저 VSK-94란 녀석은 아는 게 없으니 어떡하면 좋을지 모르겠네... M870P(0);ART556(0)ART556||:우리 셋이서 쟤 한 명을 못 이기겠어? M870P(0)M870);ART556(0)||:네 폭탄만 아니었어도 우리가 지금 여기서 쭈그리고 있을 필요 없었거든? M870P(0);ART556(0)ART556||:우으으... 미안하다니까... M870P(0);P7(0)P7||:오! 누님, VSK가 딴 데 갔어! M870P(0);ART556(0)ART556||:운이 따라 주네. 그럼 가 보실까. M870P(0);P7(0)P7||:VSK가 갑자기 돌아오면 어떡해? M870P(0)M870;P7(0)||:흐흥~ 좋은 수가 떠올랐으니까 괜찮아. M870P(0);ART556(0)ART556||:뭔데? M870P(0)M870;ART556(0)||:지금 가서, 저놈들을 음주운전 혐의로 체포하는 거야.+그럼 우린 정당하게 범죄자를 처벌하는 쪽이 되지. M870P(0);P7(0)P7||:VSK가 자기 동료들을 구하려 할 텐데? M870P(0)M870;P7(0)||:염려 붙들어 매셔, 걔가 돌아왔을 땐 우리가 정의를 행사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될 테니까. M870P(0)M870||:그리고 저 녀석, 전직 경찰이 분명해. 분명 정의를 거역할 순 없겠지! ART556(0)ART556||:그러니까... 우리가 정의인 척해서 VSK를 꼬드기자고? M870P(0)M870||:그 말 당장 취소해!+지금부터 우리는 진짜 정의의 사도다!+알았나! ART556(0)ART556||:알겠슴다! P7(0)P7||:문제없슴다! M870P(0)M870||<黑屏1>:후후후, 좋았어... 지금이다!+거기 모두 손들어! ()||<黑屏2><关闭蒙版>8:중계 스트리밍 중인 지휘실.+카리나는 눈을 질끈 감고 손으로 관자놀이를 문질렀다. NPC-Kalin(5)카리나||:그 괴로운 기억을 되살리지 마아아아...!+으으으... 그때 진짜 돈 엄청 깨졌는데... ()지휘관||:진정해 카리나, 다 예전 일이잖니. NPC-Kalin(7)카리나||:그래도 그때 벌금으로 잔고에서 빠져나간 액수를 다시 떠올리자니...+너무 가슴 아파요! 히잉... ()지휘관||:그럼 저 베팅 화면을 봐봐, 기분이 어때? NPC-Kalin(8)카리나||:와하! 우헤, 우헤헤... ()||:탐스러운 숫자에, 카리나의 눈가에 맺혔던 눈물이 바로 증발했다. NPC-Kalin(1)카리나||<黑屏1>:좋았어, 그럼 실시간 투표를 계속할까요!+지금 생중계를 보고 계신 인형 여러분! 현재 두 팀 사이에서 중대한 인원 변동이 일어났습니다!+AK-47 팀 소속의 VSK-94가 M870 팀의 회유에 넘어가 전향했네요!+유능한 팀원을 잃은 AK-47 팀!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? M870 팀에겐 과연 이것이 전환점이 되어 줄까요?+게임은 이제 막 시작된 참입니다, 채널 고정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