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315<黑屏2>BGM_Room:독일 베를린, 국가안전국 본부. ()||:건물에서 나온 안젤리아는 고개를 들어, 오랜만에 하늘을 올려다보았다. NPC-Ange(7)안젤리아||:이렇게 썰렁한 곳은 소련의 행정 구역밖에 없는 줄 알았는데 말이지...+햇빛 눈부신 줄 모르는 사람들이 정말 부럽다. AK12(12)AK12||:뭐야 이게? ()||:AK-12는 아직도 상황 판단이 되질 않았다. AK12(12)AK12||:아니 진짜, 뭐냐고 이게. 48시간 고문 현장 체험 학습? 시간 땡하니까 끝이야?+나 가서 연장 넣어도 돼? ()||:놀랍게도 무기까지 멀쩡하게 돌려받았다. 손에 쥔 총을 만지니, 안젤리아는 한순간 이대로 건물로 쳐들어가 난장판을 만들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. AN94(11)AN94||:그래도 감금에서 풀려났으니 다행이지 않나? NPC-Ange(7)안젤리아||:나야 좋지. 하지만... 어째서지? ()||:안젤리아는 고개를 들어, 자신 앞의 길고 긴 계단을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내려다봤다.+계단의 가장 아래 단에는 RPK-16과 AK-15가 나머지 일행을 등지고서 앉아 있었다.+둘의 목이 케이블로 연결된 상태로, RPK-16은 무릎 위의 컴퓨터를 조작했다. NPC-Ange(7)안젤리아||:여태까지 각자 따로 갇혀 있었어? ()||:안젤리아는 천천히 계단을 타고 내려와, 부하들 옆에 앉았다. AK15(6)AK15||:...... RPK16(7)RPK16||AVG_tele_connect:마인드맵은... OK.+화기관제 코어도... OK.+잘 못 들었는데, 뭐라고요? AN94(11)AN94||:응, 최소한 나는 신호 차폐 처리된 방에 혼자 격리되어 있었다.+하지만, 내게 아무 짓도 하지 않았다. AK12(12)AK12||:걔네들 말로는 우리 넷이서 작당하고 과격하게 나올까 봐 무서웠대.+웃기지 않아? 우리가 정말 그럴 셈이었으면, 따로 가두든 모아서 가두든 뭔 차이래? NPC-Ange(7)안젤리아||:우리가 얼마나 갇혀 있었지? 이틀? NPC-Ange(7);RPK16(7)RPK16||:안젤리아가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부터 계산한다면 48시간은 진작에 넘었죠.+이 이틀하고도 조금 더의 시간 동안 우린 아무도 못 만났어요. 아무도 못 보고, 아무도 보러 오지 않았거든요.+외장 설비랑 무기까지 몽땅 압수당했고 말이죠.+방 밖으로 나가는 건 누가 마인드맵을 날려버리러 왔을 때 아닐까 했다니까요. NPC-Ange(7);AK12(12)AK12||:어떻게 생각해? 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이렇게 작정하고 가둔 것 치곤 시간이 너무 짧아. 놈들 스타일로는 적어도 1주일은 가뒀어야 하는데.+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아직 내 입에서 아무것도 캐내지 못한 상황에서 쫓아내듯 풀어 줬다는 건, 분명 다른 이유가 있어서야. NPC-Ange(7);AK12(12)AK12||:하긴, 가출했던 저 독일놈들 양심이 갑자기 돌아왔을 리도 없고. 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...누가 뒷공작을 벌였어.+우리가 풀려난 건 절대 우연이 아니야. NPC-Ange(7);AN94(11)AN94||:울릭 주석일까? NPC-Ange(7)안젤리아||:그 사람 입김이 그 정도로 세다면 애당초 우리가 이 지경이 되지도 않았지.+48시간... 몰리도가 맨발로 소련의 국경을 넘고도 남을 시간이야. AK15(6)AK15||:K가 후속 작전을 인계받았다고 합니다. ()||:AK-15가 번뜩 눈을 뜨는 동시에, RPK-16도 능숙한 손동작으로 그녀의 목에 꽂힌 케이블을 뽑았다. RPK16(7)RPK16||:자아, 앉으세요 대장님~ AK12(12)AK12;RPK16(7)||:싫어, 검사 정돈 내가 직접 할 수 있어. AK12(12);RPK16(7)RPK16||:이틀 내내 갇혀 있었는데, 무슨 수작이라도 당했다면 투정 부리는 걸로 안 끝나요.+지금 같은 상황이면, 3배는커녕 반값짜리 소체도 못 찾을걸요? AK12(12)AK12||:...... ()||:AK-12는 툴툴대며 AK-15가 일어난 자리에 앉았다. NPC-Ange(6)안젤리아||:K가 뒷수습을? 녀석을 아주 못 믿겠는 건 아니지만...+그래봤자 몰리도한테 레드카펫 깔고 보내 주기밖에 안 돼. AK15(6)AK15||:지금 돌아간다 해도 늦었습니다. NPC-Ange(6)안젤리아||:알아, 저 독일놈들한테 행동 범위까지 제한받았는걸. ()||:안젤리아는 두 손을 무릎에 얹고, 날카로운 시선으로 주변의 썰렁한 거리를 훑어보았다.+어울리지 않게 조용한 곳에, 시선이 닿지 않는 구석에, 과연 지금 이 계단에서의 대화를 지켜보고 있는 자들이 얼마나 숨었을지 모를 일이었다. NPC-Ange(6)안젤리아||:자기네 땅에서도 이렇게 슬금슬금...+아무래도 우릴 도와준 사람이 상당한 거물인가 봐? RPK16(7)RPK16||:그렇게 고민해 봤자 소용없어요, 어차피 우리 모두 잠시 정비할 시간이 필요해요.+안젤리아, 지금 몸 상태론 스스로 걷는 것조차 정신력 싸움이잖아요?+이래서는 조사도 계속할 수 없어요, 그쵸? ()||:RPK-16는 은근슬쩍 안젤리아에게 몸을 기울여, 살갑게 치근대면서도 덜덜 떨리는 안젤리아의 다리를 그윽한 눈빛으로 곁눈질했다.+하지만 AK-12가 곧바로 연결된 케이블을 홱 잡아당겨, RPK-16의 고개를 억지로 돌렸다. AK12(12)AK12||:그 점은 나도 이견의 여지가 없어.+남들 앞에서 얼마나 배짱을 부리든 억지를 부리든 나야 상관없지만, 지금 그 상태로 움직이자 한다면...+무모함을 넘어 어리석은 짓이야. NPC-Ange(6)안젤리아||:이미 시간을 잔뜩 허비했는데... ()||:고개를 떨군 채, 안젤리아는 자신의 무릎을 보며 약간 분한 듯 대꾸했다. AK12(12)AK12||:그럼 조금 더 허비해도 달라질 거 없겠네.+원래대로라면 저놈들이 1주는 가둬 뒀을 거라며?+이제 겨우 48시간에 수면 취할 몇 시간 정도 지났을 뿐이야.+전체적으로 보면 꽤 시간을 번 셈이라고. 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알았어.+하지만, 휴식을 취하기 전에...+몸풀기 운동은 문제없겠지? ()||ClothingUp:안젤리아가 허벅지를 찰싹 치면서 천천히 일어났다.+RPK-16도 케이블을 뽑아 점검이 끝났음을 알렸고, 휴대 설비를 정리하며 가볍게 입을 열었다. RPK16(8)RPK16||:어머머~ 안젤리아는 청년을 반찬 삼는 걸 좋아했군요? ()||:RPK-16은 흥미로워하면서 주변을, 특히 방금 안젤리아가 주시했던 곳을 보며 귀여운 표정으로 혀를 내밀었다. NPC-Ange(7)안젤리아||:그딴 헛소리 좀 작작 하라고... AK15(6)AK15||:죄측에 두 명, 우측에 세 명.+그리고 후방 건물 내부에 최소 8명으로 추정.+어떻게 처리할까요? NPC-Ange(7)안젤리아||:저 풋내기들한테 동종업계 선배를 존중하는 법이나 가르쳐 줘.+우직한 독일놈들도 고생이란 것 좀 해봐야지. AK12(12)AK12||:Yes, ma'am. ()||<黑点1>10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