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168<黑屏2>AVG_Door_Open_Close:술집의 문을 열고, 안젤리아는 떠들썩한 공간에서 나왔다.+저 소란스런 광경이 전부 연기라 생각하니 역겨운 느낌이 들었다.+하지만 주머니 속 금화의 무게감이, 그녀에게 방금까지의 일이 절대 꿈이 아님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었다.+당장, 리벨리온과 합류해 아파트로 돌아가 다음 계획을 논의해야 했다.
NPC-Light(5)??||:안젤리아 님.
NPC-Ange(4)안젤리아||:——!
()||BGM_Battle:안젤리아의 머리가 아직 복잡하던 그때, 옆에서 돌연 누군가가 그녀를 불렀다.+거의 조건반사적으로, 그녀는 한 발 멀어지면서 뒤돌려차기를 날렸다.
()||:팍!
()||:샌드백을 찬 듯 경쾌한 소리가 났다.+물론 정말 샌드백은 아니었거니와, 그 잠깐의 순간에 그녀는 상대방의 모습을 확실하게 보았다.
NPC-Light(1)라이트||:자, 잠깐만요!
NPC-Ange(4)안젤리아||:쯧.
()||:첫 타격이 먹히지 않았음을 확인한 안젤리아는 틈을 주지 않고 바로 두 번째 발차기를 날렸다.
NPC-Light(1)라이트||:윽!
()||:하지만 이번엔 공격을 예상했는지 상대는 옆으로 몸을 피해, 두 번째 발차기도 헛방이었다.+물론 이도 안젤리아의 예상 범위 내였다.
()||AVG_Door_Hit:쾅!+관성으로 힘이 실린 강철 의수의 주먹이, 벽돌로 된 벽에 꽂혔다. 만약 사람이 맞았다면 아마 몇 개월은 병상 신세였을 것이다.
NPC-Light(1)라이트||:......
()||:벽 귀퉁이에 몰린 청년은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었다.+하지만 안젤리아는 주먹을 내지를 때 그가 피하려는 준비동작도 하지 않았음을 눈치챘다.+벽돌 벽에 구멍을 뚫는 주먹에 놀랐어도, 안젤리아가 자신을 직접 타격하지 않으리라 믿고 피하지 않은 것이었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넌 또 누구야.
()||:청년은 돌려차기를 막은 팔을 문지르면서, 아주 조금 미안한 표정인 안젤리아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봤다.
NPC-Light(3)라이트||:발로 찰 거라곤 예상했습니다만, 상상보다 대단하시군요. 과연 안젤리아 님입니다.
()||:그의 태도는 의연해졌고, 지금 안젤리아에게 제압된 거나 마찬가지인 상태임에도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질문에나 대답해.+똑바로 안 말하면 이번엔 진짜로 네 면상에다 주먹을 꽂아 줄 테니까.
NPC-Ange(6);NPC-Light(3)라이트||:안젤리아 님은 무고한 사람을 공격하진 않으시잖습니까.
NPC-Ange(6)안젤리아;NPC-Light(3)||:오늘은 좀 파격적으로 나갈 수도 있지.+그리고 네가 무고하긴 뭐가 무고해, 이 건방진 꼬맹이가.
NPC-Light(3)라이트||:아... 실례했습니다, 확실히 자기소개가 늦었군요.+우선 보시다시피, 저는 슈타지의 요원입니다.
()||:안젤리아의 미간이 좁아졌다.+다시 찬찬히 보니, 이 꼬맹이는 아직 스무살도 채 되지 않은 듯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슈타지가 나한테 또 무슨 일인데.+또 1인실 숙박권 주려고 왔냐?
NPC-Light(3)라이트||:아, 아뇨! 절대 아닙니다!+그게, 실은...
()||:라이트는 눈을 껌뻑이며 억울하다는 듯 손사래를 쳤다.
NPC-Light(3)라이트||BGM_Empty:당신을 도와드리러 왔습니다.
()||:......
()||<黑点1>:
AK12(12)AK12||<黑点2>AVG_door_elecport202BGM_Room:어서 와. 술집에는 잘 다녀왔어?
AN94(11)AN94||:안젤리아! 무사했구나!
()||:임시 지휘소로 꾸며진 방에 들어서자, 가장 먼저 그녀를 반긴 것은 익숙한 두 부하였다.+얼굴을 찌푸리며 나머지 두 인형도 확인하고, 안젤리아는 시선을 상황 관제 콘솔 앞에 앉은 남자에게 돌렸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내 부하들까지 여기 데려와서는 뭔 꿍꿍이야, J?
NPC-Keven(2)J||:나 참, 오자마자 그렇게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지 말아 주시겠습니까?+그 난폭한 시위대 속에서 늑대 아가씨들 꺼내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요.
AK15(6)AK15||:아닙니다, 저희가 직접 찾아냈습니다.
NPC-Keven(1)J||:아 장단 좀 맞춰 주면 어디가 덧납니까!?
NPC-Light(3)라이트||:수고하셨습니다, 선배님.
()||:안젤리아를 뒤따라온 청년도 익숙하게 방으로 들어와, 격식 있게 J에게 인사한 뒤 리벨리온에게 몸을 돌렸다.
NPC-Light(3)라이트||:여러분, 약속대로 안젤리아 님을 무사히 모셔왔습니다.
RPK16(8)RPK16||:참 잘했어요~ 30초만 늦었으면 우리 대장님이 지붕을 뚫고 뛰쳐나갈 뻔했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AK-12, 상황 설명해.
NPC-Ange(6);AK12(12)AK12||:딱히 설명할 것도 없어.+인파에 휩쓸려 너랑 흩어졌을 때, 우리만이라도 다시 모이기가 무지 힘들겠단 걸 알았지.+그래서 사고를 전환해서, 우릴 감시하는 사람을 찾아냈어.
NPC-Ange(6)안젤리아;AK12(12)||:그리고 여길 찾아냈다?
NPC-Ange(6);AK12(12)AK12||:어렵지도 않았어. 그런 상황인데도 우리의 위치를 손바닥 보듯 훤히 파악했잖아?+우리 몸에 추적기는 안 달렸으니, 답은 아주 높은 곳에서 지켜보고 있단 거밖에 없었고.+그걸 인식했으니 나머진 식은 죽 먹기였어.
NPC-Ange(6);RPK16(8)RPK16||:그런데 막상 찾고 나니, 배후가 J 씨였더라고요.+안젤리아는 안전하고, 마중하러 사람을 보냈으니 여기서 기다려 달랬어요.+우리 선배님은 처음에 좀 많이 불편해했지만요. 막 성질도 부리고.+그래도 금방 진정했어요.
NPC-Ange(6);AN94(11)AN94||:난 괜찮았다.
NPC-Ange(6);AK12(12)AK12||:안젤리아를 안전하게 지키는 게 내 최우선 임무거든?+그래도 뭐... 댁은 브레멘에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였으니까. 여전히 신뢰는 안 하지만, 안젤리아는 믿으니까 잠깐 기다려 준 거야.+하여튼, 그 사람이랑 만났지?+뭐라도 알아냈어?
NPC-Ange(6)안젤리아||:약간의 정보를 얻고, 어느 정도 방향도 잡았지.+...적어도 당장 뭘 해야 할지는 알았어.+그래서, 너희가 그 양반이 말한 "공권력"의 도움이냐?
()||:안젤리아는 라이트와 J를 번갈아 쳐다보다, J에게 시선이 고정됐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그나저나 넌 그 꼴로 어떻게 날 도우려고? 뛸 수는 있어?
NPC-Keven(1)J||:왜요, 환자들끼리 재활 운동이라도 같이 하시렵니까?+그 양반이란 사람이 누굴 말하는 건진 몰라도, 당신을 도우러 온 건 맞습니다. 그것도 정식 명령으로요.+시간이 좀 소요됐지만 어떻게든 당신을 감시하는 임무를 따냈습니다, 지금 당신의 담당은 저와 라이트예요.+한마디로, 이제부터 당신은 베를린을 거의 마음대로 활보할 수 있단 뜻이죠.
AK12(12)AK12||:그래서, "그 양반"은 누구야?
NPC-Ange(6)안젤리아||:......통칭 "훈작사".
()||:나지막이 읊조리며, 안젤리아는 주머니에서 그 금화를 꺼내 엄지로 앞면을 문질렀다.+앞면의 도안은 독수리의 상반신과 사자의 하반신을 한 짐승의 그림이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이름은...+...그리폰 라이언.
NPC-Ange(6);AN94(11)AN94||:......!!!+그, 그리폰 라이언?!+"그리폰&크루거"의 그 그리폰 말인가!?+하지만 내가 아는 바로는...
NPC-Ange(6)안젤리아||:내가 잘못 짚은 게 아니라면 본인이 맞아.+내가 그 사람 밑에서 일하는 건 아니지만, 젤린스키와 미샤와는 친분이 있으니...+믿어도 될지는 장담 못하지만, 일단은 아군인 건 확실해.
NPC-Keven(1)J||:어... 그러니까...... 그냥 아무것도 못 들은 걸로 합죠.+당신네 일은 어차피 저랑 상관없으니.+라이트, 이 일은 이제부터 전적으로 네가 담당이다.
NPC-Light(2)라이트||:네? 제가요?
NPC-Keven(1)J||:너 말고 또 누가 있어? K 녀석은 브레멘에서 놀고 자빠졌구만.+내가 현장에서 뛰는 건 아마 기대도 안 했을 거다. 그러니까 너밖에 없어.+아니 근데 왜 환자인 나를...
NPC-Ange(6)안젤리아||:내 의견은 물어보지도 않는군.
NPC-Ange(6);NPC-Keven(1)J||:어이쿠, 불만 있으십니까?
NPC-Ange(6)안젤리아;NPC-Keven(1)||:이 꼬맹이, 술 마실 수 있는 나이긴 하냐?
NPC-Ange(6);NPC-Keven(1)J||:얘가 나이는 어려도 우리 중에서 가장 뛰어난 유망주라고요. 그리고 실력은 이미 보셨을 거 아닙니까.+당신 꽁무니에 사람 붙인 것도 다 얘가 지휘한 거예요. 전 하나도 안 거들었죠.
NPC-Ange(6)안젤리아;NPC-Keven(1)||:아, 그러셔? 그래서 이렇게 뛰어난 인재를 나 감시하는 데에다 쓴다 이거지?+내가 너희였으면 당장 윌리엄이 베를린에서 뭘 하는 중인가 조사하라 시켰을 거다.+여태까지 너희가 낭비한 시간만 따져도 리오니가 어디 있는지 벌써 알아냈을 거라고.
NPC-Ange(6);NPC-Light(3)라이트||:아, 그건 이미 파악했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;NPC-Light(3)||:...뭐?
NPC-Light(3)라이트||:안젤리아 님의 현재 목적이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...+여기 오기 전, 당신이 브레멘에서 조사하던 것을 인계받아 후속 단서를 추적했습니다.+브레멘에서 체포된 리오니와 홉스, 파월, 그리고 일련의 사건들에 관해서도 알아봤고요.+전부 상세 정보와 프로파일링 자료를 기록해 뒀습니다.
AK12(12)AK12||:허풍 치는 게 아니야, 내가 다 읽어봤어.
NPC-Ange(6)안젤리아||:읽어봤다고?
NPC-Ange(6);AK12(12)AK12||:가만히 기다릴 수만도 없는 노릇이었는걸.+폭동 사건 후에 세 명 다 베를린 교도소로 이감됐어.+그런데, 믿기 어렵지만...+리오니는 심신미약으로 보석됐고, 지금은 어느 요양원에서 꽤 잘 지내고 있다는 듯해.+물론, 베를린에서.
NPC-Ange(6);NPC-Light(1)라이트||:제 조사 결과상으로도 리오니의 보석은 의문투성이입니다.+상층부의 누군가가 일부러 그녀를 보호하는 것으로 의심되지만, 아직 단서가 부족합니다.
NPC-Ange(7)안젤리아;NPC-Light(1)||:그거, 자세히 좀 설명해 봐.
NPC-Light(3)라이트||:네.
NPC-Keven(1)J||:잠깐잠깐.+여기서 얘기할 생각은 아니죠?+솔직히 여긴 수다 떨기 좋은 곳이 아닙니다. 이젠 어차피 방해도 딱히 없으니 아파트로 돌아가는 걸 권할게요.
AK12(12)AK12||:나도 찬성이야, 안젤리아.+너와 그... "훈작사"가 나눈 얘기도 있잖아?+우리랑 토론할 거리도 많을 거 아니야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+그래, 우선 돌아가자.
NPC-Light(3)라이트||:저도 함께 가겠습니다.
NPC-Keven(1)J||:전 빠지도록 하죠. 주인공은 항상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이잖습니까.+그리고 젊은 신인한테 기회도 줄 겸 말이죠. 그치, 라이트?+간만에 고향에 왔는데, 시간 나면 집에 가서 너네――
NPC-Light(3)라이트||:어서 가죠 안젤리아 님!
NPC-Ange(7)안젤리아||:어, 어.
()||:안젤리아는 이 말끔한 청년의 얼굴을 보았다.+젊고, 용감하고, 우수한 데다, 포부 있는... 어릴 적의 그녀 자신 같은 느낌이었다.+그런데, 아주 잠깐...+그의 얼굴이 몰리도와 겹쳐 보였다.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