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<黑屏2>BGM_Truth9:"여기서 망설임은 금물이다. 조금도 머뭇거려서는 안 된다."
()||AVG_21Winter_Terrorist_Attack183AVG_21Winter_Open_Light%%code=AVG_ink2%%9:이 세상에 지옥은 존재하지 않는다.+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, 영혼은 공허로 사라진다.+생명이란 이토록 나약하다. 총알이나 화재, 혹은 단순한 잠깐의 불행만으로도 잃을 수 있다.
()||<黑屏1>:
()안젤리아||<黑屏2>9:......+이젠 무섭지도 않아.
()||:뇌리에 파고드는 회상 속을 걷던 안젤리아는 어느 재난의 한복판에 섰다.+폭탄이 든 상자 뒤에 웅크려 벌벌 떠는 소녀는 기도 말곤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.+그 소녀를 바라보는 안젤리아의 주위는, 고막이 찢어질 듯한 소음이 터져 나오는 아비규환이었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야.+일어나.+일어나라고, 임마.
()||:그러자 소녀는 고개를 들어, 안젤리아를 마주보았다.+눈물이 그렁그렁한 그 소녀의 눈동자 속 깊은 어둠은, 그야말로 소용돌이였다.+그리고 그 소용돌이에, 안젤리아의 의식은 끝없는 심연으로 빨려들어갔다.
()||:......
()||<黑屏1>:
NPC-Ange(6)안젤리아||<黑屏2>276BGM_Empty:......
()||:안젤리아는 어질어질 침대에서 일어나, 관자놀이를 문지르며 머릿속을 휘젓는 것들을 쫓아냈다.
AK12(12)AK12||:......
()||:왜 AK-12가 또 자신의 방에 있는지도 묻기 귀찮았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차나 한 잔 줘.
AK12(12)AK12||:...괜찮아?
()||:잠기운이 좀 가시고 나니, 안젤리아는 AK-12의 표정이 사뭇 진지한 것을 깨달았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왜, 어디 이상해?
NPC-Ange(6);AK12(12)AK12||:그건 아니지만, 계속 잠꼬대하길래.+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았어. 평소의 너랑 하나도 안 어울리더라.+그래서 좀 징그러웠어.
NPC-Ange(6)안젤리아;AK12(12)||:아, 맞아...+일 다 끝나고 안전국으로 복귀했더니 젤린스키가 진수성찬 차리고 환영하는 꿈이었지.+요리가 죄다 오리고기더라고.
NPC-Ange(6);AK12(12)AK12||:오리고기 싫어해?
NPC-Ange(5)안젤리아||:차라리 흙을 먹고 말지.
()||BGM_Room:안젤리아는 침대에 똑바로 앉아, 손으로 목덜미를 받치고 고개를 꺾었다.+AK-12는 눈치껏 더 묻지 않고, 대충 차를 진하게 우려내 테이블에 두었다.
AK12(12)AK12||:지휘관하고 연락이 닿았어.
NPC-Ange(7)안젤리아||:그럼 한 시간 후에 구시가지로 오라고 해.+"미네르바의 부엉이"에서 보자고.
AK12(12)AK12||:OK.
()||:침대 위에 정좌한 안젤리아가 불현듯 본 찻잔 속의 찻잎은, 곧게 선 채로 둥둥 떠 있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AK-12, 넌 훈작사가 신용할 만한 사람이라 생각해?
NPC-Ange(7);AK12(12)AK12||:그 사람이 쇼의 친구란 걸 잊지 마. 난 그 사람에 관해서 나쁜 말 하기가 힘들어.
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난 예전부터 그 양반이 마음에 안 들었어.+그리고 이번에 직접 만나 보니까, 더 확신이 드네.+난 그 사람이랑은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거야.
NPC-Ange(7);AK12(12)AK12||:하지만 우릴 도와준 건 사실이잖아.+그리고 틀리지도 않았지. 지금 우리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어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
()||:안젤리아는 웃옷의 주머니에서 그 금화를 꺼내 다시 보곤, 하찮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흥, 이렇게 놀아나기만 하니까 기분 나쁘다고.
NPC-Ange(6);AK12(12)AK12||:하지만 정말 다른 수가 없는 걸 어떡해.+훈작사가 시킨 일도 어차피 원래 하려던 일이었잖아?+그냥 불쑥 튀어나와서는 그걸 귀띔해 주고, 덤으로 장난 좀 친 거라 생각하자.+아 참, 그 예정에 대해서 아까 그 꼬맹이 슈타지랑 연락을 했어.
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라이트?
NPC-Ange(7);AK12(12)AK12||:응, 걔.+마음에 안 드나 봐?
NPC-Ange(7)안젤리아||:아니, 반대야.
()||:안젤리아는 금화를 공중에 튕겨, 손등으로 받자마자 다른 손으로 덮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어린데도 솜씨 좋고, 침착하면서 머리도 잘 돌아가. 예의까지 바르고 말이야.+J의 말대로 앞날이 밝은 녀석이야. 딱 내가 좋아하는 타입이지.
AK12(12)AK12||:그런데?
()||:AK-12은 고개를 갸우뚱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...몰리도도 처음엔 그런 인상이었어.
()||:손을 들추니, 동전은 사람의 얼굴이 그려진 면을 드러냈다.
AK12(12)AK12||:남자 니토는 본 적 없는데.
()||:AK-12은 짐짓 우울한 체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알면서 또 딴소리하긴.+녀석한테 문제가 있다는 건 아니지만, 브레멘에서 호되게 배웠어야지...+이렇게 갑자기 튀어나온 녀석을 안심하고 믿을 수가 없어졌어.
()||:안젤리아는 금화를 도로 주머니에 넣으며 어깨를 으쓱하곤, 찻잔을 들어 한 모금 마셨다.
AK12(12)AK12||:긍정적으로 생각하자.+만약 걔가 정말 스파이라면, 패러데우스가 제발로 네게 돌파구의 열쇠를 쥐여 줬다는 뜻 아니겠어?
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그 얘긴 나중에 하자.+그보다, 연락해서 뭐라도 알아냈어?
NPC-Ange(7);AK12(12)AK12||:응, 훈작사가 말한 대로야.+슈타지가 리오니를 체포하고 얼마 안 지나서, 서류 한 장에 베를린으로 보내졌어.+그런데 여기로 보내지자마자 재심이 신청됐더라.+재심 결과, 그녀는 심각한 정신적 및 육체적 피해가 입증되어 복역이 불가능하다 인정받았어.+그래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지 뭐야.
NPC-Ange(6)안젤리아;AK12(12)||Rope:......
NPC-Ange(6);AK12(12)AK12||:찻잔 깨지겠다, 손에 힘 풀어.
NPC-Ange(6)안젤리아;AK12(12)||:그래서 그년 지금 어딨는데?
NPC-Ange(6);AK12(12)AK12||:어디긴 어디야, 요양원이지. 최고급 경호와 치료를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대.
NPC-Ange(4)안젤리아||:얼씨구.
()||:안젤리아가 찻잔을 쿵 내려놔, 그녀가 마신 것보다 훨씬 많은 차가 테이블에 쏟아졌다.
AK12(12)AK12||:그리고 전에 RPK가, 플로라 연구소 내부 자료가 전부 삭제됐다 했잖아?+직접 추적할 순 없었지만, 다행히 브레멘 시 정부에 공개 서류가 좀 남아 있었어. 플로라와 협력한 적 있는 기관이나 개인 기록 말이야.+그걸로 명부를 하나 작성했어.
NPC-Ange(6)안젤리아;AK12(12)||:그중에서 베를린에 있으면서 권력도 있고, 리오니의 연구에 흥미가 있거나, 자신도 관련 업종이거나, 최근 2년 안으로 갑자기 이름이 팔리기 시작한 배경이 불분명한 사람 죄다 찾아.
NPC-Ange(6);AK12(12)AK12||:유감스럽게도, 이 명단에 그런 인물은 단 한 명도 없더라.
NPC-Ange(6)안젤리아||:...하긴, 그리 간단할 리가 없지.
()||:안젤리아는 AK-12에게서 명부를 건네받아, 대충 넘겨 보곤, 테이블에 내려놨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잠깐 보류하고, 지휘관을 만나고 나서 논의하자.
NPC-Ange(7);AK12(12)AK12||:많이 기대하는구나.
NPC-Ange(7)안젤리아;AK12(12)||:물고기도 산소가 부족해지면 수면 밖으로 고개를 내민다고.+가자.
AK12(12)AK12||:OK~
()||:......
()||<黑点1>:
()||<黑点2>313AVG_Door_Open_Close:지휘관은 술집의 문을 벌컥 열면서 한 발을 안으로 디뎠다. 숨을 헐떡이는 모습은 마치 지각하기 직전에 도착한 고등학생 같았다.
()바텐더||:......
()||:이 엉뚱한 손님은 술집의 몇 안 되는 손님들과 종업원의 눈길을 단번에 끌었고, 시선을 한몸에 받은 지휘관은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.
()지휘관||:어... 죄, 죄송합니다.
()||:머쓱해 하면서 다른 발도 문턱 안으로 옮기고, 조심스레 문을 닫았다.
()||AVG_Door_Hit:쾅!
()||:바로 그때, 술집 안쪽에서 난 더 요란한 소리가 이목을 모조리 끌었다.
()??||:뭘 봐 이것들아, 구경났냐?
()||:장화 신은 발로 식탁 위를 내려찍으며, 딱 봐도 건드렸다간 큰일날 것 같은 여인이 적반하장으로 손님들에게 윽박질렀다.+그렇게 겁을 주니, 모두 다시 고개를 돌리고 원래 하던 일을 계속했다.+이에 지휘관은 씁쓸하게 웃으면서, 그 여인의 맞은자리로 가 의자를 하나 끌어와 앉았다.
()지휘관||:발 좀 내려 주시겠습니까?
NPC-Ange(6)안젤리아||:저런 놈들 상대하는 법도 좀 배워.
NPC-Ange(6)지휘관||:하하, 너무 눈에 띄고 싶진 않아서 말이죠... 그렇게 해도 괜찮은 겁니까?
NPC-Ange(6)안젤리아||:흥, 걱정일랑 마셔.+저들 중에 진짜 손님이 몇이나 된다고 생각해?
()||:안젤리아가 냉소하며 목소리를 낮추자, 바로 주위가 조용해졌다.+두 사람은 서로를 마주본 채 한동안 입을 열지 않았다.+결국 지휘관이 먼저 그 침묵을 깼다.
()지휘관||:처음 뵙겠습니다, 안나 대위.+그리폰&크루거, S09 구역 담당이자 AR팀의 현임 전술지휘관입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풋... 그래, 만나서 반가워 지휘관. 난 안나 빅토로브나 최... 그냥 계속 안젤리아라 불러.+그런데 꼭 자기소개부터 해야 했어?
NPC-Ange(7)지휘관||:대화를 여는 말 정도는 필요하지 않겠습니까.
()||:지휘관이 피식 웃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뭐라도 주문할래?
NPC-Ange(7)지휘관||:아뇨, 후에 임무가 있어서 지금 마실 순 없습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여기, 이 사람한테 진저에일 한 잔.
()||:안젤리아는 손가락을 튕겨 웨이터를 부르면서 다리를 식탁에서 내렸다.+지휘관은 그저 웃으면서 그녀를 지켜봤다.+그 낯간지러운 시선에, 안젤리아는 인상을 찡그렸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AVG_20Winter_Drink_Tea:왜? 진저에일 싫어?
NPC-Ange(7)지휘관||:아뇨, 그냥... 드디어 이렇게 직접 마주보고 대화하게 되었구나 해서 말이죠.+통신기 너머로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없잖습니까.
NPC-Ange(7)안젤리아||:쓸데없는 소리는.
()||:안젤리아는 팔짱을 끼고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우리 애들이랑은 인사했지?
NPC-Ange(7)지휘관||:네, RPK-16과도 만나봤습니다. 팔디스키에서도 연락했죠.+지금도 당신 휘하입니까?
NPC-Ange(7)안젤리아||:대충 그렇지. 그쪽은 얼마나 데려왔어?
NPC-Ange(7)지휘관||:AR팀과 404, 그리고 댄들라이와 함께 왔습니다.+그리고 추가적으로 훈작사께서 제게 1개 소대를 지원해 주셨습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그 양반이랑도 만났어?
NPC-Ange(7)지휘관||:직접 만나뵙진 못했지만, 이야기는 나눴죠.
NPC-Ange(7)안젤리아||:어땠어?
NPC-Ange(7)지휘관||:그리폰에 입사하고서 또 한 명의 설립자라고만 들었지, 직접 대화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.+크루거 씨와는 많이 다른 타입이지만... 그래도 역시 카리스마 넘치는 분이시더군요.
NPC-Ange(7)안젤리아||:너한텐 뭘 시켰는데?
NPC-Ange(7)지휘관||:당신과 같은 일이요.
NPC-Ange(7)안젤리아||:내가 지금 뭘 하는지도 알아?
NPC-Ange(7)지휘관||:그리 자세하게는 모릅니다.+하지만, 분명 패러데우스와 연관된 일이겠죠?+애당초 그래서 독일까지 오셨으니까요. 그리고... 브레멘에서의 일도 들었습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흥.
()||:안젤리아는 다시 코웃음을 치곤, 테이블의 빈 유리잔에 큼지막한 얼음 한 조각과 함께 투명한 주황색 위스키를 따랐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그래서 그 양반이 널 부른 거겠지, 어디로 튈지 모르는 나 대신 일해 줄 머저리 하나 더 두려고.
NPC-Ange(7)지휘관||:훈작사한테 불만이 꽤 많으신가 보군요.
NPC-Ange(7)안젤리아||:훈작사는 크루거와 달라. 크루거가 너랑 같은 부류라면, 훈작사는 나 같은 부류지.+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, 나보다도 훨씬 냉혹한 사람이야.+그를 너무 믿지 않도록 조심해.
NPC-Ange(7)지휘관||:그럴 리 없습니다, 안젤리아 씨.+우리는 딱히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것만이 아니잖습니까.+우리의 목적은 이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것 아닙니까?
NPC-Ange(7)안젤리아||:나도 그렇길 바라.
NPC-Ange(7)지휘관||:아무튼...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? 새로이 발견한 단서라도 있나요?
NPC-Ange(7)안젤리아||:아니, 아직 수확이랄 것도 없어. 조사해낸 것도 없고.+패러데우스 측 인물과는 접촉했지만 금세 놓쳐 버렸고.
NPC-Ange(7)지휘관||:그 인물... 몰리도라는 사람 맞습니까?
NPC-Ange(7)안젤리아||:맞아.
NPC-Ange(7)지휘관||:실은... 훈작사에게서 받은 정보를 토대로 조사하던 도중 어느 인물을 찾아냈습니다.+자료로 본 몰리도와 매우 닮았더군요.
NPC-Ange(4)안젤리아||:뭐라고?!
NPC-Ange(4)지휘관||:진정하시고 끝까지 들어 주세요.+외모만 닮았지, 지금까지의 언동으로 봐선 별개의 인물인 것 같습니다.+"마흐리안"이라는 사람으로, 지금까지 근방의 "본"이란 이름의 난민촌에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혹시나 싶어서 말하는데...+몰리도의 특기는 잠입과 변장이야. 나와 울릭 주석은 물론, 리벨리온의 눈까지 속여넘겼어.
NPC-Ange(6)지휘관||:네, 물론 그 점도 철저히 고려했습니다.+때문에 현재도 집중 관찰 중입니다만... 지금으로선 댄들라이도 수상한 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.+만약 무언가 알아내면 바로 안젤리아 씨에게도 공유하겠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잠깐, 걔를 혼자 두고 왔다고? 니토끼리만 두고 왔어?
NPC-Ange(6)지휘관||:댄들라이 외에도 지원받은 그리폰 소대가 지켜보고 있습니다. 아직 혼수 상태라서요.
NPC-Ange(6)안젤리아||:음... 알았어.+그래도 괜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.
NPC-Ange(6)지휘관||:물론입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훈작사 말로는, 윌리엄이 베를린에서 일을 아주 크게 터뜨릴 생각인 것 같다고 해.+문제는 그 말만 툭 던지고선, 자기한텐 더 중요한 일이 있다면서 다 나한테 떠넘겼단 말이지.+설마 네 비행기를 마중 나가려고 그런 건 아니겠지?
NPC-Ange(6)지휘관||:아닐 겁니다.+그 사람은 절 보러 오지도 않았고, 통신으로 제게 명령을 전달하기만 했으니까요.+그런데... 윌리엄이 벌이려는 큰 일이란 건 뭐죠?
NPC-Ange(6)안젤리아||:아직은 나도 몰라.
NPC-Ange(6)지휘관||:그게 사실이라면, 우리에겐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나도 알아.
NPC-Ange(6)지휘관||:...돌아가서 댄들라이에게 더 확인해 달라고 하죠.+어쩌면 쓸 만한 걸 발견할지도 모릅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저번에 브레멘에서 찾은 미끼에 누가 먹다 남은 흔적이 있었어.+여기가 누구 영역인진 몰라도, 녀석이 헛점을 드러낸 이상 분명 금방 단서가 생길 거야.
NPC-Ange(6)지휘관||:알겠습니다.+혹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불러 주십시오.+곧장 찾아가겠습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......
()||:안젤리아는 말없이 천천히 술잔을 흔들다, 드물게 미소를 지었다.+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, 지휘관 곁으로 다가갔다.
()지휘관||:왜 그러시죠? 설마 제 목이라도 꺾으시려는 겁니까?
()||:의외의 행동에, 지휘관은 흠칫하면서도 여유롭게 농담했다.
NPC-Ange(6)안젤리아||:......
()||BGM_EmptyAVG_20Winter_Drink_Tea:안젤리아는 대답하지 않고, 그저 지휘관의 어깨를 토닥이곤 술잔을 단숨에 비웠다.+그리고 빈 잔을 지휘관의 진저에일 옆에 내려놨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BGM_Moon:후우...+시원하다.
()||:지휘관은 눈을 끔뻑이며 뭔가 말하려다, 입까지 올라온 말을 꿀꺽 삼켰다.+안젤리아가 독일에서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아주 많은 일을 겪었음을, 지휘관도 깨달았다.+그리고 이 이국 타향에서, 그녀가 거의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란 사실도.
()||AVG_20Winter_Cheers:이에 지휘관도 미소를 지으며, 진저에일이 가득 담긴 잔을 들어 안젤리아가 마신 빈 잔에 건배하곤 똑같이 단숨에 잔을 비웠다.+안젤리아가 할 수 있는 것은 이게 최대한임을 잘 알았기에, 지휘관은 더 이상 말하지 않았다.+정말로 그녀에게 목이 꺾이고 싶지 않기도 했고 말이다.
()지휘관||:그럼,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까?
NPC-Ange(7)안젤리아||:응, 이걸로 끝이야. 괜히 네 시간을 낭비해서도 안 되지.
NPC-Ange(7)지휘관||:알겠습니다, 그럼 먼저 돌아가겠습니다.+마흐리안이 깨어나면 물어볼 것이 잔뜩이고 말이죠.
NPC-Ange(6)안젤리아||:마흐리안이야, 몰리도야?
NPC-Ange(6)지휘관||:...마흐리안입니다, 아직은.
NPC-Ange(6)안젤리아||:흐음... 알았어.
()||:지휘관을 눈으로 배웅한 뒤, 안젤리아는 가볍게 고개를 흔들며 뒤로 돌아 귀의 통신기를 톡톡 두드렸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AVG_tele_connect:AK-12, 수다 그만 떨어.+준비하고 리오니 보러 가자.
()||:딸그락.+얼음 조각이 녹아 미끄러져, 잔의 바닥에 부딪히며 소리를 내었다.+그리고 술집은 어느새 텅 비었다.
()||:......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