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<黑屏2>325BGM_Room:......+다음날 아침.+그레이 생물 과학 연구소.
()||AVG_21Winter_Wash_HandsClothingUp:그레이는 의료용 고무장갑을 벗고, 세면대 앞에 서서 손을 씻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오늘 검진 결과도 이상적이네요.+당분간 식단 조절은 필요 없으실 것 같습니다.+하지만 지금처럼 음주와 흡연은 계속 자제해 주세요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감사합니다, 그레이 선생.+이거 항상 신세만 져서 미안하군요.
NPC-MrsGray(1)그레이||:천만에요, 의사로서 제가 마땅히 할 일인걸요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그러고 보니, 요즘 들어 "이둔" 때문에 고생이 많다고 들었소만.
NPC-MrsGray(1)그레이||:......
()||:그레이는 부드러운 미소로 검지를 입에 대고 고개를 저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쉬잇. 사무실에서 그 건은 얘기하지 않아요.+여기서 저는 한 명의 의사일 뿐이에요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아아... 그랬군요. 실례했습니다.+그럼 따로 자리를 만들어 이야기해도 될까요?
()||:남자는 미안해하며 어느 레스토랑의 명함을 꺼냈다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괜찮으시다면, 다음에 식사라도 하지 않겠습니까?
NPC-MrsGray(1)그레이||:호의에 감사드려요.
()||AVG_door_elecport:그레이는 조신하게 명함을 받으며 고개를 끄덕였다.+이에 남자는 매우 흡족스럽게 웃으며, 그녀에게 인사한 후 출구로 향했다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BGM_Empty:......?!
NPC-Ange(7)안젤리아||BGM_Brain:......
()||:하지만 남자가 나가려던 그 문을, 웬 인상 험악한 여자가 가로막고 있었다.+그 여자의 시선은 그 너머의 그레이를 향했고, 살벌한 분위기에 남자는 겁을 먹었다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다, 당신 누구야?! 누가 들여보냈어!
NPC-Ange(7)안젤리아||:갈 거면 빨랑 가시지?+댁이랑은 상관 없는 일이야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이 여자가 무슨 소릴!
NPC-MrsGray(1)그레이||:패리크 씨?
()||:남자가 안젤리아의 무례함에 분노하려던 찰나, 그레이가 그의 이름을 부르며 말렸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그분은 제 고객입니다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뭐... 뭐요? 선생의 손님이라고요?!
()||:그 말에 충격받은 그는 단정한 옷차림의 그레이와 거지꼴인 안젤리아를 번갈아 보며 어리둥절해했다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그, 그럴 리가! 이런 거지가 어딜 봐서 그레이 선생의 지인입니까!?+게다가, 이 모습을 보세요! 딱 진상 부리러 온 거 아닙니까!
NPC-MrsGray(1)그레이||:훗...
()||:그레이가 히죽 웃었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:그렇네요... 하긴, 어젯밤에 좀 거칠었거든요.
()명품 옷차림인 남자||:어... 어젯밤?!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약속 잡고 왔다, 됐어?
()||ClothingUp:안젤리아가 파우치에서 명함 한 장을 꺼냈다.+미묘한 색이었지만, 누가 봐도 그것이 그레이의 명함임을 알아볼 수 있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보신 그대로예요, 패리크 씨.+숙녀들만의 대화를 하려 하는데, 자리를 내어 주시겠어요?
()||:안젤리아는 묵묵히 방으로 들어왔고, 남자는 더더욱 얼떨떨해하며 길을 비켰다.+그리고는 침을 꿀꺽 삼키곤 씩씩대며 방을 나섰다.+문이 닫히자, 방에는 두 여자만 남게 되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저 남자, 얼굴이 낯익다 했어.+내 기억이 맞다면 여기 식약청 사람이지?
NPC-MrsGray(1)그레이||:패리크 씨는 제 단골이시자 환자시죠.+제게 정기 정밀검진을 받으세요.
()||ClothingUp:그레이는 담담하게 손의 레스토랑 명함을 조각조각 찢어 휴지통에 버리고 손을 털고선, 다시 세면대 앞에 섰다.+그녀의 느긋느긋한 동작을 지켜보던 안젤리아는 하마터면 또 그 자연스런 모습에 속을 뻔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어젯밤에 좀 거칠었다고?+꽤나 완곡한 표현인걸.
NPC-MrsGray(1)그레이||:의사는 상황에 따라 환자의 상태를 완곡하게 전달할 줄도 알아야 하니까요.
()||:손가락을 구석구석 깔끔하게 헹구고, 그레이는 수건을 뽑아 손을 닦곤 회색 장갑을 꺼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상태를 가감없이 전달하는 게 의사의 본분 아닌가?
NPC-MrsGray(1)그레이||:상냥한 의사는 완곡한 표현도 할 줄 알아야 한답니다.
()||RopeAVG_Walk:의료용 장갑을 손목까지 당겨 끼고, 그레이는 몸을 돌려 서서히 다가오는 안젤리아에게 방 한가운데의 수술대를 눈짓으로 가리켰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누우시죠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어디에?
NPC-MrsGray(1)그레이||:수술실에 들어오는 사람은 오직 두 가지예요. 의사, 그리고 환자.+의사는 물론 저고, 환자는 안젤리아죠.
()||:그레이는 수술대를 교정하고, 기계팔들을 제자리에 위치시켰다.+그리곤 안젤리아에게 다시 한번 몸짓으로 요청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당신의 의수는 이제 거의 한계잖아요?+누우세요, 안젤리아.
()||:그녀의 어조는 거절은 안 받겠다는 투였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
()||:그 권유 아닌 권유에, 안젤리아는 천천히 수술대에, 그레이에게 다가갔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날 봐도 전혀 안 놀랐단 눈치네?+지금 당장 총으로 네 머리통을 날려버리면 만사 해결일 거 같은데 말이야.
NPC-MrsGray(4)그레이||:하지만 당신은 절대 그러지 않겠죠, 제가 죽어도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잘 아니까요.
()||:그레이는 어깨를 으쓱했고, 안젤리아는 코웃음치며 수술대에 몸을 기대고 주위를 살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간호사는 없어?
NPC-MrsGray(1)그레이;NPC-Ange(7)||:제 간호사는 보통 수술실에 들이지 않아요.
NPC-Ange(7)안젤리아||:하기야... 한밤중에 여기저기 불지르고 다녀서 어지간히도 바쁘지?
()||:안젤리아는 그레이의 코앞까지 다가가, 총구를 슬쩍 들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네 말대로... 요즘 의수의 상태가 영 아니거든.+손 좀 봐주시겠습니까, 그레이 의사 선생님?
NPC-MrsGray(4)그레이||:기꺼이.
()||:키가 눈에 띄게 차이나는 두 여자는 서로에게 섬뜩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시선을 교환했다. 안젤리아는 지금 언제든지 총의 방아쇠를 당길 수 있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
NPC-MrsGray(1)그레이||:......
()||:그레이의 시선이 상대의 손으로 옮겨갔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그걸 들고 누우시려고요?
NPC-Ange(7)안젤리아||:요원들이란 다 이렇게 신경질적이야.
()||:안젤리아가 총을 고쳐 쥐었다. 총구가 향하진 않았지만, 그레이도 그 총의 안전장치가 풀린 것을 한눈에 알 수 있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안타깝게도, 전 심리학자가 아니라 외과의라서요.+당신의 PTSD는 제가 어떻게 해드릴 수가 없네요. 제 충격요법을 원하신다면 또 모를까.
NPC-MrsGray(1);NPC-Ange(7)안젤리아||:거참 고맙지만, 네 호의는 사양하겠어.+네가 가운만 그럴 듯하게 입은 미치광이인지 누가 알아?+오히려, 내가 네 심리 치료를 해 줘야 할지도 모르겠는걸.
NPC-MrsGray(1)그레이;NPC-Ange(7)||:그것도 꽤 재밌는 상상이네요.+저도 심리학을 좋아한답니다, 심리 테스트도 즐겨 하고요.+"로르샤흐 테스트"라고, 들어보셨나요?
NPC-MrsGray(1);NPC-Ange(7)안젤리아||:들어봤지. 근데 그게 어쨌는데?
NPC-MrsGray(1)그레이;NPC-Ange(7)||:제가 난생 처음으로 해봤던 심리 테스트가 바로 로르샤흐 테스트랍니다.+제 스승님께 받았죠.
NPC-MrsGray(1);NPC-Ange(7)안젤리아||:너도 스승이란 게 있었구나.
NPC-MrsGray(1)그레이||:당신은 없었나요?
()||ClothingUp:안젤리아의 시선은 그레이에게서 한시도 떨어지지 않았다. 하지만 잠깐의 대치 후, 결국 그녀는 수술대에 올라 몸을 눕혔다.+오른손엔 여전히 총을 쥐고서, 의수를 관찰대 위에 반듯하게 올렸다.+그레이는 모노클 확대경을 쓰고, 다른 쪽 선반에서 안젤리아가 본 적 없는 기구를 몇 개 집어 들었다.
()||<黑屏1>:
()그레이||326<黑屏2>:지금 무슨 궁리신가요, 안젤리아?
()안젤리아||:궁리라니?
()그레이||:들어왔을 때부터 제 수술실을 관찰했잖아요.+그러면서도 저와는 마치 간만에 만난 친구처럼 수다를 떨었죠. 솔직히, 절 위협할 때 정말로 쏠 거라 생각했어요.+그런데 지금은 보세요, 정말 제 앞에 누웠어요.
()||:그레이는 부드러운 눈빛으로 안젤리아의 얼굴을 바라봤다.
()그레이||:마치, 도마 위의 생선처럼요.+당신의 배짱이 두둑하단 건 익히 들어 알았지만, 이렇게까지 무모할 줄은 전혀 몰랐어요.
()안젤리아||:그래서, 이제 날 해치우려고?+그래, 지금 이것보다 더 좋은 기회도 없지. 이렇게 네 앞에 무방비하게 누워 있는데.+그 수술칼로 내 목이든 어디든 그어 버리면, 나라는 눈엣가시도 영영 사라질 테지.
()그레이||:서로에게 위험천만한 도박이군요.
()안젤리아||:그래서 할 거야, 말 거야?
()그레이||:...저는 의사입니다. 제 수술대에서 사망자가 발생하는 건 의사로서 용납할 수 없어요.
()||:그레이는 안젤리아의 의수를 어루만지며 싱긋 웃었다.
()그레이||:어떤 새로운 카드를 찾았나요?
()안젤리아||:베를린 교도소, 격리벽, 본 마을, 지하 터널.+구 시청, 마샬 거리, 베를린 방송국.
()||:안젤리아는 서로 연관성을 찾기 힘든 장소들을 댔다.
()그레이||:......!
()||:하지만 그레이의 손동작이 한순간 멈칫했다.
()안젤리아||:넌 몇 개월 전부터, 베를린 시내에 일련의 사건사고와 테러를 계획하고, 일으켰지.+지금 이 도시에 감도는 불안한 분위기의 대부분이, 다 네가 선동해서야.
()||:안젤리아는 태연하게 그레이에게 말했다. 조금은 놀랄 거라 생각했지만, 아니었다.
()그레이||:당신이 지푸라기라도 잡고 늘어질 거라 예상은 했어요.+그래도 제가 리오니를 아낀다는 점만큼은 사실이랍니다. 그 재능은 얻기도, 복제하기도 힘들어요.
()||AVG_keyboardtype_sci:그레이는 의수의 결합구에 냉각액을 주입하고 시냅스 연결을 끊었다.+안젤리아는 정말 오랜만에 한쪽 팔을 잃은 공허감을 느꼈다.
()||:그래서일까, 무의식적으로 권총을 더 세게 쥐었다. 그레이가 정말 이대로 자신을 해칠 것 같은 생각도 들었다.+하지만 그레이는 수상한 낌새 없이, 정교한 기구로 의수의 관절 부위를 해체했다.
()안젤리아||:...사상자가 발생하든 말든, 넌 신경쓰지 않고 그저 혼란을 야기했어.+또 계획은 하나같이 용의주도했지. 평범한 테러의 밑공작이라 치곤 너무나도 세심해.+네 목적은 결코 베를린이 아니야, 더 위의 인물들을 노리고 있어.
()||:그레이가 확대경의 초점을 조절하고, 안젤리아의 의수의 손가락 관절에선 불똥이 튀었다.
()그레이||:그래서 절 찾아왔군요.+당신 혼자서는 판을 뒤엎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.+남은 유일한 방법은, 제게서 돌파구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으니까.+그래서 이렇게 위험을 무릅쓰고 제 입에서 정보를 캐내려고 왔군요.
()||:렌즈 너머로 안젤리아를 보는 그레이의 눈빛은 감탄으로 반짝였다.
()그레이||:당신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, 안젤리아.+당신 같은 사람은 어디서든 큰 일을 해낼 거예요.+소련인들이 당신을 장기말로 삼은 것도 그래서겠죠.
()안젤리아||:네가 노리는 게 "그들"이란 걸 인정하나 보네?
()그레이||:안젤리아, 입는 제복을 바꿀 생각은 해본 적 없나요?+당신은 그런 자기 자존심만 챙기기 바쁜 시대착오적인 귀족들과 어울리기 싫어하잖아요.+시치미 떼지 마세요, 당신이 입에 구호만 달고 사는 사람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도 알아요.+잘 생각해봐요, 당신의 재능이라면 그보다 훨씬 큰 업적을 이룰 수 있어요.+새로운 세계에서 위업을 달성하고 싶나요, 아니면 낡은 세계의 꺼져 가는 불씨를 살리려다 스러지고 싶나요?
()안젤리아||:...연설 참 거침없이 하는구만.+미안하게 됐지만, 난 그딴 거 전혀 흥미 없어서 말이야.+난 오직 나만을 위해 싸우거든.
()그레이||:......정말 유감이네요.
()||:그레이가 고개를 들었다. 그녀의 격앙된 말과 함께, 의수의 마지막 교정도 끝났다.+다시 시냅스가 연결되자, 의수의 실감이 안젤리아의 촉감으로 돌아왔다.
()||Rope:시험삼아 움직여 본 의수는 확실히 정비 전과 확연히 다른 가벼움이 느껴졌다.+내색하진 않았지만, 꽤나 뜻밖이었다.
()안젤리아||:왜 네가 그렇게 사회적으로 존경받고 몸값도 높은지 알겠네.+이 시대에 인체와 의수, 전혀 다른 두 분야에 동시에 정점에 오른 의사는 사실상 없다시피 할 테니.+어딜 가도 환영받겠지.
()그레이||:하지만 의술만으론 세상을 치료할 수 없어요.+이 세계엔 "극약 처방"이 필요해요.
()안젤리아||:세상에 상처를 늘리는 짓일 뿐이야.+나와 "그들"은 단순히 의견이 갈리는 거지만, 넌 적의를 갖고 대립하는 거지.+너와 네 형재자매들은 세상의 암덩어리일 뿐이야.+극약 처방? 사약을 잘못 말했겠지.
()||<黑屏1>:
()||<黑屏2>325AVG_weapon_reload:안젤리아는 의수로 몸을 일으켜 세우고, 다른 손의 총을 그레이의 얼굴로 향했다.
NPC-Ange(7)안젤리아||:그 삐뚤어진 사상도 네 "스승"한테 배운 거냐?
()||:그레이는 안젤리아의 총구를 바라보며 고개를 저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아니요... 제 스승은 그저, 제 진정한 자아를 깨닫도록 도와주었을 뿐이에요.+자신이 어떠한 사람인지는 남이 아닌 스스로가 정하는 것임을, 당신은 누구보다 잘 알 거예요.+하지만, 제 스승은 당신을 참 마음에 들어해요. 저도 그래서 처음부터 당신을 특별 대우했답니다.
NPC-MrsGray(1);NPC-Ange(7)안젤리아||:네 스승이 날 안다고...? 누군데?
NPC-MrsGray(1)그레이;NPC-Ange(7)||:당신과 무척이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죠.+그 시간을 엄청 그리워하세요... 당신과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면서요.+그래도, 만약 당신이 제 앞을 가로막는다면 자기를 신경써 줄 필욘 없다고 했어요.
NPC-MrsGray(1);NPC-Ange(7)안젤리아||:......몰리도?
NPC-MrsGray(4)그레이||BGM_Empty:쉬――잇...
()||ClothingUp:그레이는 흥미로워하는 표정으로 의수를 어루만지며, 점점 안색이 변하는 안젤리아를 관찰했다.
()||AVG_21Winter_Phone_Crash:그리고 안젤리아의 손에서 갑자기 힘이 빠져, 무거운 권총이 바닥에 떨어졌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10230:다른 사람 이름은 말하지 말아요.+지금 당신의 상대는 저라고요.
NPC-Ange(4)안젤리아||0.1:몸이... 무슨 짓을 한 거야...
NPC-MrsGray(4)그레이||:마취제요. 수술할 땐 필수잖아요?+의사로서의 본분을 다했을 뿐이랍니다.
()||:그레이는 손을 뻗어 바닥에 떨어진 권총을 집어 들어, 안젤리아의 눈앞에서 살살 흔들었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:리오니는 의심할 여지 없는 천재예요.+그녀보다 식물학에 조예가 깊은 사람은 여태까지 본 적이 없어요.
NPC-Ange(4)안젤리아0.1||:으윽...!
()||AVG_21Winter_OperatingDisc_Drop:안젤리아는 이를 악물었지만, 마비된 몸이 말을 듣지 않아 그대로 수술대에서 굴러떨어졌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:만약 그녀가 그런 안타까운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, 분명 저와 그녀는 좋은 친구가 되었을 텐데 말이죠...
()||:그레이는 탄식하며 바닥에 떨어진 안젤리아에게 다가가, 총을 겨눴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:당신처럼 말이에요, 안젤리아.+당신의 대답이 달랐다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어요.
NPC-Ange(4)안젤리아||:너...!+너... 너도 니토였냐...!
NPC-MrsGray(4)그레이||:딩동댕, 정말 깜짝 놀랐어요.+몰리도에게 그렇게 호되게 당해 놓고도, 저한테 비슷한 의심조차 하지 않다니. 전혀 당신답지 않았어요.
NPC-Ange(4)안젤리아||:"레이디 그레이"가 의료계의 전설로 이름을 떨치기 시작한 게 10년 전이야...+네 이력도 트집 잡을 구석이 없었어... 네놈들이 10년 전부터 판을 짠 게 아닌 이상은...+어떻게 그럴 리가...
NPC-MrsGray(4)그레이||:아하, 그건 확실히 맹점이네요.
()||ClothingUp:그레이는 인정하며 고개를 끄덕였다.+간신히 몸을 뒤집은 안젤리아의 눈에, 그레이의 지나친 동안이 들어왔다. 그리고 깨달았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..."그레이"는 죽었구나?+죽이고 네가 그 자리를 꿰어찼어...!
NPC-MrsGray(1)그레이||:......
NPC-Ange(4)안젤리아||:얼마나 더 있지?+절대 너 하나일 리 없어... 너 말고 사회에 침투한 니토가 대체 얼마나 더 있냐고!
NPC-MrsGray(1)그레이||:질문이 너무 많으시네요, 안젤리아.+안심하세요, 아직 당신을 죽이진 않아요. 당신이 가진 정보에 흥미가 있거든요.
()||:그레이가 허리를 숙여, 안젤리아에게 얼굴을 가까이 댔다.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를 놀리는 것처럼.+안젤리아의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고, 그레이는 그런 그녀의 표정을 보며 유쾌하게 웃었다.
NPC-MrsGray(4)그레이||:하하하! 너무 자만했어요, 안젤리아.+어떻게 여기 혼자 올 수가 있어요?
NPC-Ange(7)안젤리아||:흥...
()||:그레이를 노려보던 안젤리아가 돌연 낄낄 웃었다.
NPC-MrsGray(1)그레이||:...뭐가 그렇게 웃기죠?
NPC-Ange(7)안젤리아||:웃기니까 웃지...+정말 몰리도랑 사제 관계가 맞구나.+얼마나 잘 배웠으면... 똑같은 데서 방심하냐?
NPC-MrsGray(2)그레이||:......!
()||:그레이의 안색이 뒤집혔다.
()||<震屏3>Explode:퍼엉!!+폭발과 함께, 연구소의 벽이 통째로 무너졌다.
()||AVG_rifle_finalshot_h:탕!
()||:그리고 총알 한 발이 먼지를 뚫고 날아와, 그레이가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 순간 그녀 손의 총에 불꽃이 튀었다.
NPC-MrsGray(5)그레이||:치잇!
()||AVG_21Winter_Phone_Crash:권총은 다시 바닥에 떨어졌다.+그레이가 다시 고개를 돌렸을 때, 안젤리아는 마비된 몸으로 잘도 기어가 거리를 벌린 상태였다.
AN94(2)AN94||AVG_weapon_reload:목표 고정! 안젤리아와 가까우니 주의하라!
AK15(2)AK15||:제압 개시.
()||AVG_rifle_finalshot_h:AK-15가 다시 총을 들어, 그레이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.
()||AVG_20Winter_Knife_Whoosh:하지만 쇠붙이가 부딪히는 경쾌한 소리만 났다.+눈 뜨고도 코가 베일 거리였지만, 그레이의 등에서 뻗어 나온 그림자가 총알을 막아낸 것이었다.+가늘고 기다란, 끝에는 예리한 칼날이 달린 기계팔이었다.+흡사 전갈의 꼬리와도 같은 형상.+매서운 기세의 인형들을 마주했음에도, 그레이는 전혀 맞서 싸우려 하지 않고 몸을 던져 안쪽 벽에 붙었다.
NPC-MrsGray(5)그레이||:......
()||:그리곤 매우 위험한 눈빛으로 안젤리아를 노려보다, 결국 고개를 돌렸다.
()||AVG_21Winter_Fire_AlarmAVG_Broken_Glass:그레이의 꼬리가 비상벨을 덮은 유리를 힘껏 쳐 깨뜨리자, AK-15가 반응하기도 전에 그녀 뒤의 벽이 뒤집혀 사라졌다.
AN94(2)AN94||AVG_door_storehouse:이런, 비밀 통로다!+AK-15!
AK15(2)AK15||:특수 소재다, 안이 안 보여!
()||:요란한 사이렌이 울리면서 수술실 사방의 벽에 두꺼운 방화벽이 내려왔다.
AN94(2)AN94||:안젤리아, 후퇴해야 한다.+이대로라면 갇히고 만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빌어먹을...!
()||:AK-15의 부축을 받아, 안젤리아는 간신히 일어났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빨리... 빨리 가야 해.
AK15(2)AK15||:어디로 갑니까?
()||:안젤리아는 이를 빠득빠득 갈았다.
NPC-Ange(4)안젤리아||:요양원!+그 자식은 분명 리오니한테 갈 거야!
()||:......
()||<黑点1>10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