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270BGM_Sneak:베를린 교외, 본 마을.+이번 임무는 생각보다 복잡해, 본 마을에 잠입한 지도 벌써 사흘째가 되었다.+오늘도 나는 창가에 기대, 바깥의 난민들로 북적이는 거리를 바라봤다. 오늘은 축제날이라서인지, 다들 드물게 웃는 얼굴이었다. RO635Mod(0)RO635<通讯框>||:지휘관님, 역시 나오시고 저희와 교대하는 게 어떨까요? RO635Mod(0)지휘관<通讯框>||:안 돼. 너희도 알다시피 마을엔 패러데우스의 첨병이 숨어 있어.+인형이 들어왔다간 곧바로 탐지될 텐데, 그래서는 잠입의 의미가 없어지잖아. RO635Mod(0)RO635<通讯框>||:그건 그렇습니다만...+지휘관님이 마을에 오래 머무르실수록 적에게 발각될 위험도 커집니다.+만약 이렇게 저희와 떨어진 상황에서 패러데우스가 기습이라도 한다면... RO635Mod(0)지휘관<通讯框>||:잘 숨어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 마렴.+지금 난 살 곳을 잃고 본 마을로 흘러들어온 난민, 이름은 로빈―― 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<通讯框>||:알아 알아 지금 지휘관이 누구인지 벌써 달달 외웠어! RO635Mod(0)RO635<通讯框>||:지휘관님, 그 여자애가 옵니다. ()||AVG_tele_disconnectBGM_Empty:나는 서둘러 통신을 끊었다. ()???||:로빈, 어딨어?+로빈! ()||10030RunStep:경쾌한 발소리가 내 생각을 끊었다.+뒤돌아 보니, 지난 며칠 내내 나를 도와준 엘사가 있었다. ()지휘관||:무슨 일이니? NPC-Lilyan(0)엘사||:곧 축제가 시작될 거야! 빨리 안 가면 좋은 자리 다 놓쳐 버려! ()지휘관||:그렇구나, 빨리 가자. ()||<黑屏1>:손을 쭉쭉 잡아당기며 재촉하는 엘사와 함께, 나는 헐레벌떡 밖으로 나갔다. ()||318<黑屏2>:마을은 사방에 기념일을 축하하는 축사가 잔뜩 붙었고, 거리와 골목길도 전부 깔끔하게 청소된 상태였다.+거리로 나간 우리는 바글바글대는 인파에게 떠밀려 축제 회장으로 갔다.+오후 3시를 알리는 종소리와 함께 집합 나팔이 우렁차게 소리를 냈고, 이리야 여사가 연설대에 올랐다. NPC-Elijah(0)이리야||:여러분, 본 마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. 마을의 책임자, 이리야라고 합니다.+오늘은 본 마을의 명절, 마을의 탄생을 축하하는 날입니다.+여러분도 아시다시피, 본 마을은 기획부터 건설까지 갈라테아 그룹의 끊임없는 지원을 받아 왔습니다.+시설, 인력, 물자, 기술...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갈라테아 그룹이 베풀어 주었습니다.+오늘 이 자리를 빌어,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갈라테아 그룹의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바입니다. ()||: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.+나도 분위기에 맞춰 박수를 치며, 임무의 다음 단계를 생각했다. ()지휘관||:임무 목표는 아직도 나타나질 않는군. 오늘 하루가 끝날 때까지 수확이 없다면 그만 철수하고 다른 곳을 조사해야겠어. NPC-Refugee(0)난민||:콜록, 콜록콜록... ()||Stop_AVG_loop:어제 배급소의 그 외다리 난민이었다. 그는 지팡이를 꼭 쥔 채로 소리 죽여 기침했다.+천으로 꽁꽁 싸맨 몸이었지만, 그럼에도 복사감염증의 흔적이 역력했다. NPC-Lilyan(0)엘사||:로빈, 이리야 언니가 말할 땐 두리번거리면 안 돼. ()지휘관||:아... 미안. NPC-Elijah(0)이리야||:――들어오실 때 들으셨을 겁니다. 저희 마을의 이념은, 속세의 욕망을 버리고 자연으로 돌아가 순수함을 되찾는 것입니다.+지금까지, 저희는 그리 했습니다. 문명의 이기를 버리고, 원시로 회귀하였습니다.+이 자리의 많은 분들은 집과 가족, 친구를 잃고 고통받았습니다. 그렇기에 여러분 모두, 이곳을 더욱 소중히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.+여러분께서 과학을 버리고 자연과 벗이 된다면, 신의 가호 아래 이렇게 굶주릴 염려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.+이는 저의 허언이 아닙니다, 신께서 우리에게 약속하신 축복입니다! ()||:저런 말은 질리도록 들었다. 이 혼란한 시대에, 염세적인 시각으로 과거로 회귀하면 삶이 다시 좋아질 거라 믿는 사람은 셀 수도 없이 많이 보았다.+하지만 도망친다고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. 인류가 탐욕을 버리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다. NPC-Refugee(0)난민||:콜록콜록콜록... ()||:한편, 그 외다리 난민은 기침을 참으려 노력했지만 점점 주위의 시선을 끌었다. NPC-Lilyan(0)엘사||:어떻게 이리야 언니가 말하는데 기침하지? 나쁜 사람이네... ()지휘관||:...... NPC-Elijah(0)이리야||:물론, 과학이 세상을 바꾸고 삶을 더 좋게 만들었다 생각하는 분이 계실 겁니다.+하지만 그것은 속 시커먼 기업가들이 만들어낸 환상입니다, 여러분을 속이고 금품을 갈취하기 위한 허구죠.+실상은, 소위 과학이란 것들은 우리의 몸을 해쳐, 자연의 분노 앞에서 한없이 나약해지도록 만들 뿐입니다.+여러분의 옷을 들추어 보십시오, 복사감염증으로 인한 흉터가 바로 그 증거입니다!+하지만 다시 그 흉터를 보십시오, 속세를 버리고 본 마을에 온 여러분들의 상처는 서서히 치유되지 않았습니까? ()||:적지 않은 난민들이 자신의 소매나 바지를 걷어 올리고, 호전되어 가는 상처를 보며 감탄했다.+하지만 조금 전부터 계속 기침하던 외다리 난민은 휘청이더니... NPC-Refugee(0)난민||BGM_Empty:으윽... ()지휘관||:이봐요! ()||GF_21winter_avg_mahaline:결국 털썩 쓰러지고 말았다.+이에 그 주변의 사람들은 기겁하며 숙덕이기 시작했다.+열의 가득한 이리야의 연설은 계속되었지만, 사람들의 주의는 이미 다른 곳에 쏠렸다. ()지휘관||:대체 왜 아무도 도와주질 않는 거지?+아무리 여기서 죄인이라도 기본적인 치료는 받아야 할 거 아니야! NPC-Lilyan(0)엘사||:안 돼 로―― ()||:가서 일으켜 줘야 하나 망설이던 그때, 청랑한 목소리가 소란을 잠재웠다. ()???||:쓰러진 자를 보겠습니다, 길을 열어 주세요! ()||<黑屏1>:조용해진 난민들이 자발적으로 길을 열어 주었고, 그 사이로 하얀 로브를 쓴 여성이 나타났다. ()엘사||<黑屏2>334:성녀 언니다! ()지휘관||:저 사람이...? ()||:엘사의 환호에 이리야가 드디어 연설을 멈췄고, 사람들의 웅성임도 잦아들었다.+이윽고 현장의 모든 이들이 환호하며, 성녀와 기절한 난민 주위를 빈틈없이 에워쌌다. ()엘사||:성녀 언니! 성녀 언니!!+아 진짜, 하나도 안 보이잖아! 저리 좀 비켜! ()지휘관||:......+도와줄게. ()||:우글거리는 사람들 사이로, 나도 성녀의 뒷모습밖에 보이질 않았다.+대신 엘사를 높이 들어올려 목말을 태워 주니, 그녀의 기뻐하는 목소리가 난민들의 열렬한 환호에 녹아들었다. 이곳은 순식간에 기쁨의 바다가 되었다. ()???||:...... ()||:반면, 그 중심의 성녀는 말없이 난민을 진찰했다.+정황을 확인한 뒤, 그녀는 난민의 상처에 알 수 없는 문양을 그리는 동작을 취하는 것을 어렴풋이 볼 수 있었다. 잠시 후 "의식"을 마친 성녀는 천천히 일어섰고, 나도 내 눈을 의심할 수밖에 없었다. ()난민||:으음...? 내가 왜 바닥에... ()???||:이제 괜찮습니다, 잠시 쉬시면 기운을 차릴 거예요. ()||<黑屏1>:기절했던 난민은 졸다 깬 것처럼 어리둥절해하며 몸을 일으켰고, 하얀 옷의 성녀는 그대로 뒤돌아 기적이 행해진 곳을 나왔다. NPC-Lilyan(0)엘사||<黑屏2>318:성녀 언니! 성녀 언니! ()난민들||:성녀님! 신이시여, 감사합니다! NPC-Elijah(0)이리야||:주께서 우리를 헤아려 성녀님을 보내셨도다! ()||:이리야는 활짝 웃으며 연설대에서 내려왔다. NPC-Elijah(0)이리야||:성녀님, 본 마을의 창립 기념일인 오늘 성녀님이 찾아오시다니, 그야말로 주의 은총입니다. NPC-Machlian(0)???;NPC-Elijah(0)||:과찬이세요, 저는 제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. NPC-Machlian(0);NPC-Elijah(0)이리야||:제 방에 위독한 환자가 몇 분 더 있습니다, 살피어 주시겠습니까? NPC-Machlian(0)???;NPC-Elijah(0)||:물론이죠, 안내해 주세요. NPC-Machlian(0);NPC-Elijah(0)이리야||:여러분은 식당으로 가십시오. NPC-Elijah(0)이리야||:오늘은 소박한 평소의 기부식이 아니라, 푸짐한 축제 음식이 차려졌습니다. 마음껏 드세요. NPC-Lilyan(0)엘사||<黑点1>:성녀 언니! 성녀 언니, 잠깐만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