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32410227<黑屏2>Gunfight:패러데우스의 인해전술에, 몰리도와 나르시스가 나서지 않아도 AR팀은 점차 열세에 몰렸다.+위로는 몰리도와 그녀의 부대가.+아래로는 나르시스가 버티는 상황에서, 지금 상태로 적을 상대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.+몇 안 되는 선택지 모두, 절망적이었다.
NytoIsomer(7)댄들라이||:지휘관님.
()||:댄들라이의 무덤덤한 표정에서조차 애처로움이 엿보였다.
()||AVG_whitenoise:치지직...+통신기는 여전히 노이즈만을 내뱉을 뿐이었다.
NytoIsomer(7)댄들라이||:이젠 정말... 방도가 없습니다.
NytoIsomer(7)지휘관||:설마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는걸...
AR15Mod(3)AR15||:여기서 끝인가...
()||:예비 방안도, 퇴로도 없었다.
M4 SOPMOD IIMod(3)M4 SOPMOD II||Gunfight:우리... 여기서 죽는 거야?
AR15Mod(4)AR15||:왜, 무서워?
M4 SOPMOD IIMod(3)M4 SOPMOD II0.1||:아니? 죽더라도 다 함께 죽는 거잖아.+그럼 안 외로워!+하지만...
AR15Mod(4)AR15||:하지만?
M4 SOPMOD IIMod(2)M4 SOPMOD II||:하지만 여기서 죽으면, M4랑 M16을 다시 못 보잖아...
RO635Mod(4)RO635||:바보 같은 말 하지 마!
M4 SOPMOD IIMod(3)M4 SOPMOD II||:우이씨, 어차피 죽게 생겼는데 말도 못해?
()||Battlefield:밀물처럼 몰려드는 패러데우스가, AR팀의 위태로운 저지선에 부딪혔다.+몰리도는 일부러 지휘관의 시선이 닿는 곳에 섰고, 마흐리안의 싸늘한 몸뚱이는 다 쓴 걸레짝처럼 바닥에 버려졌다.+지휘관의 눈은 불이라도 뿜어져 나올 기세였지만...+아무것도, 할 수 없었다.
Narciss(2)나르시스||AVG_20Winter_Knife_Whoosh:감히 날 이렇게까지 다치게 만들었겠다아아!!+언니! 저놈들 다 죽여도 돼? 다 죽여도 되지?!
NPC-Morridow(4)몰리도||:그래, 다 죽여.+니모겐은 살려 두고, 나머진 네 마음대로 해.
AR15Mod(4)AR15||:...열받게 하네 진짜.
()||AVG_weapon_reload:AR-15가 한 손에는 권총을, 다른 손엔 비수를 쥐었다.
AR15Mod(5)AR15||:오늘 죽더라도 저년이 다시는 못 웃게 만들어버리고 죽겠어.
()||BattlefieldGunfight:AR팀의 끈질긴 저항으로, 패러데우스 부대도 사실상 얼마 남지 않았다.+하지만 나르시스와 몰리도의 존재가, 두 채의 태산처럼 그들을 가로막았다.+세 인형들의 소체도 한계에 도달했다.+지휘관과 댄들라이를 지키는 그들의 몸엔 더러운 피가 잔뜩 묻었다.
()||AVG_whitenoise:치지직...+통신기는 여전히 아무 반응이 없었다.
()지휘관||:...다들, 이번 임무에 나온 걸 후회하진 않니?
RO635Mod(5)RO635||:그럴 리가요, 지휘관님과 함께 임무를 수행한 건 제 평생의 영광인걸요.
AR15Mod(4)AR15||:난 좀 후회되네, 아직 지휘관이랑 몇 번 못 마셨는데.
M4 SOPMOD IIMod(2)M4 SOPMOD II||:난... 난 M4랑 M16을 다시 보고 싶어어...
()지휘관||:......
()||:지휘관은 여전히 통로를 가득 메우며 몰려오는 패러데우스 부대와, 그들 중앙의 몰리도와 나르시스를 노려봤다.
()지휘관||:우리가 여기서 쓰러진다 해도, 너흰 절대 성공하지 못한다.+너희 패러데우스에겐 파멸 이외의 결말 따윈 없어.+...지옥에서 다시 보자고.
NPC-Morridow(4)몰리도||:말을 참 잘하시네요, 과연 안젤리아 씨가 마음에 들어할 만해요.
()||:몰리도는 경멸 어린 미소로 답했다.
NPC-Morridow(4)몰리도||:당신들의 시체는 이 지하에 묻혀, 이곳의 모든 것과 함께 역사 속 한 톨의 먼지가 되어 세상에게 잊혀질 거예요.+시대로부터 도태된 쓰레기, 패러데우스란 수레바퀴에 뭉개질 벌레들.+당신들의 희생은 무의미해요, 우리 바보 언니처럼요.
()지휘관||:......
()||Rope:지휘관은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.
()지휘관||:마흐리안의 목숨은 네놈 따위보다 훨씬 값진 것이었다!+적어도 그녀는 인간으로서 죽기를 택했어, 추악한 괴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!
NPC-Morridow(4)몰리도||ClothingUp:후후후...
()||:몰리도가 어깨를 으쓱하자, 거미 같은 기계팔도 살짝 흔들렸다.
NPC-Morridow(4)몰리도||:묘비에 그렇게 적어드릴게요.
()지휘관||:......
()||:......끝이구나.
()||:지휘관은 눈을 감았다.
()???||BGM_EmptyAVG_tele_connect:............+.......아 아.+지휘관, 내 말 들려?
()지휘관||10118:?!!
RO635Mod(3)RO635||:뭐, 뭐지?!
AR15Mod(8)AR15||:통신...? 통신이다!
UMP45Mod(0)UMP45<通讯框>||:어휴, 볼륨 좀 줄여 줄래? 청각 모듈 터지겠네.+지금 그쪽 상황은 어때?
()지휘관||:45... 성공했구나?+잘했다! 역시 너희라면 해낼 줄 알았어!
NPC-Morridow(3)몰리도||:쳇...
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지휘관!+교란기가, 교란기가 전부 꺼졌어!
()||:그 말대로, 기지 안을 밝히던 푸른 빛이 일순간 꺼졌다.+번쩍거리던 교란기들이 전원을 잃고 거무튀튀한 모습으로 돌아간 것이었다.
UMP45Mod(0)UMP45<通讯框>||:그야 당연하지, 우리가 누군데.+그래서 지금 상황 어떻냐니까?
UMP45Mod(0)지휘관<通讯框>||:자세한 얘긴 나중에 하자.+지금은――+――반격의 시간이다!
UMP45Mod(0)UMP45<通讯框>||:역시 뭔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...+이번 일은 좀 많이 힘들었으니까 보너스는 10배로 받을 거야.
()지휘관||<震屏3>:20배도 괜찮아!+——댄들라이!
NytoIsomer(7)댄들라이||ClothingUp:살면서 이 느낌이...
()||:교란기가 꺼지는 소리와 동시에, 댄들라이가 고개를 들었다.
NytoIsomer(7)댄들라이||:...이토록 기분 좋을 줄은 몰랐어.
()||AVG_keyboardtype_sci:댄들라이의 눈빛이 번쩍이자, 우르르 몰려오던 패러데우스의 무리가 제자리에 멈춰섰다.
()||AVG_whitenoiseSelect:그리고, 일제히 총구를 돌렸다.
AR15Mod(0)AR15||:좋았어!
()지휘관||:좋아! 할 수 있어!
()||:이걸로 형세가 역전——
Narciss(2)나르시스||:쳇.
()||BattlefieldBGM_Empty:부웅—— 콰아앙!!!+나르시스의 부유검들이 일제히 빛나더니, 광선을 내뿜어 눈 깜짝할 사이에 패러데우스 부대를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다.
()지휘관||:......!!
NPC-Morridow(4)몰리도||:왜요?+이걸로 역전한 줄 알았나요?+제가 얼마나 주도면밀하게 계획을 세웠는지, 당신이 상상이나 가나요?+니모겐을 붙잡기 위해 모든, 아주 작은 가능성까지도 철저히 계산했답니다.+고작 교란기가 무력화된 상황쯤...+제가 생각 못했을 것 같나요?
()지휘관||:...뭐라고?
NPC-Morridow(4)몰리도||:탄약이 바닥난 AR팀으로, 저와 나르시스를 상대로...+과연 니모겐을 지켜낼 수 있을까요?+아아 그래, 어디 이 참에 우리에게 침투해 보는 건 어떻겠니, 니모겐?
()||:몰리도는 비웃으며 댄들라이를 바라봤다.
AR15Mod(5)AR15||:야, 댄들라이! 큰소리 떵떵 쳤으니까 어떻게든 해 봐!
NytoIsomer(7)댄들라이||:......
()||:하지만 한번 힘을 방출한 댄들라이의 눈이 갑자기 빛을 잃었고, 조각상처럼 제자리에 굳었다.
RO635Mod(3)RO635||:다운됐어...?!
M4 SOPMOD IIMod(0)M4 SOPMOD II||:말도 안 돼!
()지휘관||:......
NPC-Morridow(4)몰리도||:하하하하하!! 뭐야, 조금은 더 발버둥 칠 줄 알았더니만!+말했잖아요. 다 쓸모없다고, 다 헛수고라고!
NPC-Morridow(4)몰리도||:당신들이 한 짓 전부 무의미해!+마흐리안의 죽음처럼!
()||<震屏3>AVG_Punch_Hit:몰리도가 마흐리안의 얼굴을 짓밟으며 소리쳤다.
()||Rope:그 모습에 지휘관도 더는 울분을 억누르지 못해, 주먹을 불끈 움켜쥐며 외쳤다.
()지휘관||:결코——
()||<黑屏1>:
()???||<黑屏2>9:——결코 무의미하지 않아요.
()||:단호하고 힘찬 목소리가, 몰리도의 비웃음과 지휘관의 반박을 끊었다.
()||AVG_21Winter_Open_LightGF_21winter_song319AVG_keyboardtype_sci:댄들라이가 다시 고개를 들었고, 빛을 잃었던 눈동자가 전혀 다른 색채로 빛났다.
()"댄들라이"||:그 누구의 희생도, 결코 무의미하지 않아요.+살아남는 자들이, 그들의 희생에서 더욱 소중한 것을 얻으니까요.
()지휘관||:댄들...라이?
()AR15||:야! 너 지금 이 상황에서 또 그딴 장난이야?!+됐어, 면죄부 몇 개 남았든――
()||:AR-15가 도저히 못 참고 버럭 소리질렀지만, "댄들라이"와 시선이 마주친 순간, 입까지 올라왔던 욕설이 전부 목구멍 뒤로 넘어갔다.+그 익숙한 눈동자와 눈빛에, 목소리가 떨렸다.
()AR15||:M...4...?
()RO635||:뭐?!
()M4 SOPMOD II||:댄들라이에... M4가...?
()나르시스||:입만 살아서는!
()||:다시 앞으로 나서는 "댄들라이"를 보며, 나르시스는 노발대발하며 손짓으로 주위의 부유검을 정렬해 칼끝을 지휘관에게 향했다.
()||AVG_20Winter_Knife_Whoosh:쉬익——!
()지휘관||:——!
()"댄들라이"||AVG_keyboardtype_sci:괜찮아요, 지휘관님.
()||AVG_20Winter_Knife_Whoosh:부웅...+"댄들라이"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함께, 시간이 멈췄다.+날아들던 무수한 칼날들이 허공에 멈춰, 일시정지된 비디오테이프처럼 그자리에 단단히 고정됐다.
()나르시스||:뭐... 뭐야!?
()지휘관||:M4...? 정말 너니?
()||<黑屏1>:
()M4A1||<黑屏2>9:지금 돌아왔습니다.
()||<黑屏1>:[거울단계 END]
()||<名单>:
()||<黑屏2>73BGM_Empty:그리폰 기지에서, 여전히 대 패러데우스 모의전이 진행되고 있었다.
()||Gunfight:타타탕——!+퍼즐 소대의 화력이 마지막 패러데우스를 박살냈다.
VHS(0)VHS||Select:......+끝났다.
AUGPARA(0)AUGPARA||:굉장해요! 우리 모두 대단해요!
GeneralLiu(2)류 소총||:우으으... 저 감동 먹었어요...!
M200(0)M200||:후아아... 382번 연속 실패한 끝에 드디어...
()||:퍼즐 소대가 기쁨에 겨워 서로 부둥켜안았다.
()||<震屏3>AVG_Door_Hit:그리고 세이프하우스의 문을 박차고, 신난 SL8이 달려왔다.
SL8(0)SL8||:좋았어 좋았어! 드디어 해냈구나!+내가 진짜 얼마나 기다렸다고!
()||RunStep:SL8도 팔을 활짝 벌려 퍼즐 소대의 품에 몸을 던지려 했지만, VHS가 매정하게 제지했다.
VHS(0)VHS||:스톱.
SL8(0)SL80.1||:아?
VHS(0)VHS||AVG_tele_connect:지휘관, 우리 훈련 완수했어.
()||:하지만 통신에 대답이 없었다.
VHS(0)VHS||:...지휘관?
()||:훈련장 바깥으로 지나가는 모두 바삐 움직이느라, 아무도 그들의 환호를 듣지 못했다.
M200(0)M200||:혹시 다른 일이 있으신 거 아닐까요?
AUGPARA(0)AUGPARA||:그렇겠네요, 선배는 평소에도 무지 바쁘니까요.
VHS(0)VHS||:......
GeneralLiu(2)류 소총||AVG_tele_connect:아 참, 아까 전체 메시지가 왔던데 여러분도 보셨나요?
()||:인형들은 저마다 통신기를 열어봤다.
VHS(0)VHS||:무슨 통지 사항이겠지.
M200(0)M200||AVG_keyboardtype_sci:스크린에 띄울게요.
()||<黑屏1>:
()||<黑屏2>82<边框>2边框>:메시지는 어떤 녹화 영상이었다.+영상에선 하얀 옷을 입은 소녀가, 쑥스러워하며 렌즈 앞에 섰다.
NPC-Machlian(5)???||<边框>2边框>:...반가워요, 저는 마흐리안이라고 해요.
()||<边框>2边框>:카메라 앞에 선 것이 긴장됐는지, 소녀는 치맛자락을 움켜쥐고 말을 계속했다.
NPC-Machlian(5)마흐리안||<边框>2边框>:그리폰의 여러분과 이렇게 인사하게 되어, 대단히 기쁩니다.+아직 정식으로 만나지는 않았지만, 가까운 미래의 어느날 직접 만나게 될 거라고 믿어요.
()||<边框>2边框>:뭔가 떠올랐는지, 소녀는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.
NPC-Machlian(6)마흐리안||<边框>2边框>:사실... 전 "미래"란 단어를 말하기가 무서워요. 왠지 제 미래엔 나쁜 일들만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서요.+하지만... 어쩌면 머지않아 여러분과 만날 수 있다 생각하니, 미래가 마냥 싫지만은 않게 됐어요.
()||<边框>2边框>:말을 잇는 소녀의 눈빛이 반짝였다.
NPC-Machlian(8)마흐리안||<边框>2边框>:어쩌면, 여러분은 이런 제 심정을 이해하기 힘들겠죠. 하지만 제겐 정말로 큰 의미가 있어요.+감사합니다, 그리폰의 여러분. 제게 미래를 기대할 이유를 주셔서.+금방 여러분과 만나기를 기원할게요.
()||<边框>2边框>:소녀는 생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.
()||AVG_tele_disconnect<边框>2边框>:영상 종료.
()||<黑屏1>:
GeneralLiu(0)류 소총||73<黑屏2>:우와, 저게 누구죠? 엄청 귀여운 분이네요!
AUGPARA(0)AUGPARA||:저도 모르겠어요, 처음 보는 얼굴인데... 이름이 마흐리안이랬죠?
M200(0)M200||:곧 여기로 온다고 했어요.
VHS(0)VHS||:그럼 예비 직장 동료인가 보지 뭐, 아무렴 어때. 난 훈련 성과 보고하러 갈 거니까 너희도 그만 해산해.
SL8(0)SL8||:야 VHS, 잠깐 나랑 말 좀――
()||:훈련장을 떠나는 VHS의 뒷모습을 SL8이 헐레벌떡 뒤쫓았다.+훈련장의 스크린 화면은, 여전히 재생이 끝난 영상의 소녀가 부드러운 미소로 손을 흔드는 순간으로 고정되어 있었다.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