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202BGM_Room:베를린 교외. AR15Mod(0)AR15||:어땠어? UMP45Mod(0)UMP45||:완전 무리였지. ()||:접속 상태에서 깨어나자마자 얼굴을 들이민 AR-15를 보며, UMP45는 고개를 저었다.+어지간해서는 약한 모습 드러내지 않는 UMP45도, 이번만큼은 드물게 안색이 좋지 않았다. ()지휘관||:45, 괜찮아?+사전에 약속했잖아, 너희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. UMP45Mod(0)UMP45||:걱정해 줘서 고마워, 지휘관.+그래도 아직은 내 능력 범위 안이니까 발 동동 안 굴러도 돼.+416이 좀 험한 꼴을 당하긴 했지만, 실질적인 피해는 없었잖아?+제시간에 빠져나오기도 했고. RO635Mod(2)RO635||:죄송합니다 지휘관님, 바로 들통나 버렸어요... RO635Mod(2)지휘관||:나름 예상했던 바이니 괜찮아, 너희가 무사하니 다행이다.+댄들라이도 이 녀석만은 어쩌지 못했는데...+전술인형은 상대도 안 되겠지. UMP45Mod(0)UMP45||:그 말 들으니 왠지 화나는데? UMP9Mod(0)UMP9||:그치만 사실인걸... AR15Mod(0)AR15||:그래서, 뭐 알아낸 거 있어? HK416Mod(0)HK416;AR15Mod(0)||:조금은. 녀석이 언급한 "이아손의 상자"랑 "불꽃놀이"...+뭐 떠오르는 거 있지 않아? HK416Mod(0);AR15Mod(0)AR15||:뭔데 그게. HK416Mod(0)HK416||:"이아손의 상자"... 또 그건가. UMP45Mod(0)UMP45||:역시 그건 "고치" 계획의 일부였어.+저 녀석 말대로라면 그건 이미 준비가 끝났고, 심지어 포장해서 운반까지 된 상태야.+터뜨릴 시기는 아마... "불꽃놀이"와 관계 있는 날이겠지. ()지휘관||:오늘에서 가장 가까운 명절이나 기념일이 뭐가 있지? RO635Mod(0)RO635||AVG_keyboardtype_sci:이것저것 많지만, 불꽃놀이를 하려면 크게 축제를 벌이는 수준의 기념일이어야겠죠.+가장 가까운 시일에 있는 국경일은 통일절입니다. 그날엔 독일의 대도시들이 순차적으로 축제를 개최하고, 정부의 고위 관료들도 참석한다고 해요. AR15Mod(5)AR15||:독일 통일절이라면 열흘밖에 안 남았잖아... 그럼 가만 있으면 안 되는 거 아니야?+그리고 뭘 터뜨릴지 알기만 해서 뭐해? 적어도 어디서 터뜨릴 셈인지를 알아내야지! ()지휘관||:통상적인 심문은 저... 녀석에겐 안 통할 거야.+45마저도 버거워하니...+RO, 댄들라이의 상태는 어때? RO635Mod(0)RO635||:...댄들라이는 아직도 혼수 상태입니다.+기지에서 빠져나온 후로 무슨 수를 써도 깨어나질 않고 있어요. AR15Mod(4)AR15||:...... ()||:지휘관은 콧등을 문지르며 관자놀이의 지끈거림을 억눌렀다.+모든 것이 너무 갑작스레 벌어졌다. ()지휘관||:...... ()||:그 순간, 댄들라이의 몸을 빌어 나타난 것은... M4 SOPMOD IIMod(3)M4 SOPMOD II||<震屏3>ClothingUp:M~~4~~!+좀 일어나 봐~아아~~! ()||:SOP2는 댄들라이에게 올라타 쉬지도 않고 쫑알댔다.+모두가 지하 기지에서 빠져나온 뒤부터 고민하는 와중, SOP2는 서슴없이 댄들라이를 M4라 불렀다. RO635Mod(0)RO635||:그만해 SOP2, 댄들라이한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 깨어난 다음에 해. M4 SOPMOD IIMod(3)M4 SOPMOD II||:그치만... 그치만 M4인걸!+분명히 M4였어! 내가 잘못 봤을 리가 없다구!+AR-15도 알았잖아, 그치? AR15Mod(4)AR15||:...... ()||:AR-15는 대꾸하지 않고 그저 잠자는 듯한 얼굴의 댄들라이를 보았다. 감긴 눈에, 그때의 익숙한 색채는 지금 없었다. 환각을 본 것일까? 아니면, 정말 기적이 일어났던 것일까? RO635Mod(0)RO635||:AR-15, 네 생각은 어때...? RO635Mod(0);AR15Mod(5)AR15||:...내가 어떻게 알아! RO635Mod(0);AR15Mod(5)AR15||:그보다, 지금 우리가 안전하기는 해? 몰리도를 사로잡은 것까진 좋은데, 그년이 정신 차리면 언제든지 바깥이랑 통신할 수 있을 거라고.+머릿속은커녕 소체의 내부 구조가 어떻게 되어먹은지도 모르고... 완전 시한 폭탄이야.+지금 생각해봤자 쓸데없는 고민보단, 당장 우리가 어떻게 살아서 돌아갈지나 생각해야 해. UMP9Mod(4)UMP9;AR15Mod(5)||:우와, 매정하다. 아무리 그래도 소중한 가족인데 그래도 돼? AR15Mod(5)AR15||:퍽이나 매정한 말이겠다. 너 지금 상황 파악 안 돼?+지금 우린 아직도 숨이 붙어 있는 게 기적이야!+그리폰 소대는 전멸에, 그 여자... 마흐리안까지 거기서 죽었어.+설마 이걸로 우리가 이겼다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? UMP45Mod(0)UMP45||:쟤 말이 맞아 9, 지금 우리 상황은 매우 심각해.+꽤 값어치 있는 포로를 하나 잡았으면 뭐해, 제일 중요한 녀석이 깨어나질 않고 있는데.+게다가 저 여자는 버리지도 못하는데 데리고 다닐수록 위험해져. 언제 우리 등짝에 푹! 하고 칼을 꽂을지 누가 알아?+골치 아파 죽겠어 정말. RO635Mod(0)RO635||:카리나 씨에게 전달할 약마저 깨져버렸으니... ()||:차 안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가라앉았다. ()지휘관||:...한심한 소리는 그만하자.+적어도 이렇게 계속할 수 있게 됐잖아.+다신 없을 소중한 기회야. ()||:지휘관은 마른 입술을 핥고 모두에게 웃어 보였다. ()지휘관||:그리폰 소대의 희생은 정말 안타깝지만... 그래도 덕분에 패러데우스 놈들에게 크게 한 방 먹일 수 있었어.+최소한 아까보단 상황이 많이 나아졌으니, 기운내자. RO635Mod(2)RO635||:하지만, 마흐리안 씨가... ()지휘관||:RO, 지금은 그 슬픔을 분노로 바꾸자.+우린 애도하려고 살아남은 게 아니야.+놈들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기 위해서지. AR15Mod(0)AR15||:그래... 풀죽어 있어 봤자지. 이동 경로 확인할게.+일단 안전한 곳에 가서 어떻게든 댄들라이를 깨우자. RO635Mod(0)RO635||:아, 나도 도울게! UMP45Mod(0)UMP45||:...... ()||:인형들이 각자 할일을 찾으러 가자, 계속 가만히 지휘관을 지켜보기만 하던 UMP45가 움직였다. ()||ClothingUp:느릿느릿 지휘관의 곁에 다가오더니, 어깨에 살며시 손을 얹었다. UMP45Mod(0)UMP45||:힘든 때라고 무리하면 안 된다?+본인한테 직접 말해서 기분 묘한데, 지휘관이 쓰러지기라도 하면 우린 정말 끝장이야. ()지휘관||:...고마워. ()||:그 말에 뻣뻣하게 굳어 있던 지휘관의 어깨가 부드러워졌고, 깍지 낀 손도 풀어졌다. ()지휘관||:무모한 짓 절대 안 할 테니 걱정할 것 없어.+약속한 보수는 반드시 살아 돌아가서 줄 테니까. UMP45Mod(0)UMP45||:그렇담 다행이고. UMP45Mod(0)지휘관||:위로해 주려고 말 건 건 아니지? UMP45Mod(0)UMP45||:당연히 아니지~+몰리도의 머릿속에서 덤으로 발견한 게 있거든. UMP45Mod(0)지휘관||:말해 줘. UMP45Mod(0)UMP45||:그년의 컨셔스 파노라마에 들어갔을 때 봤는데, 마흐리안과 비슷한 상태더라.+시꺼먼 부분이 아주 쫙 깔렸어. UMP45Mod(0)지휘관||:그러니까, 잠겨진 기억 파편들? UMP45Mod(0)UMP45||:응. 하지만 마흐리안이랑은 다르게, 말 그대로 파편화되지 않은 아주 온전한 것들이었어.+그저 자물쇠가 걸린 상태니, 한 번 더 들어간다면 더 많은 걸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몰라. UMP45Mod(0)지휘관||:...댄들라이가 깨어난 다음에. UMP45Mod(0)UMP45||:나 못 믿어? UMP45Mod(0)지휘관||:걱정하는 거야. UMP45Mod(0)UMP45||:일 빨리 끝내고 저년을 해치워 버리고 싶지 않아? UMP45Mod(0)지휘관||:마음이야 굴뚝 같다만... 그러기엔 너무 가치 있어.+단순히 고위 니토여서 가치가 높은 게 아니야. 그녀를 살려 두는 편이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겠지. 잘만 이용하면 패러데우스에게 더 큰 피해를 줄 수도 있을 테고.+그걸 위해서라면, 그녀로 인한 리스크도 감당할 수 있어. UMP45Mod(0)UMP45||:흐음... 인간은 극도로 분노하면 정신이 나가버리거나, 무서울 정도로 냉철해진다더니...+지휘관은 후자인가 보구나.+그런데 이걸 어쩌나, 지금 우리는 금광을 눈앞에 두고도 파내질 못하고 있는데. UMP45Mod(0)지휘관||:그렇다고 네게 무모한 모험을 시킬 순 없어. 댄들라이가 깨어나길 기다리자. UMP45Mod(0)UMP45||:어휴... 그 거물님한테 연락도 못 하는 상태인데 말이지.+연락만 되면 뭐라도 도와 달라 할 수 있을 텐데. UMP45Mod(0)지휘관||:그건 걱정할 거 없어.+훈작사가 페로사에게 연락을 시도하면 바로 그들이 사라진 것을 알아채겠지.+그쪽에서 움직인다면 금방 우릴 찾아낼 거야.+당장으로서는... 우리만으로 버티는 수밖에. ()||:통일절이 오기 전에, 몰리도가 아는 모든 것을 캐내야 한다. ()||<黑屏1>: NPC-Griffin(1)훈작사||BGM_Empty<黑屏2>9:...... NPC-Griffin(1)???||:...아직 태양은 제게서 멀군요.+이카로스와 같은 말로를 원치 않는다면, 더 튼튼한 날개가 필요합니다. NPC-Griffin(1)훈작사||:과정이야 어떻든 상관없어. 나는 결과만을 원하네.+대가라면 얼마든지 말하도록. NPC-Griffin(1)???||:망설임이 없군요. 알겠습니다, 그럼 또 연락해요. ()||AVG_tele_disconnect:삑.+통신 종료. NPC-Griffin(1)훈작사||:...... ()||AVG_20Winter_Book:몰리도의 사진을 조용히 서랍 안에 넣은 뒤, 훈작사는 다른 양피지 서류 봉투를 뜯어 탁상에 놓았다.+"기회"만으로는 아무 의미가 없다. 그는 남이 자신을 실망시키는 것을 싫어했다. ()||:오버슈타인 가문의 7대 장남이자, 90Wish의 실질적인 리더... 그리고, 루니샤의 부친. NPC-Griffin(1)훈작사||:...만나는 날이 기대되는군. ()||:훈작사의 탁상 위의 전화기 램프가 깜빡였다. 하인리히 슈바인슈타이거 장군이 보낸, 오늘밤 베를린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있을 공연에 초대하는 메시지였다. ()||:메시지를 확인한 훈작사는 테이블에 놓았던 초대장과, 봉투에 동봉된 참석자 명단을 집어 들었다.+그는 줄줄이 적힌 참석자들 중에서 오직 한 이름에 주목했다.+공업 및 정보부 장관, 국무 위원 부주석 - 루돌프 폰 오버슈타인. ()||:...... 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