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222BGM_Brain:다시 한번 난장판이 된 베를린 공항. 지원으로 도착한 철혈 덕분에, 지휘관 일행은 무사히 패러데우스 병력을 격퇴할 수 있었다. AR15Mod(0)AR15||:칫, 역시 함정이었어. 그놈들, 애초부터 안젤리아는 데려올 생각도 안 했을 거야. ()지휘관||:...... UMP45Mod(0)UMP45||:너무 걱정 마, 지휘관. 안젤리아는 그리 쉽게 죽을 사람이 아니잖아. ()지휘관||:그래... 그렇지. 우선은 닥친 상황부터 처리하자. ()||RunStep:그때, 카이바르가 헐레벌떡 뛰어왔다. ()지휘관||:카이바르? 왜 그래? KH2002(0)카이바르||:지... 지휘관...! 방금 엄청 나쁜 소식이... ()지휘관||:나쁜 소식이라니? KH2002(0)카이바르||:어, 그게... 이걸 어떻게 설명한담...+지휘관이 직접 뉴스를 보는 게 좋겠어... ()||:그 말을 들은 지휘관은, 왠지 모르게 떨리는 손가락으로 뉴스 사이트를 확인했다.+"특보! 신소련의 PMC 기지 다수에 미사일 폭격!" ()지휘관||<黑屏1>:...... ()||AVG_Explo_Close<黑屏2>183:벼락을 맞은 것처럼, 지휘관의 눈앞이 새하얘졌다. ()???||<黑屏1>:구해 주세요... BOSS-8(0)에이전트||<黑屏2>222:...... RO635Mod(0)RO635||:지휘관님... ()지휘관||:기지는... 모두 어떻게 됐어!? KH2002(0)KH2002||:그게... 게시판이란 게시판은 다 뒤져봤는데, 전자 봉쇄 때문에 아무도 그리폰 기지랑 연락이 안 된대... 내부 상황도 알 길이... ()지휘관||:당장 돌아간다! 지금 당장!+카이바르, 제일 빠른 항공편 잡아! KH2002(0)카이바르||:벌써 공항의 사무실에다 연락은 해놨어.+하지만 공항 활주로가 전투로 손상돼서 새 항공편 배정에 시간이 좀 걸릴 거래... ()||<黑屏1>BGM_Empty:다리에 힘이 풀려, 그대로 바닥에 주저앉았다.+공항은 썰렁하고 조용해졌지만, 지휘관의 마음은 산불처럼 타들어 갔다. ()||<黑屏2>415GF_21summer_avg_Reunion:그리폰 기지, 지하 3층의 마인드맵 서버룸.+종횡으로 얽혀 주욱 늘어선 마인드맵 서버의 위용에, 앞에 선 헬리안이 한없이 작아보였다. MAC10(0)MAC10||:이렇게나 크다니... 정말 이 전부에 우리의 데이터가 담겨있다고요? NPC-Persica(0)페르시카||:그래, 그러니까 무리라고. NPC-Helian(0)헬리안||:......+그럼 방법을 좀 강구해 보세요. NPC-Helian(0);NPC-Persica(3)페르시카||:우리의 현재 인력만으로 실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방안은, 데이터를 통째로 압축해서 물리적으로 사이즈를 줄이고 옮기는 거야.+그럴 경우, 리스크는 두 가지야. 첫째는 압축한 데이터를 다시 압축 해제할 때 데이터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고, 둘째는 압축한 데이터를 쑤셔넣은 서버가 파괴되면 그대로 끝장이란 거지. NPC-Helian(0)헬리안;NPC-Persica(3)||:백업은 불가능합니까? NPC-Helian(0);NPC-Persica(1)페르시카||:무슨 웃기지도 않는 소릴... 어디서 그렇게 많은 메모리 디스크를 가져와? NPC-Helian(0)헬리안;NPC-Persica(1)||:......+그럼 그 방법대로 하죠. NPC-Helian(0);NPC-Persica(0)페르시카||:잘 생각해보고 내린 결정이야? 이건 그리폰의 모든 기억을 담았다고... NPC-Persica(3)페르시카||:인형들에게 있어... 가장 소중한 것이지.+조금이라도 잘못돼서 데이터에 손상이 가면... 인형들의 자기 인식에 심각한 오류를 불러일으킬 거야. MAC10(0)MAC10||:...... NPC-Helian(0)헬리안||:심사숙고한 바입니다. 시작하시죠. NPC-Persica(0)페르시카||:그, 그래도 다른 방법이 있잖아... 그냥 여길 이대로 내버려 두는 거.+그놈들이 여길 찾아내지 못할 거라고 내가 장담할게. NPC-Helian(0)헬리안||:놈들이 기지를 지상부터 지하까지 모조리 폭파한다면 어떡합니까? NPC-Persica(0)페르시카||:...... NPC-Helian(0)헬리안||:저 반란군 놈들의 습격 규모로 보건대, 절대 가볍게 끝날 일이 아닙니다.+오히려, 이제 겨우 시작이란 느낌마저 듭니다. NPC-Persica(0)페르시카||:정 그렇다면야... 알았어, 준비 작업 시작할게. NPC-Helian(0)헬리안||:부탁드립니다. NPC-Persica(0)페르시카||:어... 음... 거기 터프한 인형 아가씨, 나 좀 거들어 줘. MAC10(0)MAC10||:네. ()||AVG_tele_connect:헬리안의 통신기가 울렸다. NPC-Kyruger(0)크루거<通讯框>||:헬리안, 지금 잔존 인형들과 함께 그리 가는 중이네. 도착하면 곧바로 마인드맵 서버를 옮길 수 있도록. NPC-Helian(0)헬리안;NPC-Kyruger(0)<通讯框>||:알겠습니다, 하지만 어디로...? NPC-Helian(0);NPC-Kyruger(0)크루거<通讯框>||:정면으로는 놈들의 공세에 맞설 수 없으니, 아래로 피하는 수밖에. NPC-Helian(0)헬리안;NPC-Kyruger(0)<通讯框>||:더 아래론... 길이 없지 않습니까... NPC-Helian(0);NPC-Kyruger(0)크루거<通讯框>||:달리 선택지가 없네. NPC-Kyruger(0)크루거<通讯框>||:걱정 말게, 헬리안. 막다른 길이어도, 우린 반드시 뚫고 지니갈 수 있어. NPC-Helian(0)헬리안||:...예, 알겠습니다. ()||AVG_tele_disconnect:통신 종료.+저 위에서 끊임없이 이어지는 폭발에, 천장은 계속 진동했다. 헬리안은 한 서버의 표면에 묻은 먼지를 손으로 닦았다. NPC-Helian(0)헬리안||<黑屏1>:모두가 있는 곳이라면... 그게 어디든, 그곳이 바로 그리폰이야. ()||394<黑屏2>BGM_Empty<火花>:인형 숙소에서, 크루거는 생존자 인형들을 한자리에 모았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10258:그럼 마지막으로 점호하고 대열을 나누겠다. 번호! ()||:인형들은 정렬해 번호를 불렀다.+점호가 진행될수록, 크루거의 표정도 점점 비장해져 갔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......+뒤의 인형, 계속 번호! ()||:당황한 앞열의 인형들이 창백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았지만,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. M1928A1(0)톰슨||:빅 보스, 남은 건 우리가 다야. NPC-Kyruger(0)크루거||:...... ()||:긴 침묵이 흘렀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...알았다.+각 인원은 부상 수준에 따라 GSh-18에게 속히 수복을 받도록.+20분간 정비 후 출발한다. M1928A1(0)톰슨||:라저. WA2000(0)WA2000||:그 다음엔요? 크루거 씨, 그 다음의 작전 계획은 어떻게 돼요? NPC-Kyruger(0)크루거||:마인드맵 서버를 기지 최하층까지 호위하고, 거기서 지원을 기다린다.+지금까지보다 더욱 힘겨운 싸움이 될 테니, 각오 단단히 하도록.+난 말을 지어내면서 부하를 달랠 줄 모른다. 그저 사실대로 말하는 것밖에 못하지...+이건 가망이 거의 없는 싸움이다. ()||:창백한 인형들의 얼굴에 처량함이 더해졌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우리는 처참한 피해를 입었고, 이것보다 더 처참한 상황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거다.+지금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, 마인드맵 서버를 무사히 밖으로 가지고 나가는 것뿐이지. NPC-Kyruger(0)크루거||:성공한다면 이 자리의 모두와, 이미 희생한 이들까지 얼마든지 돌아올 수 있다.+허나 실패한다면, 그리폰은 세상에서 영영 사라진다. M14Mod(0)M14||:우리가... 영영 사라져... NPC-Kyruger(0)크루거||:너희들 중엔 내가 몇 년간 현역이었다는 걸 알고 있겠지. 그래서 솔직히 말한다만, 이 정도는 내가 겪은 것 중 가장 절망적이었던 전투 3위에도 들지 못한다.+예전 같았다면, 지금 너희들에게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교육이나 했겠지.+하지만, 난 너희가 이것보다 더 절망적이고 암울한 순간을 겪어봤음을 안다.+그때, 너희는 너희를 이끄는 지휘관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, 동료와 적의 시체를 밟고 넘어서 그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왔지 않나. ()||:색채를 잃었던 눈동자에, 미약하게 빛이 돌아왔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절망을 겪고, 그걸 극복한 너희들이니, 내 더 말하지 않겠다. ()||:정비를 마친 인형들이 하나둘씩 일어났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출발하기 전에 마지막으로, 질문 있나? ()||:조용한 인형들 사이에서 가느다란 팔이 올라왔다. NPC-Kyruger(0)크루거||:토카레프. TT33(0)토카레프||:저희는 언제가 되어서야 더는 싸우지 않고, 아무도 피 흘리지도, 희생하지 않게 될까요...? NPC-Kyruger(0)크루거||<黑点1>:......+그에 대한 대답은, 미안하군.+"전쟁의 끝은 오직 죽은 자만이 볼 수 있다."