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202<黑屏2>BGM_stage11:신소련 모스크바, 내무부 특별작전회의실.+"이클립스" 작전 1주일 전.
AR18(2)"Я" 교관0,70||:............
()||:깜깜한 회의실은 조명 대신 프로젝터가 밝게 스크린을 비추고 있었고, 강단 위에 뒷짐을 지고 선 "Я" 교관은 어둠 속 촛불처럼 강인한 눈으로 자리에 앉은 이들을 둘러봤다.+"Я" 분대 소속 전술인형 6명과 신 소비에트 연맹 국가안전국 직속 작전인원 18명, 총 24명.+지금 이 자리의 모두가 "이클립스" 작전을 수행할 자들이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한 번만 설명하겠다.
()||AVG_PPT_Switch:"Я" 교관은 몸을 틀어 리모컨으로 프로젝터의 화면을 넘겼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이번 작전의 루트는 둘이다.+첫번째, 공식 루트.+루트 A, 콜사인 "새벽별".+스몰렌스크 공군 기지에서 헬리콥터로 출발, 베를린의 가토 군사비행장으로 이동한다.
()||:"Я" 교관이 말을 잇는 잠깐 사이에 자리의 인간들의 표정을 살폈다.+그들은 그녀의 말에 집중해 설명을 듣고 있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――도착하면 즉시 트럭으로 갈아타 목표 지점으로 이동한다.
()||AVG_PPT_Switch:슥.+화면이 또 넘어갔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루트 B, 콜사인 "저녁별".+보로네시 군사 기지에서 출발하고, 우리 측에서 기갑 부대를 파견해 호송할 것이다.+베를린 교외에 도착하면 저쪽에서 마중 나올 예정이다.
()||:그들의 표정은 여전히 변함없었다.
()||ClothingUp:다만, 한 사람이 손을 들었다.
()병사A||:이 두 루트 모두 공식 신분으로 수행하는 것 맞습니까?
AR18(2)"Я" 교관0,70||:그렇다.
AR18(2)병사A0,70<同时置暗>||:즉, 이 두 루트의 실제 임무는 양동 작전으로 주의를 끄는 미끼 역할입니까?
AR18(2)"Я" 교관0,70||:...반만 맞다.
()||ClothingUp:"Я" 교관이 다시 스크린을 가리켰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두번째, 민간 루트.+루트 C, 콜사인 "낮별".+너희의 추측대로, A, B 루트와 다르게 낮별 팀은 위장 신분을 사용한다.+이들은 민간 대중 교통 수단을 통해 이동한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이번 작전은 최고 기밀 등급이다.+문제는, 그럼에도 보안을 장담할 수 없다. 그렇기에 모든 루트가 정식 임무를 수행한다.
AR18(2)병사B0,70<同时置暗>||:...공식 루트가 가장 거세게 방해받을 겁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그렇다. 우리는 적에 대해 아는 게 없지만, 놈들은 우리를 손바닥 보듯 훤히 알고 있다.
()||:그 말에 회의실은 침묵에 빠졌다.+"Я" 교관이 모든 루트가 동등하게 중요함을 강조했지만, 산전수전 다 겪은 엘리트인 그들은 너무나도 정확하고 빠르게 파악했다.+"공식 신분"으로 움직인다면 가장 큰 저항을 맞게 될 것이고, 즉 실패율과 사망률도 매우 높을 것이었다.
A545(0)조야||ClothingUp:"새벽별" 루트는 저희가 맡겠습니다.+"낮별" 루트는 대륙간 열차를 통하니 꽤 순조로울 겁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누가 어느 루트를 담당할지는 내가 결정한다.
A545(0)조야||:하지만 저희 인형 소대의 작전능력이 가장 높잖습니까.+위험한 임무는 저희가 맡아 마땅합니다.
A545(0)병사A<同时置暗>||:이래서 인형은... 그러니까 너희가 민간 루트를 맡아야지!+승산이 조금이라도 높은 쪽에다 에이스를 투입해야 된다고. 너 설마 인간님들 불쌍하다고 편들어 주는 거냐?
A545(0)조야||:——!+그런 뜻 아니거든!?
AR18(4)"Я" 교관0,70||:정숙!
()||:"Я" 교관이 티격태격하기 시작한 일동에게 호통쳤다.
AR18(4)"Я" 교관0,70||:...인원 배치는 내가 결정한다.+너희는 맡는 임무를 완수할 생각만 하도록.
A545(0)조야||:...예.
()병사B||:상관은 당신이니 지시에는 물론 따르겠습니다.+다만 누굴 어디로 배정하든 빨리 해 주십시오.+임무를 준비할 시간도 필요합니다.
()||:"Я" 교관은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그럼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.+일과 훈련 중지하고, 언제든지 출격 가능하게 준비하도록. 해산.
()일동||:예.
()||<黑屏1>:
()||9<黑屏2>:......
()||<黑屏1>:
()||BGM_Empty356<黑屏2>:그날 밤, 인형 숙소.
()||GF_EV9_Story:간단한 이부자리를 제외하면, 방의 거의 모든 공간을 탁상과 화이트보드, 바닥은 자료와 각종 전술 매뉴얼이 차지하고 있었다.+이 한가운데, "Я" 교관은 벽에 걸린 지도 앞에서 벌써 3시간이나 요지부동이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ClothingUp:......
()||:"이클립스" 작전의 세 가지 루트는 철저한 계산 끝에 도출해낸 가장 가능성이 높은 방안들이었다.+하지만 그럼에도 그녀는 "만일의 사태는 없음"이라 단언할 수가 없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"새벽별"과 "저녁별"은 공식 신분으로 출발한다... 미끼가 되든, 실제 임무 수행자가 되든.+충분한 유인력... 즉, 전투력이 필요해.
()||:그녀의 시선이 붉은 실로 이어진 경로를 다시 한번 주욱 훑었다.
AR18(2)"Я" 교관0,70||:양쪽 다, 충분한 무력이 필요해...+허세 없이 정면으로 몰아쳐서 돌파할 수 있을 정도의...
()||:이번 작전에서 독일의 정식 지원을 기대할 수 없었기에, 그녀가 차용 가능한 인원은 매우 제한적이었다.+적은 과연 얼마나 적극적으로 우리를 저지하러 나설까? 놈들이 얼마나 깊게 사회에 침투했는지를 고려하면, 분명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"대공"이 베를린에 도달하는 것을 막으려 들 터였다.+그렇다면...
AR18(2)"Я" 교관0,70||:그렇다면...
()||:얼마나 철저히 "낮별"을 숨길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.
()||ClothingUp:"Я" 교관은 지끈거리는 관자놀이를 문질렀다.+이는 가장 큰 관건인 동시에 걸림돌이었다.
AR18(4)"Я" 교관0,70||:작전의 내용을 나만 알도록 해도 소용없어.+합리적이고 논리적일수록 추측하기도 쉬워지니...+무엇보다, 현재로선 적의 첩보력이 어느 정도인지조차 몰라.
()||:결국, 더 나은 선택지는 없었다. 그녀에겐 다른 여지가 없었다.+"이클립스"작전은 반드시 100% 성공시켜야만 했다.
AR18(4)"Я" 교관0,70||:신분을 감추는 방법...
()||:그건 한 가지밖에 없었다.
()||ClothingUpAVG_footsteps_woodfloor:"Я" 교관은 결심을 굳히고 탁자 앞으로 갔다.
()||Stop_AVG_loop:이 탁자에 놓인 서류는 전부 단단히 밀봉된 위에 "특급 기밀" 딱지가 붙어 있었다.
()||AVG_MechanicalBGM_Empty:"Я" 교관은 의자에 앉아, 팔을 들어 손목시계를 돌렸다.+모든 경로의 준비는 마쳤으니, 이젠...
AR18(2)류드밀라0,70<同时置暗>||GF_2022_Summer_AVG_3:...시간이 됐나?
AR18(2)"Я" 교관0,70||ClothingUp:여기 있는 임무 중 두 개를 골라라.+하나는 "낮별"의 작전 루트가 되고, 다른 하나는 네가 수행한다.+네가 고른 것이 무엇이든, 반드시 진짜 임무로 취급하고 수행하도록.
AR18(2)류드밀라0,70<同时置暗>||:알았어.+진짜 임무를 모르는 자가 골라야 "만일의 사태"가 없단 거지?
AR18(2)"Я" 교관0,700.1||:그렇...다...
()||:"Я" 교관이 말꼬리를 흐리며 휘청였다.
()||ClothingUp:그리고 쓰러지려던 몸을 다시 똑바로 세웠다.+바뀐 것은 없었다, 눈동자를 제외하면.
AR18(3)류드밀라0,70||:......
()||:류드밀라는 "Я" 교관을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었다.+마찬가지로, "Я" 교관도 류드밀라를 세상에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이었다.+인형으로서 "Я" 교관이 순수한 군인이라면, 류드밀라는 그녀의 "사람됨"이었다.
AR18(3)류드밀라0,70||:...그래도, 설마 이런 식으로 협력하는 날이 올 줄이야.
()||:류드밀라는 "Я" 교관을 더없이 신뢰했다.+그리고 이번에도 "Я" 교관이 모든 수를 고려해 주도면밀하게 작전을 짰을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.+이제부터, 그녀는 현장에서 최적의 판단을 내리며 "Я" 교관의 작전을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다.
AR18(3)류드밀라0,70||:......+이것이 몸을 "자유"롭게 쓰는 대가인가?
()||AVG_20Winter_Book:낮게 읊조리며, 류드밀라는 탁상 위로 손을 뻗어 가장 가까이 놓인 서류 봉투를 집었다.+그리고 단숨에 봉투를 뜯어, 내용을 확인했다.
AR18(2)류드밀라0,70||:......
()||:서류의 내용은 간단명료했지만, 그럼에도 류드밀라는 눈살을 찌푸렸다.
AR18(2)류드밀라0,70||:대륙간 열차...
()||:"대륙간 열차 '미래호'에 탑승하여, 암시장 '콜트 익스프레스'의 호스트를 색출하라."+그것이 류드밀라가 고른 임무의 전부였다.
()||<黑屏1>:
()||9<黑屏2>BGM_Empty:.......
AR18(6)"Я" 교관 0,70<同时置暗>||:위장은 이제 의미가 없다.
AR18(6)류드밀라0,70||:어차피 내가 결정을 내린 순간부터 다른 선택지는 없었어. 그러니――+이제 진짜 임무의 내용을 알려 줘. 곧바로 수행할 테니.
()||<黑点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