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529AVG_Station_BellBGM_Moon:모스크바 벨로루스키역, 대륙간 열차 "미래호".+루카스는 닥터 루고사를 부축하며 일등석 객차에 올라탔다. NPC-TD_Boy(0)루카스||AVG_BaseDoor_Close:선생님, 아직 의료봉사가 끝나지 않았는데 먼저 베를린에 돌아가도 괜찮을까요?+갈라테아 그룹에서 합의를 어긴 걸 알면 아마 비난이 쏟아질 텐데..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우리 귀여운 루카스, 네가 어떻게든 얼버무려 줄 거지? NPC-TD_Boy(1)루카스||:...알았어요, 선생님. 방법을 생각해 볼게요. ()||ClothingUp:닥터 루고사는 루카스의 머리카락을 문지르다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. NPC-TD_Boy(0)루카스||:왜 한숨을 쉬세요?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그 난민들이 떠올라서... 그들은 결국엔 치료받을 기회를 얻지 못했으니... NPC-TD_Boy(0)루카스||:선생님..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가끔은 나도 모르게 생각한단다, 만약 내가 끝까지 초심을 유지했다면 지금은 모든 게 다르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다. ()||:닥터 루고사는 옆의 꼬마 조수가 진심으로 걱정하는 눈빛을 느끼고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하하, 내가 또 헛소리를 하는구만... ()||AVG_footsteps_woodfloor:뚜벅뚜벅—— 절도있는 걸음 소리와 함께 한 여성이 좌석 옆에 나타났다.+좌석표를 확인하고서 여성은 닥터 루고사의 맞은편에 앚았다. AR18(2)류드밀라0,70||Stop_AVG_loop:반갑습니다, 류드밀라라고 합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유진 루고사라 하오. 닥터 루고사라 불러주시게. ()||:서로 인사를 나누고 열차 안은 다시 조용해졌다. ()||AVG_Cloak_Whoosh:루카스는 담요를 꺼내 의사의 몸에 덮어주었다. 따듯함에 감싸여 의사는 깊은 잠에 빠졌다... ()||<黑屏1>: ()||9<黑屏2>BGM_Empty:...... ()||<黑屏1>: ()||<回忆><黑屏2>325<边框>2:......+조용한 실험실 안.+닥터 루고사는 말없이 실험 준비를 하고 있고, 루카스가 곁에 다가왔다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:선생님, 오늘의 실험대상이 도착했습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응, 먼저 한 번씩 확인하자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:네. ()||<边框>2AVG_BaseDoor_OpenBGM_Truth:루카스는 문을 열고 키가 작은 여자아이들을 들여왔다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AVG_20Winter_Book:안토니나, 나이 10살, 신장 120cm, 체중 30km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통과, 뒤쪽으로 데려가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:네. NPC-TD_Boy(0)루카스||AVG_20Winter_Book<边框>2:다음... 로시타, 나이 11살, 신장... ()||<边框>2:루카스가 검사를 멈추고 의사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루고사 선생님, 이 여자아이는 정보와 달라요, 눈에 문제가 있습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...... ()||<边框>2:의사는 여자아이 앞에 다가갔다, 소녀의 맑은 두 눈은 초점 없이 앞만을 바라보며 의사의 움직임에 전혀 반응하지 않았다.+실명한 아이였다. 의사는 그녀가 가여웠다.+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지도 못한 채 지옥에 들어선 그 아이가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...됐다, 또 왔다갔다하면 고생이니까, 다른 장기가 멀쩡하면 들여보내렴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네. ()||<黑点1><边框>2: ()||<黑点2><边框>2:반 시간 후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:선생님, 실험대상 확인을 전부 마쳤습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그래, 그럼 나는 실험 기록을 시작할 테니까, 밖에서 기다리렴. NPC-TD_Boy(1)루카스||<边框>2:저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아니야, 나가 있으렴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...네, 선생님. ()||<边框>2AVG_door_elecport:루카스는 어깨를 떨구고서 실험실에서 나갔다.+닥터 루고사는 언제나, 루카스가 실험 과정에 함께하는 것을 한사코 거부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기록 개시, 금일 실험대상 프로필 업로드 완료. 이어서... ()||<边框>2:닥터 루고사는 방 안에 곤히 잠들어 있는 아이들을 보며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. ()||<黑屏1><边框>2: ()닥터 루고사||9<黑屏2><边框>2:실험 개시. ()||<边框>2:...... ()||<黑屏1><边框>2: ()||<边框>2<黑点2>325:몇 시간 후. ()||<边框>2ClothingUp:닥터 루고사는 실험용 가운과 장갑을 벗고 몸에 남아있는 핏자국을 씻어냈다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선생님, 청소부가 실험 폐자재를 가지고 갔습니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그래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근데 아직 숨이 붙어있는 폐자재가 있다고 해서 선생님이 처리해 달래요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......+알았다. ()||<边框>2ClothingUp:닥터 루고사는 혈흔이 낭자한 장갑을 다시 쓰고 실험대상을 방치한 방에 들어갔다.+그 실명한 여자아이였다. 그녀는 방구석에 잔뜩 웅크려 몸을 떨고 있었다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선생님, 제가 할까요?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...... ()||<边框>2:닥터 루고사는 여자아이의 공허한 두 눈을 마주보고 한참을 침묵하다가 루카스에게 고개를 돌렸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수면제 두 알 먹이렴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확실한가요, 선생님? 수면제 두 알은 치사량에 미달..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<边框>2:알고 있어, 그냥 내 말대로 하면 돼. NPC-TD_Boy(0)루카스||<边框>2:네. ()||<边框>2:여자아이를 마지막으로 한 번 쳐다보고서 닥터 루고사는 실험실을 나갔다. ()||<黑屏1><边框>2: ()||9<黑屏2>BGM_Empty<关闭蒙版>:......+닥터 루고사는 그것이 그 여자아이를 보는 마지막이라 생각했다.+그런데 이 열차에서 그는 그 맑은 눈을 가진 여자아이를 다시 만났다.+이번엔 이 아이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...+닥터 루고사는 그 생각을 멈출 수가 없었다. ()||<黑屏1>: ()||<黑屏2>ClothingUp529:혈청 용액이 천천히 주사기에서 빠져나가고, 로시타의 안색은 눈에 띄게 안정되었다.+어수선한 객차 안에서 의사는 로시타의 곁에 쪼그려 앉아 그 아이를 넋을 놓고 바라보았다... ()승객1||GF_22W_BGM_2:의사 선생, 아직 혈청 남아있죠!? ()승객2||:남아있는 거 다 꺼내봐요! ()승객3||:우리도 혈청이 필요하다고요! 빨리 내놔요! ()||:원초적인 탐욕과 생존욕구가 지켜보던 승객들 사이에 퍼져나갔다——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더는 없소, 이게 마지막 남은 하나요. ()승객1||AVG_Door_Hit<震屏3>:거짓말 마! ()승객2||:빨리 내놓으라고! 빨리! NPC-TD_Boy(0)루카스||:진정들 하세요, 방금 그게 정말 딱 하나 있던 거예요... ()||:루카스가 나서서 말려보려 했지만, 이미 승객들은 의사를 단단히 에워쌌다. ()승객3||:이 영감탱이가! 그렇게 고집을 부린다면 우리도 이렇게 나올 수밖에! ()||<黑点1>: ()||<黑点2>520AVG_20Winter_Knife_Whoosh:쉭하는 소리와 함께, 앞장 선 남자 승객이 비수를 꺼내 굶주린 늑대처럼 서서히 다가왔다.+이윽고 다른 승객들도 각자 무기를 들고서 의사에게 모여들었다... ()루카스||:선생님! ()닥터 루고사||BGM_Empty<震屏3>:칼 내려놓으시오! ()||10258:욕심으로 얼굴이 일그러진 승객들을 보며, 그는 그날 루카스가 쓰러진 모습이 또다시 떠올랐다...+하지만 실패에 대한 걱정이 피어오르는 순간 닥터 루고사는 바로 그것을 찍어눌렀다.+그는 더이상 자신에겐 물러설 곳이 없음을 알고 있었다. 아무리 무섭고 두려워도 마지막 희망을 지켜내야 했다.+닥터 루고사는 이를 악물고 뒷걸음질치던 발을 멈췄다... ()닥터 루고사||:다시는 내게서 무언가를 빼앗아가게 두지 않겠소! ()||AVG_Cloak_Whoosh:닥터 루고사는 양팔을 활짝 벌려 루카스와 로시타 앞을 막아섰다. ()||<黑屏1>: ()||<震屏3>529AVG_Door_Hit:콰앙——!+칼끝이 닥터 루고사의 살갗을 찌르기 직전, 객차 문이 기세 좋게 열렸다. ()||RunStep:거대한 그림자가 무지막지한 기세로 빽빽한 포위망에 달려들어 순식간에 길을 뚫었다. NPC-TD_Worker(2)||AVG_20Winter_Knife_Whoosh%%type_id=2%%duration=2%%delay=0.1%%range=8:비켜! 다 저리 비켜! ()||:폴이 스패너를 마구 휘두르며 닥터 루고사의 안전지대를 확보했다. NPC-TD_Worker(2)||:로시타는... 무사합니까?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혈청을 주사해서 증상은 이미 안정되었소. NPC-TD_Worker(0)||:다행이다...+정말 고맙습니다. ()||:닥터 루고사는 로시타 곁으로 돌아가 상태를 살폈다. 그녀의 호흡은 평온했다. 혈청이 효과가 있었던 모양이다. NPC-TD_Boy(0)루카스||:선생님, 어디 다치셨어요?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......+괜찮아, 난 괜찮단다. NPC-TD_Boy(0)루카스||:그런데 왜... 울고 계세요? ()||:닥터 루고사는 멍하니 자신의 뺨을 만져 보았다. 장갑 너머로 차갑고 촉촉한 감촉이 느껴졌다.+루카스가 세상을 떠나고서 그는 아주 오래도록 눈물을 흘렸던 적이 없었다. NPC-TD_Boy(0)루카스||:선생님?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내가... 작은 생명을 구했어. ()||:루카스는 눈을 깜빡이며 의사가 설명해주길 기다리는 듯했다.+하지만 닥터 루고사는 같은 말을 계속 중얼거렸다. NPC-Doctor(0)닥터 루고사||:내가 작은 생명을 구했어...+......+처음부터 나는... 그저 생명을 구한다는 느낌 자체를 좋아했던 거야... ()||<黑点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