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黑屏2>270GF_21winter_avg_mahaline:...신통방통 유령의 집.+화창한 오후, 딱 좋은 햇살, 장사하기 참 좋은 날이었다.+하지만 미스 스푸키와 미스 포커 모두 홀 바닥에 앉은 채 멍하니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그날 이후로 오늘이... 며칠째지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7일째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......+마스터들은 아직도 소식 없어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그래. ()||ClothingUp:미스 스푸키는 기지개를 켜며 바닥에 드러누웠다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좀 신삥 모델인 인형들은 벌써 다 튀었다더라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응, 걔네들 말론 마스터가 다시 올 리가 없대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그럼 너는? 넌 어떻게 생각해?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난 모르겠어... 난 모델이 너무 낡아서 도망쳐도 뭘 할 수 있을지..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나랑 비슷하네. ()||:그들은 다시 침묵에 빠졌다.+주인들이 사라지고 나서 이렇게 의미 없는 대화가 며칠이고 반복되었다.+몇몇 신형 인형들은 먼저 위험한 냄새를 맡고 이곳을 떠났지만, 대부분은 인형들은 제자리에서 어찌할 줄을 몰랐다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일단 다들 불러모으자. 다 함께 있는 편이 둘보단 나을 테니까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응. ()||<黑屏1>: ()||<黑屏2>270:...14일째.+남아 있던 인형들이 거의 모두 짐을 싸서 옮겨 왔다. 평소엔 조용하던 유령의 집이 이제는 시끌벅적했다.+몇몇 눈치 좋은 인형들은 쓸만한 장치들을 뜯어왔다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누구야? 이런 옛날 간판까지 가져온 게... ()||:미스 스푸키는 떠들고 있는 인형들을 바라보며 바닥에 놓인 "폭스 시스터후드" 간판을 가리켰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아마 이러면... 조금이라도 소속감이 들어서겠지..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흥. ()||AVG_Door_Hit:미스 스푸키가 간판을 밟아 부러뜨렸다. 깜짝 놀란 인형들의 수군거림 한가운데서, 그녀는 굽으로 간판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짓뭉갰다.+간판을 산산조각내고서 미스 스푸키는 시원하게 한숨을 뱉었다. 그동안 몸을 짓누르고 있던 돌덩이를 던져버린 것마냥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우린 이미 자유야.+이딴 거에 계속 묶여있지 마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응! ()인형들||:자유... 우린 자유다! ()||:아직 자유가 어떤 것인지는 잘 몰라도, 인형들은 서로를 껴안고서 방방 뛰며 환호했다. ()||<黑屏1>: ()||<黑屏2>270:21일째. ()||AVG_whitenoise:낡은 TV에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. 기기가 너무 구형인 탓인지 화질도 음질도 영 좋지 않았다.+하지만 인형들은 불평하지 않고 옹기종기 둘러앉아 TV를 시청했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그 전쟁의 영향이 저렇게 컸구나..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그래, 오염이 점점 퍼지고 사람이 잔뜩 죽어서...+지금 밖은 아주 엉망이야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마스터들은 어떻게 됐을까..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아직도 마스터가 돌아와 반겨줄 거라고 기대하냐?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아니. ()||:미스 포커는 미스 스푸키에게 고개를 돌렸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마스터들이든, 먼저 빠져나간 인형들이든 다들 무사히 잘 살았으면 좋겠어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먼저 우리 앞가림이나 생각해라.+아직은 남 얘기지만 결국 언젠간 여기까지 여파가 올 거야.+이 난리통에 강 건너 불구경하듯 있을 수 있는 녀석은 아무도 없어. ()||AVG_va_addingredient:미스 스푸키는 진지한 얼굴로 진저에일을 마셨다. 미스 포커도 그녀의 이런 표정을 처음으로 봤다. ()||<黑屏1>: ()||<黑屏2>270:...3년째.+미스 포커는 미스 파칭코의 소체 곁에 앉아 손수건으로 그녀 얼굴에 묻은 얼룩을 살며시 지웠다. 하지만 오히려 그 얼굴의 깨진 부분이 더 끔찍하게 드러났다. ()미스 파칭코||:나 거울 좀 줘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...... ColtWalker(1)미스 스푸키||:무슨 거울을 봐, 너 지금 예뻐, 괜찮다니깐? ColtWalker(1)미스 파칭코<同时置暗>||:좀 보여줘... 화장 좀 고치게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너 화장 아주 멀쩡해, 지워진 곳 없어. ColtWalker(1)미스 파칭코<同时置暗>||:정말로? 거짓말 아니고?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응. ColtWalker(1)미스 파칭코<同时置暗>||:그럼 됐어... 적어도 난...+다른 애들처럼..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 ColtWalker(3)미스 파칭코<同时置暗>||:얼굴이 엉망진창 박살나서... 끔찍하게 죽긴 싫으니까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평소처럼 예쁜 얼굴이야. NPC-Scalper(3)미스 파칭코<同时置暗>||:응... 그럼 됐어... ()||:흡족한 미소를 띄운 채로 미스 파칭코의 마인드맵이 작동을 멈췄다. ()||ClothingUp:가볍게 한숨을 뱉고서, 미스 스푸키는 미스 포커 옆에 앉았다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너 예전에 그러지 않았냐? 우리 같은 인형은 겉만 번지르르한 거짓말이 필요 없다고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응.+그래도 이번엔 필요할 것 같았어. 몇 분 동안만 믿어주면 되니까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 ()||:이제 신통방통 유령의 집의 홀엔 인형이 몇 명밖에 남지 않았다.+전쟁 후의 난세에 주인 없는 인형보다 잘 팔리는 돈 덩어리는 없었다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이제... 여길 떠나야 할 때가 온 것 같아... ()||<黑屏1>: ()||<黑屏2>9<黑屏1>:...... ()||<黑屏2>471:...4년째. ()||AVG_footsteps_cave:미스 포커는 길거리의 점포에서 부품을 몇 개 사서 재빠르게 한쪽 골목길로 돌아들었다.+능숙하게 미행을 따돌리고서 미스 포커는 쓰레기장 뒤에 숨어 있는 미스 스푸키를 찾아냈다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Stop_AVG_loop:...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이거 쓸만할 거야. ()||AVG_Chimes:미스 포커는 방금 사 온 부품으로 미스 스푸키의 망가진 부품을 교체했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어때? 걸을 수 있겠어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 ()||AVG_Camera_Focus:미스 스푸키는 멍하니 다리를 펴 보았다. 무릎이 이제 잘 움직였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휴우... 다행이다...+이제 걸을 수 있겠네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너 왜 그래? ()||ClothingUp:미스 포커는 손을 미스 스푸키의 얼굴 앞에 대고 흔들었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너... 설마 눈이 안 보여...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+아니, 내 시각 모듈엔 문제 없어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근데 왜 암 말도 안 해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...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아직도... 미스 가이드를 생각하는 거야?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바로 내 앞에서... 바로 저기 큰길에서...+그것도 백주대낮에 그대로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말하지 마... 그런 거 자꾸 떠올리지 마...!+네 소체는 지금 너무 큰 마인드맵 파동을 못 견딘다고!+우린 할 만큼 했어!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그치만, 거리 한복판에서... 폭도들한테 마구 잡아뜯겼어...+형체도 못 알아보게 토막나서... 팔려나갔어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그만해..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처절하게 소리를 질러댔어... 그 눈빛... 날 바라보던 그 눈빛..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...우린 구하려고 최선을 다했잖아.+우리 둘이서 어떻게 그렇게 많은 숫자를 당해내... ColtWalker(3)미스 스푸키||:끝까지 날 바라보고 있었어... 눈만 감으면... 그 눈빛이 어른거려...+...... ()||AVG_File_Put:미스 스푸키가 털썩 쓰러졌다. NPC-Scalper(3)미스 포커||:미스 스푸키!? 미스 스푸키!! ()||:미스 포커는 미스 스푸키를 마구 흔들었다.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. ()||<黑点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