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<边框>2477AVG_Door_Open_Close:끼이이...+낡고 녹슨 문을 열자, 곰팡내와 먼지로 퀴퀴한 공기가 둘을 덮쳤다. ()||ClothingUpm_avg_labyrinth<边框>2:PPK는 점점 열이 심해지는 사나야를 방구석에 살며시 눕힌 뒤 가져온 휴대용 산소 호흡기와 구급키트를 꺼내려 했지만, 손의 차갑고 무거운 권총 말곤 아무것도 없었다. ()PPK||<边框>2:어... 뭐야, 분명... 산소 호흡기를... NPC-Sanaya(1)사나야||<边框>2:...... NPC-Sanaya(1)PPK<同时置暗>||<边框>2:너, 여기서 얌전히 기다려. 내가 가서 사람을 불러 올게. NPC-Sanaya(3)사나야||<边框>2:나... 괜찮으니까... 안 가면, 안 돼...? NPC-Sanaya(3)PPK<同时置暗>||<边框>2:넌 지금 1분 1초가 위급하다고. 안심해, 금방 돌아올게. NPC-Sanaya(3)사나야||<边框>2:엄마 아빠도... 그렇게 말했는데... NPC-Sanaya(3)사나야||<边框>2:그런데... 둘 다 이제 못 돌아오잖아... NPC-Sanaya(3)PPK<同时置暗>||<边框>2:..... NPC-Sanaya(3)사나야||<边框>2:약속해 줘... 꼭 돌아오겠다고... 응...?+나 까먹지 말고... 꼭 기억할 거라고... NPC-Sanaya(3)PPK<同时置暗>||<边框>2:...그래, 약속. ()||<边框>2:PPK는 사나야에게 간단한 침상을 마련해 준 후, 문밖으로 향했다. ()||BGM_Empty<边框>2:그리고 문을 여는 순간, 사나야가 부르는 소리가 어렴풋이 들린 것 같았다. ()사나야||<边框>2:에리카아... ()||<边框>2: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렸지만, 이미 문밖의 어둠이 그녀를 사로잡은 뒤였다. ()||<边框>2AVG_20Winter_Door_Close9<黑屏1>:입을 열기도 전에, 낡은 문짝은 눈앞에서 쾅 닫혔다. ()||<黑屏2>GF_Halloween_Wind_loop:무겁고 차가운 어둠이 PPK를 덮쳐 눈보라처럼 그녀의 살을 에고, 의식을 꺼뜨리고, 그녀의 손바닥에 남아있던 사나야의 온기까지 빼앗아 갔다.+마지막 한 줄기 의식과 온기마저 사라지기 직전, 그녀의 귓가에 들린 것은―― ()MP443||:PPK!!! ()파이슨||:야 임마 PPK! 이런 타이밍에 나사 빠지지 말라고!!! ()PPK||<黑屏1>:앗... ()||<睁眼>469Stop_AVG_loop:눈을 번쩍 뜬 PPK는 지금, 그 작은 건물의 문 앞에서 문고리를 꽉 붙잡은 채 축 늘어져 있었다. PPKMod(0)PPK||Rope:난... 대체... PPKMod(0);Python(0)파이슨<通讯框>||:빨리 문을 열어! 천하의 네가 뭘 겁내는 거냐! PPKMod(0);MP443_MOD(0)MP443<通讯框>||:문 열고 들어가서 목표를 구조해! 한 걸음만 더 내디디면 돼! PPKMod(0)PPK;MP443_MOD(0)<通讯框>||Heartbeat:알아... PPKMod(0)PPK||:...미안해. Python(0)파이슨<通讯框>||:따지는 건 다 끝난 다음이다! 어서 가! ()||<黑屏1>:한손으로 타는 듯이 뜨거운 가슴을 움켜쥐며, 문에 기대어 몸을 일으켰다.+다른 손이 아직도 쥐고 있는 문고리의 감촉은 얼음장처럼 차가웠지만, 더는 망설이지 않았다. ()||<黑屏2>AVG_Door_Open_Close477<回忆>GF_21summer_avg_Demon:끼이이...+낡고 녹슨 문을 열자, 곰팡내와 먼지로 퀴퀴한 공기가 PPK를 덮쳤다.+그리고 어두운 건물 안의 구석에, 울고 있는 보모 인형과 그녀의 무릎을 벤 채 움직이지 않는 여자아이가 있었다. PPKMod(0)PPK||:......+나, 왔어... ()||:PPK는 타는 듯이 뜨거운 마인드맵 코어를 움켜쥔 채로 다가갔고, 마침내 그토록 궁금했던 그 낯짝이 명확하게 보였다. PPK(2)에리카||:죄송해요... 죄송해요... 제가 쓸모없어서...+조준하는 법도 몰라서...+탄창 하나를 비웠는데도 한 발도 못 맞혀서... ()||:소체가 너덜너덜한 소녀 인형은 주저앉은 채 구슬 같은 눈물을 뚝뚝 흘렸다.+그녀의 무릎을 베개 삼아 누워 있는 여자아이는, 그녀를 위로하듯 옅게 미소를 지었다. NPC-Sanaya(2)사나야||:엄청 아프지...? ()||:펄펄 끓는 열 때문에 얼굴이 벌게진 아이는 파손돼 겉으로 드러난 인형의 부품을 어루만졌고, 작고 연약한 그 손을 통해 인형에게 뜨거운 온기가 전해졌다. PPK(0)에리카||:안 아파요... 안 아프니까...+아가씨는요...? 지금 열이 엄청나잖아요...+이대로는 안 돼요, 제가 다시 나가서 해열제가 있는지 찾아볼게요...! PPK(0);NPC-Sanaya(2)사나야||:괜찮아... PPK(2)에리카;NPC-Sanaya(2)||:저 아직 움직일 수 있어요, 지금 소체 꼴이 좀 끔찍하지만, 그래도—— PPK(2);NPC-Sanaya(2)사나야||:에리카는 최선을 다했어... 열심히 일하는 착한 아이야... PPK(2)에리카;NPC-Sanaya(2)||:......+그래도, 실망하셨잖아요... 분명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... PPK(2);NPC-Sanaya(2)사나야||:그치만 에리카, 총 쏴본 거 오늘이 처음이잖아...? NPC-Sanaya(2)사나야||:봤어... 에리카도 무서워서, 손이 벌벌 떨리던 거...+그래도 나 지키려고, 그 나쁜 놈들한테 총을 쐈잖아... ()||:사나야는 여전히 떨리는 에리카의 손을 꼬옥 쥐었다. NPC-Sanaya(2)사나야||:있잖아... 만약에, 사나야가 이야기처럼 미녀 킬러가 되면...+아무도 안 다치게 지킬 수 있겠지...? PPK(3)에리카||:지킨다뇨... 아가씨를... 모두를 지켜야 하는 건 저라고요! ()||:에리카는 감정을 주체 못하고 사나야를 와락 껴안았다. 끈적하고 뜨거운 그 열기를, 마인드맵 깊숙이 새기려는 듯이. NPC-Sanaya(2)사나야||:에리카... 아리따운 킬러 사나야 이야기, 다시 들려 줘... PPK(2)에리카||:...네. 네, 얼마든지요. ()||:또 한 번 "아리따운 킬러 사나야"의 이야기를 들으며, PPK는 에리카와 사나야의 앞에 다다랐다.+그리고 천천히 무릎을 꿇어, 똑같이 떨리는 손을 내밀어 만져지지 않는 에리카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었다. PPK(2)에리카||:――설령... 설령...... ()||:에리카는 목이 메어 이야기를 잇지 못했고, 고개를 떨구어 뺨을 뜨겁게 달아오른 사나야의 뺨에 마주댔다. PPK(2)에리카||:사나야... 이야기가 어떻게 끝나면 좋겠어요...? PPK(2);NPC-Sanaya(2)사나야||:에리카...+마무리는... 에리카가 정해... PPK(2)에리카;NPC-Sanaya(2)||:네? PPK(2);NPC-Sanaya(2)사나야||:나 대신... 사나야의 이야기, 네가 마무리해... PPK(2)에리카;NPC-Sanaya(2)||:제가요...?+전 이런 터프한 미녀 킬러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어야 할지 모르는데요... PPK(2)에리카||:성격부터가 저랑은 완전 딴판――+............아가씨?+사나야 아가씨? ()||:사나야는 대답하지 않았다. PPK(2)에리카||:안 돼... 안 돼, 아가씨!+안 돼요 사나야, 제발...! 제발 절 두고가지 말아요! ()||:망가진 인형은 점차 식어 가는 아이의 몸을 부둥켜안았다.+PPK도 양팔을 뻗어, 이 만져지지 않는 두 형체를 안았다. PPK(3)에리카||:안 돼... 사나야의 이야기를, 저 혼자 대체 어떻게 끝내요... PPKMod(0)PPK||:아직은 모르겠지. 하지만 나중에 알게 돼. ()||:가녀린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껴 우는 에리카의 형체는 점점 흩어져 갔고, 애초부터 실체 없는 "기억"이었지만, 그럼에도 PPK는 에리카를 계속 껴안았다. PPK(3)에리카||:저 혼자 어떻게... 대체 어떻게 이 이야기를 이어 나가야 하냐고요... PPKMod(0)PPK;PPK(3)||:......+내 말을 잘 들어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구해 주세요... 누가 좀 구해 주세요... PPKMod(0)PPK;PPK(3)||:이것 말고도 넌 앞으로 잔뜩 겪을 거야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누구 없나요...+에리카... 여기 에리카예요... PPKMod(0)PPK;PPK(3)||:오늘이 네가 가장 절망하는 날은 아니야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부탁이에요... 이 아이를 구해 주세요... PPKMod(0)PPK;PPK(3)||:하지만 너는 다 견뎌낼 거야. 돈도 충분히 모을 거고... 아, 뭘 어떻게 했는지는 아직 몰라도 돼.+아무튼, 너는 결국 네가 해내고자 했던 일을 달성하게 될 거야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사나야... 누구라도 좋으니 제발 구해 주세요... PPKMod(0)PPK;PPK(3)||:너는 사나야의 꿈을 이어받아서, 이야기 속의 사나야처럼 아리따운 킬러가 될 거야.+이 아이가 하지 못했던 일을, 전부 네가 대신 해낼 거야.+그 대가로, 그렇게 노력한 이유까지 전부 잊게 되겠지만 말이지.+괴로운 기억을 너무 많이 짊어진 채로는...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거든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흑... 끄흑... PPKMod(0)PPK;PPK(3)||:하지만 걱정 마. 넌 다시 너의 소중한 것을 되찾을 테니까.+그게 사나야 아가씨와의 약속이니까. PPKMod(0);PPK(3)에리카||:무서워요... 너무 무서워요... PPKMod(0)PPK;PPK(3)||:무서워할 것 없어. 아가씨는 그날 영원히 잠들었지만, 단 한 번도 곁을 떠나지 않았으니까. PPKMod(0)PPK||:사나야의 이야기가 이어지는 한, 아가씨는 영원히 살아갈 거야. 네 곁에서, 내 곁에서, 우리 곁에서.+우리 가는 곳 어디든, 사나야도 함께야. ()||<黑屏1>3:PPK의 다정한 품속에서, 에리카의 형체는 이윽고 완전히 흩어져 사라졌다.+하지만 PPK는 한참을 움직이지 않았다. 멈춘 시간 속의 조각상처럼, 에리카를 다독여 주었다. ()||<睁眼>22BGM_Empty<关闭蒙版>:잠시 후, 그리폰 공방의 마인드맵 업그레이드실에서 눈을 뜬 PPK는 수복 캡슐에서 일어나 앉았다. ()||2022_white_valentine_BGM2:제일 먼저 조금 불안해하며 눈치를 살피는 지휘관과 카리나가 눈에 들어왔다.+옆을 힐끗 보니 자신의 마인드맵과 연결된 상태로 표층 의식이 없는 파이슨과 MP443이 누워 있었다.+눈을 감은 채로 안색이 영 초조한 것으로 보아, 아직도 마인드맵 공간 속에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모양이었다. PPKMod(0)PPK||:......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............ NPC-Kalin(4)카리나||:.........어...... ()||:셋은 서로 눈치를 보며 침묵에 빠졌다. PPKMod(0)PPK||:마인드맵 데이터 동기화 완료. 보아하니, 소체를 교체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나 봐? NPC-Kalin(4)카리나||:아, 응, 엄청 까다로운 문제였어. 페르시카 씨한테 부탁한 뒤에야 겨우 파악했다니까... PPKMod(0)PPK||:...그랬구나. NPC-Kalin(6)카리나||:그럼 나머진 지휘관님이랑 마저 얘기할래?+난 작전 보고서 쓰느라 바빠서 이만! ()||RunStep:카리나는 지휘관에게 무어라 잔뜩 눈치를 준 다음 서둘러 자리를 떴다. ()지휘관||:어... 그게 그러니까... PPKMod(0)PPK||:그러니까, 파이슨과 그라치를 내 안에 보내 같이 임무를 수행하는 것처럼 설정해서...+내가 삭제했던 기억을 다시 기억하게 만들어 마인드맵의 오류를 수복하고 데이터를 복구하는 걸 도왔다는 거지?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그 말대로야. 네 프라이버시를 침해해서 기분 나쁘다면... 미안하다, 너를 고치려면 이러는 수밖에 없었어. PPKMod(0)PPK||:우후훗♪+괜찮아, 가끔 하는 진실 게임이 얼마나 재미있는데.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......+...PPK? ()||:한참을 망설이던 지휘관이 겨우 말을 이었다. ()지휘관||:네 그 기억, 다시 지우겠다 하더라도 난 네 선택을 존중해. PPKMod(0)PPK||:으응~? 나 벌써 결정했는데?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아하, 그럼 지금 넌 누구지? PPKMod(0)PPK||:나는 에리카, 아리따운 킬러 사나야인 동시에, 전술인형 PPK지. ()||:PPK는 생긋 웃으면서 깍지 낀 두 손으로 턱을 괴었다. PPKMod(0)PPK||:물론 지휘관이 원한다면야, 다른 캐릭터도 얼마든지 연기해 줄 수 있어♪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아... 어어......+아 참, 그라치와 파이슨을 깨워 주겠니? 아직도 네 마인드맵 공간 속에서 ELID랑 혈투를 벌이고 있어. PPKMod(0)PPK||:흐으음... 지휘관? 내 개조 기념 선물로 말이야아... 얘네, 내가 잠시 "돌봐 줘도" 되지?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............ ()||:지휘관은 파이슨과 MP443에게 미리 속으로 애도를 표했다. ()지휘관||:...그러렴. PPKMod(0)PPK||:후후훗, 고마워 지휘관♪ PPKMod(0)지휘관<同时置暗>||:어... 그럼 나도, 이제 간다? 나중에 보자! ()||<黑屏1>:지휘관이 헐레벌떡 공방 밖으로 뛰쳐나가다 문이 닫히기 직전 힐끗 보인 PPK는, 흔치 않은 부드러운 미소로 자기 자신을 부둥켜안고 있었다.+부둥켜안은 팔에 살며시 기댄 얼굴은 아직 남아있을지도 모를 온기를 찾는 듯, 혹은 언젠가의 자신을 안아 주는 듯했다.+넓다란 공방 한가운데에 홀로 선 그녀의 모습은 무척이나 가녀려 보였지만, 지휘관은 그녀가 결코 외롭지 않음을 잘 알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