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187<黑屏2>BGM_Room: ()||:오염지대 끝자락에 정차된 그리폰의 수송 차량.+머릿속이 번뇌로 가득해진 수오미는 조수석에서 무기를 점검하다 말고 차량의 좌우 지형을 확인하기를 반복해, 온몸으로 초조함을 표출하고 있었다. KP31(0)수오미||:그 머저리 곰탱이... 벌써 10분이 넘게 감감무소식이잖아...+대체 어디서 빈둥거리길래... ()||:짜증이 폭발할 것만 같았다.+다만, 지금 이 짜증의 이유는 조금 달랐다.+파파샤와 헤어진 뒤, 머리를 식힌 수오미는 재차 "그 문제"를 의식했다. KP31(0)수오미||:그렇게 성질부릴 생각은 없었는데... ()||:그녀의 추측이 맞다면, 이번에도 마인드맵에 새겨진 "설정" 탓이 분명했다.+평소대로라면 당연히 더 나은 방식으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을 것이고, 전투 도중 실수하더라도 동료를 나무라진 않았을 것이다.+그런데 파파샤에게는 그리 했다. KP31(0)수오미||:숱한 인형들을 만져봤을 디자이너의 짓인데, 내가 뭘 어쩔 수가 있겠어...+지휘관님도 그걸 모르실 리가 없는데 억지로 우릴 붙여 놓으시다니,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... ()||:넋두리를 늘어놓으며, 수오미는 운전석을 바라봤다. 파파샤가 앉아 여기까지 운전해 오는 내내, 그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지 않았었다. KP31(0)수오미||:...... ()||:그때, 수오미의 눈에 무언가가 들어왔다. KP31(0)수오미||:어...? 이 수첩, 꽤 새것 같은데 왜 이렇게 꾸깃꾸깃하지?+소련 곰탱이는 하여간 물건 아낄 줄도 모른다니까... ()||:타인의 비밀을 옳거니 하고 보는 타입은 아니지만, 짜증날 대로 짜증난 상태여서인지 수오미의 손이 저절로 움직여 수첩을 펼쳤다. KP31(0)수오미||BGM_Empty<黑屏1>:...... ()||<黑屏2>BGM_Hello82<回忆>:그리폰 숙소에서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 ()||AVG_20Winter_Book:슥슥슥... PPsh41MOD(0)파파샤||:어휴 참, 지휘관님은 대체 무슨 생각이신지...+걔랑 단둘이서 임무를 수행하다 보면 저절로 사이가 좋아질 줄 아시나? ()||AVG_20Winter_Book:슥슥... PPsh41MOD(0)파파샤||:그쪽에서 나한테 시비를 걸어 오는 게 문제인데...+그냥 억지로 붙여 놓는다고 무슨 소용이냐고! ()||:파파샤는 땅이 꺼져라 한숨을 푹 쉬곤, 의미 없이 종이를 긁적이던 펜 끝을 멈췄다. PPsh41MOD(0)파파샤||:하지만 지휘관님이 정하신 거니... 뭐라도 해야지.+근데 진짜 이상하네, 걘 왜 자꾸 나한테만 그럴까? 어휴 진짜... ()||AVG_20Winter_Book:슥슥슥... PPsh41MOD(0)파파샤||:좋아, 플랜 A... 내일 임무의 리더는 나니까, 리더의 권한으로 녀석이 찍소리 못하고 명령을 따르게 할 수 있어. ()||:그래서, 녀석한테 내가 얼마나 리더로서의 자질이 있는지를 보여 주면, 어느 정도는 나를 다시보겠지? ()||:직직, 직직..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끄응... 암만 생각해 봐도 또 뒤엉켜 싸우는 꼴밖에 상상이 안 가네...+아니 잠깐만, 이러면 내가 걔한테 잘 보이려고 재롱부리는 꼴이잖아? PPsh41MOD(0)파파샤||:안 되겠다, 플랜 B. 녀석을 위기에 빠뜨린 다음, 내가 멋지게 나타나 구해 준다!+그럼 아무리 녀석이라도 할 말이 없겠―― ()||:찍찍 찍찍... PPsh41MOD(0)파파샤||:제정신이냐 나! 동지를 위기에 빠뜨린다니 무슨 생각이야!+기본부터 망각하면 그냥 바보 인증이지... ()||AVG_20Winter_Book:쓱쓱..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 ()||AVG_20Winter_Book:쓱쓱... PPsh41MOD(0)파파샤||:수오미와 사이좋게...+...가능할까. ()||<黑屏1>:파파샤가 중얼거리는 사이, 멈춘 펜의 잉크가 점점 종이에 번져 갔다. ()||BGM_Empty<关闭蒙版><黑屏2>187:...... KP31(0)수오미||:...... ()||:수오미는 말없이 그 수첩을 읽었다.+새로 산 것이 분명한 그 수첩은 벌써 안이 글자로 빽빽했고, 찍찍 줄을 그은 내용은 하나같이 "수오미와 관계를 개선할 방법"임을 어렴풋이 알아볼 수 있었다.+그리고 마지막의 커다란 점 다음에 적힌 크기가 유난히 커다란 글자에는 작성자가 동그라미도 쳐서 강조해 놓았다. ()||:"그 바보 자식이 진심으로 감동하게 만들어 주겠어!" KP31(0)수오미||:...미련한 곰탱이 같으니라고. ()||BGM_Empty<黑屏1>AVG_20Winter_Door_Car_Open:수첩을 휙 던지면서, 수오미는 차 문을 박차고 뛰어내렸다. ()||469<黑屏2>:...... ()||BGM_Reverse:옐로우존 어딘가, ELID 무리에게 습격당한 마을. PPsh41MOD(0)파파샤||:이거 야단났네... ()||:파파샤는 건물이 드리운 그늘의 구석에서 웅크려, 찢겨져나간 종아리를 살펴봤다. 얼굴에는 여전히 미소를 띄우고 있었지만 난처한 기색이 역력했다. ()여자아이||:미안해... 미안해 인형 언니...+나 때문에, 나 때문에... PPsh41MOD(0)파파샤||:괜찮아요, 울음 뚝! 유니는 용감한 아이니까 울면 안 돼요!+언니가 꼭 유니를 데리고 나가 줄게요! ()여자아이||:응...! ()||:파파샤는 가까스로 구출한 아이를 다독이면서, 아직도 쿵쾅대는 가슴으로 눈물을 참는 모습을 지켜봤다.+한편, ELID가 어떻게 여기까지 무리를 지어 몰려왔는지에 대한 파파샤의 의문이 해결됐다. ()ELID||:그르르... ()||:무리에게 우두머리가 있었기 때문이었다.+파파샤가 마을에 도착했을 때, 철수를 돕기로 했던 주민들은 이미 모두 ELID의 마수에 희생된 지 오래였다.+그래도 불행 중 다행으로 지하실에 숨어있던 마지막 생존자, 유니를 찾아낼 수 있었다.+다만, 유니를 구출하는 데 정신이 팔린 나머지 짐승 ELID에게 기습당해 한쪽 다리를 잃고 말았다.+이렇게 기동력이 저하된 상태로는 어린이 한 명을 데리고 저 ELID 무리를 돌파하기란 무리였다. PPsh41MOD(0)파파샤||:생각해... 파파샤, 빨리 방법을 생각해 봐... ()||AVG_footsteps_woodfloor:뚜벅 뚜벅... PPsh41MOD(0)파파샤||BGM_Empty:...! ()||BGM_BrainHeartbeat:결국 놈들에게 들킨 걸까? 돌연 발소리가 들려왔다. ()||:파파샤는 곧장 총을 들었고, 옆의 유니도 겁먹고 입을 틀어막았다. ()||AVG_Door_Open_Close:끼이익... KP31(0)수오미||BGM_Empty:역시 여기 있었군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수오미?! KP31(0)수오미||:진짜 바보예요? 상황이 이런데 왜 지원 요청을 안 보내요?+제가 안 왔으면 어쩌려고 그랬어요! PPsh41MOD(0)파파샤||:쉬잇! 소리 좀 줄여요!+저기 대왕 좀비 있는 거 못 봤어요!? KP31(0)수오미||:...... ()||:수오미는 파파샤의 망가진 다리를 살펴봤다. KP31(0)수오미||BGM_Truth:이건... PPsh41MOD(0)파파샤||:이 애를 데리고 탈출해야 해요. ()||:파파샤가 곁의 아이를 끌어안으며 단호하게 수오미의 말을 끊었다. KP31(0)수오미||:...바깥은 벌써 정찰했어요.+ELID가 사방에 깔린 건 둘째 치고, 그 대왕 좀비는 우리가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에요.+지금 당신은 다리 한 짝까지 잃었으니, 저 혼자서 2명을 엄호하며 철수하는 건 불가능해요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이 애, 유니만 데리고 간다면요? KP31(0)수오미||:또 무슨 꿍꿍이에요? PPsh41MOD(0)파파샤||:전 됐으니까 얘를 업고 얼른 가세요. KP31(0)수오미||:저를 아주 나쁜 X으로 만들려는군요? PPsh41MOD(0)파파샤||:당신 눈엔 어차피 제가 나쁜 사람이잖아요, 새삼스럽게 왜 그래요? KP31(0)수오미||:아무리 그래도 저 ELID 무리에게서 이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낼 자신이 없어요.+여기서 철수 지점까진 거리가 한참이란 말이에요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 ()||:파파샤는 침묵에 빠졌다.+이런 결과는 예상했지만, 지기 싫어하는 수오미가 직접 저리 말하는 걸 들으니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. ()유니||:나... 인형 언니한테 방해 돼? KP31(0)수오미||:...아뇨.+당신을 구하려고 우리가 온 건데요.+이름이 유니랬죠? 유니 친구가 우리의 임무 목표예요.+저는 저한테 무리인 일에까지 허세를 부리진 않아요.+대신 약속해요. 이 한 몸 바쳐서라도 유니 친구를 지켜 줄게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수오미. KP31(0)수오미||:그러니까, 유니 친구도 함께 힘내도록 해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수오미, 좋은 수가 떠올랐어요. KP31(0)수오미||:뭔데요? PPsh41MOD(0)파파샤||:제 부품이요.+제 부품을 쓰세요. KP31(0)수오미||:...마인드맵 망가졌어요? PPsh41MOD(0)파파샤||:지금 이게 농담하는 거 같아요?+당신의 전술 소양은 제게 뒤지지 않아요. 직감은 오히려 더 뛰어나고요.+지금 당신에게 부족한 건 소체의 성능뿐이에요.+그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게 지금 제 소체에 있어요. ()||:파파샤는 아주 진지한 눈빛으로 말을 계속했다. PPsh41MOD(0)파파샤||:그 낡아 빠진 부품을 제 소체의 것으로 교체하세요.+적어도 소체의 성능 상승은 확실할 테니 유니를 무사히 탈출시킬 수 있을 거예요.+거기에 이미 꼼짝 못하게 된 제가 부담될 일도 없어지죠. PPsh41MOD(0)파파샤||:겸사겸사 제 코어도 회수하면, 당신이 나쁜 X이 될 일도 없잖아요, 그쵸?+고작 코어 하나쯤인데, 무겁다고 하면 나 진짜 화낼 거예요. KP31(0)수오미||BGM_Empty:...... PPsh41MOD(0)파파샤||:당신은 언제나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면서요.+이 방법이 가장 승산이 높아요, 당신도 이미 이해하고 있다시피. KP31(0)수오미||:알아요... 하지만...! ()||Heartbeat:강렬한 혐오감이 수오미의 마인드맵을 뒤흔들었다.+아무리 임시방편이라지만, 소련 곰탱이의 부품으로 자신의 소체를 개조하라니. KP31(0)수오미||:......싫어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아니 왜요?! 또 뭐가 마음에 안 드는데요?+그럼 더 좋은 방법 있어요? 어디 한번 말해봐요! KP31(0)수오미||:시, 싫은 건 싫다고요... 당신의 부품을 쓸 바엔 차라리 자폭하겠어요. ()||BGM_Wake:진심이 아니었다.+수오미는 옷자락을 꽉 움켜쥐고 입술을 질끈 깨물었다.+그녀의 소체가 조금만 더 섬세했더라면, 입술이 찢어져 피가 흘렀을 것이다.+파파샤의 말이 옳다는 것은 아주 잘 이해했다.+하지만 파파샤의 부품을 자신의 몸에 넣는다는 걸 잠깐 생각한 것만으로 그녀의 마인드맵 가장 깊은 곳에서부터 혐오감과 거부감이 솟아났다. KP31(0)수오미||:틀림 없어... 내 "설정" 때문이야... PPsh41MOD(0)파파샤||:하아... 당신이 저 싫어하는 거 알아요. 하지만 지금 상황이 이런데 자꾸 그럴 거예요? KP31(0)수오미||:아, 아뇨, 이건 그러니까...! PPsh41MOD(0)파파샤||:지금 당신 투정 받아 줄 시간 없어요! 사람 목숨이 달린 일이라고요 수오미 동지! KP31(0)수오미||:나도 아니까 좀 닥쳐 봐요!! ()||:두 인형이 목청을 높이자, 옆에서 지켜보던 유니가 놀라서 펄쩍 뛰었다. PPsh41MOD(0)파파샤||:...네, 저에 대한 혐오감을 참으라는 건 어려운 일이겠죠.+하지만 여기, 유니를 보세요. 얘는 인간이에요.+연약하고, 단 한 번뿐인 목숨이에요. 갓 지핀 불씨처럼 반짝이지만, 미약하다고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지금 이 이 아이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어요.+얘가 죽도록 놔둘 거예요?!+고집 좀 그만 부려요! KP31(0)수오미||:닥치라고 했잖아요...... ()||:수오미의 머리가 지끈거렸다.+파파샤의 계획을 인정할수록, 납득할수록, 이 영문 모를 반감이 점점 더 심해졌다.+마인드맵이 격하게 동요하며, 속에서 전혀 다른 두 힘이 팽팽하게 줄다리기를 했다. ()||BGM_Empty:그녀는... 수오미는... KP31(0)수오미||:......+파파샤. PPsh41MOD(0)파파샤||:또 뭐요? KP31(0)수오미||:전 당신이 진짜 싫어요. PPsh41MOD(0)파파샤||:그러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—— KP31(0)수오미||:제가 그리폰에 왔던 첫날, 카리나 씨가 저와 당신을 헷갈렸어요.+그때부터 당신이 정말 싫었어요. 게다가 당신은 툭하면 제 음악을 가지고 이래라저래라... 진짜 짜증나 죽겠어요! ()||AVG_whitenoise:푸슈우우... PPsh41MOD(0)파파샤||:아니 지금 옛날 일 따질 때예요?+게다가 그건 아무래도 좋은 일이잖아요! KP31(0)수오미||BGM_Sunshine:당신은 아무래도 좋을지 몰라도 저한텐 아주 중요한 일이에요! ()||:수오미가 고래고래 소리질렀다. KP31(0)수오미||:이게 다... 전부 다! 저와 당신이 관계가 있다는 근거라고요!+제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당신을 그냥 싫어하는 게 아니에요! 아무런 이유도 없이 툭툭 시비를 걸던 게 아니라고요...! ()||AVG_whitenoise:푸슈우우우... PPsh41MOD(0)파파샤||:그게 대체 무슨―― KP31(0)수오미||:제 생각은! 제 의지는! 저 스스로 정할 거예요! PPsh41MOD(0)파파샤||:어, 수오미...? 지, 지금 머리에서 연기 나는데요?! 왜 그래요!?+스톱 스톱! 진짜 무리면 됐어요! 당신까지 고장나면 우리 모두 끝장이에요! KP31(0)수오미||:닥쳐요... 닥치라고요... ()||:수오미는 보호장구를 전부 벗어 던지고, 공구함에서 스패너와 드라이버를 꺼내 들었다. KP31(0)수오미||:쓸 만한 거... 전부... 전부 뜯어갈 거예요...+이제와서 후회해 봤자예요.... PPsh41MOD(0)파파샤||:......딸꾹. ()||:인상을 잔뜩 구기고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도, 수오미의 두 손은 흔들리지 않았다.+두 인형 언니들이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유니는 이해하지 못했지만, 둘을 바라보고 있으니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었다.+파파샤도 수오미가 내뱉은 말에서 그녀의 결심을 들을 수 있었다.+그리고, 그녀의 어딘가가 변하는 소리도. ()||<黑屏1>BGM_Empty:...... ()||<黑屏2>22BGM_Hello:그리폰 기지, 수복실. NPC-Kalin(1)카리나||:아, 깼구나 파파샤! PPsh41MOD(0)파파샤||:...카리나 씨? NPC-Kalin(0)카리나||:소체 말끔하게 수복했어!+코어가 멀쩡해서 다행이야. PPsh41MOD(0)파파샤||:...임무 실패했습니다, 죄송합니다. NPC-Kalin(3)카리나||:괜찮아 괜찮아, 네 잘못이 아닌걸.+ 아무도 예상 못한 사태였고, 너도 최선을 다했잖니. NPC-Kalin(0)카리나||:참, 너 보러 온 사람이 있어. PPsh41MOD(0)파파샤||:예? ()||:카리나가 가리킨 현관 쪽으로 고개를 돌리니, 거기엔... KP31Mod(0)수오미||:..... PPsh41MOD(0)파파샤||:히익?! 뭐, 뭐예요!?+수복하는 걸 마중나오다니, 뭐 잘못 먹었어요?! 무무무무슨 속셈이에요! KP31Mod(0)수오미||:당신 진짜 바보예요?+부대원이 임무를 맡았던 대장한테 점수 따려고 뒷수습하러 오는 게 뭐가 이상하다고 그래요? PPsh41MOD(0)파파샤||:웃기지 말아요, 저 놀리러 왔죠?+어... 그 소체는 또 뭐예요? 저보다 최신형이네요?! KP31Mod(0)수오미||:흥... 당신 부품, 꽤 쓸 만하더라고요. 이젠 제 거지만. NPC-Kalin(1)카리나||:긴박한 상황에서 임시로 개조한 건데도 부품 적합도가 놀라울 정도로 높더라.+그래서 내친 김에 내가 튜닝을 좀 해 줬지! 이제 성능으로도 파파샤한텐 안 질걸? KP31Mod(0)수오미||:들었죠? 이제 우리 사이에 소체의 성능차는 없어요.+당신이 제2라운드를 붙고 싶다면 얼마든지 상대해 드리겠어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제 부품을 가져다 쓴 주제에 잘도 그런 건방진 소릴! 좋아요, 훈련장으로 따라와요! 결판을 내자고요! KP31Mod(0)수오미||:그런다고 누가 쫄 거 같아요?+진 사람이 칼라쿠코 쏘기예요. PPsh41MOD(0)파파샤||:콜! 통장 거덜날 준비나 하라고요! KP31Mod(0)수오미||:당신이야말로요. NPC-Kalin(0)카리나||:...... ()||:티격태격하며 수복실을 나서는 두 인형들을 배웅한 뒤, 카리나는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. NPC-Kalin(1)카리나||:말씀대로네요, 지휘관님. ()지휘관||:...... ()||:손에는 보고서를, 얼굴에는 뿌듯한 미소가 걸린 지휘관이 뒷문을 열고 들어왔다. ()지휘관||:페르시카 씨의 말대로, 디자이너가 인형에게 부여한 "암시"는 불가항력이 아니야.+그걸 자각하고 스스로의 생각과 의지로 극복할 때, 인형의 마인드맵이 비로소 성장한다는 이론이지.+이 과정을 금방 달성하는 인형도 있는 반면, 수오미처럼 오랫동안 영향받는 애들도 꽤 있다더라. NPC-Kalin(2)카리나||:그치만 가면서 계속 싸우던데요.+정말 극복하고 성장한 걸까요? ()지휘관||:응. ()||:지휘관은 여전히 웃으며 보고서를 탁상에 툭 던졌다. ()지휘관||:다투는 건 여전하지만 느낌은 벌써 다르잖니. ()지휘관||:이젠 안심하고 둘을 한 팀으로 편성할 수 있겠어.+분명 좋은 콤비가 될 거야. ()||<黑屏1>:...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