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mp443(0)MP-443||m_avg_casual<黑屏2>80:......
gsh18(4)GSH18||:...그게 바로 어젯밤 일이에요.
SPS(0)세르듀코프||:정말요...?
()||:다음날 아침, 그리폰 사내 식당. 식당의 한구석, MP-443이 말없이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은 분위기가 탁상을 뭉개버릴 것처럼 무거웠고, 그녀의 옆자리에 앉은 두 친구는 아주 작게 소곤대며 이따금씩 그녀를 가리켰다.
AKAlfa(0)"AK-Alfa"||:쟤네들 분명 지금 너 이상해졌다고 얘기하는 중일걸?
mp443(0)MP-443||:그게 누구 탓인데!
SPS(0)세르듀코프||:또...
gsh18(4)GSH18||:저... 그라치? 어제 검사 결과 말인데요, 카리나 씨한테 직접 봐 달라고 했어요.+어... 그, 뭐냐, 힘든 일 있으면 꼭 말해야 해요?
AKAlfa(0)"AK-Alfa"||:우와... 이게 바로 우정이구나...+나 감동 먹었어, 눈물 날 거 같아...
mp443(0)MP-443||:좀 징그럽게 굴지 말라고...
gsh18(4)GSH18||:네?
mp443(0)MP-443||:너 말고.
gsh18(4)GSH18||:......
SPS(0)세르듀코프||:......
()||ClothingUp:세르듀코프와 GSh-18은 의아해하는 눈으로 MP-443을 살피면서 슬그머니 물러났다.
SPS(0)세르듀코프||:어... 저기, 그라치? 우리 다 먹었으니까 먼저 갈게요.
gsh18(4)GSH18||:아, 네... 그, 결과 나오면 바로 알려드릴게요.+그동안은 외출 말고 기지에서 얌전히 있으세요.
mp443(0)MP-443||:알았다니까.
()||:둘이 거리를 두는 것이 훤히 보였지만, MP-443은 관심 없는 척 손을 내저었다.
AKAlfa(0)"AK-Alfa"||:괜찮겠어?
mp443(0)MP-443||:내가 이런 거에 신경쓰는 거 본 적 있어?
AKAlfa(0)"AK-Alfa"||:하긴~ 마이웨이 독불장군 그라치 님이 남의 의견을 신경쓴 적이 있기나 할까?
mp443(0)MP-443||:닥쳐.
AKAlfa(0)"AK-Alfa"||:그래 그래, 조용히 할게.
()||AVG_tableware:MP-443은 식사에 집중했다. 한참 뒤, 마지막 면발을 입에 쑤셔넣은 그녀는 식사를 마치고 티슈를 뽑아 입을 닦았다.
M1903Cafe(0)스프링필드0,150||:그라치, 더 필요한 거 있나요?
()||:MP-443의 그릇이 빈 것을 본 카운터의 스프링필드가 생글생글 웃으며 물었다.
mp443(0)MP-443||:아니, 고마워.
()||:MP-443은 고개를 저으며 사양했다.
M1903Cafe(0)스프링필드0,150||:네에, 그럼 오늘도 힘내세요.
M1903Cafe(0)스프링필드0,150||AVG_Door_Open_Close:어서 오세요, 좋은 아침입니다~
()||:가볍게 인사한 뒤, 스프링필드는 카운터에서 나와 방금 들어온 손님을 맞이했다.
mp443(0)MP-443||:후우...
()||ClothingUp:킁 하고 코를 훌쩍이면서, MP-443은 탁상의 접시를 살짝 밀었다. 그런데 그때, 그녀의 옆에 누군가 와서 털썩 앉았다.+AK-Alfa였다.
mp443(0)MP-443||:됐으니까, 이따 북쪽의 산에 가자.+새 돌멩이가 필요해.
AKAlfa(0)AK-Alfa||BGM_Empty:...응?+지금 나한테 말한 거야?
mp443(0)MP-443||:너 말고 또 누가 있는데.+당연히 너한테 말했지.
AKAlfa(0)AK-Alfa||:어어... 나, 나야 한가하니까 딱히 상관없는데...
mp443(0)MP-443||:네가 바쁠 일이 뭐가 있다고.
()||:MP-443은 코웃음을 치곤 접시를 정리하면서 AK-Alfa를 봤다.
mp443(0)MP-443||:가자, 날씨도 지금이 딱 좋을 때야.
()||:어째 당황한 기색인 AK-Alfa가 대답이 없자, MP-443이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 그녀를 바라봤다.
mp443(0)MP-443||:왜, 불만 있어?
AKAlfa(0)AK-Alfa||:...아니.+네 초대라면야, 어울려 줄게.
mp443(0)MP-443||:아이 기특해라.
AKAlfa(0)AK-Alfa||:......
()||<黑点1>:
()||<黑点2>AVG_AMB_Wind187:......
()||:황량한 산. 광풍이 나무를 세차게 흔드는 소리로 시끄러운 와중에도 두 인형... 아니, 적어도 한 인형은 꿋꿋하게 산을 올랐다.
AKAlfa(0)AK-Alfa||:그라치... 저기... 잠깐만...!
mp443(0)MP-443||:오, 이거 괜찮겠다... 왜?
AKAlfa(0)AK-Alfa||:이게 뭐가 좋은 날씨야?!+이렇게나 강풍이 부는데... 이런 날씨에 산을 올라도 돼!?
mp443(0)MP-443||:왜 네가 겁을 먹고 그래?+이렇게 바람 부는 날이어야 표면의 흙이 날아가서 돌이 더 많이 드러난다고!
AKAlfa(0)AK-Alfa||:돌이 그렇게 중요해?!
mp443(0)MP-443||:바람소리 때문에 잘 안 들려――! 좀 크게 말해――!+돌은 당연히 중요하지! 내게 하나뿐인, 그리고 제일 소중한 취미라고――!
AKAlfa(0)AK-Alfa||:하, 하지만 너무 위험하잖아!+얼른 내려가자!
mp443(0)MP-443||:아 괜찮다니까 그러네――! 내가 한두 번 이런 줄 알아――?+어차피 넌 환각인데―― 뭐가 걱정이야――? 바람에 날아갈 일도 없으면서――!+왜―― 나 잘못되면 너도 잘못되니까 걱정돼――?
AKAlfa(0)AK-Alfa||:환각...? 그건 또 무슨 소리――+그라치!! 위험해!!
mp443(0)MP-443||:뭐라고――?
AKAlfa(0)AK-Alfa||:위에!!! 피해!!! 돌이!!!
mp443(0)MP-443||:뭐——어——?
()||:MP-443이 어리둥절해하며 AK-Alfa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...+타조알 만한 크기의 짱돌이, MP-443의 이마에 날아들었다.
()||9AVG_Punch:퍼억!
()||Stop_AVG_loop:......
()||<黑屏1>:
gsh18(4)GSH18||<黑点2>160GF_20HW_Scene_BPM82_loop:제가 기지에서 나가지 말라고 했어요, 안 했어요?
mp443(0)MP-443||:했던가?
gsh18(4)GSH18||:했어요!
()||:GSh-18이 신경질적으로 머리를 긁었다.
gsh18(4)GSH18||:Alfa가 함께였어서 망정이지, 하마터면 산에서 돌 찾다 그대로 화석 됐겠네요 진짜!
AKAlfa(0)AK-Alfa||:어... 일단은 그라치가 먼저 날 초대했어.
gsh18(4)GSH18||:엥, 언제 사이가 그렇게 가까워졌어요?
mp443(0)MP-443||:어라? GSh, 너 쟤 보여?
gsh18(4)GSH18||:......?
AKAlfa(0)AK-Alfa||:그러고 보니 나더러 환각이랬는데... 그라치, 그게 무슨 뜻이야?
gsh18(4)GSH18||:엑... 진짜 괜찮아요 그라치?
AKAlfa(0)"AK-Alfa"||:그래~ 나 진짜 걱정했어 그라치~
mp443(0)MP-443||:——!!
()||:MP-443이 눈을 번쩍 떴다. 아니나 다를까, AK-Alfa가 두 명이었다.+뒤늦게 나타난 쪽은, 장난스럽게 혀를 삐죽 내밀곤 MP-443 위로 두둥실 떠오르며 키득댔다.
mp443(0)MP-443||:어... Alfa, 네가 날 구해준 거였어...?
AKAlfa(0)AK-Alfa||:여태까지 그 얘기했잖아.+너 정말 괜찮아?
mp443(0)MP-443||:어, 으, 응... 나 괜찮아...
gsh18(4)GSH18||:또 검사했지만 이상은 없었어요. 그래도 당분간은 움직이기 힘들 테니 좀 얌전히 계세요. 말 안 듣고 또 나갔다간 진짜 가만 안 둡니다?
AKAlfa(0)AK-Alfa||:무사하니 됐지 뭐.+돌멩이에 대한 네 열정은 확실히 이해했어. 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짓은 다신 하지 말아 줬으면 해.
gsh18(4)GSH18||:어휴... 정말 고마워요, Alfa.
mp443(0)MP-443||:두고봐 진짜...
()||Rope:MP-443은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당겨 입을 가리고 중얼댔다.+그것이 누구에게 한 말인지는, 그녀를 제외한 오직 한 명만이 정확히 알았다.
AKAlfa(0)"AK-Alfa"||:아하하핫! 그럼 어떡해, 대뜸 본인이 나타날 줄은 나도 몰랐는걸.+어차피 안 보였겠지만, 재밌을 거 같아서 일단은 숨었어. 그리고 결과적으론 좋았잖아?+난 그저 환각인걸, 그 상황이었어도 구조 요청은 못 보냈을 거라구.
mp443(0)MP-443||:...그래도 말동무는 해줄 수 있잖아.
gsh18(4)GSH18||:그야 당연히 말동무 해 줄 수 있죠. 하지만 저도 일 때문에 바빠서요.+또 못 들었다고 하지 말고 잘 들어요. 그라치는 지금 소체 손상이 꽤 심하니까, 얌전히 입원해 계세요. 괜히 또 어디 나가려 하지 말고!
mp443(0)MP-443||:뭐? 싫어어어 침대에서 꼼짝도 않긴 심심하단 말이야아아!!+바로 고쳐 주라, 응?
AKAlfa(0)AK-Alfa||:현명한 판단이네.+이번엔 우연찮게 내가 동행해서 다행이었지, 만약 그라치가 혼자 나갔다가 또 봉변을 당하면 어떡해.+특히나 넌 그러고도 남을 거 같고.
mp443(0)MP-443||:윽...
AKAlfa(0)"AK-Alfa"||:아하하하! 완전 쪽집게네~
gsh18(4)GSH18||:소체 수복은 마인드맵 검사 결과가 나오면 한꺼번에 할 거예요.+그냥 색다른 경험하는 셈치고 얌전히 좀 누워있어요!
mp443(0)MP-443||:그, 그럼 적어도 내 돌멩이만이라도!
gsh18(4)GSH18||:꿈 깨세요! 여긴 인간 환자도 온다고요! 그런 거 들이면 소독 힘들어진단 말예요!
mp443(0)MP-443||:그... 그럴 수가...
AKAlfa(0)AK-Alfa||:그러니까, 허튼 생각 말고 얌전히 쉬어.+또 병문안 와 줄 테니까.
mp443(0)MP-443||:자, 잠깐... 나만 두고 가지――
()||AVG_20Winter_Door_Close:쿵.+문은 매정하게 닫혀버렸다.
mp443(0)MP-443||:......
AKAlfa(0)"AK-Alfa"||:신경 꺼 신경 꺼~ 그라치, 나 좀 봐봐.
mp443(0)MP-443||:아 뭔데! 나 지금 기분 되게 안 좋단――헉!?
()||:GSh-18이 나간 후, 자꾸 귀찮게 구는 "AK-Alfa"에게 짜증내며 고개를 돌린 MP-443의 동공이 수축했다.+여전히 키득대는 "Alfa"의 손에, MP-443이 가장 아끼는 그 검은 운석이 들려있었다.
mp443(0)MP-443||:뭐야, 너 환각이라며! 돌려줘! 내 운석!
AKAlfa(0)"AK-Alfa"||:진정해~ 네 "진짜" 운석은 금고 안에 잘 있으니까.+이건... 내 거야.
mp443(0)MP-443||:...네 거?
()||:MP-443이 손을 뻗어 만져보려 했지만, 역시나 허공을 휘저을 뿐이었다.
mp443(0)MP-443||:이건...?
AKAlfa(0)"AK-Alfa"||:내가 환각이라는 거 벌써 잊었어?+실체 없는 허상이지만, 이렇게 똑같은 환영을 만들어 보여 줄 수는 있지.
mp443(0)MP-443||:...허무하네.
AKAlfa(0)"AK-Alfa"||:응? 정말 그렇게 말해도 되는 걸까나~?+이건 "진짜"랑 별반 차이 없다구. 네 마인드맵에 자료만 있다면, 뭐든지 만들어낼 수 있어.+그게 무슨 뜻인지... 알, 겠, 어?
mp443(0)MP-443||:그러니까... 내가 보기만 하고 여태껏 얻지 못한 돌도...?!
AKAlfa(0)"AK-Alfa"||:으흠.
mp443(0)MP-443||:초거대 운석도?!
AKAlfa(0)"AK-Alfa"||:으흐음!!
mp443(0)MP-443||:달도 통째로――
AKAlfa(0)"AK-Alfa"||BGM_Empty:무리.
mp443(0)MP-443||:쳇.
AKAlfa(0)"AK-Alfa"||GF_20HW_Scene_BPM82_loop:정도껏 해야지! 만들어내더라도 그걸 어떻게 다 보여 줘?
mp443(0)MP-443||:인형이라고 꿈도 못 꾸냐! 어차피 할일도 없는데, 되는대로 뭣 좀 만들어서 보여 줘 봐.
AKAlfa(0)"AK-Alfa"||:너 참 사람 부려먹기 좋아하는구나...
()||AVG_magic_circle_start:"Alfa"는 툴툴대면서도 MP-443이 기억하는 다양한 희귀석을 꺼내 보였다.+지난번에 보여 줬던 형석, 더 크고 훨씬 더 매끄러운 조약돌, 이 시대에는 완전히 고갈되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광석에, 심지어는 커다란 다이아몬드까지.+형형색색, 책에서나 볼 수 있었던 돌들이 MP-443의 눈앞에서 떠다녔다. 만질 수 없다는 점만 빼면, 정말 실물이나 다름없었다.
mp443(0)MP-443||:......
()||:병실 안에 가득 찬 "보물"들을 보며, MP-443은 그 어느때보다도 눈을 반짝였다.
()||:......
()||<黑屏1>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