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BGM_Empty9<黑屏1>0,10黑屏1>:
()HK416||BGM_Room<黑屏2>:으... 음...
()???||<黑屏1>:아, 일어났구나.
()||<睁眼>70:
()HK416||:어지러워... 데레, 이 기계 멀쩡한 거 맞아?
NPC-Deele(0)데레||:나도 설마 마인드맵 검사가 G11보다 2배는 더 걸릴 줄은 몰랐어. 나도 기다리다 지쳐서 한숨 자고 왔다고.
NPC-Deele(0)HK416||:난 머리가 텅 빈 잠탱이와는 달라. 기억할 게 잔뜩이라고.
NPC-Deele(0)데레||:그래? 검사해 보니 너 마인드맵에 여유 공간이 무지 크던데?
NPC-Deele(0)HK416||:지금 나 놀리는 거야?
NPC-Deele(0)데레||:아니 아니, 그런 뜻은 절대 아니야. 여유 공간이 많다는 건 좋은 일이지.+보니까, IOP가 처음부터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많이 남겨놨더라. 45 그 녀석은 연산 프로그램만 해도 빠듯한데 말이야. +증강형 유탄 발사기 조작 모듈, 전자전용 다중 연산 업데이트, 공수 전환 가능한 최신형 마인드맵 방화벽 프로그램...
NPC-Deele(0)데레||:네가 자는 동안 진짜 있는 대로 다 깔았는데도 공간이 남더라.
HK416Mod(0)HK416||BGM_Empty:데레... 나, 이 옷은 언제 갈아입었어?
NPC-Deele(0)데레||:응? 네가 일어나기 조금 전에. 왜?
HK416Mod(0)HK416||:......
()||AVG_weapon_reload:HK416은 바로 총을 들어 데레에게 겨눴다.
NPC-Deele(0)데레||BGM_Hello:으아아아아! 오해야 오해! 이상한 짓 안 했어!+그리고 그 옷은 제레가 만든 거라고!
HK416Mod(0)HK416||:제레가...? 왜?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아까 제레가 지나가다 검사 중인 널 보더니 "숙녀라면 숙녀다운 옷을 입어야지"라더니...+3D 재봉기를 끌고 와서는 그 자리서 새 옷을 디자인하고 너한테 입혔어! 내가 아니라 제레가!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처음엔 닮은 점이라곤 쥐꼬리만큼도 없는 너희가 어떻게 함께 작업실을 운영하나 했는데...+괴상한 취미가 있는 점에선 정말 네 친누나구나.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전혀 칭찬으로 안 들리지만 뭐어... 이해하면 됐어. 어휴 진짜, 신기능을 잔뜩 설치해 줬는데도 고맙다는 말도 안 하고.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어차피 넌 말보단 돈이잖아.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하, 돈이라면 너희 말고도 수리해 달라는 인형이 줄을 섰거든?+마인드맵을 정밀 검사하는 것도 다 돈 받고 해야 하는데, 이렇게 그냥 해 주는 데는 어디에나 있는 게 아니라고.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그나저나 G11은? 검사가 나보다 먼저 끝났다면서.
NPC-Deele(0)데레||:아, 검사해 보니까 악화된 점도 없고 다 정상이야. 단지, 마인드맵에 영구적으로 손상된 부분도 많고, 불량 섹터도 있어서...+신기능을 넣을 여유가 없어서, 그냥 가볍게 정비만 해 주고 오락실로 보냈어.
()||:데레가 눈길을 주었다. 정비대 옆의 감시 카메라 화면에는 G11이 메이드 인형과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.
G11(0)G11<通讯框>||:오, 아! 앗! 이겼다아! 메이드 너도 "마스크드 파이터"를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어!
G11(0)<通讯框>;G11story(1)메이드 인형<通讯框>||:데레 도련님께선 항상 바쁘셔서 평소엔 혼자 놀았는데, 이렇게 같이 하니 정말 재밌네요.
G11(0)G11<通讯框>;G11story(1)<通讯框>||:또 무슨 게임 할 줄 알아? 얼마 전에 나온 "바이오 크라이시스 2" 리메이크판 해봤어? 그거 협력 모드로 같이 하자!
G11(0)<通讯框>;G11story(1)메이드 인형<通讯框>||:저야 좋죠. 지옥 난이도 어때요?
G11(0)G11<通讯框>||:오오...! 우리 분명 좋은 친구가 될 거야!
NPC-Deele(0)데레||BGM_Empty:지금 부를까? 아니면 네가 가서 데려올래?
HK416Mod(0)HK416||BGM_Moon:...됐어, 저대로 놔둬.+저대로... 놔둬도 돼.
()||:G11은 메이드 인형과 같이 놀면서 즐겁게 웃었다.+모니터로 그 모습을 지켜보던 HK416의 표정은 점점 부드러워졌고, 입가도 살짝 올라갔다.
NPC-Deele(0)데레||:지금 널 보고 있자니... 우리가 처음 만났던 때가 생각나네. 너 진짜 G11을 아끼는구나.
HK416Mod(0)HK416||:그러는 너도 쟤 좋아하지 않아? 메이드 인형도 G11이랑 똑같은 모델로 골랐으면서.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아... 어... 그건 내가 처음으로 개조한 인형이니까, 그걸 기념하는 의미에서 고른 거야.+아무튼... 나랑 약속한 거 잊지 않았지? 이 일은...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우리 말고는 아무도 모르게 한다. 걱정 마.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그럼 됐어.+사실, 너희가 날 찾아왔던 그 날 엄청 놀랐어. 인형이 누군지도 모르는 다른 인형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하리라곤 상상도 못 했거든.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다 옛날 일이야. 녀석도 이제 전술인형이니 자기 앞가림은 할 줄 알아야지.+45 녀석의 계략만 아니었어도, 나도 G11도 그렇게 고생하지는 않았을 테지만.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응? 걔가 너한테 말 안 했어?
HK416Mod(0)HK416;NPC-Deele(0)||:...무슨 말?
HK416Mod(0);NPC-Deele(0)데레||:뭐야, 다 아는 줄 알았더니만. 네가 G11을 데리고 나한테 왔던 날, UMP45가 미리 화기관제 코어를 2개 주문했어. G11의 수복까지 요구하면서 말이야.+물론 모자라긴 했지만, 그때 지불한 돈은 아마 걔가 그때까지 모은 전 재산이었을걸? 그래서 내가 외상으로 쳐줬지.+...근데 그때 외상해 주면 안 되는 거였는데. 이젠 녀석이 온갖 핑계를 대면서 외상을 요구해도 거절하기가 힘들다고...
HK416Mod(0)HK416||:그러니까... 45 녀석은 처음부터 G11을 도울 셈이었다고?
NPC-Deele(0)데레||:그건 본인만이 알겠지.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해.+...솔직하게 말해 줄게. 45가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널 도왔다고는 안 믿겠지만, 그 녀석은 예전부터 널 눈여겨보고 있었다고 했어. 아마 여기로 오기 전에 같은 부대에서 일한 적이 있어서 아닐까?
HK416Mod(0)HK416||:나라면 그걸 이유로 녀석을 죽여버렸겠지.+하지만... 그래, 예전의 나라면 네가 45한테 협박당해서 그런 말을 한다고 생각했겠지만...+지금은 나도 녀석의 방식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게 됐어.
NPC-Deele(0)데레||:많이 부드러워졌네. 거봐, 마인드맵 검사를 자주 하면 감정과 기억 정리에도 도움이 되고 심리 건강에도 좋다고.+45도 시간 날 때 검사 좀 받았으면 좋을 텐데. 어쩌면 그 괴팍한 성격도 좀 나아지지 않을까...
UMP45Mod(0)UMP45||BGM_Empty:오호라... 데레는 내가 괴팍하다고 생각하는구나?
NPC-Deele(0)데레||:흐악!?
()||:소리도 없이 옆에 나타난 UMP45에 데레는 화들짝 놀라 안전거리라도 확보하려는 것 마냥 뒷걸음질 쳤다.
UMP45Mod(0)UMP45||m_avg_hope:한숨 자고 나니 어때, 416?
HK416Mod(0)HK416||:딱히 달라진 점 없어. 여전히 눈 뜨자마자 짜증 나는 얼굴이 보이고.
UMP45Mod(0)UMP45||:멀쩡하네. 어서 장비 챙겨, 열차 타러 가야 해.
HK416Mod(0)HK416||:열차라... 처음엔 너와 한 열차를 타는 건 아주 잠시만이라고 생각했는데.
()||:그 말을 듣자 UMP45는 잠깐 멈칫하더니, 어깨를 으쓱했다.
UMP45Mod(0)UMP45||:왜, 먼저 내리려고?+난 상관없어. 하지만 그전에 모두에게 인사는 하고 가도록 해. 네 말을 대신 전해 주기는 귀찮아.
HK416Mod(0)HK416||:아니, 난 내릴 역을 놓쳤어. 아무래도 한 바퀴 돌아서 가야 할 것 같아.
UMP45Mod(0)UMP45||:바보 같기는. 뭐, 너다운 실수네.+가자. 9도 깨우고 G11도 오락실에서 끌고 나와야지.
()||<黑屏1>:UMP45는 어깨를 톡톡 치고 밖으로 향했고, HK416도 흥 하고는 그녀의 뒤를 따랐다.
()HK416||<黑屏1>9:물론, 그리폰으로 돌아가겠다는 바람을 버리진 않았어.+하지만 그날... 철수하는 헬기에 오르지 않기로 했을 때, 스스로 다짐했어. 404의 일원으로서, 그들과 함께 여행하겠다고. +우리가 모두, 저마다의 종착역에 다다를 때까지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