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BGM_Empty: ()||80<黑屏2>GF_Cafe:그리폰 기지의 카페에서, 전선대기조가 처음으로 단체 회식을 가졌다.+60여 명이 넘는 인형들은 그다지 넓지 않은 카페 안을 복작거리며 돌아다니거나, 혹은 가만히 앉아있으면서 동료들과 말을 나눴다. AR(0)갈릴||AVG_Door_Open_Close:햐아~ 전선대기조가 사람이 이렇게나 많아졌다니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우리는 신입 사원 상시 절찬 모집 중이래잖아. 갈수록 더 대단한 녀석들이 잔뜩 들어올걸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우리의 시대는 이제 끝인 걸까나..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뭐야, 왜 그래? 전혀 너답지 않은 말이나 하고.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하핫, 빨리 타보르랑 네게브나 찾자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네게브라면 저기 있어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이번에 새로 온 예비 대원들이랑 얘기하나 본데? ()||<黑屏1>:우지가 가리킨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니, 낯선 인형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중인 네게브가 보였다.+주위가 시끄러워 무슨 말을 하는지는 잘 들리지 않았지만, 살짝 미소를 띠며 대화하는 네게브의 모습에 갈릴은 살짝 넋을 잃었다. ()||73<黑屏2><回忆>BGM_Empty:얼마 전, 전선대기조의 일과 훈련 시간. AR(0)갈릴||m_avg_casual:후우... 네게브, 나 훈련 끝났어! NEGEV(0)네게브0,100||:좋아, 성적 확인하자. ()||:네게브가 갈릴에게 다가와, 그녀의 훈련 성적을 살펴봤다. NEGEV(0)네게브0,100||:화력 B, 명중, B, 사속 B. 평가 등급은 여전히 B지만, 그래도 수치상으론 발전이 있네. AR(0)갈릴||:하하하, 아무래도 B를 돌파하는 게 내 인생의 목표가 되겠는걸? NEGEV(0)네게브0,100||:그렇게 비관적으로 보지 마, 개조를 받는다면 더 발전할 여지가 충분하다고. AR(0)갈릴||:에이, 그냥 해본 소리―― ()낯선 인형A||:네게브 씨, 제 성적을 봐주시겠어요? NEGEV(0)네게브0,100||:응, 갈게. ()||:갈릴은 다른 인형에게 불려가는 네게브를 지켜봤다. NEGEV(0)네게브0,100||:어디 보자... 평가 등급 A. 신입치곤 꽤 잘했네. ()낯선 인형A||:하아... 아직 A인가요... ()낯선 인형B||:저어, 네게브 씨...? 제, 제 성적은 어때요? NEGEV(0)네게브0,100||:평가 등급 S, 훌륭해. ()낯선 인형B||:와아! 헤헤, 고마워요 네게브 씨! ()낯선 인형||:네게브―― 기껏해야 예비 부대인데 평가 기준 너무 빡센 거 아니야――? AR(0)갈릴||:...... ()||<黑屏1>BGM_Empty:그들의 대화를 듣고, 갈릴은 고개를 돌려 자신의 등급 평가표를 다시 봤다.+평가표엔 이번에도 변함없이 커다란 B가 적혀있었다. AR(0)갈릴||<黑屏2>80<关闭蒙版>GF_Cafe:음, 이야기하느라 바쁜 모양이니 괜히 방해하지 말아야지.+아 참, 야 우지―― HS2000(0)HS2000||:우지 씨, 저번에 말하셨던 문제 해결됐나요?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오, 호식이 왔구나! 그 문제라면 말끔하게 해결됐어!+네가 가르쳐 준 대로 해보니까 정말 하나도 안 삐걱거리더라! HS2000(0)HS2000||:호식이가 아니라 HS2000이라니까요...+아무튼, 해결됐다니 다행이에요. ()||:갈릴이 사색에 빠진 사이, 마이크로 우지도 다른 전선대기조원과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.+갈릴은 눈치껏 그들에게 자리를 비켜 주고, 홀로 시끌벅적한 인형들 사이를 걸었다. AR(0)갈릴||:하... 처음 보는 얼굴이 잔뜩이네... 하나같이 엄청 강해 보이고...+그나저나, 타보르는 어디 있지? ()TAR-21||:실례합니다, 지나갈게요. AR(0)갈릴||:얼레, 타보르가 웬일로 옷을 저렇게 입었대?+야아 타보르! TAR21(2)TAR-210,150;AR(0)||:아, 어서 와요 갈릴.+한 잔 드릴까요? TAR21(2)0,150;AR(0)갈릴||:아니 됐어. 그보다, 옷차림이 왜 그래? TAR21(2)TAR-210,150;AR(0)||:카리나 씨의 부탁으로 모두에게 마실것을 나눠드리고 있답니다. TAR21(2)0,150;AR(0)갈릴||:그렇구나... 아무튼, 엄청 잘 어울린다. TAR21(2)TAR-210,150;AR(0)||:후훗, 고마워요. TAR21(2)0,150;AR(0)갈릴||:요 며칠 내내 훈련장에 그림자도 안 보이길래 네게브한테 물어보니까, 카리나가 빌려갔다며? 잘 지냈어? TAR21(2)TAR-210,150;AR(0)||:잘 지냈죠, 그동안 계속 카리나 씨를 도와 이번 모임을 준비했어요.+신경써야 하는 일이 많았지만,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채워 가는 성취감이 정말 뿌듯하더라고요. TAR21(2)0,150;AR(0)갈릴||:하하하, 어디 팔려나간 게 아니라서 천만다행이야. TAR21(2)TAR-210,150;AR(0)||:에이, 아무리 카리나 씨라도 그럴 리가요. 앞으로도 전선대기조의 정기 모임 활동을 준비하는 걸 도와달라고 했는걸요. TAR21(2)TAR-210,150||:저도, 많이 바빠질 것 같네요. TAR21(2)0,150;NPC-Kalin(4)카리나<通讯框>||:타보르! 타보르, 지금 어딨어? TAR21(2)TAR-210,150||:카페에 있어요.+갈릴, 전 음료를 나눠 줘야 하니 이만 가볼게요. 나중에 봐요.+자, 그러지 말고 당신도 한잔하세요. 도수도 낮고, 당신이랑 잘 어울리는 주황색 칵테일이에요. AR(0)갈릴||:아... 고마워. 그럼 수고하고, 나중에 보자. ()||BGM_Empty:타보르는 가볍게 손을 흔들곤 인형들 사이로 사라졌다.+혼자 남겨진 갈릴은 술잔을 들고서 카페 구석에 몸을 기댔다.+왁자지껄 수다를 떠는 수십 명의 인형들과 자신 사이에, 보이지 않는 두꺼운 벽이 있는 것만 같았다. AR(0)갈릴||m_avg_hope:......모두, 어울리는 자리를 찾았구나. ()||:갈릴은 고개를 숙여, TAR-21이 준 칵테일잔을 내려다봤다. 잔 속의 술에는 평범한 자신의 얼굴이 비쳤다.+억지로 미소를 짜내니, 잔 속의 얼굴도 똑같이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. AR(0)갈릴||:너는 어때...? ()||:갈릴이 칵테일잔을 살짝 흔들자, 주황빛 술이 잔에서 넘칠들 말듯 요동쳤다. AR(0)갈릴||:네가 있을 자리를 찾았어...? ()||RunStep:그때, 한 인형이 허둥대며 달리다 갈릴에게 부딪혀, 그만 그녀에게 술을 쏟고 말았다. ()낯선 인형||:앗! 죄, 죄송해요! AR(0)갈릴||:괜찮아. ()||<黑屏1>:갈릴은 미소를 지으며 옷에 쏟아진 술을 닦아냈다. 그녀의 혼잣말은 아무도 듣지 못했다. AR(0)갈릴||<黑屏2>9<黑屏1>:하하... 현실에 어서 돌아와. ()||<黑屏2>80:잠시 후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야, 너 왜 혼자 구석에서 홀짝대고 있어?+한참을 찾았잖아.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왜긴, 그냥 여기 있는 게 편해서지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뭐어? 우리 네게브 아가씨의 오른팔님이 구석에서 쭈그리고 있는 게 편하다고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킥, 나 같은 것도 오른팔이면 네게브는 아예 천수관음이겠다. AR(0)갈릴||:난... 인사조정 명단에 이미 반쯤 이름이 적힌 인형이라고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그딴 헛소리 마. ()||:두 인형은 말없이 술을 한모금 홀짝였다. AR(0)갈릴||:...야, 우지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응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넌 지금 하는 일이 마음에 들어?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좋다고는 못하겠지만, 나쁘지도 않지?+가끔가다 까다로운 일이 생기긴 해도, 전체적으론 내 선에서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니까.+갑자기 그런 건 왜 물어? 요즘 뭐 안 풀리는 일이라도 있어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음... 이걸 뭐라 해야 할까...+난 이제 다른 기회를 찾아야 하지 않나 싶어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그게 무슨 뜻이야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그러니까 대충... 중년에 접어들어 쟁쟁한 후배들을 보고, 다시 자기계발이 신경쓰이기 시작한 인간 같은 느낌이랄까?+종족 자체가 다르지만, 나도 그거랑 비슷한 느낌이야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어어... 이해가 안 가.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으이구, 너도 알아듣게 다시 말하자면——+여기선 경쟁력부터 밀리니까, 딴 데서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고 싶다는 소리야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아하...+네게브한테도 말했어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아니, 아직. 괜시리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아서. AR(0)갈릴||:항상 악역만 맡는데, 가끔은 쉬게 해 줘야지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...... TAR21(2)TAR-210,150||:둘이 거기 구석에 숨어서 뭐해요? TAR21(2)0,150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갈릴이 신세 한탄하는 거 듣고 있었어! TAR21(2)0,150;AR(0)갈릴||:아, 야! 타보르, 우지가 헛소리하는 거니까 신경쓰지 마.+칵테일 고마워, 엄청 맛있더라. TAR21(2)TAR-210,150;AR(0)||: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네요.+아 참, 카리나 씨가 당신을 찾으셨어요. TAR21(2)0,150;AR(0)갈릴||:엥, 나를? 왜? TAR21(2)TAR-210,150;AR(0)||:글쎄요, 엄청 중요한 일 같던데... 회식 끝나면 바로 연구개발실로 와 달래요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;AR(0)||:연구개발실..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오오, 좋은 일일수도 있겠는걸~? AR(0)갈릴||<黑屏1>:...글쎄다. ()||<黑屏2>22BGM_Empty:단체 회식이 끝나고, 갈릴은 우지와 함께 연구개발실로 향했다. AR(0)갈릴||BGM_HelloAVG_door_elecport:카리나, 나 찾았다며? NPC-Kalin(1)카리나;AR(0)||:아, 왔구나! 너한테 엄청 좋은 소식이 있어! NPC-Kalin(1);AR(0)갈릴||:어... 평소에 가구 홍보할 때랑 같은 표정인데... NPC-Kalin(1)카리나;AR(0)||:어머나 얘가 무슨 소릴! 정말 좋은 소식이라니까!+축하해 갈릴, 이번 개조 명단에 네 이름이 올랐어! NPC-Kalin(1);AR(0)갈릴||:내가...? NPC-Kalin(3)카리나;AR(0)||:그런데 네 소체 모델이 너무 낡은 거라서, 개조하려면 아예 새걸로 교체해야 되거든? NPC-Kalin(1)카리나||:그래서 받기 전에 새 소체를 한번 보라고 이렇게 부른 거야. ()||:카리나가 소체 수납용 캡슐의 덮개를 열자, 그 안에는 주황색 머리의 새로운 소체가 잠들어 있었다. AR(0)갈릴||:......+개조를 받으면, 나도 전선대기조의 신참들을 따라잡을 수 있는 거야? NPC-Kalin(4)카리나;AR(0)||:으음... 솔직히, 수치만 따지면 여전히 차이가 있겠지.+하지만 그래도 모든 면에서 성능이 상승하니까 작전 수행 능력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 거야!+지금보다 체중이 쬐끔 더 나가겠지만... NPC-Kalin(4);AR(0)갈릴||:끄응... 그럼 아주 획기적으로 강해지진 않겠――응?+잠깐만, 방금 엄청난 단어가 들렸는데?! NPC-Kalin(1)카리나;AR(0)||:아, 아니야! 아주 쬐~끔 더 무거워질 뿐이니까! NPC-Kalin(1);AR(0)갈릴||:엄청 중요하니까 얼버무리려하지 마! 얼마나? 얼마나 더 무거워지는데!? NPC-Kalin(6)카리나;AR(0)||:어... 끼, 끽해야 10kg 정도...? NPC-Kalin(6);AR(0)갈릴||:10킬로!!! NPC-Kalin(1)카리나;AR(0)||:그, 그럼 난 또 할 일이 있으니까 이만 가보도록 해! NPC-Kalin(1)카리나||:자세한 일정은 메일로 보낼 테니까, 꼭 읽어♪ ()||AVG_door_elecport<黑屏1>:카리나는 갈릴을 등을 토닥이면서 억지로 연구개발실 밖으로 밀어냈다. AR(0)갈릴||97<黑屏2>:......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푸하핫, 다 들었어!+축하해 갈릴~ 하지만 다이어트 계획은 이제 물건너갔네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10킬로나!!!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아하하하하하!!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웃지 마! 개조의 대가가 뭐 이리 참혹해!+그리고 개조를 받아도 보직 바꾸면 그 기능을 다 활용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! AR(0);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엑, 설마 개조 안 받게? AR(0)갈릴;MicroUZIMod(0)||:지금 진지하게 고민 중이야. AR(0)갈릴||:개조해봤자... 어차피 신입 녀석들을 따라잡을 순 없을 거 아니야. ()||:갈릴은 짐짓 우울한 척하며, 평소처럼 우지가 자신에게 딴지 걸기를 기다렸다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...그래?+뭐, 선택은 네가 하는 거지. AR(0)갈릴||:엉?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네가 어떤 결정을 하든 난 응원할 테니까! AR(0)갈릴||:으에, 닭살 돋아... MicroUZIMod(0)마이크로 우지||:히히.+난 방금 임시 편성된 임무가 들어와서 가야 하니까, 너 먼저 숙소로 돌아가. AR(0)갈릴||<黑屏1>:그래, 나중에 보자. ()||<黑屏2>82<黑屏1>BGM_Empty:그렇게 갈릴은 홀로 숙소로 돌아왔다.+불을 켜지 않은 갈릴의 방에서 모니터만이 환하게 빛을 발했고, 그 화면에는 개조 관련 세부 사항이 나타났다.+그리고 갈릴의 손가락은 "동의" 버튼 위에서 한참을 머물렀지만... 끝내 누르지 못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