()||9<黑屏1>0,10黑屏1>BGM_Empty:
()||<黑点2>80BGM_Hello:어느 도시의 카페.
APS(0)스테츠킨||:으음... 그게... 어...
APS(0)지휘관||:왜 그래? 안절부절못하다니 전혀 너답지 않은걸.
APS(0)스테츠킨||:그야... 그건... 아하하...
APS(0)지휘관||:따로 시간 내는 것도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알아? 자아 그럼, 이유를 설명해 줄 수 있을까?+내가 추가 비용까지 내고 직접 보자 했잖아, "미스 동백꽃".
APS(0)스테츠킨||<黑屏1>:으아아 그렇게 부르지 마! 알았어... 말하면 되잖아...
()||<黑屏2>BGM_Empty83:......+며칠 전.
()||m_avg_casual:자신의 숙소에서, 스테츠킨은 단말기의 화면을 계속해서 새로고침했다.
APS(0)스테츠킨||:8시에 발렌타인 파티인데, 왜 6시가 넘었는데도 초청장이 안 오냐고...+시스템에 버그라도 난 거 아니야?
APS(0)||:그때, 타이밍 좋게 통신 요청이 들어왔다.
APS(0)스테츠킨||:오, 왔다 왔어! 크흠, 음음...+여보세요?
APS(0);M950A(0)M950A<通讯框>||:스테츠킨, M950A야. 오늘 밤에 시간 되면 나 좀 도와줄래?
APS(0)스테츠킨;M950A(0)||:뭐, 시간이야 있지. 아직도 파티 준비 중인가 봐?
APS(0);M950A(0)M950A||:응? 아니, 그건 진작에 다 됐어.+오늘 밤에 예정 없지? 시간 되면 나랑 당번직 바꿔 줄래?
APS(0)스테츠킨;M950A(0)||:물론 거저로 부탁할 셈은 아니겠지?
APS(0);M950A(0)M950A||:그리폰 표준 시급대로 추가 수당 줄게.
APS(0)스테츠킨;M950A(0)||:내 현재 급여에 비례해서, 시급 2배로.
APS(0);M950A(0)M950A||:그러지 뭐. 그럼 수락한 거다? 바로 신청서 넣을게.
APS(0)스테츠킨;M950A(0)||:그러셔, 돈 버는 일을 내가 왜 거절하겠어.+...그런데, 바쁜 일이라도 있어? 당번직조차 못 할 정도로?
APS(0);M950A(0)M950A||:오늘밤 발렌타인 파티에 초대받았는데, 안 가긴 아깝잖아.+넌 안 가?
APS(0)스테츠킨;M950A(0)||:......+그런 시시한 파티엔 흥미 없어, 쓸데없이 꾸민다고 돈만 나가잖아. 너나 실컷 가.
APS(0);M950A(0)M950A||:음... 뭐, 사람마다 사고방식이 다른 법이지. 그럼 이만 끊을게, 오늘 관제실 당번 부탁해.
APS(0)||:통신 종료.
APS(0)스테츠킨||<震屏>:......윽.+뭐야, 왜 난 초대 안 해?! 오늘을 위해 특별히 새옷까지 장만했단 말이야! 파티에서 잔뜩 뽐내려 했더니만!
APS(0)스테츠킨||<黑屏1>:나처럼 똑똑하고 예쁘고 귀여운 인형을... 우이씨... 몰라, 돈이나 벌러 가야지.
()||:1시간 후, 스테츠킨은 대신하기로 한 당번직을 서러 갔다. 하지만 스쳐 지나가는 인형들의 파티에 관한 담소를 듣자니 이가 갈리고 주먹이 떨렸다.
()???||:어머, 스테츠킨? 기분 안 좋아 보이네?
APS(0)스테츠킨||:......+RMB-93이구나. 근데 왜 너도 평상복이야? 파티 참여 안 해?+아아 알겠다, 너도 오늘 당번이구나.
APS(0);RMB93(0)RMB93||:그래, 파티장 외부 보안 임무를 맡게 됐어.+오늘 비번인 애들이 지휘관이랑 함께 웃고 떠드는 걸 밖에서 지켜보기만 한다니 정말이지...+...너,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다?
APS(0)스테츠킨;RMB93(0)||:네 표정도 만만찮구만 뭘. 그래서 말인데, 보안 임무하는 김에 내 의뢰도 받을 생각은 없어?
APS(0);RMB93(0)RMB93||:우선 듣고 판단할게.
APS(0)스테츠킨;RMB93(0)||<黑屏1>:별거 아니야, 그러니까...
()지휘관||<黑屏2>9BGM_Empty:그래서, RMB-93을 고용해서 M950A가 술주정 부리는 영상을 찍어 달라 했다고?
()스테츠킨||:당연히, 그리폰의 사내 규정에 위배되는 거 하나도 없었지. 있었으면 하지도 않았어.
()지휘관||:백업본도 있겠지?
()스테츠킨||:없거든? 그리즐리가 필름째로 사 갔다고 했잖아.
()지휘관||:있는 거 아니까 내놔.
()스테츠킨||:진짜 없다니까 그러네? 지휘관 나 못 믿어?
()지휘관||:네가 절대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것만큼은 믿어 의심치 않지. 얼마 전에 RMB-93의 통장에 입금이 됐더라?
()스테츠킨||:으익... 흥! 지휘관한테 그냥 주면 내가 손해잖아, 안 줘!
()지휘관||:어휴 진짜... 그럼 그것도 내가 살 테니까, RMB-93이 가진 것까지 전부 줘.
()스테츠킨||:치이... 알았어. 근데 지휘관, 사람이 그렇게 끈덕지게 굴면 여자애한테 미움받는다?
()지휘관||<黑屏1>:알았으니까 그 뒤에 어떻게 됐는지나 계속 말해.
()||<黑屏2>8BGM_Room:발렌타인 파티가 한창인 와중, 관제실. 스테츠킨은 "점검 중"이라 표시된 콘솔 화면 앞에서 하염없이 그불게를 새로고침하고 있었다.
APS(0)스테츠킨||:"내 룸메가 갑자기 사람만한 족제비가 됐는데 어캄?"... 노잼.+"합법으로 기지 안에서 승마 연습하는 법"... 딱 봐도 누군지 알겠네.+이건 또 뭐야, "카드 게임에 필승법 있나?" 하아? 그야 당연히 밑장빼기지.+아 진짜, 한심한 녀석들뿐이네...
APS(0)시스템||:점검 완료. 시스템을 재부팅합니다...
APS(0)스테츠킨||:아, 됐다 됐다! 감시 카메라도 돌아왔겠다, 어디 이 시간에 술주정 부리는 사람 있나 볼까?+독서실... 훈련실... 칫, 다 텅텅 비었네.+음...? 잠깐, 방금 그게 뭐였지?
APS(0)||:화면을 휙휙 돌리던 스테츠킨은 어떤 "이상함"을 포착하고, 황급히 감시 영상 중 하나를 역재생했다.
APS(0)스테츠킨||<黑屏1>:어, 내가 잘못 봤... 아, 여깄다, 이거야!+지휘관의 방 창문의 이 그림자... 절대 지휘관이 아니야.+이렇게 늦은 밤에 지휘관의 방에 누가 있다니... 후후후, 이 토픽감을 놓칠 수야 없지!
()지휘관||<黑屏2>9:그리고 그 영상 클립을 네가 그불게에 올려서, 네트워크에 연결된 인형들 모두가 푸시 알림을 받게 했단 거지?
()스테츠킨||:푸시 알림은 내 탓 아니거든!? 조회수가 폭증하는 게시글은 자동으로 알림이 발송되도록 알고리즘을 짠 사람 잘못이지!
()지휘관||:하지만 글을 올린 건 너잖... 아니 됐다, 그건 추궁 않도록 하지.+그 다음에 어떻게 됐는진, 우리 모두 아는 대로지?+얼마나 놀랐다고, 문 열고 들어가자마자 보인 게 웨딩드레스를 입은 너여서.
()스테츠킨||:후후후... 카노랑 마카로프한테 꿰여서긴 했지만, 엄청 예뻤지?
()지휘관||<黑屏1>:확실히 예뻤지.
()||<黑屏2>82BGM_Empty:이틀 전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BGM_Sunshine:좋아요! 주사위는 진작에 던져졌으니 지금부터 파티의 뒷풀이를 시작할까요 여러분!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거창한 말 이런 데다 남용하지 마...+그리고 뒷풀이라니? 왜 수사관인 나까지 입으라는 거야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PM(0)||:그야 당연히, 이 역사적인 순간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서죠!+이름하여 "지휘관님 짝 찾기 대작전"!
Carcano1891(0);ZastavaM21(0)ZasM21||:난 빠져도 되지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ZastavaM21(0)||:물론 안 돼죠! 먼저 말하셨으니까 Zas 씨 먼저 마음데 드는 드레스를 골라 보세요!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이렇게 많은 웨딩드레스는 다 어디서 난 거야?
Carcano1891(0);ZastavaM21(0)ZasM21||:저번에 리엔필드랑 G36C가 어딜 조사하다 유령을 만나고, 전리품으로 거기 있던 온갖 웨딩드레스를 가져왔단 얘기를 들었는데... 설마 이게 그 전리품이야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ZastavaM21(0)||:아무리 아름다운 옷이라도, 입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답니다.+그러니 이 기회에 입어 줘서 함께 아름다움을 뽐내 봐요! 자아 꽃처럼 예쁜 아가씨들, 가서 마음껏 고르세요! 사이즈 안 맞으면 제가 고쳐 줄게요!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틀린 말은 아니지만, 난 사양할래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ZastavaM21(0)||:에이~ 일등공신인 당신도 마땅히 자격이 있다고요!+아이 Zas 씨, 몰래 도망치려 하지 마세요!
Carcano1891(0);ZastavaM21(0)ZasM21||:도대체 왜? 앗, 잠깐, 카노, 옷 잡아당기지 마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ZastavaM21(0)||:스스로 못 정하시겠다면, 제가 대신 골라드릴게요! 누구한테 뭐가 제일 잘 어울릴지 미리 봐 뒀거든요! 분명 엄청 예쁠 거예요!
ZastavaM21(0)ZasM21||:내 말은 전혀 안 듣고 있잖아...+...뭐, 가끔은 이런 장난에 어울리는 것도 나쁘진 않으려나.
PM(0)마카로프||:난 어울려 줄 생각 없어.
APS(0)스테츠킨||:그럼 내 몫도 있어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물론이죠, 골라 보세요!
APS(0)스테츠킨||:흐음... 한번 볼까...+...이걸로 할래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오, 안목이 좋군요! 순정적이면서도 과감한 디자인! 그런데 이건 겉치마만 있어서 따로 안에 입을 게 필요하겠네요.
APS(0)스테츠킨||:그럼 일단 가서 수치부터――
APS(0);PM(0)마카로프||:동작 그만.
APS(0)스테츠킨;PM(0)||BGM_Empty:엥?
APS(0);PM(0)||BGM_Brain:드레스를 품에 안은 스테츠킨은, 몇 발짝도 떼기 전에 미심쩍은 눈빛으로 그녀를 쏘아보는 마카로프에게 뒷덜미를 붙잡혔다.
APS(0);PM(0)마카로프||:드레스 가지고 어디 가?
APS(0)스테츠킨;PM(0)||:어디 가긴, 방금 말 못 들었어?+카노도 입어 보라는데 입어야지.
APS(0);PM(0)마카로프||:그럼 저기 피팅룸에서 입으면 되잖아. 어디로 가져가려고?
APS(0)스테츠킨;PM(0)||:안에 입을 게 필요하대잖아, 카노 말을 어디로 들었어?
APS(0);PM(0)마카로프||:안에 입을 옷도 다 여기 있어. 카노가 알아서 찾아다 줄 거야.+다른 꿍꿍이가 있는 거 누가 모를 줄 알고?
APS(0)스테츠킨||:뭐야? 생인형 잡지 마셔!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찾았다! 이 검정색 전신 타이츠가 딱이겠어요. 여기요 스테츠킨!
PM(0)마카로프||:저 봐, 어울리는 거 있대잖아. 저기서 갈아입어.
APS(0)스테츠킨||:.....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왜 그러세요?+타이츠는 마음에 안 드나요?
APS(0)스테츠킨||RunStep:그럴 리가! 이 타이츠, 촉감이 비단결처럼 매끄러운 거 보니 엄청 고급이네? 마음에 들어, 당장 가서 입어볼게.
Carcano1891(0)||:스테츠킨은 검은색 타이츠를 낚아채 허겁지겁 피팅룸으로 들어갔고, 카노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마카로프에게 고개를 돌렸다.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별거 아냐, 생쥐 녀석이 또 스리슬쩍하려는 걸 막았을 뿐이지.+어쨌거나, 지휘관도 곧 오지? 뭐라 설명했어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PM(0)||:지휘관님께는 웨딩드레스 촬영회를 할 테니 의상 선정을 봐 달라고 부탁드렸어요.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정말 촬영회까지 하려고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;PM(0)||:한다면 해야죠! 특별히 G36C와 데저트 이글 씨도 불러서 포즈 지도해 달라 했다고요.
Carcano1891(0);PM(0)마카로프||:데저트 이글은 그렇다 쳐도, G36C까지 가세하면 "스페이스 웨딩 3021"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.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<黑点1>:하하하, 그럴 수도 있겠네요. 하지만 그것도 좋잖아요?+오, 스테츠킨 벌써 나왔네요!
()||<黑点2>BGM_Empty:나는 카노가 그 말을 할 때 즈음 촬영회 현장에 들어섰다.
()스테츠킨의 목소리||BGM_Sunshine:역시 나라니까. 내가 봐도 끝내주네.+촬영 준비됐어?
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네! 모두에게 스테츠킨의 눈부신 모습을 보여 주세요!
APS(2)스테츠킨||:짜짠!
APS(2)||:카노는 맞장구 치며 손뼉을 쳤고, 마카로프는 나를 흘깃 보면서 덩달아 박수를 쳤다.
APS(2)스테츠킨||:어때, 지휘관? 엄청 예쁘지?
APS(2)||:스테츠킨은 내 앞으로 와 치맛자락을 들고 한바퀴 빙글 돌았고, 주위에 뿌려진 꽃잎들도 흩날리며 드레스와 함께 팔랑거렸다.
APS(2)지휘관||:음, 정말 예뻐.
APS(2);Carcano1891(0)카르카노M1891||:역시 스테츠킨, 보는 눈이 있군요! 제가 생각했던 디자인보다 훨씬 어울리는 드레스를 고르셨네요!
APS(2);PM(0)마카로프||:응, 괜찮네.+그럼... 지휘관, 그저께 밤의 일을 자세히 설명해 줬으면 해.
APS(2);PM(0)지휘관||<黑屏1>:...응?
()||<黑屏2>BGM_Empty80:그날의 회상을 마치고, 나는 다시 눈앞의 스테츠킨에게 시선을 돌렸다.
()지휘관||GF_Memorial:네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제대로 감상할 틈도 없이 마카로프한테 끌려가서 취조받았지...
APS(0)스테츠킨||:그치그치? 마카로프처럼 끈질기게 매달리는 녀석은 진짜 밥맛이라니까.+이상한 점 있으면 꼭 꼬치꼬치 따지고 말이야. 아니, 지휘관씩이나 되는 사람 방에 한밤중에 여자가 들어올 수 있는 거 아니야? 안 그래?
APS(0)지휘관||:아니 그건 아니지...+그리고 기회 생기니까 좋다고 말 돌리지 마, 미스 동백꽃. 판다는 물건 어딨어?
APS(0)스테츠킨||:그럼 지휘관부터 자꾸 나 그렇게 부르지 마! 그건 부계정이라니까 그러네...+지휘관이야말로 일부러 나 창피하게 하려는 거지?
APS(0)지휘관||:나도 설마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 널 붙잡을 줄은 몰랐다고.
APS(0)스테츠킨||:어차피 나한테 준 건데, 처분도 내 마음대로 아니야?+현장에서 입어봤지, 촬영회도 했지, 그럼 이젠 쓸모 없잖아.
APS(0)지휘관||:다시 입기는 싫어?
APS(0)스테츠킨||:매일 입을 것도 아닌데 뭘. 그거 입고 전장에 나가 봐, 새하얘서 조준당하기 딱이지.+그렇다고 옷장에 둬 봤자 먼지만 쌓일 텐데, 차라리 팔아서 돈으로 바꾸면 나중에 무슨 일 생기더라도 한동안 먹고 살 걱정 없잖아.
APS(0)지휘관||:그 정도로 미래가 걱정돼?
APS(0)스테츠킨||:두말하면 잔소리지! 갑자기 기억이 뚝뚝 끊어지면 누구라도 걱정할걸?+방금 전까지 열차에서 전투 준비하고 있었는데, 눈 감았다 뜨니 그리폰의 수복 캡슐이고, 모두한테 싸움 끝난지 며칠이나 지났다고 들어 봐... 지휘관이어도 안 불안할 자신 있어?
APS(0)지휘관||:......
APS(0)스테츠킨||:그러니까 미래를 위해 미리미리 대비하는 거야.
APS(0)지휘관||:하지만 정말 그렇게 걱정된다면, 퇴사하거나... 또 그렇게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도망치면 되지 않아?
APS(0)스테츠킨||<黑屏1>:그러고 싶어도 못하네요, 내 핵심 명령은 지휘관을 지키는 거니까.+내가 아무리 돈을 밝혀도, 그게 더 중요해.
()지휘관||224<黑屏2><黑屏1>:그때도 그렇게 말했지...
APS(0)스테츠킨||80<黑屏2>:응?
APS(0)지휘관||:아, 아무것도 아니야. 하지만 그래서야 아무리 저축해 둬도 소용없지 않아?+만약 네가 파괴된다면...
APS(0)스테츠킨||:......+으아악, 로직 모순 때문에 머리가 터지겠어!+...헤헤, 농담이야. 역시 지휘관한텐 숨길 수가 없네. 뭐라 변명해도 소용이 없어...
APS(0)지휘관||:그래서, 드레스는 가져왔어?
APS(0)스테츠킨||:뭐야, 압수하려고?+안 돼! 이건 내 사유재산이야!
APS(0)지휘관||:카노도 너한테 "빌려" 준댔지, 너 가지라곤 안 했거든? 그리고 그 드레스는 그리폰 소유야.
APS(0)스테츠킨||:끄응... 그, 그래도 지금은 내 거야.
APS(0)지휘관||:억지로 뺏을 생각은 없어.+너도 그 옷이 엄청 마음에 들지?
APS(0)스테츠킨||:그건... 그렇지. 예쁘기도 하고, 입은 모습으로 칭찬도 받았고...
APS(0)지휘관||:정말 간직하고 싶은 마음 없어?
APS(0)스테츠킨||:...좋은 추억은 영원히 남지만, 재산은 별개야.+입어봤고 좋은 추억도 남겼으니까 충분해.
APS(0)지휘관||:내가 부족하다 한다면?
APS(0)스테츠킨||:부족하다니?
APS(0)지휘관||:네가 제시한 가격에 그 웨딩드레스를 사도록 하겠어. 단, 또 그리폰의 사유재산을 빼돌리려 했으니, 징계로 휴일에 그걸 입은 모습을 내게 보여 줘.
APS(0)스테츠킨||:응...?
APS(0)지휘관||:그 드레스가 너한테 정말 잘 어울려서, 더 보고 싶거든.
APS(0)스테츠킨||:어... 아, 지휘관도 참 무슨 소릴~+입은 사람이 누군데, 당연하지!
APS(0)지휘관||:그럼, 거래 성립이니?
APS(0)스테츠킨||:예쁜 옷을 입으면서 돈도 받는다고? 무조건 해야지!+나중에 큰돈 썼다고 후회하지나 마!
APS(0)지휘관||<黑点1>:후회 안 해. 그럼 내친 김에 지금 바로 입어 줄 수 있어?
()||<黑点2>BGM_Empty:잠시 후. 뒤에서 발걸음 소리가 들려, 그녀인가 싶어 뒤를 돌아봤다.
APS(2)스테츠킨||:에이, 놀래키려 했더니 들켰네. 어때? 예쁘지?
APS(2)지휘관||:역시, 다시 봐도 정말 예쁘다.
APS(2)스테츠킨||:헤헷...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공짜로 보여 주는 건 좀 그렇지만, 지휘관한테 칭찬받으니까 기분 좋네.+그럼... 눈 좀 감아 봐.
APS(2)지휘관||:그 틈에 도망치려는 건 아니지?
APS(2)스테츠킨||:도망치긴 누가! 정말 속상하네 진짜, 돈도 아직 못 받았는데 내가 왜.+아무튼, 눈 감아.
()||<黑屏1>:나는 피식 웃으며 그녀가 시키는 대로 눈을 감았다.+그러자 뭔가가 가까이 다가오더니, 볼에 부드러운 것이 닿았다.
()스테츠킨||<黑屏2>9<黑屏1>:쪽.+히히... 이건 사은품.+정말 고마워, 지휘관...+앞으로도 평~생, 지휘관 곁에서 함께할게. 작전이든 일상생활이든, 우리의 같은 미래를 위해서.